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부산은 한국의 로스앤젤레스다,
최근 CNN이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관광도시 부산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여행플랫폼 익스피디아가 뽑은 2027년 올해의 여행지 5위에 선정된데 이어 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인데요.
하지만 관광산업에도 나타나고있는 동서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부산의 대표 관광지 감천문화마을입니다.
부산만의 정취로 이름을 알리며 한해 3백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팍니차, 수파프라딧, 푸나칸/태국/"환상적이고 멋져요. 꽤 사랑스러운 곳이에요."}
이 밖에도 다대포 해변 공원 등, 서부산을 오가는 관광객이 뚜렷이 늘고 있긴 하지만 동부산의 관광 성과와는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 지출 현황.
올해 부산시가 발표한 외국인의 소비지출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돈을 쓰는 곳은 부산진구를 제외하면 동부산권에 집중됐습니다.
해운대,기장,수영 등 세 구군이 전체의 43%, 서부산 4개구는 8% 남짓입니다.
숙박업소를 비롯한 관광 인프라가 동부산이 서부산에 비해 압도적인 때문입니다.
{얀, 이바나/체코/"해운대해수욕장이랑 아쿠아리움에 갔다가 감천문화마을로 왔어요. 구글에 부산에서 뭘 하면 될지 물었더니 선택지를 알려줬어요."}
외국인 관광객 5백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지역간 불균형을 해결하는데 향후 관광정책의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나윤빈/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동부산에 지금 집중되어 있는 관광 수요를 부산 전역으로 퍼뜨리는 것 그리고 관광객들의 소비가 지역 골목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부산에 균형 있는 인프라와 지속 가능한 관광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앵커>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철새들이 경남의 철새도래지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순천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현장에서는 방역 강화에 비상입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을 맞이한 창원 주남저수지입니다.
오늘(26) 오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노랑부리저어새가 도착했습니다.
선발대 30여마리가 시베리아와 몽골에서 수천 km를 날아왔습니다.
지친 몸에 휴식이 필요한지 5시간째 잠만 자는 모습입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와 함께 고니와 기러기 등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조병호/창원 사파동/주남저수지의 명물이 철새잖아요. 철새가 와가지고 맛있는 먹이도 먹고 주남저수지를 빛내주니까 더 좋네요.}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도 한두마리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난 겨울에는 2천 3백마리의 재두루미가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최종수/주남환경학교장/연을 베고 재두루미 잠자리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창원시에서 지금 (인근의) 백양과 송영뜰에서 생산된 벼들을 준비해서 먹이를 주고 있고...}
창녕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마다 겨울철새들이 관찰되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철새들의 도착은 반갑지만 지난 20일 전남광주의 순천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방역에 비상입니다.
경남도와 각 지자체들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곧장 방역에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용진/창원시 주남관리팀장/저수지 주변을 돌면서 분변이나 사체나 이런 부분들을 보고 철새가 아파하는 상황이 있는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주요 철새도래지 주변 14개 지점의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가금농장의 방사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내렸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한때 부산을 대표하는 번화가였던 부산대학로 상권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수십억 원을 들여 상권 살리기에 나섰지만,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는데요.
KNN이 금정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허점과 실태를 집중 점검해봤습니다.
첫 소식으로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조성한 '로컬 1호점 거리'의 실상을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부산의 젊음과 문화를 상징했던 부산대 앞 거리.
지하철역에서 대학 정문으로 이어지는 골목은 각종 옷 가게와 식당으로 빼곡했고, 사람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이곳 상권은 급격히 침체됐습니다.
"올해 2분기 부산대 인근 공실률은 20.9% ,5곳 가운데 1곳이 비어 있는 셈입니다."
{부산대 인근 상인/"코로나 있고부터 슬슬 (공실이) 생기기 시작해가지고 (이후로) 빈 곳은 그냥 있고..사람이 좀 나와야지.."}
"정부와 지자체는 이 일대 공실률을 줄이고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억 원을 들여 '지역상권활력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는 6억 원 상당을 투입하는 '로컬 1호점 거리'.
부산대 앞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인기 브랜드로 성장한 과거의 성공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조성된 거리는 목표와 사뭇 다릅니다.
지난 1년 동안 새롭게 문을 연 점포는 5곳.
