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부산시청 감사실에는 클린 금고가 있습니다.

업무상 피치못하게 받은 뇌물을 되돌려줄수 없을때 신고해 맡기는 제도인데, 이 금고가 늘 텅비어 있습니다.

부산시 공무원들이 깨끗해서일까요?

송준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봄 부산시 모 고위공무원은 업자로부터 받은 3백만원을 지니고 있다 적발돼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지난달에는 역시 모 고위 공무원이 업자로부터 받은 돈 2천만원을 돌려주지 않고 있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두사건 모두 업자로부터 받은 돈을 돌려주려다 업자가 받지 않아 가지고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비해
클린 금고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업무관계를 맺은 측이 금품을 건낼 경우 클린금고에 맡기면 법적 책임을 면할수 있습니다.

{김경덕/부산시 감사관}

그러나 시가 운영하는 클린 금고는
텅비어 있습니다.

확인결과 올해 접수건수는 단 한건,
직원 한명이 받은 1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신고한 것이 전부입니다.

앞선 사건들로 미뤄봐서 부산시 공무원사회에 뇌물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실상 공무원들 상당수가 이런 제도가 있다는 것을 모릅니다.

여기에 신고를 할경우 뇌물을 준측과 관계가 완전히 끊어지는 점을 우려한다는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뇌물공여에 눈을 감아주며, 이같은 관행에 여전히 관대한 태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부산시 공무원/'클린금고가 있다는 것을 (시청)직원들이 모르기도 하고요. (뇌물을)받았다 하더라도 직접 되돌려 주려하지 거기에 맡기는 것을 껄끄러워 할것 같습니다.'}

텅비어 있는 부산시 클린 금고가
공무원 청렴의 상징이 되려면,
좀더 많은 시간이 걸려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송준우입니다.<div style='display:none'>my girlfriend cheated on me with her ex <a href='http://astrobix.com/astroblog/page/find-me-a-girlfriend.aspx'>astrobix.com</a> my ex girlfriend cheated on me</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