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뉴스아이
<앵커>
한화그룹은 얼마 전 불꽃축제를 통해 서울 밤하늘을 환하게 물들였습니다.
백3십억 원이 투입됐지만 한화가 모두 통 크게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부산 불꽃축제를 할 때는 항상 연출료 수십억 원을 따박따박 받아왔는데 올해도 한 푼도 깎지 않고 다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첫 소식, 주우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입니다.
'빛의 퍼즐'을 주제로, 1시간 1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 무료 불꽃쇼에 100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행사 비용은 모두 130억 원, 전액 한화그룹이 부담했습니다.
올해 22번째 행사까지, 매번 한화가 모든 비용을 대고 있습니다.
"동남권 대표축제가 된 부산불꽃축제에서도 첫 행사부터 줄곧 한화그룹이 불꽃쇼 연출을 도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달리 부산불꽃축제에서는 개최 때마다 수십억 원대 연출료를 따박따박 받아갑니다.
서울 축제는 사회 공헌의 하나지만, 부산 축제는 연출 용역 계약을 수주하는 거래 대상으로만 보기 때문입니다.
한화는 부산 불꽃축제에 대한 사회 공헌 여론을 올해도 묵살했습니다.
오는 11월 21회 부산불꽃축제의 연출료로도 부산시 예산 20억 원을 챙겨갑니다.
한화 출신 오석근 부산시 부시장까지 나서 연출료 할인 등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지역의 조선*방산 기업 인수로 사세를 키운 한화가 대기업의 책무인 지역 환원 요청은 외면하고 있는 겁니다.
송우현/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한화가 지역사회에서 가지는 영향력이 20년 만에 아주 커졌기 때문에 부산도 마찬가지로 한화가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하는 게 맞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불꽃을 쏘는 이유가 하늘을 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행복이기에 그 행복을 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이 말하는 시민의 행복이란 게 서울시민 만의 것이냐며 부산시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
<앵커>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예인선의 실종자 수색이 사고 발생 7일째(8일 기준) 이어졌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잉후크, 즉 견인 고리를 예인선의 가운데에 설치한 것이 예인선 침몰의 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경 함정이 넘실대는 파도를 헤치며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실종자 발견이 늦어짐에 따라 해경은 함선 16척과 항공기 7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 등을 토대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거센 파도와 바람 때문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군 무인 잠수정을 이용한 선체 탐색도 이어졌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해경 함정에 탑승해 사고 해역을 둘러보았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 등 기상 문제로 실종자를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우종무/부산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실종자 가족분들과 함께 현장에 가셔서 많은 설명을 들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제시한 요구사항들에 대해서 유관기관들과 최대한 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예인줄을 고정하는 견인 고리의 위치가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예인선의 고리는 위치에 따라 선체에 작용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사고 선박의 경우 중앙부에 고리가 설치돼 있었는데, 배 끝 부분에 설치됐을 때보다 쉽게 전복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고리가 중앙에 있으면 방향을 바꾸기쉽지만, 예인줄이 선체를 가로방향으로 잡아당기게 되면 배를 기울이는 힘이 커져 전복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예인선이 전복된 직후 선원 2명이 바다에 추락한 사실도 확인된 가운데, 해경은 예인선사와 관련 협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섰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영상편집 오현희
<앵커>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입니다.
복숭아 알레르기에 취약한 걸 알고 범죄에 이용했죠.
그만큼 알레르기는 범위는 다양하지만 관리하기 힘든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이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비중이 해마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6백인분이 훌쩍 넘는 급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메뉴는 콘치즈달걀찜과 돈육낙지새우볶음.
그런데 한켠에는 옥수수 두부전이 만들어집니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 주는 대체 음식입니다.
김기애/ 부산 화정초 영양 선생님 "(알레르기 있는) 학생들이 소외받을 수 있는데 차별 받지 않고 다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이 학교는 학생 7% 정도가 크고 작은 알레르기를 앓고 있어서 이렇게 대체 음식을 만들어주는데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주혁*진혜란/ 부산 화명동 "마음 편히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색깔 다르게) 동등한 영양소의 다른 대체음식으로 충분히 영양을 제공해주니까 불안이라는 건 전혀 없고..."
