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요즘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이웃돕기에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경기가 안 좋다보니 모금문턱을 낮추기 위한 시도들 가운데 하나인데요.
부산경남이 성금모금 성적을 놓고 표정이 엇갈리는 가운데 작은 온정의 손길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하루내내 시민들이 지나는 창원광장앞 횡단보도 앞에는 이제 모금함 대신 QR코드 온도탑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렇게 길거리나 관공서 건물 곳곳에 위치한 QR코드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QR을 넘어 올해부터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기부가 가능합니다.
다만 워낙 가격변동이 커 투기의혹 등을 피하기 위해 기부받는 즉시 매도해야합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 등으로 소액도 기부할 수 있게해 모금문턱을 낮췄습니다.
이런 노력 덕택에 부산은 모금이 크게 늘었지만 문제는 경남입니다.
부산은 이미 지난해 성적을 훌쩍 넘어선 반면 올초 성금이 쏠렸던 경남은 10도나 떨어졌습니다.
{박은덕/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올해 초) 대형 재난에 많은 예산들이 투입됐기 때문에 연말에 기부하는데에 피로도가 좀 많이 누적된 부분이 있는것 같고요."}
모금기간이 한달도 안 남은 만큼 지자체까지 나섰지만 에전같지 않습니다.
{이환광/사천시 동서금동 통장협의회장/"경기가 좋지않다보니 우리가 선뜻가서 모금에 협조해달라고 하기가 ..."}
하지만 고사리 손으로 모금에 참여하는 아이들이나 가던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등 온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태용/모금 참여자/"경기가 안 좋으니까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죠."}
{조현순/모금 참여자/"나도 아프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모금했어요.}
성금과 손편지만 남기는 익명의 기부자도 9년째인 올해, 현금5천만원을 전달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차갑게 식은 경기와 어려운 살림살이 속에서도 작은 마음, 이름 없는 이웃사랑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을 조금씩 데우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화면제공:구로구
[앵커]
최근 찾아온 추위 때문일까요?
헌혈자들이 줄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가면 단체 헌혈도 줄어드는 만큼, 헌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의 한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평일 오후여서인지, 헌혈하러온 사람들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동우/창원시 내서읍/"스스로 좋은 일을 한다는 그런 만족감도 있고. 꼭 필요한 일이고 하니까 많이 헌혈을 좀 해주셨으면...}
최근 이 곳 헌혈의집을 찾는 헌혈자들의 숫자는 하루 평균 30여명 남짓, 얼마전보다 뚝 떨어진 수치입니다.
그나마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백기령/헌혈의집 마산센터 책임간호사/"학생분들 (헌혈) 참여가 많이 없어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4~50분 정도는 오셨으면... 더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혈액 보유량도 비상입니다.
현재 경남과 부산의 혈액보유량은 각각 3.3일분과 3.9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는 '관심' 단계입니다.
지난해 보유량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수요가 많은 O형의 경우 경남과 부산 모두 3일치에도 못 미치고, A형과 AB형의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보시다시피 체혈된 혈액을 보관해두는 혈액창고도 많이 비었는데, B형을 제외한 모든 혈액형은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독감환자가 느는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것이 헌혈 급감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김진완/경남혈액원 제제공급팀 혈액공급담당/동절기 기간이어서 학교 헌혈도 줄어들고 독감으로 인해서 헌혈량이 감소해 혈액 제고량이 낮은 추세인데... 체감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고...}
혈액 보유량이 3일분보다 적은 '주의' 단계가 되면 응급 수술과 대형사고에도 긴급 대처가 어려워 병원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김기환/창원 한마음병원 중증외상병원장/중증환자들에게 혈액수급은 필수라고 볼 수 있죠. 수술도 못할 수밖에 없고요... 약 2년정도는 계속 부족했고, 특히나 겨울철에는 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맘 때면 혈액 보릿고개가 반복된다지만 올해는 특히나 혈액부족이 심각한 상황, 혈액원은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앵커]
부산 해양수산부 시대가 성공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오늘(24)부터 본격적인 첫 출근이 시작됐는데요.
거리와 식당가가 사람들로 북적이며 침체됐던 원도심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산했던 아침 거리가 출근길 인파로
북적거립니다.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역사적인 부산
개청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첫 출근에
나선 것입니다.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났던
한 직원은 더욱 감회가 특별하다고
말합니다.
{해양수산부 직원/"원래 부산 사람이라서 부산으로 오게 돼서 좋아요."}
점심시간이 되자, 해수부
인근 상가가 북적입니다.
