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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이달 부산 이전을 발표한 SK 해운과 에이치라인 해운의 부산 이전 부지가 확정됐습니다.

매출액이 조 단위에 이르는 두 대기업이 본사를 옮기게될 원도심 지역은 해양수산부 이전에 이어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이전을 발표한 국내 대표 해운선사 SK 해운과 에이치라인의 이전 부지가 확정됐습니다.

SK 해운은 새해인 다음주 초량동 흥국생명 사옥에 위치한 부산지사를 본사로 바꿀 예정입니다.

부산으로 옮겨 올 직원의 업무공간 마련을 위해 바로 옆 현대해상 부산사옥 2개 층을 계약하고, 내년 3월 리모델링에 들어갑니다.

일부 부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육상 직원 뿐 아니라, 해상 직원 까지 순차적으로 부산에 올 계획입니다.

{김두영/SK 해운 연합노동조합 위원장/"선박을 지으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굉장히 쉽게 해결할 것이라고 보고요. 그러기 때문에 훨씬 더 부산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이죠. 해상직원들이 부산 이전하는 것 까지 전부 다 지원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수백 명 규모는 되지 않을까."}

에이치라인 해운도 부산 중앙동 CJ 대한통운빌딩으로 이번주 본사를 옮기고 다음주부터 본격 업무에 나섭니다.

같은 건물에 직원을 위한 공간을 추가로 임차하기도 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이어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대기업 이전 까지 이어지자 원도심은 잔치 분위기입니다.

{최진봉/부산 중구청장/"10대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의 중구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중구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우리 중구로 대탄생(할 것이라고 봅니다.)"}

두 기업은 북극항로 관련 전담 조직도 신설할 예정입니다.

지역대학에서도 관련 학과 취업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윤희성/한국해양대학교 해양금융대학원장/"부산이 가진 해양 산업의 생태계를 완성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청년 인재들에게는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넓히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고요."}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데 이어 해운 대기업도 속속 본사를 옮기고 있는 가운데 부산이 글로벌 해양수도로 우뚝설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박서아





<앵커>
매달 주민들에게 돈을 주는 경남 남해군의 농어촌기본소득에 이어, 하동군에서는 매달 육아수당 60만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습니다.

포퓰리즘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당장에 인구라도 지키려면 이런 현금성 정책이라도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지자체들의 제살깎아먹기가 아닌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쟁은 점차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개원한 경남 하동군 옥종면의 어린이집입니다.

하지만 정작 출산과 육아가 줄다보니 다니는 아이는 8명 뿐입니다.

{공민정/어린이집 원장/"젊은 분들이 많이 이주를 하시거나 많이 거주를 해서 영유아들이 많이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만 해도 5만명이던 하동군 인구는 이제 곧 4만명 선도 붕괴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바로 옆 남해군이 한달에 15만원씩 주는 농어촌기본소득사업에 선정되면서 인구 4만을 회복한것과 정반대입니다.

계속된 인구감소에 하동군은 다음달부터 새로운 육아수당 정책을 시행합니다.

출산 축하금 2백만원과 함께 1살부터 7살까지 아이 한명당 육아수당 60만원을 매달 지역화폐로 지급합니다.

{박성미/경남 하동군 지역활력추진단/"소득기준과 무관하게 거주요건이랑 연령요건만 충족하면 모두 지급합니다. (아이 한 명당) 최대 4천 52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인구 2만 4천명으로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의령군은 내년 3월부터 아예 버스요금을 전면 무료화합니다.

생활 편의성을 높여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것입니다.

반면 산불과 수해를 겪은 산청군은 농어촌기본소득 공모에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난 복구로 재정 여건이 어려워 신청하지 않았다는 해명에도 비판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조재욱/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우리 지자체가 가만히 있으면 군민들이 또 안좋은 시각으로 볼 수 밖에 없으니까...그만큼 (인구가) 군 단위 지역사회에서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고..."}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대응은 시급하지만, 이대로면 이웃끼리 인구를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만 반복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앵커>
연말·연초를 맞아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즐거워야 할 여행길이 시작부터 주차 전쟁으로 엉망이 되기 일쑤라는데요.

공항 내 공영주차장이 연일 포화상태인 틈을 노린 사설 주차장의 폭리와 불법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해공항 주차장 진입로에 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평일임에도 전광판에는 이미 '만차' 표시가 가득합니다.