알레르기는 그저 가렵거나 살짝 붓는 경우도 있지만 누군가는 실신이나 사망할 수도 있는 소리없는 살인마와도 같습니다.
왜 생겼는지 알기도 어렵고, 갑자기 바뀌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견과류나 해산물, 과일 등 원인 종류도 다양한데, 5년 사이 전체 2% 넘게 늘어날 정도로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황혜진/ 부산북구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동의대 교수) "진드기나 곤충, 약물 등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있습니다. 또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는 어른에 비해서 면역체계가 취약하기 때문에..."
때문에 대체식 도입 학교는 당초 5곳에서 55곳까지 늘었고, 이젠 알레르기 수업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김혜란/ 부산교육청 인성체육급식팀 장학사 "'어 너 왜 편식이 심해, 이것도 못먹어' 놀리기도 하는데 수업을 하고나면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나마 부산의 학교는 나은 편입니다.
어릴 수록 위험성이 더 높다 보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차원에서의 단체 급식 관리도 중요합니다.
조진애/ 금창초등어린이집 원장 "철저하게 관리하고 신경을 쓰더라도 사람이다보니까 실수를 할수가 있어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은 그런 관리적인 부분에서 교사들도 편하고 학부모들도..."
알레르기는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로 볼 수 없는만큼, 이를 해결하고 예방위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앵커>
이집트에 피라미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가야고분군이 있습니다.
영*호남에 걸쳐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야고분군'이 이번에 대규모 축제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습니다.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담고 있는 가야고분군의 이야기를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들판 위 우뚝 솟은 봉분.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까지, 신라*백제와 함께 한반도 남부 패권을 다퉜던 가야의 무덤 '고분군'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가야고분군은 지형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각자의 자율성을 유지하면서도, 강을 통해 교류하며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온 연맹국가 가야의 독특한 역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도 이런 자율적 연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해 2023년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했습니다.
이런 가야고분군을 주제로 한 세계유산축전이 경남 5개 시*군과 경북 고령, 전북 남원까지 영호남 7개 시군에서 열렸습니다.
류재현/세계유산축전 가야고분군 총감독 "가야고분군은 무덤입니다. 최고의 건축물이었고, 그 안에서 발굴된 유물은 최고의 문명이거든요.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세계유산축전 가야고분군입니다."
이번 축전은 가야연맹에서 철기문화와 해상교역의 중심이던 '아라가야'의 왕도, 함안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가야인들의 빼어난 천문관측 기술을 담은 '남두육성' 성혈이 발견된 곳인만큼, 다양한 야간행사로 관람객을 모았습니다."
이유미*임채아/축제 관람객 "고분군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저도 몰랐던 걸 아이가 해설사 하면서 알게 됐는데, 공부를 더 많이 해서 사람들이 알게 되면 고분군 방문이나 이런 것도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축전은 가야가 단순히 철기기술만 뛰어난 나라가 아니라, 하늘의 흐름을 읽고 활용할 줄 알았던 뛰어난 과학문명 왕국이었음을 보여줬습니다.
백승옥/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는 것은 (가야고분군이) 이집트 피라미드와 동급이라는 의미예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세계민들이 가야고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경남은 이번 축전을 계기로 '가야 문화 벨트'를 조성해 앞으로 지역 상생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함안 등 가야 문화권의 '법정 고도 지정'까지 추진되면서 가야는 미래를 이끌 핵심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차석호/함안군수 "현재 말이산 고봉군만 가지고는 사실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내놓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습니다. 인근 지자체의 관광자원과 연계해서 관광상품을 만드는 데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획일화된 통합 대신 서로의 독자성을 인정하며 연대했던 가야의 지혜.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 우리 곁으로 찾아온 가야의 숨결은 경남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민선 9기 출범 이후 부산과 울산, 경남의 3개 시도지사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초광역 사업 국비 확보 등 당면 현안에는 손을 잡았지만,
행정통합과 광역연합 등 구조 개편 논의는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일 18만명이 서로 오가는 하나의 생활권인 부울경!