"원래는 한산했던 식당가도 지금은
손님들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물 밀듯 몰려오는 손님에
몸은 힘들어도 사장님의 웃음은
끊이질 않습니다.
{장정주/00돼지국밥 대표/"해수부 오기 전에는 조금 침체됐는데 해수부가 들어오고 나서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우리 가게도 손님이 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고기 썰 시간도 없어요."}
상인들도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맞춤형 마케팅도
한창입니다.
해수부 주유소와 해수부 편의점으로
이름을 정한 곳들도 있습니다.
해수부가 위치한 부산 동구는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투자 확대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우/부산 동구 경제복지국장/"(해수부) 관련 기관들과 기업들이 올 것으로 예상돼서 이와 관련한 투자 확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동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가 주변 상권에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추진되는 정부의 해양수도 육성책 가운데 하나가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입니다.
정부*여당 차원의 설립안까지 완성됐는데 정작 부산시는 의미가 없다며 냉담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대신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은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해양수산부 부산 개청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국무회의에서 따로 진행상황을 챙겼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투자은행 대신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지난 23일 제55회 국무회의)/"은행 같은 경우는 BIS 비율 등 건전성 규제가 있고
대출에 위주가 있기 때문에 이 투자 공사가 훨씬 더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자본금은 3조원, 정부와 부울경 지자체 그리고
주요 국책은행이 출자합니다.
기존 논의에는 없던 동남권 소재 은행과 법인도 포함됐습니다.
공사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실제 운용자금은 자본금의 17배인
50조원에 달할 전망합니다.
{가용 자산 규모는 50조 원? (금융위원장:네, 5년 내에 50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의 구상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지난 9일 대표 발의한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법안에 반영됐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동남권의 산업 개발을 하거나 육성하는 것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폭넓게 할 수 있도록 딱 우리 부울경 맞춤형 투자 공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본금 출자 주체 가운데 하나이기도 한 부산시는 투자공사 설립 논의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이전 대신 동남권투자은행 정도는 몰라도 투자공사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정부,여당은 내년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고 공사 설립까지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부산시나 야당의 협조를 기대하기 힘든 처지여서 자칫 지방선거에서 또 하나의 정치쟁점으로만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계기가 뭐고 또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에서 쏘아올린 공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통합에 부산보다 부정적 혹은 무관심했던 경남의 민심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일단 이 행정통합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된 대통령의 충남 타운홀 미팅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슈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때 통합특별시장을 뽑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자고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면서
다른 지자체들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은 잘 안 된다고 콕 짚어서 이야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대통령 "전국적으로 광역단위 통합은 지금 얘기는 많았는데 뭐 대구 경국 전남광주 부울경 많은 곳이 잘 안 돼요. 뭐 잘 될 듯 해도 안 되고 잘 될 듯 해도 안 되고 그러는데..."
경남도 마침 이번주 화요일이죠.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부산과 함께 양 시도에 거주하는 18살 이상 성인남녀 2천명씩 모두 4천명에게 여론 조사를 실시합니다.
그런데 마냥 이 결과가 긍정적이냐 고 하면 지난 2023년 7월 12일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데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출범한 반면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아예 시작도 못하고 멈춰선 날이 바로 그날입니다.
그때 시도민 4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행정통합 반대가 45.6%로 찬성보다 10%가량 많았고 들어본 적도 없다는 사람이 무려 70% 가까이 나와서 아예 무관심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당시 이 결과표 받아들었던 박완수 지사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2023년 7월)/"도민들에게 더 행정통합에 대한 정보, 장단점을 알려드리고 적절한 기회에 다시 한번 도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추진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올들어 7월 한 달 동안 경남과 부산 8개 권역을 돌면서 시도민 토론회도 했고 경남연구원과 부산연구원 공동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쳐 다음달, 새해 1월에 공개가 되면 향후 로드맵도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견이 있던 메가시티가 아니라 행정통합, 그러니까 기존 행정조직을 놔두고 별도로 하나 더 메가시티 조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양시도 행정조직을 완전히 하나로 통합하는 안으로 방향은 정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 이 기회에 지방선거 이전에 행정통합안을 확정시켜서 행정통합 1호로 정부지원도 많이 받고,
시도를 합치면서 조직도 효율화시켜서 비용도 줄이고 양 시도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게 가장 최선이 될 텐데요.
