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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여야 정치권과 해운업계의 움직임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전체적인 방향을 잡아 나가는 가운데, 조선업계의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수산부는 북극항로 위원회 설치를 준비중입니다.

범부처 정부조직의 형태로 구성되지만, 해수부가 주도하면서 해운업 뿐만 아니라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룰 계획입니다.

{전재수/해양수산부 장관/북극항로위원회도 이제 설치를 해야됩니다.이것은 아마 범부처 조직으로 해수부에 설치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극항로와 관련한 다양한 논의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국민의힘 의원들과 부산시가 연 토론회가 지난 주 국회에서 열린데 이어, 민주당 이언주 의원 등이 마련한 세미나도 열렸습니다.

토론 내용은 항로 개척에서 자원이나 안보 등 다양한 분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지금은 희귀 광물의 발견과 그것을 어떻게 개발하고, 또 각국이 거기에 대해서 권리를 확보하느냐 하는 것이 지금 사실 보이지 않는 전쟁 속에 있다 (생각합니다).}

북극항로는 국내에서 유럽을 오가는 선박의 운항 일수를 30일에서 20일 정도로 줄일 수 있습니다.

국내 해운업계는 50억원 규모의 북극항로 기금을 조성하는 등 부산항을 중심으로 한 북극항로 시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창호/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북극항로는) 화물을 중심으로 한 여러가지 국제 복합운송이나 국제물류가 발전할 수 있는 이러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부산시나 부산항이 발전할 수 있는 커다란 계기라고 생각한다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은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한편 쇄빙LNG선 건조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조선업계 역시 북극항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앵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신속한 공항 건설을 위해 출범했지만 오히려 도움은 커녕 추진에 발목만 잡고 있다는 비판이 또 제기됐습니다.

공단에는 부산시 출신 고위직까지 있지만 이들은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기는 커녕, 오히려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려했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등, 가덕신공항 건설공단은 없느니만 못한 계륵같은 조직으로 전락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3년 10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지역언론과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해 5월, 가덕신공항건설공단은 큰 기대를 안고 출범했습니다

{이윤상/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지난해 5월)/"24시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글로벌 관문 공항으로서 공단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돼서 가덕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이라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최근 공단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기본계획 84개월 보다 2년 3개월이나 더 긴 신공항 공기 111개월을 제시하면서 혼란을 키운 겁니다.

신속한 공사를 해야할 공단 스스로 완공시기를 지연시키려했다는 비판이 따랐습니다.

가덕신공항건설공단에는 부산시 출신 전직 고위 공무원들도 있지만, 이들은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기는 커녕 오히려 지역여론을 감시해왔다는 비판까지 제기됐습니다.

{이지후/미래사회를준비하는 시민공감 이사장/"(부산시 출신 공단임원이) 때로는 시민단체 기자회견을 저지하기도 하고, '왜 그런 기자회견을 하느냐?'...우리 부산시민들 입장을 더 대변해야 하는 몫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건설공단에 왜 들어갔습니까?"}

부산에 본사를 두고도 공단에 비판적인 지역여론을 패싱하고 국토부 기자들만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갖는 등, 지역사회와도 거리를 둬왔습니다.

결국 신속한 공항을 만든다는 본연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못하고, 지역사회와도 엇박자만 내는 가덕신공항 건설공단은 존재 가치를 잃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건설공단법을 만들었듯 역할을 못하면 과감히 법을 바꿔 해체하는게 낫다는 지적까지 나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유진

<앵커>
부산 기장군 일대에는 명품 해양 복합리조트를 표방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난티코브, 빌라쥬드 아난티 등 최고급 숙박시설에서 발생하는 오수량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화장실 등에서 나온 오수가 정화되지않은 채 그대로 바다로 버려지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로 안에 정화되지 않은 오수가 흘러넘칩니다.

유명 고급리조트의 화장실, 식당, 사우나 등에서 나온 생활하수입니다.

"이곳은 두달 전 오수가 유출됐던 곳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오수가 유출된 곳과 항구는 불과 오십여미터도 떨어져있지 않습니다."

유명 관광지 근처라 관광객도 몰리는 곳이다보니 어촌계는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동암항 주민/"(항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냄새가 많이 나가지고. 심각한 문제였죠."}

관계기관에서 조사해보니 바다에 버려진 오수의 정체는, 아난티코브와 빌라쥬드 등 주변 대형 최고급 리조트에서 쓰인 뒤 바로 버려진 물이었습니다.