서은정/공항 이용객/"적어도 1시간 정도는 먼저 와야지 비행기 오는 거랑 (시간을) 맞출 수 있어요. 많이 불편해요.

결국 여행객들은 공항 인근의 사설 주차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다 보니 성수기 기간, 사설 주차장의 요금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입니다.

사설주차장 관계자(음성변조)/ "성수기 아닙니까? 이날은 솔직히 예약 안하고 막 진짜 주차할 데가 없기 때문에 그냥 들어오거든요. 그럼 이거 그날 2박3일에 예를 들어 8만 원 불러도 오는 사람 옵니다."

당일 주차요금을 평소보다 두 배 가까이 올려 받는 건 물론, 한 시간만 넘겨도 이틀치 요금을 통째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사설주차장 관계자(음성변조)/"사설은 하루 반이 없고 12시가 넘으면 하루 치입니다." "그러면 4만 원이에요 그럼?" "예"

카드 결제를 요구하면 부가세 명목으로 추가 요금을 덧붙이는 꼼수까지.

사설주차장 관계자(음성변조)/"카드로 하실 거 같으면 만 칠천 원씩 돼야 해요. 현금으로 해주시면 만 오천 원까지 해드리고요."

차 댈 곳 없는 이용객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 같은 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설주차장과 공항을 오가는 승합차 셔틀 영업도 문제입니다.

"여객자동차법에 따르면 고객 유치를 목적으로 노선을 정해 자가용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현재 상당수의 사설주차장은 공항까지 운송해준다는 점을 내세워 이용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차들은 영업 허가를 받지 않은 차량으로 영업용 자동차 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습니다.

공항으로 가는 도중 사고가 나도 승객들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없는 겁니다.

김해공항 주차장 부족을 노린 사설주차장들의 배짱 장사와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CG 이선연

<앵커>
여가생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동네 가게를 유니콘으로! 렛츠고 라이콘',

이번 순서는 문화와 취미 등에 특화된 강의 연결 스타트업 기업'레디킨즈'를 소개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변가 전망 좋은 곳에 자리잡은 휴식*업무 공간, 점토에 펜던트를 붙이는 공예수업이 한창입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공예 삼매경에 빠진 수강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합니다.

{수퍼:이고은/공예 수강생/"은점토 클래스가 처음이어서 이런 거 만들어보는 게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고 바다보면서 하니까 너무 좋아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마련한 일일강좌입니다.

정기 프로그램이다 보니 강좌 선별과 강사 발굴 등 만만치 않은데 한 스타트업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배지혜/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워케이션팀/"예산이라던지 강사님들이 어떻게 강연을 하는지 커리큘럼은 어떤지 제가 스스로 알아보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는데 조금 더 질 좋은 강연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습니다."}

강사료와 일정조율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수 있어 강사들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정지원/공예클래스 강사/"혼자 영업하게 되면 제가 직접 발로 뛰는 상황들이 많이 생기는데 제가 직접 컨택할 일 없도록 중간에서 모카 클래스에서 좀 징검다리 역할을 잘 해주고 계시더라고요."}
이처럼 강의 연결 서비스사업을 하고 있는 부산의 한 스타트업입니다.

등록된 강사만 2천여명, 음악과 요가 등 100여개의 다양한 강좌를 AI를 기반으로 매칭해 견적에서 예약까지 손쉽게 진행합니다.

기업과 기관, 대학, 동호회 등 고객층이 넓고 여가를 중요시하는 분위기에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취미여가분야 오프라인 클래스 규모 (자료:문체부 등(2003년, 강사 매출 기반 산출)/ 단체(10인 이상) 클래스 사업자(체) 12만개, 강사 20만명}
국내 취미*여가분야 오프라인 단체 강좌의 시장 규모는 2조원으로 추정됩니다.

{정종학/레디킨즈 대표/"B2C 클래스 중계 사업을 시작해서 B2B로 전환한지 2년 정도 됐고 다양한 기업, 기관, 학교들을 고객사로 맞으면서 빠르게 성장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입니다."}

취미와 여가, 문화 분야 특화전략으로 편의성과 전문성에 힘을 쏟고 있는 '레디킨즈'는 국내 단체 강좌 중계 시장의 선도 기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오원석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부산 강서구는 최근 지사천에서 물고기가 떼죽음당한 사건과 관련해
수질 오염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산업 폐수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기물질과 총질소, 총인 농도가 평상시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생활하수 등 오수가 일시적으로 유입됐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에서, 안재권 부산시의원이 21개 공약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약 이행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강철호, 김재운, 김창석, 서지연, 이복조, 황석칠 의원 등 6명은
좋은 조례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특히 부산광역시 가임력 보존 지원 조례 등을 발의한 서지연 의원은 3년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해양수산부가 병오년을 앞두고 새로운 등대 여권을 출시합니다.