그동안 대통령 말처럼 될듯 될듯 하면서 안 되는데 지역민들도 사실 좀 지쳐있는만큼, 이번에는 서로의 욕심을 조금 줄이고
대신 지방소멸의 위기를 함께 넘어가야한다는데 뜻을 함께 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싶습니다.
<앵커>
네 특히 박완수 도지사가 그동안 메가시티는 아니다, 행정통합으로 가야한다 라고 주장해온 데 이번 정부에서도 무게를 실어준 셈인만큼 큰형님으로서 경남도의 역할에 관심이 더 쏠릴 수 밖에 없어보이는데요.
앞으로 경남도의 적극적인 추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요즘 경남의 기초의회들이 저마다 크고 작은 잡음에 휩싸여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정당별로 당론이 어긋나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그 안에서 의원들끼리 서로 갈등을 빚거나 혹은 지자체와 끝간데없는 대결을 벌이기도 해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일단 가장 최근에 문제가 된 것은 창원시의회입니다. 지난주죠. 19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구점득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손태화 시의회 의장에게 심각한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받았습니다.
당시 의회 일로 출장을 가겠다고 밝혔는데 사전보고가 없었다며 모욕적인 폭언을 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같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의장이 서로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상황이라 더욱 이례적으로 보였습니다. 직접 구의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구점득/창원시의원(19일 본회의)/"본 의원은 이틀전 손태화 의장님으로부터 심각한 폭언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명예훼손일 뿐 아니라 언어폭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손태화 의장은 일부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구의원이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자신도 사과하지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직접 얘기했습니다. 실제 시의회현장에서 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손태화/창원시의회 의장/"제 목소리가 컷습니까 구점득 의원 목소리가 컷습니까? 온 동네방네 와서 의장실에 떠들길래 왜 그렇게 고함소리를 치느냐고..."
이 발언의 진의와 진실여부는 구점득 의원과 손태화 의장이 더 잘 알겠지만 글쎄요.
누가 먼저 화를 내고 누가 더 목소리가 컷는지를 따져서 사과를 하니 마니 하는 논란 자체가 창원시민으로서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다음으로 하동군의회 이야기 안 할 수 없는데요. 하동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달초 예산안을 심의하는데 관계공무원들이 보건의료원 기공식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심의가 파행됐습니다.
특히 행사가 있다며 일정을 변경해달라는 공문도 심의 전날에야 발송한 걸로 알려지면서 의회 경시가 아니냐는 비판도 거센데 이때문일까요? 내년 예산가운데 3백여억 원이 무더기로 삭감됐습니다.
이걸 놓고 하동군에서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는데, 글쎄요.
예산삭감 권한을 가진 의회에 제대로 공무원들이 출석도 안 했는데 의회는 공무원들이 달라는대로 다 예산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의회 잘못인지, 공무원 잘못인지 시청자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통영시의회입니다. 통영시의회가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통영시협의회의 내년 사업비 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는데요
액수로만 보면 그렇게 큰 돈은 아닌데 국민의힘 의원 9명 가운데 8명이 찬성하고 1명은 기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4명은 전원 반대해서
어떤 정치색때문에 이번 예산삭감이 이뤄졌을 거라는 시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삭감이유는 시급성이 보이지 않는데다 구체적인 사업설계가 없었다는 등이었는데 글쎄요.
민주평통이라는 기관이 매년 정례사업 외에 특별히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곳이 아닌데 시급성과 사업설계가 없어서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래저래 경남의 기초의회들, 속 시끄러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쿠팡 수사 무마*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어제(24일)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 검사는 올해 초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로 있으면서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수사를 맡은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짜 병원진단서를 만들어 의료보험을 받아챙긴 혐의로 기소된 20대 A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과거에 받았던 진단서를 챗GPT에 업로드한 뒤 입원 기간을 늘리는 등 가짜 진단서를 만들어 의료보험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11 차례에 걸쳐 1억5천만여 원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어제(23) 새벽, 부산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졌습니다.
소음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흡음재가 불에 타며 발생한 유독가스가 사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흡음재는 방염 기준도 제각각이라 안전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 새벽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나 60대 원장이 숨진 부산의 한 음악연습실입니다.
