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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지난주 지역의 롯데건설 사업장에서 작업자가 중장비에 숨졌습니다.

정부는 산재를 없애겠다고 팔을 걷고나서는데 정작 대기업에서는 여전히 후진적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이제는 강력한 처벌과 제대로 된 관리가 조속히, 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지난 6일 오전,작업장에 물을 뿌리던 50대 노동자 A 씨가 굴착기 삽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굴착기 작업 땐 출입을 금지하거나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것입니다.

산업현장에서 벌어져선 안 될 후진적 사고인데, 정작 이곳 롯데건설 현장뿐 아니라 부산경남에 곳곳에 있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사업장에서 이런 산재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월 경남 의령의 고속도로 공사현장 등 포스코이앤씨에서만 올들어 4명이 숨졌습니다.

산재에 엄정대응한다는 정부 방침에도 한화의 대형선박에서 감독관이 숨지는 등 죽음의 행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유명무실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병훈/민주노총 경남본부 보건안전국장/"(경남지역에) 2022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생겼잖아요. 사고성 재해로 2024년까지 154명이 (경남에서) 사망했어요. 그 중에서 처발 받은 게 6건...실제로 처벌이 없는 거죠."}

대기업들은 오히려 처벌을 줄이는데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석병수/부산노동권익센터장/"중대재해처벌법이 만들어 졌지만 (지난) 정부의 방침이 (사전) 위험성평가 등으로 바뀌면서 무딘 법안으로 전락하게 됐습니다. 위험성평가라는 게 서류 작업이거든요. 법을 어떻게 하면 벗어날까 이 궁리를 많이 하다보니깐..."}

느린 조사와 처벌도 문제입니다.

2022년을 전후해 노동자 3명이 숨진 현대비앤지스틸 창원공장은 벌써 3년째 검찰 조사만 받고 있습니다.

같은 시기 역시 3명이 숨진 삼강에스앤씨 역시 아직 대법원 상고중이어서 말그대로 처벌은 하세월입니다

때문에 지역에서 안전은 뒷전인채 돈벌이에만 매몰된 대기업들의 독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지자체에 관리감독권을 주고 조사와 처벌은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하는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정창욱


<앵커>
부산구치소에 수감된 재소자가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수감자들부터 폭행을 당한 정황도 드러났는데, 부산구치소의 관리부실이 또 도마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민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73년 지어져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구치소인 부산구치소입니다.

"어제(7) 낮 3시쯤, 이곳 수감실에서 20대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유족은 A씨의 온 몸에서 구타의 흔적이 뚜렷했다고 주장합니다.

{A씨 아버지/"입술에도 출혈이 있었고, 이마에도 혹이 나있었고 누가 봐도 폭행의 흔적입니다. 검안의도 온 몸에 구타당한 흔적이 있다고..."}

"A씨는 5인실에서 생활했는데, 같은방 수감자 3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같은 수감실엔 조직폭력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할 대구지방교정청이 진상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같은방 수감자들의 진술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달 이곳 부산구치소에서는 10대 수감자가 동료 수감자를 성적으로 괴롭힌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교화와 재사회화를 위한 공간인 교정시설에서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수감자 관리 부실에 대한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4월에는 반입금지 물품인 스마트폰이나 담배 등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황정용/동서대 경찰학과 교수/"수감실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순찰이 있었더라도 소홀했다 볼수 있는 지점이고요. 갈등 상황에 계속 노출이 돼있었던 부분이 결국 캐치가 안됐을 수도 있습니다."}

낡은 시설에다 정원의 150% 수준의 과밀수용에 시달리는 부산구치소, 수감자 관리에도 큰 구멍이 뚫렸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앵커>
지명수배가 내려진 20대가 불심검문하던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수배가 내려진지 다섯달 가까이 거리를 활보하던 피의자가 경찰의 적극적 순찰에 덜미가 잡힌 겁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셔츠를 입은 남성이 신발도 신지 않은 채 황급히 도망칩니다.

경찰관들이 달아나는 남성의 뒤를 쫓습니다.

온몸에 문신을 한 젊은 남성 무리를 유심히 지켜보던 경찰은, 한 명이 담배꽁초를 버리자 곧바로 불심검문에 나섰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일행 가운데 폭력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수배가 내려진 20대 A씨가 있었고, 갑자기 달아나기 시작한 겁니다.