등대 여권은 전국의 등대를 직접 방문해서 도장을 찍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의 하나로 2017년부터 해마다 발행되고 있으며 발급 방법과 여행
참여 방법 등은 '등대와 바다'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 의원을 직접 만나 부산의 현재와 내일을 들어보는 시간, 부산이 재밌다 시간 입니다.

교육자에서 시의원으로, 시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부산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는 신영철 부산시의원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 연초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시 의원님 얼른 모시러 가볼까요? 뭐가 꽃인지 의원님인지 분간이 안 되는데요.
오래된 사진인데도 꽃미남 아우라는 그대로네요.

의원님 안녕하세요.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해운대구 1 2 3동 중일동을 지역구로 둔 신정철 입니다.

의원님은 어린 시절에 어떤 꿈을 꾸는 아이였나요?

예 제가 어릴 때 어 선생님을 항상 어떻게 보면 존경하는 마음으로 가지고 있어서 나도 앞으로는 어떤 교사가 됐으면 어떻겠느냐 하는 그런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 저도 어린 시절 꿈이 선생님이었는데 아 이런 공통점이 또 있네요.
근데 그 교사의 길을 걸으시다가 지금은 이제 시의원이 되셨잖아요.
예 그렇죠. 그 시의원이 되신 계기도 좀 궁금해져요.

교육자로서 37년간 제가 하고 또 부산시 또 교장협의회장도 했고 그랬지만 교장으로서는 교육 정책에 대해서 한계가 있고 그래서 시의원으로 들어오면 그 역할이 정책을 위반하는 데도 관여할 수 있고 이래서 제가 실질적으로는 이제 시연회에 들어가서 저 교육 철학을 펼쳐보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아 교육 정책을 위해서 시의원이 되신 거네요. 그럼 지금까지 의원님의 인생에서 가장 큰 영향을 줬던 사건도 있을까요?

처음 부임지가 모 중학교였는데 중학교 교장 선생님께서 그때만 해도 다 어렵게 살 땐데 아주 청빈하시고 그리고 겸손하시고 또 우리 선생님들에게도 참 잘 대해주셨어요.
그래서 아 저런 교장 선생님이 됐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죠.

네 뼛속까지 교육자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의원님께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저는 교육자 출신이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도 후배들을 양성한다든지 하는 그런 데 헌신하고 싶고 우리 교육에 대해서 희생할 수 있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택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의원님께서 꾸고 계신 모든 꿈들이 다 이루어지시기를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시민들의 삶을 더 가까이에서 보셨을 것 같아요.
그러면서 혹시 기억에 남으셨던 민원 사례가 있으신가요?

네 민원 처리가 참 많죠. 그런데 그중에서도 이제 동해 남부선이 에 이제 이전되면서 거기에 따른 가성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성교로 인해서 교통의 때에 따라서는 어떻게 보면 흐름이 제대로 흐르지 않고 또 미관상으로도 맞지 않고 이래서 강력하게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시장실로 들어가서 시장님에게 약속을 해 가지고 이 민원이 있는데 이거는 꼭 해결해야 되겠습니다.
그랬더니 시장님이 뭐 그러면 한번 추진해 봅시다.
이래가지고 예산도 자그마치 100억입니다. 100억을 그대로 갖다 놓고 제가 아침 저녁으로 다니면서 그 작업하는 현장에 감독도 때에 따라 하고 그랬습니다.

아 정말 발벗고 나서서 해결하셨던 민원 사례이네요.
그러면 의원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부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뭘까요?

대기업이 없다 보니까 우리 젊은 청년들이 직장을 따라서 가는 그런 도시인 것 같아요.
우리 부산이 제2 도시답게 대기업도 좀 유치를 해서 우리 젊은 우수한 청년들이 시로 빠져나가지 않고 부산시에서 안주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 더 나은 부산을 위해서 정말 다방면으로 애써주고 계시네요.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예 시의원으로서 될 수 있으면 지금도 그래왔지만은 좀 더 시민들에게 가까이 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가 경청해서 낮은 자세로 듣고 우리 시에 반영을 해서 그런 분들의 목소리가 이루어지도록 적극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그런 부산의 모습을 기대하고 또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예 감사합니다.