"이 가운데 4곳이 이미 업소를 운영하던 업주의 분점으로 3곳은 기존 가게와 판매 품목까지 완전히 같습니다."
{금정구 관계자/"유망브랜드로 해서 유치를 했던 거 같습니다.들어오실 때 업종이 바뀌는 거는 크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부산대 대학로만의 브랜드를 키우겠다던 사업이 사실상 기존 사업자들의 2호점 만들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명진/부리단길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유명한 카페나 매장에 들어오는 건 좋지만 그것만 이용을 하고 돌아간다면 이게 상권에 대한 활성화 사업이라고는 성공했다고 조금 보기 힘들 것 같고요. 새로운 매장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있던 상인분들과도 협력을 해서.."}
{박보성/부산대 학생/"저 같은 경우에는 (로컬1호점) 사업을 한다는 것까지만 알고있었고 (이후에는) 잘 모르고.. 제가 체감되는 부분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 이후 유동 인구가 늘었다며 성과를 내세웠지만,
분석 기간을 넓혀보니 이 일대 유동인구는 오히려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인 사업이 기존 업체의 분점 유치하는데 그치고, 상권 활성화 효과도 미미한데 중기부는 통계를 입맛대로 해석하며 자화자찬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황태철
영상편집 오현희
<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7위에 머물며 결국 우승청부사로 불렸던 김태형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신임 감독으로는 NC 우승 감독 출신인 이동욱 감독이 선임됐는데요.
여기에 이택근 단장 선임까지,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꼬여도 너무 꼬였습니다.
3년 연속 7위.
우승청부사라던 김태형 감독도, 박준혁 단장도 부진한 성적에 책임지고 팀을 떠났습니다.
임정훈/롯데자이언츠 팬/ "슬프죠 슬프고... 감독이 그렇게 3년동안 선수들을 가르쳐도 아직 그것밖에 안돼서..."
새 감독에는 NC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이동욱 전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롯데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수비코치로 몸 담기도 했습니다.
롯데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수비를 다듬어줄 전문가입니다.
단장으로는 선수 출신이자 80년생 젊은 피인 이택근 해설위원이 선임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부산 출신으로 데이터 야구를 중요시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광길/ KNN프로야구해설위원/ "이동욱 감독은 사람이 적극적이에요. 이택근 단장은 합리적인 사람이라 둘이 잘 맞을 수 있어요. 잘 맞고... 코치진 구성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강훈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올해 초 선수단 도박 논란으로 중징계를 받았고 성적도 몇년 동안 계속 좋지 않았지만, 대표까지 바뀐다면 팀이 어수선할 거란 의견 때문입니다.
무너질대로 무너진 롯데가 수뇌부 교체로 지긋지긋한 하위권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박희진
<앵커>
도시가스 보급률은 100%가 넘는데 어찌된 일인지 여전히 LP가스통으로 배달받아 써야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통계에 가려진 에너지 공백이 곳곳에 남아있는 건데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 단위 LP 가스 배관망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단지인 김해테크노밸리를 마주한 경남 김해시 등리마을입니다.
도시가스가 공급이 안 돼 여전히 LP 가스통2개를 번갈아 씁니다.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배관이 들어오지 못한 것입니다.
{김주경/김해 등리마을 주민/"LP가스가 떨어졌을 때 지금 저녁 늦게는 가스가 배달이 안되니, 가스버너를 항상 준비해놓으면 생활하는데는 불편이 없을 거라고 (동네 사람들에 말합니다..)"}
"정작 김해와 창원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100%를 넘습니다. 통계와 실제 공급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겁니다."
전입신고가 없는 원룸이나 계량기만 있는 빈집도 보급률에 포함되는게 함정입니다.
때문에 보급률은 100%가 넘어도 실제 공급안되는 지역은 남아있는 겁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LP가스 공급이 추진됩니다.
