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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르노삼성, 도넘은 지역홀대

송준우 입력 : 2014.11.25
조회수 : 173
{앵커:
서병수 부산시장이 관용차를
르노삼성차로 바꾼 이후 르노삼성은
공장부지마저 매각했습니다.

SM시리즈 등의 판매율도 부산이
가장 높은데 르노삼성의 지역사랑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송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초 서병수부산시장은
시장 취임이후 관용차를 르노 삼성 자동차로 바꿨습니다.

지역에 생산 공장을 둔 르노 삼성차를 많이 타자는 취지였습니다.

르노 삼성이 경영 위기를 겪을때마다 부산 시민사회들은 르노삼성 살리기 운동까지 펼치며 회생을 도왔습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의 지역별 판매상황을 보면 이런 부산시민들의 애정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5개사의 전국 평균 등록율을 살펴보면 르노삼성의 전국 평균은 5.7%에 그치지만, 부산에서는 1.4배에 가까운
8.1%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산지역이 르노삼성에 쏟는 애정의 결과는 초라합니다.

실제로 부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국제행사의 지원 차량 대부분은
르노삼성이 아니라 현대기아자동차입니다

다음달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
지원차량 역시 현대 기아차입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축제인 국제영화제 역시 수년째 현대*기아차가 협찬을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경우 지역민들과 소통해야할 지역사회 공헌팀 대부분도
서울에 있고,홍보기능은 아예 부산에 없습니다.

{르노삼성관계자/'(부산공장 부지매각)현장에 취재를 갔으면 해서 전화를...' '죄송하지만 그 내용은 말씀드릴 사람이 없는데, 부산에 홍보담당자도 없을 뿐더러 담당업무는 서울에서 하고 있어서...'}

저희 KNN이 보도한데로 르노 삼성은
지난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부산시가 3.3제곱미터당 50만원에
지원한 공장용지를 각각 170만원과
2백만원의 높은 가격에 팔아버렸습니다.

{이훈전/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부산시장과 부산시민들의 지원을 감안하면 르노삼성 그러면 안됨'

지난 2천년 르노삼성 생산공장이 부산에 자리잡은지 15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르노삼성이 지역과 소통하는
부산의 기업이 되는 길은,
아직 멀어보입니다.

KNN 송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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