런닝 후 무릎 통증이 생기면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걱정하지만,
모든 통증이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통증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무릎 통증의 치료 방법을 알아봅니다.

[리포터]

무릎 통증은 근골격계 통증 가운데 매우 흔한 문제로, 국내 성인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20.7%가 무릎 통증을 경험했다고 보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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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경 거인병원 병원장 /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부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인제대학교 의학대학원 의학석사)

Q.런닝이 무릎에 끼치는 영향은?

"네, 달리기는 심폐지구력 향상과 무릎의 근력 강화를 위해서 아주 좋은 운동입니다.

하지만 달리기를 할 때는 자기체중에 몇 배의 힘이 실리기 때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기 몸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자기 몸 상태에 맞는 적절한 강도와 시간을 이용한 달리기가 필요합니다.

준비가 잘 된다면 무릎 기능을 보강할 수 있는 너무 좋은 운동이지만 자기 몸 상태에 맞지 않거나 맞지 않는 신발을 신는다거나 좋지 않은 환경에서 달리기를 한다면, 오히려 무릎에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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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무릎 관절에 반복적인 충격을 주는 운동입니다.

근력 불균형, 잘못된 자세, 무리한 운동 강도 등이 연골이나 힘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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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무릎 아플 때 런닝해도 될까요?

"네, 가볍게 아플 때는 하루 이틀 정도 쉬시면서 얼음 찜질이라든지,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를 하면서 경과를 보실 수 있고요.

이런 통증이 여러 날에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서도 통증이 발생할 정도로 아프시다면 달리기는 쉬시는 게 좋으며 그럴 때는 병원에 방문하셔서 무릎 상태를 체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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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경미할 경우에는 휴식과 냉찜질, 스트레칭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통증은 퇴행성 변화나 연골 손상을 의미할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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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경 거인병원 병원장)
Q. 초보자의 안전한 런닝법은 ?

