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플러스
<앵커>
고향 기장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 발전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박종철 시의원을 만나봤습니다.
교육자에서 정치인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그려가는 그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매일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어느 날은 유난히 빛나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나의 시선이 조금 달라졌기 때문일 텐데요.
오늘은 그런 시선으로 도시의 변화를 위해서 매일매일 애써주시는 시 의원님 모셔봤습니다.
어떤 분이실까요? 우와 두 자녀를 품은 모습이 너무너무 인자한데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장을 든든히 지켜온 오늘의 시의원 얼른 만나보겠습니다.
대원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반갑습니다. 저는 부산광역시 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기장일광 철마의 박종철 의원입니다.
의원님께서는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어떤 꿈을 가지고 계셨나요?
제가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외국어에 관심이 있어서 그래서 대학 다닐 때 영문학과에서 이제 교직을 이수를 해서 2급 중등 정교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예 그래서 학원을 하면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했습니다.
네 정말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일은 참 보람되고 뿌듯한 일인 것 같아요.
그럼 의원님께 큰 영향을 줬던 사건은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 제가 팔삼 학번인데요. 네 그때는 시국에 대한 어떤 시위나 또는 학내 문제로 데모를 많이 하던 시기였는데 그때 그 어떤 이념이라든지 아니면은 사회적인 책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네 그때부터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으시고 또 책임감도 느끼셨던 것 같아요.
시의원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도 있으실까요?
아 그래서 이제 그런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무게가 기장읍 자체가 제가 고향인데 좀 낙후되고 또 역사적으로 많은 문화적 가치들이 있는 곳이 많아서 이것을 사적 지정으로 어 하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고 또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그런 사회적 무게감이 저한테 가중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의원으로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네 말씀 듣다 보니까 선생님은 한 사람을 가르쳐서 그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거잖아요.
그런데 시 의원 이 정치라는 것은 이 사회 전체를 발전시키는 일인 만큼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한 사람의 선한 영향이 계속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구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은 어떤 건지 알려주세요.
예 민원은 수없이 많은 민원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민원에서부터 시작해서 많은 민원이 들어오는데 그중에 기억에 남는 민원은 단체 민원이 한 개 있었는데 그게 뭐냐 하면 양봉을 하시는 분들이 찾아오셔 가지고 어 부산의 꿀벌들이 칠십 프로 80프로가 지금 폐사했다.
예 그래서 인류가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벌이 있어야 되는데 그 꿀벌들이 폐사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이거를 양봉을 지원하는 조례를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양봉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고 지금 그 조례를 만들고 난 뒤에는 이 꿀벌들이 응해에 걸리는 그런 문제가 좀 사라졌고 그래서 지금은 많이 회복된 그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예 굉장히 뿌듯하셨겠어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게 이 꿀벌 한 마리를 위한 게 아니라 사람까지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신 거잖아요.
그런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면 의원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지금 부산이 직면한 문제점과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부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산업 구조가 지금 바뀌었거든요.
제가 젊었을 때는 제가 청년이고 이럴 때는 어 제조 산업이 사실은 부산의 전체를 이끌고 있었는데 지금 그 제조 산업이 무너지면서 조선 기자재나 조선이나 이런 부분이 조금 활력을 띠고 있고 지금은 그리고 청소년 일자리가 상당히 부족한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청년들이 유출되는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인 것 같아요.
양질의 일자리고 그리고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향토 기업이 어 잘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뿌리를 내려서 할 수 있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산업들이 부산에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는 정착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이 나와서 아 부산의 고령화가 되고 있는 인구 문제나 또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도 같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다방면으로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고민하셨던 흔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부산에 많은 문제점과 또는 해결 방안들을 제시를 하고 또 여러분들의 부산 시민 여러분들이나 기장 군민 여러분들의 그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제대로 정책에 반영을 하는 그런 시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저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나라 해운 물류의 경쟁력을 바꿔 놓을 도전이 바로 북극항로 개척입니다. 그 최전선에 바로 부산*경남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은 북극 항로 개척에 대한 경남의 시각과 앞으로의 기대 들어보겠습니다. 인제대학교 김민재 스마트 물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새 정부 들어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이번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것도 이런 정책적인 방향을 반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남의 시각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좀 문학적으로 표현 드리자면 '해양 정책의 심장이 바다 곁으로 내려왔다' 이런 표현을 좀 쓰고 싶습니다.