마을마다 저장탱크를 설치해 탱크에서 배관으로 LP가스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박세규/김해시 에너지관리팀장/"김해시는 도시가스 보급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도시가스 배관이 공급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에너지 공백이 없도록.. LPG 배관망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스통 교체가 필요 없고, 요금도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남도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68개 마을에 이런 LP 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했고 올해도 50억 원을 들여 10개 마을에 추가 설치해 에너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부산 중구의 이주배경 인구 비중이 23.3%로 전국4위, 경남 창녕군도 20%로 10위 권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외국인이나 귀화자 등 이주배경이 있는 사람을 뜻하며, 부산 중구와 창녕군의 경우 전체 인구 가운데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비중이 아닌 인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경남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5위, 부산은 9위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도시들의 관광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이 3일 동안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로컬투어리즘: 도시경제와 관광혁신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에는 16개국 31개 도시 대표단과 정부*국제 기구 관계자 등 7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서밋에 참가한 20개 도시 시장단은 '2040 지속 가능 도시관광 공동비전'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경남 통영시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 식품 박람회인 '파리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통영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냉동선어와 냉동굴, 전복 가공식품 등 3개 품목에 대해 홍콩 업체와 42만 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김해시가 다음 달 2일부터 교통약자콜택시의 관내 이용 요금을 거리와 관계없이 천700원 정액제로 변경합니다.
이로써 김해 교통약자콜택시 요금은 기존보다 최대 7백원까지 저렴해지게 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증명서를 제시하면 1회 천 원요금을 감면받게 됩니다.
<앵커>
전시 관람하기 좋은 계절, 2년간의 개보수를 마치고 재개관한 부산시립미술관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재개관 특별전, <퓨처 뮤지올로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자세한 전시 내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전 세계 9개 미술관과 기관이 참여해,
미래의 미술관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정해놓기 보다
미술관이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전시가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독일 ZKM,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스페인 TBA21-아카데미 등
국내외 9개 미술관 협의체가 참여해
미술관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데요.
{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을 맞아서 '앞으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미래의 미술관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가?' 이 하나의 질문을 가지고 9개의 미술관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같은 질문에 대해서 서로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서 실험하고 있는 전시가 <퓨처 뮤지올로지>입니다.}
이번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특별전 <퓨처 뮤지올로지>에서
미술관이 사회 변화에 대응해 어떤 지식과 관계, 공공적 역할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부산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지내고,
부산미술대전을 비롯한 전국 공모전에서 50여 차례 심사를 맡은
박호 작가의 24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는 전 세계를 우주와 삶의 합작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 지금까지의 제 작품은 하나의 공간이었지만, 이번에는 도형을 통한 두 가지의 공간으로 제가 해 봤습니다.}
{여러분이 보시면 그 도형 안의 이야기를 일기에 쓰듯이 한번 써 내려가면 좋겠다는 의도로 시작한 작품입니다.}
<박호의 그림 세계> 전시에서
푸른 색으로 응축된 풍경 속, 고독과 평온이 공존하는 내면의 풍경을 만나보는 시간, 함께 해 보시죠
1999년 창립된 한국화여성작가회는 여성 작가들로 구성된 유일한 한국화 단체인데요.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고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을 새롭게 모색하며
2014년부터는 '예술나누기 프로젝트'로 예술 소통의 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 기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초대전에는
유희승 회장을 비롯해 장혜용, 이순애, 손희옥 작가 등 모두 37명의 회원이 참여하는데요.
{타워아트갤러리에서 저희 회원들의 작품을, 열과 성의를 다한 작품성이 높은 회원들의 작품이 초대되어서 전시된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기쁘고, 또 관람객들에게는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화여성작가들의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모이는 자리,
부산 타워아트갤러리에서 만나보시죠!
<앵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면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졌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생겨서 정확한 구분이 필요한데요.
자세한 정보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모두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이 압박되는 원인과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두 질환을 구별할 수 있는 특징부터 살펴봅니다.
(최경보 더탄탄병원 진료원장 /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전)부산 척시원병원 병원장 }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파열되면서 척추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퇴행성 변화로 디스크와 고관절,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자체가 좁아지는 질환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두 질환 모두 허리와 다리에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상황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완전히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특징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비교적 갑자기 한쪽 엉치에서 다리까지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반면, 협착증은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가 앉거나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호전되는 신경인성 파행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두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신경학적 검사와 MRI 등을 종합해서 진단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영상에서 이상이 보이더라도 실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등의 시술을 통해 신경 주위의 염증과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근력 저하가 진행되는 경우,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특히 대소변 장애나 급격한 하지마비가 발생하면 신속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발생 원인과 치료 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반복되거나 걷는 데 불편함이 생긴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9월 부산시의회에 부산문화유산연구회가 출범했습니다.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뒷받침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인데요.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부산시의회 송상조 부의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예, 반갑습니다. 지난 9월에 출범한 부산문화유산연구회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눠보죠. 어떤 계기로 구성을 하셨고, 어떤 역할을 기대하시나요?