"항구와 불과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최고급 리조트 두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나온 오수는 항구 옆 펌프장을 거쳐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집니다.

하지만 투숙객 증가로 펌프장 용량이 과부화되며, 하수처리장의 정화과정을 거치지 않은 하수가 바다로 그대로 유입된 겁니다"

"특히 두 대형 숙박시설의 경우 하루 오수발생량이 당초 계획된 하수량의 4배가 넘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화재로 공사가 중단된 반얀트리가 준공될 경우, 오수 과부화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책임이 있는 기관들은 네탓 공방 뿐입니다.

상위 기관인 부산시가 나서 두차례 회의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부산시 관계자/"회의를 참석해본 결과, (하수) 관로라던지 이런 것을 봤을 떄 (처리량이) 작은 게 아니냐..그러면 계획하수량을 새롭게 해서, (관로를) 증설한다던지. 그런 내용이 나온 거죠."}

주변 숙박업소 건축허가*준공 당시 적정 오수발생량에 대한 검토 없이 허가를 내준 것은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김지영

<앵커>
지난 주말 경남의 한 철강 제조 공장에서 60대 근로자가 끼임 사고로 숨져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 김해 롯데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근로자가 숨지는 등 이달들어서만 벌써 경남에서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제H빔 등 철 구조물을 만드는 경남 의령군의 한 철강 제조공장입니다.

지난 13일, H빔을 레일 이동장치인 대차에 싣던 60대 근로자 A씨가 대차 2대 사이에 끼어 숨졌습니다.

{공장 관계자/"제품을 싣고 안으로 들어가던 중에, 버팀목 같은 것이 있었는데 그게 빠지면서 바로 멈추지 않으니까 밀리는 충격 때문에 부딪혀서..."}

대차와 대차 사이 간격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빠지면서, 뒤에서 밀려온 대차에 치인 겁니다.

"A씨는 동료 작업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습니다."

지난 6일 경남 김해 롯데건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굴착기 삽에 부딪혀 숨지는 등 이달 들어서만 경남에서 근로자 4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7월 말 경남 의령 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현장 사망사고 뒤 정부가 산재와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추락과 끼임, 부딪힘 사고를 3대 재해 요인으로 지목하고 예방을 강조하고 있지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노동안전국장/"중대재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노동부의 강제 수사라든지, 사업주에 대한 사법 처리라든지 구속 수사라든지 이런 것들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닌가..."}

잇따른 산재로 경남이 '산재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사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앵커>
매년 가을 풍어기때마다 제철을 맞은 수산물 축제가 경남 곳곳에서 열리는데요,

올해는 남해안에서 발생한 집단 폐사에 불경기까지 겹치며 이 시기만 기다리던 어민과 상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19일 전어를 내세운 회 축제 개최를 앞둔 창원 진해중앙시장입니다.

제철 맞은 싱싱한 전어가 시장 안 횟집 수족관에 가득합니다.

상인들은 손님을 기다리며 수족관을 정리해보지만 시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전어값이 올해는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절반 가량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전어값은 반 값인데, 불경기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니 이 때만 기다리던 상인들의 걱정은 커집니다.

{설용석/진해중앙시장 상인/"주머니 사정이 되게 안 좋다 보니까... 시장은 특히 더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욱더 많은 타격을 받거든요..."}

매년 10월 개최되던 경남 고성 가리비축제도 올해는 개최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전국 가리비의 70%가 나는 고성 앞바다에 산소부족물덩어리 발생으로 가리비가 집단 폐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종열/가리비 양식 어민/"(산소부족물덩어리로) 다 죽어버리니까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한 실정입니다. 올해 피해는 예년에 비해 두세배 더 심한 것 같아요."}

출하를 해도 가리비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물량에 차질이 생길까 상인들은 우려합니다.

{김맹숙/고성시장 상인/"(올해) 폐사가 많이 되는 바람에 (가리비) 씨알이 좀 작아요. 아직까지는 상황이 좋지 않아서 좀 더 있어야... 손님들이 고성을 많이 찾아와요. (지금 상황에서는) 저희도 판매가 좀 우려가 되죠."}

고수온과 적조, 산소부족물덩어리까지 겹치며 발생한 집단 폐사에 살아나지 않는 경기까지, 가을 풍어기 축제만 기다렸던 어민들과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앵커>
부산의 대표 번화가 서면거리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들이 활보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유에 대해 그저 '장난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성 한 명이 무단횡단을 하더니 인도를 걷던 남성과 부딪힐 뻔합니다.