해양수산부 본부를 포함해서 아마 산하 기관이라든지 관련 연구원들이 부산*경남으로 직접 가게 되면 아마 그와 관련된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클 것 같고요. 다만 경남의 입장에서 어떤 자세를 가질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정책의 컨트롤타워는 부산, 그다음에 사업의 실행은 경남, 이런 전략으로 가져가면 어떨까 싶고요. 예컨대 전체적인 해운 항만 정책은 해수부를 중심으로 한 부산에서 주도하고 스마트 물류라든지 관련 전후방 연계 산업의 실증은 부산항과 지금 곧 단계적으로 개항할 진해 신항에서 실증하는 전략으로 경남이 실제적인 열매를 좀 가져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Q.
앞으로 진해신항이 이 북극 항로 개척을 통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기에 대한 전망도 따로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크게 두 가지 정도 되겠는데요. 하나는 시간의 단축인데요. 작년 기준으로 보니까 아시아-유럽 간 트렌지 통과 화물이 3,700만 톤 정도 됐고요. 전체 물량이 3,780만 톤 정도 북극 항로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큰 물량은 아니지만 '이제 열렸다'라는 표현이 좀 적절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연관 산업의 파급 효과입니다. 북극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지나기 위해서 아시다시피 내빙선이라든지 저온 보급 특수 윤활유 같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미 극지 생태계가 좀 열려 있고요. 그다음에 정부에서 이 내빙선 건조와 관련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금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경남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잠재력들, 조선 소재*부품*장비 관련 서비스 등에서 아마 전후방 연계 산업의 기회가 충분히 찾아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북극항로 개척을 놓고 부산은 부산항 신항에, 그리고 경남은 진해신항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이 북극항로 개척을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이 서로 떨어져 있지는 않은데 거의 서로 맞붙어 있는데 양 지자체의, 두 항만의 입장이 약간은 다를 것 같습니다. 그걸 보는 공통점*차이점, 그리고 서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 아니면 경쟁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우선 둘 다 동북아 물류의 지금 중심이 되어 있고요. 사실 저도 경남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의문이었던 게 지금 부산항 신항 같은 경우에도 행정구역의 70%가 경남에 있습니다. 사실은 경남이 조금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다만 부산항 신항이라는 곳은 아시다시피 전 세계 작년 기준으로 세계 2위의 환적 화물항입니다. 전 세계 상업 화물량이 대략 한 500개 정도 된다고 보면 거기에서 지금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은 어마어마한 자산이거든요. 이미 구축된 전 세계 해운 항만 네트워크가 부산항에 있다 보시면 되고요. 사실은 말씀하신 대로 진해신항도 지리적으로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항만 네트워크라든지 북극 항로로 가는 다양한 연계 실증 사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 배를 타고 있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요. 다만, 차이점을 놓고 본다면 부산항은 이미 아까 말씀드린 세계 2위의 환적 화물항으로서 전 세계에 축적된 선사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진해신항은 후발 주자인 거죠.