A. 저는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찾아오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산의 문화유산에는 그 공간만이 가진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든다면 부산만의 새로운 문화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고민을 의원들과 함께 해보고 싶어서 저를 포함한 9명의 의원이 부산 문화유산 연구회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균형 있게 고민하면서, 부산의 역사와 이야기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Q. 여기에 또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계시잖아요. 현장 방문이나 정책 토론회, 정책 연구 용역 같은 부분인데, 이 중에서 우선적으로 다루고 싶은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전문가를 모시고 정책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고 연구 용역을 통해서 해법을 찾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일단 많이 돌아다녀야 되겠죠. 부산에는 개항부터 피란수도 시절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좋은 곳이 있어도 시민들이 모르거나 찾아가기가 어려운 곳들이 아직 많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직접 가서 여기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찾아올까, 이 이야기는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려고 합니다. 꼭 거창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부산에 사는 시민들이 주말에 가족 손잡고 '여기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 하고 알게 되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지난 7월에는 벡스코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면서 피란수도 부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이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시의회와 연구회가 어떤 역할들을 할 수 있을까요?
A. 부산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모습을 보면서 부산의 역사도 이제는 세계가 관심을 갖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작 부산 시민들에게 물어보면 피란수도 유산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 세계유산 등재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시민들이 먼저 부산의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시의회와 연구회에서도 시민들에게 피란수도의 역사와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우리 부산 사람들이 '어, 이건 정말 우리가 자랑할 만한 역사구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Q. 이 질문도 한번 드려보죠. 항만공사 통합과 관련해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계신데요.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시나요?
A. 가장 큰 문제는 부산항의 독자성과 자율성이 훼손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부산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의 심장부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만약 충분한 공론화나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이 추진된다면, 부산 항만의 특화된 발전 전략이 후순위로 밀려나고 물류 경쟁력 약화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그 부산의 미래가 걸린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역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Q. 끝으로, 제10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소통과 협치를 가장 큰 역할로 꼽으셨는데요. 시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시민들께서 의회를 떠올리시면 아무래도 서로 다른 의견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먼저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것도 의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을 위한 답을 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도 이제는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께서 의회를 바라보실 때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결국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 먼저 듣고 더 많이 대화하면서 이야기를 넘어 협력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산의 문화유산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의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인기 인문학 강사 김종희 선생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 삶의 의미를 그려냈습니다.
'아버지는 위대한 문장이다'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5060 세대에게 아버지는 어머니의 부드러운 내리사랑 이미지와는 달리
권위의 상징이며, 가슴에 남은 가장 큰 생채기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알츠하이머로
기억 전부를 잃어버린 아버지를 소환하는데요.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마주한 병약한 아버지의 모습은 더욱더 가슴에
깊이 박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버지의 모습은
비단 저자만의 아버지가 아닌데요.
다양한 성품을 가진 우리 시대의
어둡고 굴곡진 역사를 살아온
모든 아버지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자의 이번 산문집은
현대사와 가족사를 배경으로
한국인의 자화상을 드러내는
고백서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부산은 한국의 로스앤젤레스다,
최근 CNN이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관광도시 부산을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글로벌 여행플랫폼 익스피디아가 뽑은 2027년 올해의 여행지 5위에 선정된데 이어 또 들려온 반가운 소식인데요.
하지만 관광산업에도 나타나고있는 동서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부산의 대표 관광지 감천문화마을입니다.
부산만의 정취로 이름을 알리며 한해 3백만 명이 찾는 명소가 됐습니다.
{팍니차, 수파프라딧, 푸나칸/태국/"환상적이고 멋져요. 꽤 사랑스러운 곳이에요."}
이 밖에도 다대포 해변 공원 등, 서부산을 오가는 관광객이 뚜렷이 늘고 있긴 하지만 동부산의 관광 성과와는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대표적인 것이 외국인 지출 현황.
올해 부산시가 발표한 외국인의 소비지출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돈을 쓰는 곳은 부산진구를 제외하면 동부산권에 집중됐습니다.
