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방화 흉기 난동, 5명사망

김동환 입력 : 2019.04.17

{앵커:
오늘(17)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 흉기난동
참극이 빚어졌습니다.

이 아파트에 살던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모두 18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화 흉기난동 참극이 빚어진
진주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관과 주차장 입구, 복도 창문에
핏자국이 흥건합니다.

오늘(17)새벽 4시 반쯤,
이 아파트에 사는 42살 A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목격자/아파트 주민/'화재 경보 울려서 나왔다가 바닥에 피가 흥건해서 겁이나서 집에
들어갔죠. 여자 분 한 분 1층에 쓰러져 있고,,,'}

흉기 난동으로 11살난 어린아이와
여고생, 70대 남성 등 5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30대 여성 등 주민 6명은
등과 목 등을 흉기에 찔려 크게 다쳤고 이가운데 2명은 중태입니다.

{목격자/아파트 주민/'5층에 다 아는 사람들인데 애 죽은 그 언니도 찔려서 실려가는거 봤거든요,,,'}

불은 A씨집을 모두 태우고 30분만에 진화됐지만 연기를 흡입한
주민 7명은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80세대가
거주하는 10층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대피 통로는 복도 중앙의
비상계단이 유일합니다.
피의자는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2층 통로에서 대피하던 이웃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렀습니다.'

피의자 A씨는 출동한 경찰과
15분 가량 대치하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현장을 통제하고 피의자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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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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