그런데 이 남성, 자세히 보니 양손에 날카로운 칼이 들려있습니다.

{목격 시민/"사람들이 막 웅성웅성하더니 남자 두명이 이쪽으로 이렇게 건너서 지나가길래 봤는데. 손에 칼을 들고 있어서 사람들이 놀랐던 것 같아요. 식칼이라고 해야 하나요? 주방에서 쓰는 칼, 그런 거예요."}

지난 9일 오후 6시 반쯤 부산 서면 일대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일당은 손에 흉기를 든채 이곳 번화가 일대를 누비며 시민들을 위협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는 개인방송 촬영을 위해, 장난삼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가 양손에 칼을 쥐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다른 한 명이 놀란 시민 반응을 영상으로 담는 식이었습니다.

시민들의 112신고가 빗발치자,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던 경찰들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경찰 관계자/"자기들 말로는 유튜브 촬영이었다고, 장난삼아 처음엔 찍었다고 했는데. 사람들은 다 놀래서 도망가잖아요, 위협을 느꼈겠죠."}

A씨 일당은 신고 이십여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을 피해 달아나면서 들고있던 흉기 2개 가운데 하나를 인근 화장실에 버리는 등 범죄은폐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촬영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렸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박서아


부산교통공사 노사간 올해 임단협 최종교섭이 오늘(16) 열리는 가운데 부산시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시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필수 유지 인력 등을 투입해 도시철도 운행을 평일 기준 평균 78%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도시철도 1∼3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은 평소와 똑같이 운행하되 나머지 시간대는 평소 대비 절반 수준인 8∼17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무인 자동화로 운영되는 4호선은 100% 정상 운행됩니다.

이와 함께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하고 도시철도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 배치합니다.


어제(15) 밤 11시쯤, 경남 양산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외송1교 인근에서 화물 트레일러가 뒤집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30대 A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경찰은 블랙박스와 CCTV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입니다.

평생, 사각 프레임에 거대한 자연을 담아온 작가의 눈에 들어온 작고 여린 '꽃'은 어떤 의미일까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자연이
'나에게로 와서' 꽃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전시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국제신문 기자이자,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 수중사진 명인, 박수현 작가가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 개인전이

부산 서면 국제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38년간, 스쿠버다이빙 2,350회, 남극탐사 3회, 북극탐사 4회라는, 총 7번의 극지탐사를 다니며

바닷속 여정에서 마주한 것을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왔는데요.

3년 전 이른 봄, 바닷가 언덕에 피어 있던 한 송이 민들레에 마음을 빼앗기고

민들레와 함께 자리한 작은 들꽃을 보며, 생명에 대한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는 박수현 작가.

{ 지난 38년 동안 수중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남극과 북극을 7차례 다녀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만났던 꽃의 아름다움을 3년 전에 처음 보게 되었어요. 꽃과 바다와 극지를 같이 생명이 피어난다는 의미가 저에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를 '블루밍, 생명이 피어난다'라는 주제로 극지와 바다, 그리고 꽃의 생명력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꽃은 작가가 남극, 북극으로 떠나는 여정에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주었는데요.

꽃을 만나게 해 준 바다를 떠나서는 온전히 전할 수 없었던 꽃 이야기...

'블루밍',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박수현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에서

바다와 극지에서 마주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지역 작가 발굴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부터 부산시가 주최하는 신진작가 아트쇼 '부산, 커넥티드' .

올해 모집에는 총 80팀, 160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했는데요.

최종 선정된 10팀의 작품이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공예 등 현대미술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10팀은

'파편과 실', '윤과 백', '유유' , '루미네아', '에이치에이치', '우리두리', '해상단', '변방의 삐소리', '평행교차'와 '아키비스트' 인데요.

{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풀어서 그것을 개별적으로 작업하고, 그걸 같이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한 작업입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산 출신 신진 작가를 육성하고,

새로운 기획과 전시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전시에서

지역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광복 80주년을 맞아 영*호남 교류 연주회 <송 오브 아리랑>이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공연은 부산*광주*대구시립합창단을 비롯해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 단원 25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규모 무대로 꾸며지는데요.