해운대,기장,수영 등 세 구군이 전체의 43%, 서부산 4개구는 8% 남짓입니다.
숙박업소를 비롯한 관광 인프라가 동부산이 서부산에 비해 압도적인 때문입니다.
{얀, 이바나/체코/"해운대해수욕장이랑 아쿠아리움에 갔다가 감천문화마을로 왔어요. 구글에 부산에서 뭘 하면 될지 물었더니 선택지를 알려줬어요."}
외국인 관광객 5백만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부산시도 지역간 불균형을 해결하는데 향후 관광정책의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나윤빈/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동부산에 지금 집중되어 있는 관광 수요를 부산 전역으로 퍼뜨리는 것 그리고 관광객들의 소비가 지역 골목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글로벌 관광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부산에 균형 있는 인프라와 지속 가능한 관광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영상편집 김승연
<앵커>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와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철새들이 경남의 철새도래지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순천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현장에서는 방역 강화에 비상입니다.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가을을 맞이한 창원 주남저수지입니다.
오늘(26) 오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노랑부리저어새가 도착했습니다.
선발대 30여마리가 시베리아와 몽골에서 수천 km를 날아왔습니다.
지친 몸에 휴식이 필요한지 5시간째 잠만 자는 모습입니다.
쌀쌀해지는 날씨와 함께 고니와 기러기 등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오고 있습니다.
{조병호/창원 사파동/주남저수지의 명물이 철새잖아요. 철새가 와가지고 맛있는 먹이도 먹고 주남저수지를 빛내주니까 더 좋네요.}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도 한두마리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지난 겨울에는 2천 3백마리의 재두루미가 주남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최종수/주남환경학교장/연을 베고 재두루미 잠자리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창원시에서 지금 (인근의) 백양과 송영뜰에서 생산된 벼들을 준비해서 먹이를 주고 있고...}
창녕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마다 겨울철새들이 관찰되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철새들의 도착은 반갑지만 지난 20일 전남광주의 순천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면서 방역에 비상입니다.
경남도와 각 지자체들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곧장 방역에 나설 준비를 마쳤습니다.
{조용진/창원시 주남관리팀장/저수지 주변을 돌면서 분변이나 사체나 이런 부분들을 보고 철새가 아파하는 상황이 있는지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주요 철새도래지 주변 14개 지점의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가금농장의 방사사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내렸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한때 부산을 대표하는 번화가였던 부산대학로 상권이 갈수록 침체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수십억 원을 들여 상권 살리기에 나섰지만, 실효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되는데요.
KNN이 금정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허점과 실태를 집중 점검해봤습니다.
첫 소식으로 옛 명성을 되찾겠다며 조성한 '로컬 1호점 거리'의 실상을 옥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부산의 젊음과 문화를 상징했던 부산대 앞 거리.
지하철역에서 대학 정문으로 이어지는 골목은 각종 옷 가게와 식당으로 빼곡했고, 사람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이곳 상권은 급격히 침체됐습니다.
"올해 2분기 부산대 인근 공실률은 20.9% ,5곳 가운데 1곳이 비어 있는 셈입니다."
{부산대 인근 상인/"코로나 있고부터 슬슬 (공실이) 생기기 시작해가지고 (이후로) 빈 곳은 그냥 있고..사람이 좀 나와야지.."}
"정부와 지자체는 이 일대 공실률을 줄이고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억 원을 들여 '지역상권활력지원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는 6억 원 상당을 투입하는 '로컬 1호점 거리'.
부산대 앞에서 시작해 전국적인 인기 브랜드로 성장한 과거의 성공 사례를 재현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 조성된 거리는 목표와 사뭇 다릅니다.
지난 1년 동안 새롭게 문을 연 점포는 5곳.
"이 가운데 4곳이 이미 업소를 운영하던 업주의 분점으로 3곳은 기존 가게와 판매 품목까지 완전히 같습니다."