일명 계란판이라 불리는 흡음재가 벽면에 가득 붙어있는데 까맣게 그을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불이 났던 음악 연습실입니다. 당시 이곳 내부에는 소리를 흡수하기 위한 흡음재가 벽 전체에 붙어있었는데, 이 흡음재가 불에 타며 유독가스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흡음재는 불에 매우 약한데다 유독가스까지 뿜어내는 탓에 큰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조주흠/금정소방서 현장대응단/"흡음재가 이제 화재에 노출이 되어서 탄화가 시작됐다면 유독가스, 일산화탄소 등이 많이 분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농도가 높아지면 생명에 많은 위험이 가게 됩니다."}
해당 음악 교실은 불에 잘타지 않는 '방염 흡음재' 설치 의무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소방시설법상 방염 자재를 사용해야 하는 근린시설은 병원이나 종교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뿐.
소규모 시설은 이런 규제에서 제외돼있기 때문입니다."
흡음재를 사용하는 소규모 시설들은 화재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설령 방염 제품이라 하더라도 불길 확산을 지연하는 수준에 그쳐 화재에 취약합니다.
불연등급과 달리 유해가스 시험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권영철/불연 흡음재 제조업 관계자/"라이터로 이렇게 방염제에다가불을 붙이면 검은 연기가 올라와도 통과가됩니다.그만큼 방염은 통과하는 기준이 너무 낮고요."}
일상적으로 쓰이는 흡음재지만, 제각각인 방염 기준 범위 등으로
안전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높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전재현 박은성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성탄절 전날인 오늘(24) 부산 동래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아이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지역 순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청래 대표는 아동시설 방문 뒤 부산의 민주당 지역위원장들과 만나
지역 민심을 청취했으며,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지도부 차원의 PK 민심다지기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부산은행장 등 BNK금융지주 자회사
대표 최종 후보 선정이 연기됐습니다.
당초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어제(23)부터 이틀 동안
부산은행 등 4개 자회사 대표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오늘(24)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 지배구조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데 따른
금감원의 BNK금융지주 검사가 일정 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학생에게만 적용되던 소아당뇨나 난치병 치료비 지원이 내년부터 대폭 확대됩니다.
부산교육청은 건강 문제로 인한 학생의 학습권 침해를 막겠다며, 부산지역 소아당뇨 학생 전원에게 매년 30만 원을, 난치병 학생 1백 명에게는 3백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실천한 김장하 선생이 48년간 몸담았던
'남성당 한약방'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남성당
교육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남성당 교육관은 김장하 선생의 한약방 건물을 보존*활용한 공간으로
지상 3층 규모로 진주에서 발원한 진주소년운동, 진주형평운동 등
진주정신을 담은 새로운 시민문화*교육공간입니다.
부산대학교가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지도교수상담 AI 도우미'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지도교수상담 AI도우미'는 학생의 성적, 지난 회차 상담 내용 등을 자동 분석해 지도교수상담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부산대는 AI 활용 서비스를 확대해, 교육 현장의 AI 전환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탄절인 오늘(25) 부산경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질 예정입니다.
바람 또한 강하게 불면서 강풍과 너울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3도, 창원 2도, 김해 1도, 밀양 -1도, 합천 -3도, 거창 -5도, 진주 -1도, 통영 2도 등으로 어제보다 4~10도 정도 낮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경남 모두 '보통' 수준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과 창원, 김해가 8도, 양산 7도, 거창과 산청, 함양이 4도 통영 8도 등으로 어제보다 1~5도 정도 낮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0.5~3m, 안쪽 먼바다에서 1.5~3.5m로 일겠습니다.
비 소식은 없는 가운데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였습니다.
요즘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이웃돕기에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경기가 안 좋다보니 모금문턱을 낮추기 위한 시도들 가운데 하나인데요.
부산경남이 성금모금 성적을 놓고 표정이 엇갈리는 가운데 작은 온정의 손길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하루내내 시민들이 지나는 창원광장앞 횡단보도 앞에는 이제 모금함 대신 QR코드 온도탑이 설치돼 있습니다.
"이렇게 길거리나 관공서 건물 곳곳에 위치한 QR코드를 핸드폰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QR을 넘어 올해부터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도 기부가 가능합니다.
다만 워낙 가격변동이 커 투기의혹 등을 피하기 위해 기부받는 즉시 매도해야합니다.
키오스크를 통해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 등으로 소액도 기부할 수 있게해 모금문턱을 낮췄습니다.
이런 노력 덕택에 부산은 모금이 크게 늘었지만 문제는 경남입니다.
부산은 이미 지난해 성적을 훌쩍 넘어선 반면 올초 성금이 쏠렸던 경남은 10도나 떨어졌습니다.