"네, 초보 러너분들은 자기 몸 상태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빠르게 걷기와 천천히 뛰기를 반복하는 인터벌 런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기 발 모양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시고 평평한 평지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으며 달리기를 할 때도 하고 나서도 통증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자기의 몸 상태에 비해서 과하게 하셨다는 신호로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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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는 건강한 운동이지만, 무릎 관절에 부담이 되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운동 후 통증이 계속된다면 스스로 무시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요즘 지역의 교육 경쟁력이 많이 떨어진다, 학습 성취도가 떨어진다 등등 우려가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해에 우수한 과학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과학교사상에서 경남이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수상자 가운데 한 분이죠. 우현주 경남 함안중학교 선생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우현주/함안중학교 선생님}
Q.
일단 올해 과학교사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정확히 이 과학 교사상이라는 게 어떤 상이고 어떤 분이 받는 건지 설명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의 과학 교사상은 과학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사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교육 현장의 다양한 실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학교사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크고 단순한 성과보다 지속적인 실천이나 전문성 축적을 중요하게 보는 그런 상입니다.
쉽게 말하면 꾸준한 실천으로 현장의 방향을 넓혀온 교사들이 받는 상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Q.
올해 전국에서 30명이 받았는데 이 가운데 경남이 5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분이 우 선생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우 선생님은 어떤 분야에서 어떤 교육을 한 성과를 인정받으신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과학 활동 지도 분야에서 수상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총 다섯 분이 수상하셨고 중등 부문에서는 제가 유일했습니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저는 그동안 19년 동안 수업 개선하고 학생 중심 교육을 꾸준히 이어왔고 최근 5년 동안에는 학생 탐구 활동 생명과학 교육 자료 개발,
실험실 안전 그리고 학회 연구 출판까지 활동을 넓혀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Q.
평소 학교에서 수업하시는 것만도 바쁘지 않을까 싶은데, 학회 발표 또 학습 자료 별도 개발 이런 것까지 하시는 거 힘들지 않으셨습니까?
A.
솔직히 말씀드리면 쉽지는 않았습니다.
수업과 생활지도를 하면서 자료 개발이나 연구, 학회 발표까지 병행하려면 하루가 한두 시간쯤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계속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자료와 방법이 늘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교실은 학생이 다양하고 학교도 다양하고 지역이 다양한 그런 다양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공간입니다.
그렇다 보니 상황마다 필요한 수업 구조 자료를 직접 만들어야 했고,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구와 발표로 확장되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더 나은 수업을 만들고자 했던 그 고민이 지금까지 저를 계속 움직이게 만든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Q.
이렇게 선생님이 열심히 하시면 아이들이 혹시 힘들거나 그러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는데 아이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A.
아무래도 처음에는 학생들이 익숙하지 않은 탐구 구조를 만나면 조금 부담스러워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흥미라는 감정도 동시에 존재했습니다.
겉으로 보면 힘듦과 흥미는 서로 반대되는 감정처럼 보이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두 감정이 함께 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학생은 조금 힘들어하다가도 자신이 이해한 지점이 생기면 흥미로 전환되기도 하고, 반대로 흥미가 있어서 깊이 들어가다 보니 오히려 더 힘든 지점에 닿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런 변화의 흐름 자체가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 수업은 정답을 바로 찾는 시간이 아니고 생각하고 시도하고 자기 방식의 이해를 만들어 가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힘듦과 흥미가 번갈아서 나타나는 그 흐름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익혀 나가고 그게 교실이 살아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지금까지 해오신 것보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다거나 좀 더 다른 방향으로 가신다거나 계획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이번 수상은 저에게 새로운 일을 더 해야겠다라는 의미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꾸준하게 더 안정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특별한 방향을 새로 만들기보다는 지금처럼 교실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수업 그리고 자료를 차근차근 다듬어 가는 일, 그리고 현장에서 만났던 그런 경험을 다른 선생님들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통로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는 요즘 교실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탐구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조금 더 가까이서 듣고 반영하는 일을 놓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국 제 계획은 거창한 비전이라기보다는 교실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들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과학 교육이라는 데서 새로운 도전과 그리고 좋은 성과를 거두신 우 선생님의 시각에서 보는 우리 지역 교육에서 좀 나아갈 방향이라든지
아니면 또 지역의 학부모님들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 것 같습니다?
A.
지역 교육의 방향을 제가 단정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교육은 결국 가까운 곳에서부터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아이들이 배우는 방식, 학교가 만들어 가는 분위기, 학부모님들이 보내주시는 신뢰가 지역 전체의 교육을 조금씩 움직이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자신의 속도와 기준으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금씩 넓히는 데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크고 거창한 변화가 아니더라도 교실 한 칸에서 시작된 작은 시도가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큰 우주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이 우현주라서 제 안에도 늘 우주라는 단어가 함께 있습니다.
그 이름처럼 아이들의 그 선택을 비추는 작은 별이 되고 그들의 미래를 항상 같이 조율하는 조용한 공간이 되고 싶습니다.
학부모님들께는 아이들이 때로는 힘들어하고 또 흥미를 느끼며 그 두 감정 사이를 오가는 과정 자체가 배움의 일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과정을 믿고 지켜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조용하지만 그리고 꾸준하게 아이들과 함께 우리 지역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시대가 인공지능의 시대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시대를 제대로 향유하고 또 그 안에서 열정을 불태우기 위해 필요한 게 바로 과학 교육의 기반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좋은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많이 노력해 주시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세상은 정말 나아지고 있을까요, 아니면 뒤로 가고 있을까요?”

기술과 정보, 세계화와 정체성이 흔들리는 지금,
CNN ‘파리드 자카리아 GPS’ 진행자 파리드 자카리아가 근대 400년의 혁명과 역풍을 한눈에 짚어낸 책,

‘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오늘의 책입니다.


저자는 “역사는 진보하나?”라는 질문에,
혁명은 늘 앞으로만 가지 않고 반동의 역풍을 함께 부른다고 말합니다.

1부에서는 16세기 네덜란드 혁명부터
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 혁명, 미국 혁명, 산업 혁명까지.

서구 근대를 만든 큰 변화를 따라가며
진보와 부작용이 어떻게 함께 나타났는지 보여주고요.

2부는 지금 이 시대의 풍경을 짚습니다.

우리가 동시에 겪는 세계화·정보·정체성·지정학의 네 가지 혁명이 서로 부딪치면서,
오늘의 분열과 갈등을 만들었다는 분석인데요.

그렇다면 이 역풍을 어떻게 다뤄야 진보를 멈추지 않을 수 있을까요?

자카리아는 10년에 걸쳐 쓴 이 책에서
과거를 통해 지금을 읽는 시선을 제시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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