총 6부로 구성된 <송 오브 아리랑>은 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강원도아리랑과 같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선율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30여 종의 아리랑을 집대성해 만든 대작입니다

‘평화와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영*호남 도시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앵커>
하얗고 깨끗한 치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도 미백 치료를 시도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자가 치아미백은 효과가 거의 없거나 잇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 치과에서 안전하게 받는 걸 추천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가 누렇게 변하는 것 같다", "더 깨끗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고 싶다" 이런 이유로 치아미백을 시도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죠.

치아가 변색되는 데에는 갖가지 이유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김상현 동래로덴치과병원 대표원장 /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 졸업, 하버드 HSDM Executive Education 수료 )

{ 치아 변색은 크게 외부 요인과 내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커피, 차, 와인, 흡연처럼 음식물 색소가 표면에 침착되면 외부 착색이 생기고 충치나 외상, 약물 복용, 노화로 인한 내부 변화가 있으면 치아 내부부터 자체 색이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또 에나멜층이 얇아지게 되면서 안쪽 상아질이 상대적으로 노랗기 때문에 노랗게 비쳐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인이 다른 만큼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

가정에서 셀프로 하는 미백 제품, 기성 트레이에 미백제를 짜 넣는 방식이많죠.

개인 치아 구조에 맞지 않아서 효과가 약하거나 약물이 잇몸에 닿아서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둘 다 잡을까요?

{ 치과에서 진행하는 치아미백은 먼저 스케일링으로 치아 표면의 착색과 이물질을 제거한 뒤 시작해야 합니다.

이후 잇몸 보호제를 바르고 미백제를 치아에 도포한 뒤 특수 광선을 조사해 약제가 활성화되도록 합니다.

보통 한 번에 30분 내외로 진행되며, 개인의 치아 상태에 따라 여러 차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위해서 반드시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충치나 잇몸병이 있으면 먼저 치료를 하고 미백을 해야 하고, 치아가 많이 닳아 있거나 신경이 노출되면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철물이 있는 부분은 색이 변하지 않아서 색상이 고르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한편 미백 치료에서 걱정되는 치아 시림, 미리 대처하면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치아미백 후에는 일시적으로 치아가 시리거나 잇몸이 민감해질 수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시술 전에 충치나 잇몸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요.

시술 후에는 시린 증상을 완화하는 전용 치약이나 불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착색이 잘 되는 음식이나 흡연은 최소 48시간 이상 피해주셔야 효과가 오래 유지되고요.

올바른 관리로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백 치약, 치아 표면 착색물을 제거해서 일시적으로 하얗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들어있는 과산화수소 농도는 치과에서 쓰는 미백제와 차이가 커서 장기적인 효과를 보기는 힘듭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아세안과 우리나라 영화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단기 영화 제작 워크숍이죠.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 인재 육성 사업, '플라이 프로젝트'가 지금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에게 작품 기획부터 연출, 촬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가르치고 계신 이종석 영화 감독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저는 감독님을, 현빈, 손예진 주연의 영화 '협상'의 감독님으로 알고 있는데요. 먼저, 감독님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이종석입니다.
손예진, 현빈 주연의 '협상' 그리고 박지현 주연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그리고 9월 17일에 개봉하는데요. 옴니버스 단편 영화인 '빌리브'에서 '아무도 없다'라는 영화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종석입니다.

그런데 제가 '플라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부산에 오게 됐고요. '플라이'라는 행사는 지금 11년째 되고 있는데, 저는 3년 정도 참여하고 그래서 올해는 부산에서 원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하는 행사인데, 올해는 부산에서 마지막 11년 행사가 끝나는 자리여서 이제 오게 됐습니다.

Q.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감독님께서 영화 전반에 대해서 노하우를 가르치고 계신 '플라이 프로젝트',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플라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11개국 한국을 포함하면 11개국에서 각 나라에서 2명씩, 아직 감독이 되지 못한 영화인이 되고 싶어 하는 20대의 청년을 모아서, 한 나라에 같이 모아서 같이 영화 제작을 합니다. 단편 영화를. 그리고 그것을 현직에서 일하는 감독님들이 오셔서 그것들을 가르쳐 주시고 같이 이렇게 도움을 주는 그런 프로그램인데요.