그런데 작년 12월에 해수부에서 발표하기로 진해 신항의 1단계 개항을 9개 선석을 단일 운영사, 메가 오퍼레이터 체계로 가겠다고 이미 발표했습니다. 이건 부산시하고 조금 다른 측면이고요. 그러면 단일 운영사가 운영하는 측면에서의 장점은 뭘까? 특히 이제 북극 항로로 간다고 그러면 이것이 유동성이 매우 클 것은 누구나 예상하는 바고요. 이 계절 피크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탄력 운영하는 측면에서는 이 단일 운영 체계가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이런 북극 항로 개척이 진해 신항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면 경남 전체의 산업과 물류 그리고 경제 기반 전체에 변화를 많이 가져올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네 가지 측면에서 요약하자면 첫 번째는 이제 리드 타임의 단축입니다. 수용력이 커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재고나 운전 자본의 감소로 이어질 거고, 경남이 주력으로 하는 자동차라든지 배터리라든지 철강 같은 산업에 가격 경쟁력까지 왜냐하면 물류 경쟁 가격 단가가 다운될 거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두 번째는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인데 이 배후 단지의 활용입니다. 경남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가용한 배후 부지거든요. 그래서 콜드체인이라든지 싱가포르나 두바이 모델처럼 보세 가공이라든지 보험, 정비, 데이터 이런 것들을 좀 집적시켜서 복합 물류의 클러스터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세 번째로는 장비의 국산화입니다. 지금 부산항 신항은 최근 개장한 동원 터미널을 제외하고는 사실은 거의 다 중국산 장비를 쓰고 있습니다. 중국산 장비가 안타깝게도 가격도 싸지만, 품질도 지금은 국산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그래서 경남에서 이 부분을 집중해서 장비 국산화에 굉장히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북극 항로는 아직 저는 보조 항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직은 단번에 열릴 항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요. 다만 경남에서의 실증 사업을 통해서 이 시간 가치, 밸류업 타임이 단축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기업 유치라든지 전후방 연계 산업의 메카로서의 홍보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 북항로 개척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경남의 요구, 경남의 학계와 산업계, 경제계에서 갖고 있는 요구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진해 신항을 중심으로 경남이 이 진해 신항을 통한 북극항로 개척에 어떤 식으로 요구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 진해 신항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서 분명히 우려할 점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글로벌 대형 선사들이 안전상의 이유, 또 환경의 이유, 실제로 이게 상업성이 있냐 없냐에 대한 이유로 사실 북극항로 이용을 꺼리거나 심지어 거부하는 일들도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게 위험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정부 정책 국정 과제로 가기 때문에 경남이 무작정 여기에 뭔가 직접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조금 벗어나서 아까 말씀드린 실제로 얻을 수 있는 게 뭔가?
진해 신항을 이용해서 유연한 운영을 하면서 계절항이라든지 아니면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서 시간 가치를 줄여주는 구체적인 실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단지 북극항이 열린다는 문제가 아니고, 북극항이 열리게 됐을 때 어떤 기업들이 우리가 유치될 수 있고, 또 이 배후지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서 종합적인 계획을 경남의 버전으로 좀 세우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극 항로가 정말 개척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효과를 부산*경남에 가져올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떻든 미리 준비해야 앞으로 그때가 닥치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남도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피할 수 없는 AI 대전환 시대,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트렌드 코리아 2026'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이제 AI를 빼고 트렌드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세상을 뒤덮고 있죠.
그렇다고 단순히 AI의 효율성을 찬양하거나, 혹은 부작용을 경계하는 양분법적인 시각은 위험합니다.
이 책은 관세전쟁과 특이점을 향하는 AI의 위협, 끝이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순항 중이라고 진단합니다.
여기에 수많은 개인들이 선보이는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행태 역시 전에 없이 새롭고 흥미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본질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미래의 바다로 항해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고향 기장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 발전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는 박종철 시의원을 만나봤습니다.
교육자에서 정치인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그려가는 그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부산시 의원을 가까이서 만나고 부산의 현 주소를 짚어보는 부산이 재밌다.
나우 아나운서 김채림입니다. 매일매일 같은 길을 걸어도 어느 날은 유난히 빛나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나의 시선이 조금 달라졌기 때문일 텐데요.
오늘은 그런 시선으로 도시의 변화를 위해서 매일매일 애써주시는 시 의원님 모셔봤습니다.
