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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히트노런 주인공 찰리를 만나다

김종우 입력 : 2014.07.21
조회수 : 1929
{앵커:

선발투수가 9회 이상을 던지며 안타를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한 경기를 노히트노런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2000년 송진우 선수 이후 14년 만에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김종우 아나운서가 그 기록의 주인공을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프로야구 팬이 뽑은 가장 인상깊은 경기로 찰리의 노히트노런 경기가 뽑혔습니다.

오늘은 노히트노런 경기의 주인공 찰리 선수를 만나보겠습니다.

NC의 용병투수 찰리는 지난 6월 24일 LG와의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11번째이자 14년 만에 나온 진기록.

특히 타고투저 분위기 속에 나온 기록이다보니 가치가 더 높습니다.

14년 전 송진우의 기록과 비교해봤습니다.

송진우는 빙그레 소속으로 데뷔 11년 만에 프로야구 통산 10번째로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찰리는 한국 무대 데뷔 2년, 43번째 선발경기만에 노히트노런을 작성했습니다.

또한 용병으로는 처음 세운 기록입니다.

대기록인 만큼 찰리는 당시 상황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찰리 NC 투수 / (기록을 세웠을 당시 기분은?) '당시에는 어리둥절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혼란스러웠지만, 경기를 마치고 팀원들이 둘러싸고 축하해줬을 때 정말 기뻤습니다.'}

찰리는 인터뷰 내내 동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기록 작성 후에도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찰리 NC 투수 / (노히트노런의 원동력은?) '경기를 마치고 가장 먼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수비도 좋았고, 타자들이 득점을 해주며 편안하게 공을 던질 수 있게 해줬죠. 포수 김태군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찰리는 작년 시즌 방어율 1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같은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쯤되면 개인적인 욕심이 생길법도 하지만 항상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팀의 목표를 먼저 생각했습니다.

{찰리 NC 투수 / (남은 하반기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는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죠. 긴 이닝을 던지고 많이 이겨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하고 싶습니다. 함께 뛰면서 매경기 승리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팀의 목표입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작년과 올해 쌓은 경험이 빛을 발했으면 좋겠습니다.}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찰리.

NC에게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그의 하반기가 기대됩니다.

KNN 김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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