{박은덕/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올해 초) 대형 재난에 많은 예산들이 투입됐기 때문에 연말에 기부하는데에 피로도가 좀 많이 누적된 부분이 있는것 같고요."}
모금기간이 한달도 안 남은 만큼 지자체까지 나섰지만 에전같지 않습니다.
{이환광/사천시 동서금동 통장협의회장/"경기가 좋지않다보니 우리가 선뜻가서 모금에 협조해달라고 하기가 ..."}
하지만 고사리 손으로 모금에 참여하는 아이들이나 가던 발걸음을 멈추는 시민등 온정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태용/모금 참여자/"경기가 안 좋으니까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죠."}
{조현순/모금 참여자/"나도 아프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 부족한 사람을 위해서 모금했어요.}
성금과 손편지만 남기는 익명의 기부자도 9년째인 올해, 현금5천만원을 전달해 뭉클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차갑게 식은 경기와 어려운 살림살이 속에서도 작은 마음, 이름 없는 이웃사랑이 모여 사랑의 온도탑을 조금씩 데우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화면제공:구로구
[앵커]
최근 찾아온 추위 때문일까요?
헌혈자들이 줄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가면 단체 헌혈도 줄어드는 만큼, 헌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의 한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평일 오후여서인지, 헌혈하러온 사람들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동우/창원시 내서읍/"스스로 좋은 일을 한다는 그런 만족감도 있고. 꼭 필요한 일이고 하니까 많이 헌혈을 좀 해주셨으면...}
최근 이 곳 헌혈의집을 찾는 헌혈자들의 숫자는 하루 평균 30여명 남짓, 얼마전보다 뚝 떨어진 수치입니다.
그나마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백기령/헌혈의집 마산센터 책임간호사/"학생분들 (헌혈) 참여가 많이 없어서 체감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4~50분 정도는 오셨으면... 더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긴 합니다."}
혈액 보유량도 비상입니다.
현재 경남과 부산의 혈액보유량은 각각 3.3일분과 3.9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미치지 못하는 '관심' 단계입니다.
지난해 보유량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수요가 많은 O형의 경우 경남과 부산 모두 3일치에도 못 미치고, A형과 AB형의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보시다시피 체혈된 혈액을 보관해두는 혈액창고도 많이 비었는데, B형을 제외한 모든 혈액형은 아예 없는 수준입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독감환자가 느는 등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어든 것이 헌혈 급감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김진완/경남혈액원 제제공급팀 혈액공급담당/동절기 기간이어서 학교 헌혈도 줄어들고 독감으로 인해서 헌혈량이 감소해 혈액 제고량이 낮은 추세인데... 체감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고...}
혈액 보유량이 3일분보다 적은 '주의' 단계가 되면 응급 수술과 대형사고에도 긴급 대처가 어려워 병원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김기환/창원 한마음병원 중증외상병원장/중증환자들에게 혈액수급은 필수라고 볼 수 있죠. 수술도 못할 수밖에 없고요... 약 2년정도는 계속 부족했고, 특히나 겨울철에는 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맘 때면 혈액 보릿고개가 반복된다지만 올해는 특히나 혈액부족이 심각한 상황, 혈액원은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안명환
[앵커]
부산 해양수산부 시대가 성공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오늘(24)부터 본격적인 첫 출근이 시작됐는데요.
거리와 식당가가 사람들로 북적이며 침체됐던 원도심 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산했던 아침 거리가 출근길 인파로
북적거립니다.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역사적인 부산
개청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첫 출근에
나선 것입니다.
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났던
한 직원은 더욱 감회가 특별하다고
말합니다.
{해양수산부 직원/"원래 부산 사람이라서 부산으로 오게 돼서 좋아요."}
점심시간이 되자, 해수부
인근 상가가 북적입니다.
"원래는 한산했던 식당가도 지금은
손님들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물 밀듯 몰려오는 손님에
몸은 힘들어도 사장님의 웃음은
끊이질 않습니다.
{장정주/00돼지국밥 대표/"해수부 오기 전에는 조금 침체됐는데 해수부가 들어오고 나서 지역 상권도 살아나고 우리 가게도 손님이 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 고기 썰 시간도 없어요."}
상인들도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맞춤형 마케팅도
한창입니다.
해수부 주유소와 해수부 편의점으로
이름을 정한 곳들도 있습니다.