어떤 분이실까요? 우와 두 자녀를 품은 모습이 너무너무 인자한데요.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장을 든든히 지켜온 오늘의 시의원 얼른 만나보겠습니다.
대원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반갑습니다. 저는 부산광역시 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기장일광 철마의 박종철 의원입니다.
의원님께서는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어떤 꿈을 가지고 계셨나요?
제가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외국어에 관심이 있어서 그래서 대학 다닐 때 영문학과에서 이제 교직을 이수를 해서 2급 중등 정교사 자격증이 있습니다.
예 그래서 학원을 하면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했습니다.
네 정말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일은 참 보람되고 뿌듯한 일인 것 같아요.
그럼 의원님께 큰 영향을 줬던 사건은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 제가 팔삼 학번인데요. 네 그때는 시국에 대한 어떤 시위나 또는 학내 문제로 데모를 많이 하던 시기였는데 그때 그 어떤 이념이라든지 아니면은 사회적인 책임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네 그때부터 사회 문제에도 관심이 많으시고 또 책임감도 느끼셨던 것 같아요.
시의원이라는 길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계기도 있으실까요?
아 그래서 이제 그런 사회적 책임감에 대한 무게가 기장읍 자체가 제가 고향인데 좀 낙후되고 또 역사적으로 많은 문화적 가치들이 있는 곳이 많아서 이것을 사적 지정으로 어 하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있고 또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그런 사회적 무게감이 저한테 가중됐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의원으로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네 말씀 듣다 보니까 선생님은 한 사람을 가르쳐서 그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거잖아요.
그런데 시 의원 이 정치라는 것은 이 사회 전체를 발전시키는 일인 만큼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한 사람의 선한 영향이 계속적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구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은 어떤 건지 알려주세요.
예 민원은 수없이 많은 민원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민원에서부터 시작해서 많은 민원이 들어오는데 그중에 기억에 남는 민원은 단체 민원이 한 개 있었는데 그게 뭐냐 하면 양봉을 하시는 분들이 찾아오셔 가지고 어 부산의 꿀벌들이 칠십 프로 80프로가 지금 폐사했다.
예 그래서 인류가 생존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벌이 있어야 되는데 그 꿀벌들이 폐사을 많이 하고 있으니까 이거를 양봉을 지원하는 조례를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래서 양봉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들었고 지금 그 조례를 만들고 난 뒤에는 이 꿀벌들이 응해에 걸리는 그런 문제가 좀 사라졌고 그래서 지금은 많이 회복된 그런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예 굉장히 뿌듯하셨겠어요. 네 그렇습니다. 사실 이게 이 꿀벌 한 마리를 위한 게 아니라 사람까지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신 거잖아요.
그런 것 같습니다. 대단하십니다. 고맙습니다.
그러면 의원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지금 부산이 직면한 문제점과 이걸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부산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산업 구조가 지금 바뀌었거든요.
제가 젊었을 때는 제가 청년이고 이럴 때는 어 제조 산업이 사실은 부산의 전체를 이끌고 있었는데 지금 그 제조 산업이 무너지면서 조선 기자재나 조선이나 이런 부분이 조금 활력을 띠고 있고 지금은 그리고 청소년 일자리가 상당히 부족한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청년들이 유출되는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인 것 같아요.
양질의 일자리고 그리고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향토 기업이 어 잘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뿌리를 내려서 할 수 있는 게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산업들이 부산에서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는 정착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이 나와서 아 부산의 고령화가 되고 있는 인구 문제나 또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도 같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네 다방면으로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 고민하셨던 흔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부산에 많은 문제점과 또는 해결 방안들을 제시를 하고 또 여러분들의 부산 시민 여러분들이나 기장 군민 여러분들의 그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제대로 정책에 반영을 하는 그런 시의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저도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나라 해운 물류의 경쟁력을 바꿔 놓을 도전이 바로 북극항로 개척입니다. 그 최전선에 바로 부산*경남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오늘은 북극 항로 개척에 대한 경남의 시각과 앞으로의 기대 들어보겠습니다. 인제대학교 김민재 스마트 물류학과 교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새 정부 들어 북극항로 개척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이번에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이전한 것도 이런 정책적인 방향을 반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남의 시각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좀 문학적으로 표현 드리자면 '해양 정책의 심장이 바다 곁으로 내려왔다' 이런 표현을 좀 쓰고 싶습니다.