"수배자 A씨는 맨발 상태에서 실외기를 뛰어넘고, 좁은 건물 틈 사이로 도주했습니다."

A씨는 200여미터 도주 끝에 한 상가에 숨어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낮 도심에서 벌어진 지명수배자와 경찰 간의 추격전에 시민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목격자/"굉장히 무서워 했죠. 같이 앉아 있던 손님이 안계셨으면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지도 모르고.."}

하루 전인 지난 3일에는 사기 등의 혐의로 10건의 수배가 내려진 40대 남성이 부산 남천동에서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홍진석/부산경찰청 기동순찰2대장/"(기동순찰대는) 범죄 예방에 방점을 두고 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역경찰보다 선제적으로 예방활동에 조금 매진하고.."}

경찰은 가시적이고 시민접촉형 순찰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앵커>
지난 한 주간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짚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해양수산부의 직원들을 위한 부산시의 주거지원 대책이 지난주 발표됐죠?

<기자>
국정과제인 해양수산부의 연내 부산 이전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신속하게 추진되는 만큼 해수부 직원들로선 상당히 당혹스러운 상황입니다.

단순히 근무지만 바뀌는 게 아니라 가족들의 생활터전을 옮겨야하는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부산시로서도 직원들만 부산에 내려와 근무하는 것보단 조기에 가족 단위 이주를 유도해야 완전한 해수부 이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노릇입니다.

부산시가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주거지원 대책을 마련한 이유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이전 초기 단계의 지원인데 아파트 100채를 가족 동반 이주 직원들의 관사로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아파트를 부산시가 4년간 전세로 임차하는 방식이라 입주하는 해수부 직원들은 사는 동안 아파트 관리비용 등만 부담하면 됩니다.

보통 집을 옮길 때 제일 걸림돌이 되는 부분이 현재 사는 집을 바로 처분할 수 있느냐일텐데,

가족 관사를 이용하는 해수부 직원들은 4년이란 여유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거죠.

최근 우주항공청의 경남 사천 개청과 관련된 직원 이주대책 사례 등을 감안해 당초 해수부는 50채 안팎 정도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주항공청보다 해수부 직원이 훨씬 많은 점을 고려해 부산시가 2배 규모로 정했다는 후문입니다.

부산시는 소요예산으로 350억 원을 잡았습니다.

아파트 한 채당 평균 전세가 3억5천만 원으로 계산한건데,

시 입장에서도 전세보증금으로 제공되는 부분이라 소멸되는 돈이 아니라 4년 뒤에는 다시 회수가 가능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보증금 350억 원에 대한 금융이자 정도가 실제 부담분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부산시는 지역내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관사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영구적인 정착을 위한 장기 주거대책과 현금 지원성 각종 거주 인센티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기자>
장기적으로는 조성원가 수준의 아파트 우선공급과 특별공급을 추진합니다.

우선공급 대책은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공분양주택입니다.

입지는 부산시 전역에 걸친 후보지 17곳 가운데 해수부 신청사 건립 위치 등을 감안해 결정됩니다.

과거 1차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당시 핵심 주거지원책이었던 공공, 민간 분양아파트의 특별공급도 포함됐습니다.

주거만이 아니라 각종 이주정착금도 통크게 제공됩니다.

일시금 형태의 이주정착금부터 정착지원금과 자녀장학금, 양육지원금, 출산지원금이 책정됐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초중고에 다니는 자녀 2명을 둔 4인 가족이 이주할 경우를 가정해서 계산을 해봤습니다.

2년간 지급되는 자녀장학금 기준으로 2년동안 받는 금액이 5천만원이 넘고,

4년간 지급되는 정착지원금 기준으로 최대 4년까지로 늘려보면 최대 6천2백만원 가량이 됩니다.

앞서 설명한 주거지원 대책과 함께 전체적으로 보면 그동안 다른 지역이나 부산으로 이전한 수많은 공공기관들의 사례와 비교할 때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올만 합니다.

해수부 노조 역시 부산시 대책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번 부산시의 강력한 지원책은 앞으로 추가적인 공공기관 이전이나 관련 기업을 유치할 때도 긍정적으로 작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으로는 가덕신공항 공사 이슈를 짚어보죠.

