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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 365-‘노출의 복병’ 하지정맥류, 치료는?

박정은 입력 : 2017.06.29
조회수 : 86

{앵커:옷차림이 짧아지는 여름철에 더욱 고민되는 것! 바로 울퉁불퉁 다리혈관이 튀어나온 하지정맥류입니다.

하지정맥류는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서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위험한데요. 관련 정보 건강365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옷차림이 얇아지는 노출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습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종아리 혈관이 울퉁불퉁 부풀어 오르는 하지정맥류 환자들의 고민도 깊어지는데요.

하지정맥류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요?

정맥에는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판막이 있는데 이 판막에 문제가 생기면서 심장으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종아리 쪽에 고여 혈관이 늘어나면서 겉으로 튀어나오게 됩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유전적, 체질적인 요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교사나 승무원처럼 장시간 서서 일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2016년 하지정맥류 환자는 16만1천 명!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았는데요.

특히 50대, 40대, 60대, 30대 여성 순으로 환자가 몰렸습니다.

한편 정맥류에 걸린다고 바로 혈관이 돌출돼 보이진 않는데요.

-미관상 보기 싫게 정맥이 튀어 나오는 것 이외에도 다리가 무겁고 붓기도 하며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하면 서 있는 것이 힘들 정도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열감과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특히 밤에 다리가 저리거나 쥐가 나서 잠에서 깨는 특징적인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노출이 많은 여름, 미용을 이유로 하지정맥류 치료에 나선 분들 많은데요.

문제는 정맥류가 보기에도 흉하지만 치명적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단 겁니다.

{방정현 좋은문화병원 흉부외과 과장/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 부울경 흉부학회 회장 역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에는 만성 부종을 호소할 수가 있으며,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은 관계로 피부염, 습진 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맥염증으로 진행 될 수도 있으며 더 악화 시 혈전증, 궤양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 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초기 정맥류는 약물,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주사기로 혈관에 약물을 넣거나, 레이저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최근 의료기술의 발달로 흉터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주사요법과 레이저 시술 이외에도 고주파치료, 의료용 접착제를 혈관 내에 투입하는 베나실 시술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맥류는 원인, 증상, 병의 진행이 다양하므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적절하게 선택 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늘씬한 옷태를 고집하다 하지정맥류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스키니 진은 다리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켜 정맥류에 걸리기 쉬운데요.

뜨거운 반신욕이나 일광욕도 절대 금물이라고 하네요. 건강 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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