해양수산부 본부를 포함해서 아마 산하 기관이라든지 관련 연구원들이 부산*경남으로 직접 가게 되면 아마 그와 관련된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클 것 같고요. 다만 경남의 입장에서 어떤 자세를 가질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은 정책의 컨트롤타워는 부산, 그다음에 사업의 실행은 경남, 이런 전략으로 가져가면 어떨까 싶고요. 예컨대 전체적인 해운 항만 정책은 해수부를 중심으로 한 부산에서 주도하고 스마트 물류라든지 관련 전후방 연계 산업의 실증은 부산항과 지금 곧 단계적으로 개항할 진해 신항에서 실증하는 전략으로 경남이 실제적인 열매를 좀 가져왔으면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Q.
앞으로 진해신항이 이 북극 항로 개척을 통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기에 대한 전망도 따로 있으실 것 같습니다.
A.
크게 두 가지 정도 되겠는데요. 하나는 시간의 단축인데요. 작년 기준으로 보니까 아시아-유럽 간 트렌지 통과 화물이 3,700만 톤 정도 됐고요. 전체 물량이 3,780만 톤 정도 북극 항로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큰 물량은 아니지만 '이제 열렸다'라는 표현이 좀 적절할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연관 산업의 파급 효과입니다. 북극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지나기 위해서 아시다시피 내빙선이라든지 저온 보급 특수 윤활유 같은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미 극지 생태계가 좀 열려 있고요. 그다음에 정부에서 이 내빙선 건조와 관련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금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경남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잠재력들, 조선 소재*부품*장비 관련 서비스 등에서 아마 전후방 연계 산업의 기회가 충분히 찾아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북극항로 개척을 놓고 부산은 부산항 신항에, 그리고 경남은 진해신항에 상당히 무게를 두고 이 북극항로 개척을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로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이 서로 떨어져 있지는 않은데 거의 서로 맞붙어 있는데 양 지자체의, 두 항만의 입장이 약간은 다를 것 같습니다. 그걸 보는 공통점*차이점, 그리고 서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 아니면 경쟁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우선 둘 다 동북아 물류의 지금 중심이 되어 있고요. 사실 저도 경남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의문이었던 게 지금 부산항 신항 같은 경우에도 행정구역의 70%가 경남에 있습니다. 사실은 경남이 조금 간과하고 있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다만 부산항 신항이라는 곳은 아시다시피 전 세계 작년 기준으로 세계 2위의 환적 화물항입니다. 전 세계 상업 화물량이 대략 한 500개 정도 된다고 보면 거기에서 지금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사실은 어마어마한 자산이거든요. 이미 구축된 전 세계 해운 항만 네트워크가 부산항에 있다 보시면 되고요. 사실은 말씀하신 대로 진해신항도 지리적으로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항만 네트워크라든지 북극 항로로 가는 다양한 연계 실증 사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한 배를 타고 있다'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요. 다만, 차이점을 놓고 본다면 부산항은 이미 아까 말씀드린 세계 2위의 환적 화물항으로서 전 세계에 축적된 선사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진해신항은 후발 주자인 거죠.