{금정구 관계자/"유망브랜드로 해서 유치를 했던 거 같습니다.들어오실 때 업종이 바뀌는 거는 크게 상관이 없었습니다."}
부산대 대학로만의 브랜드를 키우겠다던 사업이 사실상 기존 사업자들의 2호점 만들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명진/부리단길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유명한 카페나 매장에 들어오는 건 좋지만 그것만 이용을 하고 돌아간다면 이게 상권에 대한 활성화 사업이라고는 성공했다고 조금 보기 힘들 것 같고요. 새로운 매장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있던 상인분들과도 협력을 해서.."}
{박보성/부산대 학생/"저 같은 경우에는 (로컬1호점) 사업을 한다는 것까지만 알고있었고 (이후에는) 잘 모르고.. 제가 체감되는 부분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 이후 유동 인구가 늘었다며 성과를 내세웠지만,
분석 기간을 넓혀보니 이 일대 유동인구는 오히려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인 사업이 기존 업체의 분점 유치하는데 그치고, 상권 활성화 효과도 미미한데 중기부는 통계를 입맛대로 해석하며 자화자찬하고 있는 모양샙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황태철
영상편집 오현희
<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3년 연속 7위에 머물며 결국 우승청부사로 불렸던 김태형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습니다.
신임 감독으로는 NC 우승 감독 출신인 이동욱 감독이 선임됐는데요.
여기에 이택근 단장 선임까지,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꼬여도 너무 꼬였습니다.
3년 연속 7위.
우승청부사라던 김태형 감독도, 박준혁 단장도 부진한 성적에 책임지고 팀을 떠났습니다.
임정훈/롯데자이언츠 팬/ "슬프죠 슬프고... 감독이 그렇게 3년동안 선수들을 가르쳐도 아직 그것밖에 안돼서..."
새 감독에는 NC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이동욱 전 감독이 선임됐습니다.
롯데에서 선수로 활약했고 수비코치로 몸 담기도 했습니다.
롯데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수비를 다듬어줄 전문가입니다.
단장으로는 선수 출신이자 80년생 젊은 피인 이택근 해설위원이 선임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부산 출신으로 데이터 야구를 중요시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광길/ KNN프로야구해설위원/ "이동욱 감독은 사람이 적극적이에요. 이택근 단장은 합리적인 사람이라 둘이 잘 맞을 수 있어요. 잘 맞고... 코치진 구성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강훈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올해 초 선수단 도박 논란으로 중징계를 받았고 성적도 몇년 동안 계속 좋지 않았지만, 대표까지 바뀐다면 팀이 어수선할 거란 의견 때문입니다.
무너질대로 무너진 롯데가 수뇌부 교체로 지긋지긋한 하위권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박희진
<앵커>
도시가스 보급률은 100%가 넘는데 어찌된 일인지 여전히 LP가스통으로 배달받아 써야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통계에 가려진 에너지 공백이 곳곳에 남아있는 건데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 단위 LP 가스 배관망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산업단지인 김해테크노밸리를 마주한 경남 김해시 등리마을입니다.
도시가스가 공급이 안 돼 여전히 LP 가스통2개를 번갈아 씁니다.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배관이 들어오지 못한 것입니다.
{김주경/김해 등리마을 주민/"LP가스가 떨어졌을 때 지금 저녁 늦게는 가스가 배달이 안되니, 가스버너를 항상 준비해놓으면 생활하는데는 불편이 없을 거라고 (동네 사람들에 말합니다..)"}
"정작 김해와 창원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100%를 넘습니다. 통계와 실제 공급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겁니다."
전입신고가 없는 원룸이나 계량기만 있는 빈집도 보급률에 포함되는게 함정입니다.
때문에 보급률은 100%가 넘어도 실제 공급안되는 지역은 남아있는 겁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LP가스 공급이 추진됩니다.
마을마다 저장탱크를 설치해 탱크에서 배관으로 LP가스를 공급하는 것입니다
{박세규/김해시 에너지관리팀장/"김해시는 도시가스 보급률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도시가스 배관이 공급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에너지 공백이 없도록.. LPG 배관망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스통 교체가 필요 없고, 요금도 40%가량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남도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68개 마을에 이런 LP 가스 공급시설을 설치했고 올해도 50억 원을 들여 10개 마을에 추가 설치해 에너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부산 중구의 이주배경 인구 비중이 23.3%로 전국4위, 경남 창녕군도 20%로 10위 권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주배경인구는 본인 또는 부모 가운데 한 명 이상이 외국인이나 귀화자 등 이주배경이 있는 사람을 뜻하며, 부산 중구와 창녕군의 경우 전체 인구 가운데 이주배경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을 의미합니다.