시*도 경계를 넘어 지역의 인재와 좋은 일자리, 삶터까지 이어 다가올 내일까지 함께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초광역 일자리사업인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가 닻을 올렸습니다.
행정구역을 걸림돌로 만들지 않겠다는데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은 뜻을 함께 했습니다.
뒤이어 세 시도지사는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도 열었습니다.
민선 9기 들어 첫 공식회동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6개년 초광역 발전전략 수립을 비롯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부울경 협력사업 국비확보에 긴밀한 공조를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세 지역이 함께 당면한 현안 대응에 주력하는데 우선 뜻을 모은 겁니다.
김상욱/울산시장 "서로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는 점, 또 현안마다 함께할 것이라는 점, 그래서 따로따로가 아니라 큰 틀에서 하나로 행동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의견 합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초광역 거버넌스 구축의 핵심인 '통합'이나 '연합' 관련 단어는 선언문에 언급조차 안됐습니다.
그저 초광역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 협력이란 표현에 그쳤습니다.
경남이 원하는 행정통합과 부산,울산이 바라는 광역연합 구상 사이 간극은 여전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민선 8기때 발표한) 부산-경남의 행정통합에 대한 로드맵이나 추진 절차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전재수/부산시장 "긴밀히 머리를 맞대서 부산,울산,경남이 서울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행정 거버넌스가 무엇인지 해답을 찾아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초광역 거버넌스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민선 9기에선 경제동맹 차원의 협력 고도화만 전개될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를 기능별로 분리해도 두 기관의 본사를 모두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두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역외 이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습니다.
진주시는 일단 조직 분리에 따른 LH의 위상 축소와 임직원 분산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내년에 출범하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지난해보다 재수생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의 졸업생 응시자는 8천 767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158명 늘었고, 경남은 6천 750명으로 696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재학생 응시자수는 부산과 경남이 각각 916명, 1천 215명씩 줄었습니다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4개 항만공사 노조위원장들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오늘(8) 시위를 벌였습니다.
항만공사 노조위원장들은 세계의 주요 항만들이 각각 기능과 시장에 맞춰 운영하는 흐름과 달리 정부가 시대에 역행하는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정부가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한국항만공사' 설립과 각 항만의 보안*관리공사를 통합하기 위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전담팀'을 꾸려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선 9기를 맞아 공석이 된 부산시 산하 7개 출연기관장 인선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산문화재단 대표엔 송성준 전 SBS 부산지국장이, 부산문화회관 대표엔 지역무용가 출신인 김윤규 청주대 교수가 임명됩니다.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장에는 조준영 전 금정구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과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 부산디자인진흥원장엔 지역밖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낙점받았습니다.
한편 영화의전당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은 재공모에 들어갑니다.
수요일인 내일 부산경남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 부산 22도, 양산과 김해 21도. 밀양 20도 함안 19도, 창원 21도로 오늘보다 1~3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7에서 28도 분포로 오늘보다 2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남부 최저기온은 하동 20도, 사천과 고성 19도, 남해 통영 거제 21도로 오늘보다 1~3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7에서 29도 분포로 오늘보다 2~3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서부 최저기온은 거창 16도, 함양 17도, 합천 19도, 산청 17도, 진주와 의령 19도, 창녕 18도로 오늘보다 2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6에서 28도 선으로 오늘보다 2~3도 낮겠습니다.
당분간 맑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모레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한화그룹은 얼마 전 불꽃축제를 통해 서울 밤하늘을 환하게 물들였습니다.
백3십억 원이 투입됐지만 한화가 모두 통 크게 부담했습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부산 불꽃축제를 할 때는 항상 연출료 수십억 원을 따박따박 받아왔는데 올해도 한 푼도 깎지 않고 다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첫 소식, 주우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입니다.