가덕신공항 부지조성 공사기간 결정과 관련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기자>
현대건설측이 입찰조건을 어기며 공사기간 연장을 요구하다 손을 떼어버리면서 가덕신공항 건설사업이 멈춰버린게 벌써 5개월째입니다.

서둘러 시공사 재선정이 이뤄져야하는데 공사기간을 늘려달라는 건설업계의 요구에 국토부가 흔들리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지난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선 관련 토론회가 비공개리에 열렸는데요,

공단 관계자가 공사기간 111개월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부적격 처리를 받았던 현대건설 요구안 108개월보다도 오히려 3개월이 더 깁니다.

당장 부산시는 84개월 원안이 적정하다며 토론회에서 맞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84개월은 정부가 1년 8개월간 158억 원을 들여 진행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50여 차례의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나온 결과인데,

무엇을 근거로 뒤엎냐는 주장입니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 설계사 등도 참여한 그날 토론회에선 격론이 오갔다는 후문입니다.

논란이 되자 신공항건설공단은 확정된 공기를 제시하진 않았고 공단이 검토한 공기를 바탕으로 공기 단축 방안을 논의했을 뿐이라는 설명자료를 내놓으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앵커>
하지만 국토부 산하기관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자체 판단만으로 민감한 이슈인 공기연장안을 언급했을리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간 건설공단의 행보를 보면 지역사회 여론엔 별 관심이 없고 철저하게 국토부의 손발 역할만을 해왔습니다.

때문에 이번 공기 연장안 문제도 국토부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건설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야겠지만 지역반발을 우려한 국토부가 공단을 통해 여론을 떠보려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낳습니다.

게다가 토론회 개최 사실에 대한 첫 보도부터 공기연장안 거론에 대한 비공개 토론회 내용까지 특정 수도권 매체를 통해 잇따라 알려진 점도 의구심을 키우는 대목입니다.

수도권 매체들은 가덕도신공항 건설 자체에 부정적인 논조를 갖고 있는데다 동시에 건설 대기업들의 이해도 간접적으로 대변한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앵커>
현대건설의 108개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게 국토부인데, 이제 와서 업계의 요구를 수용한다면 자기모순에 빠지는 격입니다.

국토부가 서둘러 입장을 정리해 논란을 잠재워야겠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와 부산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손현보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법은 손 목사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손 목사는 세계로교회 기도회와 예배 등에서 신도들을 대상으로 김문수 후보 지지발언을 하고, 지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기간에는 특정 후보의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손 목사의 구속 여부가 최종 결정된 만큼 사건을 빠르게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KNN 기자협회가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과 세계로교회가 세운 교육시설의 학부모 회장을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부산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부산 강서구청이 세계로교회가 세운 교육시설에 시유지를 무상으로 임대해주며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한 KNN보도와 관련해,

KNN을 특정 정당의 앞잡이라 매도하는가 하면 취재기자가 공천을 약속받았냐는 등의 허위 사실을 기자회견을 통해 주장했습니다.

KNN기자협회는 언론의 자유와 공정성을 침해한 이들의 행위에 대해 철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김형찬 강서구청장은 개혁성향의 개신교 단체인 평화나무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도 고발당했습니다.

지난 5일 경남 거제시의 한 골프장에서 전처인 50대 캐디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가, 지난 7월 전처를 폭행해 112에 신고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폭행 사건 뒤 피해 여성의 주거지 주변 순찰을 강화하면서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지만 사건 당일 피해 여성은 근무 여건상 사물함에 스마트워치를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범행 뒤 자해해 수술을 받았으며, 경찰은 A 씨가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아내를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야구선수 출신 조직폭력배이자 인터넷 방송인인 3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최근 아내를 폭행해 골절 등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특수상해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A 씨는 출소 한 달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적조로 비상이 걸린 남해에 물속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산소부족물덩어리, 이른바 빈산소수괴까지 나타났습니다.

어패류부터 집단 폐사가 시작됐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리비와 굴 양식장이 밀집된 경남 고성군 자란만입니다.

줄을 올리면 속이 빈 가리비 껍데기만 가득합니다.

출하를 한달 앞두고 거의 다 컷지만 며칠 사이 몽땅 폐사했습니다.

