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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부산시, 조심스러운 개장 행사 준비

송준우 입력 : 2014.04.24
조회수 : 2224
{앵커:

다음달이면 공원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부산 시민공원이 문을 엽니다.

바닷길 순환도로의 정점인 북항대교 개장도 예정돼있습니다.

부산시는 전국민적인 추모의 분위기속에 어떻게 이 행사들일 치뤄낼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송준우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장을 눈앞에둔 부산 시민공원에서 작은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지역 은행이 공원내 120년된 우물터를 재조성해 부산시에 기증하는 것인데, 행사는 연주회도 축포도 없이 조용히 10여분만에 끝났습니다.

바로옆 지역 기업이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이뤄진 시민공원내 정자 기증식도 마찬가지 분위기입니다.

다음달 1일 개장 예정인 부산시민공원의 축하 행사도 대폭 축소될 전망니다.

부산시립합창단의 부산 찬가 노래공연도 취소됐습니다.

역사적인 날인 만큼, 행사는 가지되 최대한 조용히 치른다는 것입니다.

{정성호/부산시민공원 추진단장}

부산항 대교도 마찬가집니다.

역시 다음달 22일 대대적인 개장식을 준비중이었지만, 대폭 축소*조정을 논의중인 상황입니다.

뿐만아니라 다음달 열릴 예정인 부산과 경남지역 어린이날 축제와 각종 행사들도 대부분 축소되거나 아예 취소되고 있습니다.

대다수 시민들의 정서가 용납치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수행/부산 전포동}'꼭 필요한 행사는 하더라도 조용히...'

부산 경남지자체들은 반드시 해야할 축하나 기념행사의 경우 아예 개최일을 한두달 늦추는게 낫다는 분위기입니다.

계절의 여왕인 5월은 축제의 달입니다.

그러나 2천14년의 5월은 축제의 달이 아닌 추모의 달로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knn 송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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