'빛의 퍼즐'을 주제로, 1시간 1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 무료 불꽃쇼에 100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행사 비용은 모두 130억 원, 전액 한화그룹이 부담했습니다.
올해 22번째 행사까지, 매번 한화가 모든 비용을 대고 있습니다.
"동남권 대표축제가 된 부산불꽃축제에서도 첫 행사부터 줄곧 한화그룹이 불꽃쇼 연출을 도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세계불꽃축제와 달리 부산불꽃축제에서는 개최 때마다 수십억 원대 연출료를 따박따박 받아갑니다.
서울 축제는 사회 공헌의 하나지만, 부산 축제는 연출 용역 계약을 수주하는 거래 대상으로만 보기 때문입니다.
한화는 부산 불꽃축제에 대한 사회 공헌 여론을 올해도 묵살했습니다.
오는 11월 21회 부산불꽃축제의 연출료로도 부산시 예산 20억 원을 챙겨갑니다.
한화 출신 오석근 부산시 부시장까지 나서 연출료 할인 등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지역의 조선*방산 기업 인수로 사세를 키운 한화가 대기업의 책무인 지역 환원 요청은 외면하고 있는 겁니다.
송우현/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한화가 지역사회에서 가지는 영향력이 20년 만에 아주 커졌기 때문에 부산도 마찬가지로 한화가 사회 공헌 활동으로 하는 게 맞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불꽃을 쏘는 이유가 하늘을 보는 모든 사람이 함께 누릴 행복이기에 그 행복을 전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이 말하는 시민의 행복이란 게 서울시민 만의 것이냐며 부산시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은
<앵커>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예인선의 실종자 수색이 사고 발생 7일째(8일 기준) 이어졌지만 높은 파도로 인해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토잉후크, 즉 견인 고리를 예인선의 가운데에 설치한 것이 예인선 침몰의 한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경 함정이 넘실대는 파도를 헤치며 실종자 수색에 나섭니다.
실종자 발견이 늦어짐에 따라 해경은 함선 16척과 항공기 7대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 등을 토대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거센 파도와 바람 때문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해군 무인 잠수정을 이용한 선체 탐색도 이어졌습니다.
실종자 가족들도 해경 함정에 탑승해 사고 해역을 둘러보았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 등 기상 문제로 실종자를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우종무/부산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실종자 가족분들과 함께 현장에 가셔서 많은 설명을 들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제시한 요구사항들에 대해서 유관기관들과 최대한 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예인줄을 고정하는 견인 고리의 위치가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예인선의 고리는 위치에 따라 선체에 작용하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사고 선박의 경우 중앙부에 고리가 설치돼 있었는데, 배 끝 부분에 설치됐을 때보다 쉽게 전복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고리가 중앙에 있으면 방향을 바꾸기쉽지만, 예인줄이 선체를 가로방향으로 잡아당기게 되면 배를 기울이는 힘이 커져 전복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예인선이 전복된 직후 선원 2명이 바다에 추락한 사실도 확인된 가운데, 해경은 예인선사와 관련 협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나섰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영상편집 오현희
<앵커>
영화 기생충의 한 장면입니다.
복숭아 알레르기에 취약한 걸 알고 범죄에 이용했죠.
그만큼 알레르기는 범위는 다양하지만 관리하기 힘든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이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비중이 해마다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부터 6백인분이 훌쩍 넘는 급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메뉴는 콘치즈달걀찜과 돈육낙지새우볶음.
그런데 한켠에는 옥수수 두부전이 만들어집니다.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에게 주는 대체 음식입니다.
김기애/ 부산 화정초 영양 선생님 "(알레르기 있는) 학생들이 소외받을 수 있는데 차별 받지 않고 다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이 학교는 학생 7% 정도가 크고 작은 알레르기를 앓고 있어서 이렇게 대체 음식을 만들어주는데요.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주혁*진혜란/ 부산 화명동 "마음 편히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색깔 다르게) 동등한 영양소의 다른 대체음식으로 충분히 영양을 제공해주니까 불안이라는 건 전혀 없고..."