{하갑이/양식 어민/"41년째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니까. 이해도 그렇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전부 전멸이라고 봐야되겠죠. 전부..."}

겨울철 수확을 기다리며 알이 커가고 있던 굴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5월에 입식해 올 11월 김장철에 출하 예정이었던 양식 굴입니다. 평소대로라면 알이 가득 차 있어야할 시기지만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속이 비어있습니다."

바닷물속에 플랑크톤이 급증하면서 산소가 부족해지는 산소부족물덩어리 현상, 이른바 빈산소수괴 때문입니다.

산소 농도가 리터 당 3㎎ 이하로 떨어지면서 어패류부터 폐사한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이희중/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 박사/(산소부족물덩어리가) 한 달 사이에 이제 확장이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일반적으로 비가 오고 나면 상태가 더 확장되는 경향을 일반적으로 띕니다. 그래서 더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은 현재 있는거죠."}

현재까지 고성군에 신고된 피해만 51개 어장에 130여 헥타르, 고성 양식장 전체의 13%로 100억 원이 넘습니다.

적조 걱정에 산소부족물덩어리까지 겹친 고성군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상근/고성군수/"(산소부족물덩어리는) 자연재난이기 때문에. 피해보상 자체도 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피해조사를 마치고 국비, 도비 건의를 하고 우리 군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을 최선을 다해서..."}

고수온에 이어 찾아온 적조에 갑작스런 산소부족물덩이리까지,올가을 수확을 기다리던 남해안 양식어업에 충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남강댐 부유물을 처리하는데 투찰가격이 가장 높은 업체에 유리하게 입찰이 진행됐다는 KNN의 보도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추후 선정 과정에 공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자원공사 측은 입찰과 관련한 사전문의에서 직원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답변을 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특정업체에 유리하도록 공고를 낸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수자원 공사측은 꼴찌업체가 부당하게 선정되는 일은 없도록 공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며 선정과정에서 의혹이 해소되지 못할경우 재입찰 공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 차례 보류된 퐁피두 분관 공유재산 심의안이 오늘(9) 부산시의회의 재심의를 앞둔 가운데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기대난개발 퐁피두분관 반대책위원회는 시민 의견 수렴 절차와 공론화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각종 비용이 시민 세금으로 지출돼야 하는 사안이라며 부산시의회의 공유재산 심의 부결을 촉구했습니다.

BNK금융그룹이 해수부 부산 이전과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 지역 메가이벤트와 연계한 지역금융 협업 과제를 찾기 위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토론회를 통해 BNK금융그룹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책임금융 등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습니다.

한편, 지역경제 희망센터를 열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채무조정 등의 금융지원과 경영개선 컨설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전 국회의원이 부산 미래 전략으로 '해안가 아파트 안짓기 선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미래세대와 공유할 천혜의 해안이 특정자본의 전유물로 남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대안으로 청년 임대주택과 신혼부부 전용단지의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 전 의원은 에어부산 분리매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가칭 '부산에어' 설립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주항공과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지역 대기업의 이익이 늘고 있지만, 지역의 근로소득과 소비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지난 2023년부터 무기류와 선박 등을 중심으로 대기업 수출 실적이 크게 늘고 있지만 높은 임금을 받는 전문인력은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지역에서는 외국인*비정규직 직원이 늘면서, 지역의 근로소득 지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역 주력산업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외국인의 소비 촉진을 위한 여건을 개선하는 등 수출 증가가 소비로 파급되는 고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2세대 기업인들이 함께 기업 경영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2025 기업승계 희망포럼'이 어제(8) 부산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 승계기업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기업승계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와 명사 특강도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도전의 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중소기업중앙회 부울지역본부가 마련했습니다.

경남FC 이을용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부임 10개월 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지난해 11월 이을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경남 FC는 올시즌 K리그2에서 지난 27라운드까지 7승 5무 16패에 그치며 14개 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구단은 새 사령탑 선임 전까지 김필종 수석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습니다.

화요일인 오늘(9),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밤까지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20~60mm입니다.

아침 기온은 부산이 24도, 창원 22도, 김해 23도, 진주 21도 등으로 어제보다 더 낮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부산,경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한낮기온은 뚝 떨어지겠습니다.

부산,김해,양산 등이 27도, 창원,밀양 26도, 진주,사천,함안, 창녕 등이 24도, 산청은 23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흐린 날씨가 지속되다 주말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낮기온도 점차 30도 이하로 떨어지며 가을에 다가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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