해수부가 위치한 부산 동구는
직간접적인 고용 창출 효과 뿐만
아니라, 투자 확대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현우/부산 동구 경제복지국장/"(해수부) 관련 기관들과 기업들이 올 것으로 예상돼서 이와 관련한 투자 확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장기적으로는 동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가 주변 상권에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박서아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추진되는 정부의 해양수도 육성책 가운데 하나가 동남권투자공사 설립입니다.
정부*여당 차원의 설립안까지 완성됐는데 정작 부산시는 의미가 없다며 냉담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대신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건
공약은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해양수산부 부산 개청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국무회의에서 따로 진행상황을 챙겼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투자은행 대신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이억원/금융위원장(지난 23일 제55회 국무회의)/"은행 같은 경우는 BIS 비율 등 건전성 규제가 있고
대출에 위주가 있기 때문에 이 투자 공사가 훨씬 더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자본금은 3조원, 정부와 부울경 지자체 그리고
주요 국책은행이 출자합니다.
기존 논의에는 없던 동남권 소재 은행과 법인도 포함됐습니다.
공사채 발행으로 조달되는 실제 운용자금은 자본금의 17배인
50조원에 달할 전망합니다.
{가용 자산 규모는 50조 원? (금융위원장:네, 5년 내에 50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의 구상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지난 9일 대표 발의한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법안에 반영됐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동남권의 산업 개발을 하거나 육성하는 것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여러 가지 일들을 폭넓게 할 수 있도록 딱 우리 부울경 맞춤형 투자 공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본금 출자 주체 가운데 하나이기도 한 부산시는 투자공사 설립 논의에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은행 이전 대신 동남권투자은행 정도는 몰라도 투자공사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 확고합니다.
"정부,여당은 내년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고 공사 설립까지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부산시나 야당의 협조를 기대하기 힘든 처지여서 자칫 지방선거에서 또 하나의 정치쟁점으로만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속도가 얼마나 빨라질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계기가 뭐고 또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에서 쏘아올린 공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행정통합에 부산보다 부정적 혹은 무관심했던 경남의 민심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일단 이 행정통합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일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된 대통령의 충남 타운홀 미팅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전충남 행정통합 이슈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때 통합특별시장을 뽑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자고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면서
다른 지자체들 가운데 부산 울산 경남은 잘 안 된다고 콕 짚어서 이야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대통령 "전국적으로 광역단위 통합은 지금 얘기는 많았는데 뭐 대구 경국 전남광주 부울경 많은 곳이 잘 안 돼요. 뭐 잘 될 듯 해도 안 되고 잘 될 듯 해도 안 되고 그러는데..."
경남도 마침 이번주 화요일이죠.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부산과 함께 양 시도에 거주하는 18살 이상 성인남녀 2천명씩 모두 4천명에게 여론 조사를 실시합니다.
그런데 마냥 이 결과가 긍정적이냐 고 하면 지난 2023년 7월 12일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데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출범한 반면 부산경남 행정통합은 아예 시작도 못하고 멈춰선 날이 바로 그날입니다.
그때 시도민 4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행정통합 반대가 45.6%로 찬성보다 10%가량 많았고 들어본 적도 없다는 사람이 무려 70% 가까이 나와서 아예 무관심한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당시 이 결과표 받아들었던 박완수 지사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2023년 7월)/"도민들에게 더 행정통합에 대한 정보, 장단점을 알려드리고 적절한 기회에 다시 한번 도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그 결과를 가지고 추진여부를 판단하겠습니다."
올들어 7월 한 달 동안 경남과 부산 8개 권역을 돌면서 시도민 토론회도 했고 경남연구원과 부산연구원 공동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까지 합쳐 다음달, 새해 1월에 공개가 되면 향후 로드맵도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견이 있던 메가시티가 아니라 행정통합, 그러니까 기존 행정조직을 놔두고 별도로 하나 더 메가시티 조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양시도 행정조직을 완전히 하나로 통합하는 안으로 방향은 정해지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 이 기회에 지방선거 이전에 행정통합안을 확정시켜서 행정통합 1호로 정부지원도 많이 받고,
시도를 합치면서 조직도 효율화시켜서 비용도 줄이고 양 시도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게 가장 최선이 될 텐데요.
그동안 대통령 말처럼 될듯 될듯 하면서 안 되는데 지역민들도 사실 좀 지쳐있는만큼, 이번에는 서로의 욕심을 조금 줄이고
대신 지방소멸의 위기를 함께 넘어가야한다는데 뜻을 함께 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싶습니다.
