TOP
사건사고

흉기난동 A 씨는 조현병 환자, 주민들에게 공포의 대상

이태훈 입력 : 2019.04.17
조회수 : 10
{앵커:
묻지마 난동을 일으킨 A 씨는
정신질환인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A 씨는 주민들과 갈등이 심해
주민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살인사건이 일어나기 한달 전,
42살 A씨가 살던 아파트입니다.

A 씨가 5층 주민이 살던 집 출입문에 오물을 뿌립니다.

오물을 뿌린 것도 모자라
그 집에 사는 여고생을 뒤따라가
집안으로까지 들어가려 합니다.

{아파트 관계자/'만나서 왜그러냐 얘기를 하니까 이 사람은 대화가 안돼요.
처음 욕부터 시작해요. 엄청 고성이에요. 살기가 번뜩 번뜩 합니다.'}

이 여고생은 안타깝게도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숨졌습니다.

사건 당시 경찰이 테이저건과
공포탄 2발과 실탄 1발을 발사했지만
안 씨는 흉기를 휘두르며 거세게
저항했습니다.

{이모 씨/아파트 주민/'경찰 잡혀 나오면서 다 죽었다했나? 하여튼 그랬어요.
다 죽인다? 다 죽인다했다 다 죽었다했는가 하여튼 그랬어요.'}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지만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고 있습니다.

{정천운/진주경찰서 형사과장/'나에게 다들 너무 피해를 준다. 그리고 무시한다.
그런식으로 얘기하면서 국가에 대한 반감 그리고 국정원에 전화를 해도 안받아준다라든지 이런 횡설수설하는 과정에...'}

A 씨는 지난 2010년 폭력혐의로 구속됐는데 당시 조현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1년여동안은
진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최근들어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고 신상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