비중이 아닌 인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경남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5위, 부산은 9위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도시들의 관광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이 3일 동안의 일정으로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로컬투어리즘: 도시경제와 관광혁신의 연결'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서밋에는 16개국 31개 도시 대표단과 정부*국제 기구 관계자 등 7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서밋에 참가한 20개 도시 시장단은 '2040 지속 가능 도시관광 공동비전'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경남 통영시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 식품 박람회인 '파리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습니다.
통영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냉동선어와 냉동굴, 전복 가공식품 등 3개 품목에 대해 홍콩 업체와 42만 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김해시가 다음 달 2일부터 교통약자콜택시의 관내 이용 요금을 거리와 관계없이 천700원 정액제로 변경합니다.
이로써 김해 교통약자콜택시 요금은 기존보다 최대 7백원까지 저렴해지게 되며 기초생활수급자는 증명서를 제시하면 1회 천 원요금을 감면받게 됩니다.
<앵커>
전시 관람하기 좋은 계절, 2년간의 개보수를 마치고 재개관한 부산시립미술관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재개관 특별전, <퓨처 뮤지올로지>에 대한 관심도 높은데요.
자세한 전시 내용,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전 세계 9개 미술관과 기관이 참여해,
미래의 미술관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정해놓기 보다
미술관이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전시가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특별전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을 비롯해 독일 ZKM,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스페인 TBA21-아카데미 등
국내외 9개 미술관 협의체가 참여해
미술관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데요.
{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을 맞아서 '앞으로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미래의 미술관은 어떤 역할을 해야 되는가?' 이 하나의 질문을 가지고 9개의 미술관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같은 질문에 대해서 서로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서 실험하고 있는 전시가 <퓨처 뮤지올로지>입니다.}
이번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특별전 <퓨처 뮤지올로지>에서
미술관이 사회 변화에 대응해 어떤 지식과 관계, 공공적 역할을 만들어 갈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부산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을 지내고,
부산미술대전을 비롯한 전국 공모전에서 50여 차례 심사를 맡은
박호 작가의 24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작가는 전 세계를 우주와 삶의 합작이라고 생각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 지금까지의 제 작품은 하나의 공간이었지만, 이번에는 도형을 통한 두 가지의 공간으로 제가 해 봤습니다.}
{여러분이 보시면 그 도형 안의 이야기를 일기에 쓰듯이 한번 써 내려가면 좋겠다는 의도로 시작한 작품입니다.}
<박호의 그림 세계> 전시에서
푸른 색으로 응축된 풍경 속, 고독과 평온이 공존하는 내면의 풍경을 만나보는 시간, 함께 해 보시죠
1999년 창립된 한국화여성작가회는 여성 작가들로 구성된 유일한 한국화 단체인데요.
한국화의 정체성을 찾고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을 새롭게 모색하며
2014년부터는 '예술나누기 프로젝트'로 예술 소통의 폭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부산비엔날레 기간을 맞아 마련한 이번 초대전에는
유희승 회장을 비롯해 장혜용, 이순애, 손희옥 작가 등 모두 37명의 회원이 참여하는데요.
{타워아트갤러리에서 저희 회원들의 작품을, 열과 성의를 다한 작품성이 높은 회원들의 작품이 초대되어서 전시된 것에 대해서 너무나도 기쁘고, 또 관람객들에게는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화여성작가들의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모이는 자리,
부산 타워아트갤러리에서 만나보시죠!
<앵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면 허리디스크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척추 신경 통로가 좁아졌을 때도 비슷한 증상이 생겨서 정확한 구분이 필요한데요.
자세한 정보 건강365에서 알아봅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모두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이 압박되는 원인과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는 차이가 있는데요.
두 질환을 구별할 수 있는 특징부터 살펴봅니다.