<앵커>
네 특히 박완수 도지사가 그동안 메가시티는 아니다, 행정통합으로 가야한다 라고 주장해온 데 이번 정부에서도 무게를 실어준 셈인만큼 큰형님으로서 경남도의 역할에 관심이 더 쏠릴 수 밖에 없어보이는데요.
앞으로 경남도의 적극적인 추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요즘 경남의 기초의회들이 저마다 크고 작은 잡음에 휩싸여 있다면서요?
<기자>
네 정당별로 당론이 어긋나는건 어느정도 이해가 되지만 그 안에서 의원들끼리 서로 갈등을 빚거나 혹은 지자체와 끝간데없는 대결을 벌이기도 해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일단 가장 최근에 문제가 된 것은 창원시의회입니다. 지난주죠. 19일 창원시의회 본회의에서 구점득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손태화 시의회 의장에게 심각한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받았습니다.
당시 의회 일로 출장을 가겠다고 밝혔는데 사전보고가 없었다며 모욕적인 폭언을 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
같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의장이 서로 공개적으로 사과를 요구한 상황이라 더욱 이례적으로 보였습니다. 직접 구의원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구점득/창원시의원(19일 본회의)/"본 의원은 이틀전 손태화 의장님으로부터 심각한 폭언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명예훼손일 뿐 아니라 언어폭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손태화 의장은 일부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구의원이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자신도 사과하지 않겠다고 기자들에게 직접 얘기했습니다. 실제 시의회현장에서 한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손태화/창원시의회 의장/"제 목소리가 컷습니까 구점득 의원 목소리가 컷습니까? 온 동네방네 와서 의장실에 떠들길래 왜 그렇게 고함소리를 치느냐고..."
이 발언의 진의와 진실여부는 구점득 의원과 손태화 의장이 더 잘 알겠지만 글쎄요.
누가 먼저 화를 내고 누가 더 목소리가 컷는지를 따져서 사과를 하니 마니 하는 논란 자체가 창원시민으로서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다음으로 하동군의회 이야기 안 할 수 없는데요. 하동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달초 예산안을 심의하는데 관계공무원들이 보건의료원 기공식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심의가 파행됐습니다.
특히 행사가 있다며 일정을 변경해달라는 공문도 심의 전날에야 발송한 걸로 알려지면서 의회 경시가 아니냐는 비판도 거센데 이때문일까요? 내년 예산가운데 3백여억 원이 무더기로 삭감됐습니다.
이걸 놓고 하동군에서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는데, 글쎄요.
예산삭감 권한을 가진 의회에 제대로 공무원들이 출석도 안 했는데 의회는 공무원들이 달라는대로 다 예산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의회 잘못인지, 공무원 잘못인지 시청자 여러분이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통영시의회입니다. 통영시의회가 지난 16일 본회의에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통영시협의회의 내년 사업비 2천만원을 전액 삭감했는데요
액수로만 보면 그렇게 큰 돈은 아닌데 국민의힘 의원 9명 가운데 8명이 찬성하고 1명은 기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 4명은 전원 반대해서
어떤 정치색때문에 이번 예산삭감이 이뤄졌을 거라는 시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삭감이유는 시급성이 보이지 않는데다 구체적인 사업설계가 없었다는 등이었는데 글쎄요.
민주평통이라는 기관이 매년 정례사업 외에 특별히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곳이 아닌데 시급성과 사업설계가 없어서 예산 전액을 삭감했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이래저래 경남의 기초의회들, 속 시끄러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쿠팡 수사 무마*퇴직금 미지급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어제(24일) 김동희 부산고검 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김 검사는 올해 초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로 있으면서 쿠팡의 퇴직금 미지급 수사를 맡은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무혐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3단독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가짜 병원진단서를 만들어 의료보험을 받아챙긴 혐의로 기소된 20대 A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과거에 받았던 진단서를 챗GPT에 업로드한 뒤 입원 기간을 늘리는 등 가짜 진단서를 만들어 의료보험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11 차례에 걸쳐 1억5천만여 원을 타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앵커]
어제(23) 새벽, 부산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졌습니다.
소음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흡음재가 불에 타며 발생한 유독가스가 사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요.
흡음재는 방염 기준도 제각각이라 안전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옥민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 새벽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나 60대 원장이 숨진 부산의 한 음악연습실입니다.