알레르기는 그저 가렵거나 살짝 붓는 경우도 있지만 누군가는 실신이나 사망할 수도 있는 소리없는 살인마와도 같습니다.
왜 생겼는지 알기도 어렵고, 갑자기 바뀌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견과류나 해산물, 과일 등 원인 종류도 다양한데, 5년 사이 전체 2% 넘게 늘어날 정도로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황혜진/ 부산북구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장(동의대 교수) "진드기나 곤충, 약물 등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있습니다. 또 어린아이들 같은 경우는 어른에 비해서 면역체계가 취약하기 때문에..."
때문에 대체식 도입 학교는 당초 5곳에서 55곳까지 늘었고, 이젠 알레르기 수업까지 생길 정도입니다.
김혜란/ 부산교육청 인성체육급식팀 장학사 "'어 너 왜 편식이 심해, 이것도 못먹어' 놀리기도 하는데 수업을 하고나면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나마 부산의 학교는 나은 편입니다.
어릴 수록 위험성이 더 높다 보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차원에서의 단체 급식 관리도 중요합니다.
조진애/ 금창초등어린이집 원장 "철저하게 관리하고 신경을 쓰더라도 사람이다보니까 실수를 할수가 있어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은 그런 관리적인 부분에서 교사들도 편하고 학부모들도..."
알레르기는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로 볼 수 없는만큼, 이를 해결하고 예방위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박은성
<앵커>
이집트에 피라미드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가야고분군이 있습니다.
영*호남에 걸쳐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야고분군'이 이번에 대규모 축제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습니다.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오늘은 상생과 공존의 문화를 담고 있는 가야고분군의 이야기를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들판 위 우뚝 솟은 봉분.
기원전 1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까지, 신라*백제와 함께 한반도 남부 패권을 다퉜던 가야의 무덤 '고분군'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가야고분군은 지형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각자의 자율성을 유지하면서도, 강을 통해 교류하며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켜 온 연맹국가 가야의 독특한 역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도 이런 자율적 연대,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해 2023년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했습니다.
이런 가야고분군을 주제로 한 세계유산축전이 경남 5개 시*군과 경북 고령, 전북 남원까지 영호남 7개 시군에서 열렸습니다.
류재현/세계유산축전 가야고분군 총감독 "가야고분군은 무덤입니다. 최고의 건축물이었고, 그 안에서 발굴된 유물은 최고의 문명이거든요.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세계유산축전 가야고분군입니다."
이번 축전은 가야연맹에서 철기문화와 해상교역의 중심이던 '아라가야'의 왕도, 함안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가야인들의 빼어난 천문관측 기술을 담은 '남두육성' 성혈이 발견된 곳인만큼, 다양한 야간행사로 관람객을 모았습니다."
이유미*임채아/축제 관람객 "고분군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저도 몰랐던 걸 아이가 해설사 하면서 알게 됐는데, 공부를 더 많이 해서 사람들이 알게 되면 고분군 방문이나 이런 것도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축전은 가야가 단순히 철기기술만 뛰어난 나라가 아니라, 하늘의 흐름을 읽고 활용할 줄 알았던 뛰어난 과학문명 왕국이었음을 보여줬습니다.
백승옥/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는 것은 (가야고분군이) 이집트 피라미드와 동급이라는 의미예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세계민들이 가야고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경남은 이번 축전을 계기로 '가야 문화 벨트'를 조성해 앞으로 지역 상생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 함안 등 가야 문화권의 '법정 고도 지정'까지 추진되면서 가야는 미래를 이끌 핵심브랜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차석호/함안군수 "현재 말이산 고봉군만 가지고는 사실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내놓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습니다. 인근 지자체의 관광자원과 연계해서 관광상품을 만드는 데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획일화된 통합 대신 서로의 독자성을 인정하며 연대했던 가야의 지혜.