(최경보 더탄탄병원 진료원장 /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전)부산 척시원병원 병원장 }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파열되면서 척추신경을 압박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반면, 척추관협착증은 주로 퇴행성 변화로 디스크와 고관절,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자체가 좁아지는 질환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두 질환 모두 허리와 다리에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상황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완전히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특징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비교적 갑자기 한쪽 엉치에서 다리까지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반면, 협착증은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프다가 앉거나 허리를 숙이면 증상이 호전되는 신경인성 파행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다만, 두 질환이 함께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신경학적 검사와 MRI 등을 종합해서 진단해야 합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영상에서 이상이 보이더라도 실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면 신경차단술이나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등의 시술을 통해 신경 주위의 염증과 부종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근력 저하가 진행되는 경우, 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특히 대소변 장애나 급격한 하지마비가 발생하면 신속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비슷해 보여도 발생 원인과 치료 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반복되거나 걷는 데 불편함이 생긴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 9월 부산시의회에 부산문화유산연구회가 출범했습니다.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뒷받침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인데요. 연구회 대표를 맡고 있는 부산시의회 송상조 부의장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예, 반갑습니다. 지난 9월에 출범한 부산문화유산연구회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나눠보죠. 어떤 계기로 구성을 하셨고, 어떤 역할을 기대하시나요?
A. 저는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찾아오고 경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자원으로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부산의 문화유산에는 그 공간만이 가진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게 만든다면 부산만의 새로운 문화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고민을 의원들과 함께 해보고 싶어서 저를 포함한 9명의 의원이 부산 문화유산 연구회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균형 있게 고민하면서, 부산의 역사와 이야기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Q. 여기에 또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계시잖아요. 현장 방문이나 정책 토론회, 정책 연구 용역 같은 부분인데, 이 중에서 우선적으로 다루고 싶은 과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전문가를 모시고 정책 이야기를 듣는 것도 좋고 연구 용역을 통해서 해법을 찾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일단 많이 돌아다녀야 되겠죠. 부산에는 개항부터 피란수도 시절까지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좋은 곳이 있어도 시민들이 모르거나 찾아가기가 어려운 곳들이 아직 많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직접 가서 여기를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찾아올까, 이 이야기는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려고 합니다. 꼭 거창한 관광지가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부산에 사는 시민들이 주말에 가족 손잡고 '여기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 하고 알게 되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지난 7월에는 벡스코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면서 피란수도 부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이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에서 시의회와 연구회가 어떤 역할들을 할 수 있을까요?
A. 부산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모습을 보면서 부산의 역사도 이제는 세계가 관심을 갖는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정작 부산 시민들에게 물어보면 피란수도 유산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 세계유산 등재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시민들이 먼저 부산의 역사를 제대로 알게 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 시의회와 연구회에서도 시민들에게 피란수도의 역사와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우리 부산 사람들이 '어, 이건 정말 우리가 자랑할 만한 역사구나' 하고 느끼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겠습니다.
Q. 이 질문도 한번 드려보죠. 항만공사 통합과 관련해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계신데요. 어떤 부분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시나요?
A. 가장 큰 문제는 부산항의 독자성과 자율성이 훼손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부산항은 대한민국 수출입 물류의 심장부이자 지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만약 충분한 공론화나 지역사회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이 추진된다면, 부산 항만의 특화된 발전 전략이 후순위로 밀려나고 물류 경쟁력 약화로 직결될 수 있습니다.
그 부산의 미래가 걸린 엄중한 사안인 만큼, 지역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지역 경제계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Q. 끝으로, 제10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소통과 협치를 가장 큰 역할로 꼽으셨는데요. 시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시민들께서 의회를 떠올리시면 아무래도 서로 다른 의견으로 부딪히는 모습을 먼저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토론하는 것도 의회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시민을 위한 답을 함께 만들어 가는 모습도 이제는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께서 의회를 바라보실 때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어도 결국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부의장으로서 먼저 듣고 더 많이 대화하면서 이야기를 넘어 협력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산의 문화유산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전 세계의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인기 인문학 강사 김종희 선생이 아버지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 삶의 의미를 그려냈습니다.
'아버지는 위대한 문장이다'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5060 세대에게 아버지는 어머니의 부드러운 내리사랑 이미지와는 달리
권위의 상징이며, 가슴에 남은 가장 큰 생채기이기도 합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알츠하이머로
기억 전부를 잃어버린 아버지를 소환하는데요.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마주한 병약한 아버지의 모습은 더욱더 가슴에
깊이 박힐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버지의 모습은
비단 저자만의 아버지가 아닌데요.
다양한 성품을 가진 우리 시대의
어둡고 굴곡진 역사를 살아온
모든 아버지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저자의 이번 산문집은
현대사와 가족사를 배경으로
한국인의 자화상을 드러내는
고백서입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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