그런데 작년 12월에 해수부에서 발표하기로 진해 신항의 1단계 개항을 9개 선석을 단일 운영사, 메가 오퍼레이터 체계로 가겠다고 이미 발표했습니다. 이건 부산시하고 조금 다른 측면이고요. 그러면 단일 운영사가 운영하는 측면에서의 장점은 뭘까? 특히 이제 북극 항로로 간다고 그러면 이것이 유동성이 매우 클 것은 누구나 예상하는 바고요. 이 계절 피크 수요가 다르기 때문에 탄력 운영하는 측면에서는 이 단일 운영 체계가 훨씬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Q.
이런 북극 항로 개척이 진해 신항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면 경남 전체의 산업과 물류 그리고 경제 기반 전체에 변화를 많이 가져올 거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분명히 있을 것 같고요. 네 가지 측면에서 요약하자면 첫 번째는 이제 리드 타임의 단축입니다. 수용력이 커지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재고나 운전 자본의 감소로 이어질 거고, 경남이 주력으로 하는 자동차라든지 배터리라든지 철강 같은 산업에 가격 경쟁력까지 왜냐하면 물류 경쟁 가격 단가가 다운될 거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두 번째는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인데 이 배후 단지의 활용입니다. 경남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가용한 배후 부지거든요. 그래서 콜드체인이라든지 싱가포르나 두바이 모델처럼 보세 가공이라든지 보험, 정비, 데이터 이런 것들을 좀 집적시켜서 복합 물류의 클러스터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고요.
세 번째로는 장비의 국산화입니다. 지금 부산항 신항은 최근 개장한 동원 터미널을 제외하고는 사실은 거의 다 중국산 장비를 쓰고 있습니다. 중국산 장비가 안타깝게도 가격도 싸지만, 품질도 지금은 국산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그래서 경남에서 이 부분을 집중해서 장비 국산화에 굉장히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북극 항로는 아직 저는 보조 항로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의지와 상관없이 아직은 단번에 열릴 항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라서요. 다만 경남에서의 실증 사업을 통해서 이 시간 가치, 밸류업 타임이 단축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기업 유치라든지 전후방 연계 산업의 메카로서의 홍보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지금 북항로 개척이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경남의 요구, 경남의 학계와 산업계, 경제계에서 갖고 있는 요구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진해 신항을 중심으로 경남이 이 진해 신항을 통한 북극항로 개척에 어떤 식으로 요구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 진해 신항이 개발되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해서 분명히 우려할 점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글로벌 대형 선사들이 안전상의 이유, 또 환경의 이유, 실제로 이게 상업성이 있냐 없냐에 대한 이유로 사실 북극항로 이용을 꺼리거나 심지어 거부하는 일들도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게 위험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정부 정책 국정 과제로 가기 때문에 경남이 무작정 여기에 뭔가 직접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에서 조금 벗어나서 아까 말씀드린 실제로 얻을 수 있는 게 뭔가?
진해 신항을 이용해서 유연한 운영을 하면서 계절항이라든지 아니면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서 시간 가치를 줄여주는 구체적인 실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단지 북극항이 열린다는 문제가 아니고, 북극항이 열리게 됐을 때 어떤 기업들이 우리가 유치될 수 있고, 또 이 배후지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전략을 세워서 종합적인 계획을 경남의 버전으로 좀 세우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극 항로가 정말 개척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효과를 부산*경남에 가져올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어떻든 미리 준비해야 앞으로 그때가 닥치면 제대로 대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남도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피할 수 없는 AI 대전환 시대,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트렌드 코리아 2026' 오늘의 책에서 만나봅니다.
<리포트>
이제 AI를 빼고 트렌드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세상을 뒤덮고 있죠.
그렇다고 단순히 AI의 효율성을 찬양하거나, 혹은 부작용을 경계하는 양분법적인 시각은 위험합니다.
이 책은 관세전쟁과 특이점을 향하는 AI의 위협, 끝이 없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한국 경제는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순항 중이라고 진단합니다.
여기에 수많은 개인들이 선보이는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행태 역시 전에 없이 새롭고 흥미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본질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미래의 바다로 항해하는 길을 안내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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