일명 계란판이라 불리는 흡음재가 벽면에 가득 붙어있는데 까맣게 그을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불이 났던 음악 연습실입니다. 당시 이곳 내부에는 소리를 흡수하기 위한 흡음재가 벽 전체에 붙어있었는데, 이 흡음재가 불에 타며 유독가스를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흡음재는 불에 매우 약한데다 유독가스까지 뿜어내는 탓에 큰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조주흠/금정소방서 현장대응단/"흡음재가 이제 화재에 노출이 되어서 탄화가 시작됐다면 유독가스, 일산화탄소 등이 많이 분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이런 농도가 높아지면 생명에 많은 위험이 가게 됩니다."}
해당 음악 교실은 불에 잘타지 않는 '방염 흡음재' 설치 의무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소방시설법상 방염 자재를 사용해야 하는 근린시설은 병원이나 종교시설 같은 다중이용시설뿐.
소규모 시설은 이런 규제에서 제외돼있기 때문입니다."
흡음재를 사용하는 소규모 시설들은 화재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설령 방염 제품이라 하더라도 불길 확산을 지연하는 수준에 그쳐 화재에 취약합니다.
불연등급과 달리 유해가스 시험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지적됩니다.
{권영철/불연 흡음재 제조업 관계자/"라이터로 이렇게 방염제에다가불을 붙이면 검은 연기가 올라와도 통과가됩니다.그만큼 방염은 통과하는 기준이 너무 낮고요."}
일상적으로 쓰이는 흡음재지만, 제각각인 방염 기준 범위 등으로
안전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높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전재현 박은성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성탄절 전날인 오늘(24) 부산 동래구의 한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아이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지역 순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정청래 대표는 아동시설 방문 뒤 부산의 민주당 지역위원장들과 만나
지역 민심을 청취했으며,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지도부 차원의 PK 민심다지기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부산은행장 등 BNK금융지주 자회사
대표 최종 후보 선정이 연기됐습니다.
당초 BNK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는 어제(23)부터 이틀 동안
부산은행 등 4개 자회사 대표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오늘(24)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기관 지배구조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데 따른
금감원의 BNK금융지주 검사가 일정 연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학생에게만 적용되던 소아당뇨나 난치병 치료비 지원이 내년부터 대폭 확대됩니다.
부산교육청은 건강 문제로 인한 학생의 학습권 침해를 막겠다며, 부산지역 소아당뇨 학생 전원에게 매년 30만 원을, 난치병 학생 1백 명에게는 3백만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실천한 김장하 선생이 48년간 몸담았던
'남성당 한약방'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남성당
교육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남성당 교육관은 김장하 선생의 한약방 건물을 보존*활용한 공간으로
지상 3층 규모로 진주에서 발원한 진주소년운동, 진주형평운동 등
진주정신을 담은 새로운 시민문화*교육공간입니다.
부산대학교가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지도교수상담 AI 도우미'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지도교수상담 AI도우미'는 학생의 성적, 지난 회차 상담 내용 등을 자동 분석해 지도교수상담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부산대는 AI 활용 서비스를 확대해, 교육 현장의 AI 전환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성탄절인 오늘(25) 부산경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질 예정입니다.
바람 또한 강하게 불면서 강풍과 너울에 유의하셔야 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3도, 창원 2도, 김해 1도, 밀양 -1도, 합천 -3도, 거창 -5도, 진주 -1도, 통영 2도 등으로 어제보다 4~10도 정도 낮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과 경남 모두 '보통' 수준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과 창원, 김해가 8도, 양산 7도, 거창과 산청, 함양이 4도 통영 8도 등으로 어제보다 1~5도 정도 낮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0.5~3m, 안쪽 먼바다에서 1.5~3.5m로 일겠습니다.
비 소식은 없는 가운데 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였습니다.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현장중계]롯데 자이언츠 홈 개막전...사직구장 '들썩'2026.04.03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들 '내가 적임자'2026.04.03
-
부산 원도심 경사지 재개발 해법 '용적 이양제' 주목2026.04.03
-
경남 남해군 농어촌 기본소득 한 달... 체감 변화는?2026.04.03
-
전재수 출마선언 "해양수도 완성"...국힘 주자 집중공세2026.04.02
-
[단독]중학교에서 집단 괴롬힘에 폭행까지...'다문화가정' 이유로?2026.04.02
-
[단독]부산 동래구청, 땅 주인 동의도 없이 일방적 용도 변경2026.04.02
-
고물가에 가성비 식당으로...'거지맵'까지 등장2026.04.02
-
골칫거리 동천...'부산의 청계천'으로 복원 나선다2026.04.01
-
퇴거 위기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행정은 뭐했나?'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