그러니까 그런 영화 제작 과정을 통해서 그런 학생들이 좀 더 뭔가를 배워나가고 이런 걸 익혀나가게 하는, 그러면서 각 나라의 문화도 배우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각 11개국을 다 돌아다녔고요. 근데 올해가 이제 마지막이라,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지난 4일에 입학식을 했습니다. '플라이 2025'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우리가 원래 모인 거는 되게 오래돼요. 두 달 정도 같이 시나리오 작업하고 그 시나리오를 가지고 여기 모여서 프로필 러덕션을 하고, 그러니까 장소를 보고, 배우를 만나고, 그렇게 한 다음에 이제 촬영 준비해서 촬영합니다. 그게 끝나면 편집하고, 음악, 미술 다 넣어서 이제 저희 졸업식 때 최종 스크리닝을 하면서 이제 끝나게 됩니다.

올해는 근데 마지막에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같이 겹쳐서 다 같이 가서 개막식을 보는 게 마지막 행사로 지금 예정되어 있습니다.

Q.
1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이번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마침표를 찍는다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차세대 영화인 육성 사업이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한다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는 부산이 되게 상징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산업에 있어서 그래서 부산의 영화 산업이 얼마나 잘 되느냐가 사실은 한국 전체의 영화 산업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그게 이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요즘에는 국경을 넘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아시아에 많은 사람들은 아시아인들은 한국에 와서 부산에 와서 영화를 배우고 그 공부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어쨌든 부산이 좀 더 이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좀 나갈 기회가 될 수 있지 않냐는 의미에서 저는 되게 크게 받아들이고.

개인적으로 여기 오는 친구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요. 이번이 가장 치열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그전에도 물론 사람을 뽑을 때 쉽지 않았겠지만, 이번에는 한국에서 하고, 부산에서 한다고 하니까, 그리고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정말 더 열정적으로 여기 오고 싶어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Q.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의 영상*영화 산업으로 어떤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좀 더 집중하면 좋을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잘 아시겠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그런 산업은 이미 옛날 지나간 게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에 나오는 '오징어 게임'이나 '기생충'이나 아니면 요즘 '케데원'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거의 어떤 사회 현상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그 현상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까라고 보면 그거에 관심 있는 사람들한테 교육을 잘해서 그것도 인프라를 키워나가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산이 그런 아시아 영화인들이 부산에 가서 배우면 내가 뭔가 더 이렇게, 그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뭔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도시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그런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했습니다. 선생님들이랑 이게 그냥 상설로 우리가 여기를 만들어서 계속 그 아이들을 받아서 그 아이들이 여기서 공부하고 더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장소로 만들면 더 좋지 않겠나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

또 하나는 원래 우리가 공부하러 많이 나갔거든요. 유학하러 영화를 배우러 많이 나갔는데, 이제는 그들이 오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저도 한국에서 만든 영화 방식에 대해서 얘기해 줍니다. 한국에서는 저희 프로그램 이름이 '플라이'인데 그런데 저는 '플라이 투게더'라고 하거든요. "같이 나는 게 중요하지, 그냥 혼자 나는 건 중요하지 않아."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사실 약간 영화를 배우러 와서 조금 약간 낯설 수도 있는데 근데 이제 그런 식의 우리 문화는 공동체 문화와 같이 하는 게 되게 중요하고, "현장에서 너무 잘난 척하지 말아라." 이런 식으로 약간 오히려 태도와 자세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부산의 영상*영화 산업이 발전하는데 더 많은 도움 부탁드리면서 곧 개봉하는 감독님의 영화죠. '빌리브'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앵커>
엄마를 괴롭히는 '가짜 자존감'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짜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실천적 방법을 전합니다.

정신과 전문의 전미경의 '엄마의 자존감'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이제 엄마니까 이러면 안 돼" "다른 사람은 잘하는데 왜 나만 이럴까?"
하루에도 몇 번씩 이런 생각이 들면 자존감 붕괴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25년 경력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저자는 가짜 자존감을 벗어던지고 진짜 자존감을 회복하는 실천적 조언을 건네는데요.

진료실에서 만난 엄마들의 이야기와 심리학, 뇌과학의 연구 사례, 그리고 자신이 겪은 솔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회와 자책에서 벗어나 '흔들리지 않는 엄마'가 되는 법을 풀어놓습니다.

저자는 외부의 기준이나 타인의 시선을 만족시킬 때 얻는 잠깐의 편안함이 바로 '가짜 자존감'이며 이런 가짜 자존감에서 벗어나 진짜 자존감을 찾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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