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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외국계금융 국내이탈, 금융중심지에 악재

전성호 입력 : 2014.07.10
조회수 : 1473
{앵커: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국내외 금융상황은
그다지 녹록치 않습니다.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국내이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외국금융사 유치등이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전성호기자입니다.}

{리포트}

준공을 앞둔 부산국제금융센터가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지상 63층의 멋진 외관이지만
앞날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국내 이탈이 최근들어
이어지고 있기때문입니다.

HSBC은행이 지난해 국내 소매금융을
중단하고 부산지점을 포함한 10개
지점을 폐쇄했습니다.

아비바그룹과 ING생명, 골드만삭스 자산운용등이 국내시장 철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시티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도 지방점포를 통폐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장 둔화와 함께
영업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인데,
이제 출범할
부산국제금융센터에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보고서를 내고
부산에 새로운 외국 금융기관을
유치하려면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등 금융공공기관을 활용한 파생금융 중심으로
유치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선물회사의 본사와 지점을
우선유치 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 국내에 들어와 있는 미국과 유럽계 금융기관에서 벗어나 호주 금융기관등으로 유치 대상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외국계 금융기관의 유치를 위해서는
임대료 감면등의 인센티브는 물론 홍콩이나 싱가폴처럼 획기적인 세제혜택같은 유인책이 꼭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국내 금융시장의 영업여건이 호전되지
않는 한 외국 금융사의 이탈을 막기는
어렵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을
염두에 둔 특화금융 전략이 지금시점에 꼭 필요하다고 한국은행은
주문하고 있습니다.

KNN 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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