수천 년의 시간을 넘어 우리 곁으로 찾아온 가야의 숨결은 경남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민선 9기 출범 이후 부산과 울산, 경남의 3개 시도지사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초광역 사업 국비 확보 등 당면 현안에는 손을 잡았지만,
행정통합과 광역연합 등 구조 개편 논의는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일 18만명이 서로 오가는 하나의 생활권인 부울경!
시*도 경계를 넘어 지역의 인재와 좋은 일자리, 삶터까지 이어 다가올 내일까지 함께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초광역 일자리사업인 부울경 광역이음프로젝트가 닻을 올렸습니다.
행정구역을 걸림돌로 만들지 않겠다는데 부산, 울산, 경남 광역단체장은 뜻을 함께 했습니다.
뒤이어 세 시도지사는 제4회 부울경정책협의회도 열었습니다.
민선 9기 들어 첫 공식회동입니다.
이번 회의에선 6개년 초광역 발전전략 수립을 비롯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부울경 협력사업 국비확보에 긴밀한 공조를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세 지역이 함께 당면한 현안 대응에 주력하는데 우선 뜻을 모은 겁니다.
김상욱/울산시장 "서로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는 점, 또 현안마다 함께할 것이라는 점, 그래서 따로따로가 아니라 큰 틀에서 하나로 행동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의견 합치를 했습니다."
하지만 초광역 거버넌스 구축의 핵심인 '통합'이나 '연합' 관련 단어는 선언문에 언급조차 안됐습니다.
그저 초광역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지속 협력이란 표현에 그쳤습니다.
경남이 원하는 행정통합과 부산,울산이 바라는 광역연합 구상 사이 간극은 여전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민선 8기때 발표한) 부산-경남의 행정통합에 대한 로드맵이나 추진 절차에 대해선 지금도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실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전재수/부산시장 "긴밀히 머리를 맞대서 부산,울산,경남이 서울 수도권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행정 거버넌스가 무엇인지 해답을 찾아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초광역 거버넌스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민선 9기에선 경제동맹 차원의 협력 고도화만 전개될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 LH를 기능별로 분리해도 두 기관의 본사를 모두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두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역외 이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습니다.
진주시는 일단 조직 분리에 따른 LH의 위상 축소와 임직원 분산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내년에 출범하는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지난해보다 재수생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의 졸업생 응시자는 8천 767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158명 늘었고, 경남은 6천 750명으로 696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재학생 응시자수는 부산과 경남이 각각 916명, 1천 215명씩 줄었습니다
정부의 항만공사 통합 추진에 반대하는 전국 4개 항만공사 노조위원장들이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오늘(8) 시위를 벌였습니다.
항만공사 노조위원장들은 세계의 주요 항만들이 각각 기능과 시장에 맞춰 운영하는 흐름과 달리 정부가 시대에 역행하는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정부가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한국항만공사' 설립과 각 항만의 보안*관리공사를 통합하기 위한 '공공기관 기능개혁 전담팀'을 꾸려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선 9기를 맞아 공석이 된 부산시 산하 7개 출연기관장 인선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산문화재단 대표엔 송성준 전 SBS 부산지국장이, 부산문화회관 대표엔 지역무용가 출신인 김윤규 청주대 교수가 임명됩니다.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장에는 조준영 전 금정구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과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 부산디자인진흥원장엔 지역밖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낙점받았습니다.
한편 영화의전당과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은 재공모에 들어갑니다.
수요일인 내일 부산경남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내일 최저기온 부산 22도, 양산과 김해 21도. 밀양 20도 함안 19도, 창원 21도로 오늘보다 1~3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7에서 28도 분포로 오늘보다 2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남부 최저기온은 하동 20도, 사천과 고성 19도, 남해 통영 거제 21도로 오늘보다 1~3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7에서 29도 분포로 오늘보다 2~3도 가량 낮겠습니다.
경남 서부 최저기온은 거창 16도, 함양 17도, 합천 19도, 산청 17도, 진주와 의령 19도, 창녕 18도로 오늘보다 2도 가량 높겠습니다.
낮 기온은 26에서 28도 선으로 오늘보다 2~3도 낮겠습니다.
당분간 맑고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모레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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