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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지역 국민의힘에서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내려오게되면 업무 효율이 떨어져 지방기관으로 전락할 거라고 지적하고 나섰고,

민주당 안에서도 충청권 의원들의 반대기류가 감지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을 해양 수도라고 부르고 있지만 무늬만 해양 수도라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 때문에 부울경 지역을 해운, 조선, 해양금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고민은 계속돼 왔는데,정작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각 정당 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도 입장이 다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해수부 부산 이전에 회의적 입장입니다.

해수부 장관 출신인 조승환 의원은 해수부가 세종시에 있는 편이 예산배정과 정책 입안에 효과적이라며,

이전하면 단순한 지방기관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산업은행 이전을 통한 조선산업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입니다.

{조승환/국민의힘 의원/" 해수부 공무원 600명 옮긴다고 해양수도가 되지 않습니다. 부산의 문제는 산업기반의 붕괴와 일자리 부분입니다. 해양 산업을 키워서 부산을 메카로 만들어 가는 공약이 필요합니다."}

개혁신당은 해수부의 수산과 해양 기능은 각각 산업부, 국토교통부로 이전시켜야할 통폐합 대상이라며 이전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으로 내려와야 해수부의 위상이 더욱 커진다는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습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기자재 산업 지원 기능을 해수부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해수부의 예산과 위상이 강화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주장을 폅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해양수산위원장/"(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기자재 산업 지원을) 해양수산부로 이관하자, 그렇게 되면 현장감 있는 조선기자재 산업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조선기자재 산업도 활성화되고 그것을 통해서 부산 지역 경제가 획기적으로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의 해수부 이전반대 기류도 관건입니다.

부산 민주당 의원들이 산업은행 이전에 찬성했지만 서울 정치권을 설득하는데 실패한 전례가 되풀이되지 않을지 주목할 점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언국 편집 정은희

<앵커>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 약속이 잇따르고 있지만 24시간 공항이 없는 부산경남은 투자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유력 대권 후보들의 구체적인 약속도 사라진 가운데, 지역 정치권은 골든타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수출액은 1천 419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200조 원 규모로 지난해 국내 수출액의 2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같은 규모는 경남이 주도하는 조선업의 수출액 256억 달러보다 약 6배에 가까운 규모입니다.

정부는 기업들과 함께 오는 2047년까지 경기도 남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약 622조 원을 들여 반도체 제조시설 16개를 짓는 계획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경기도지사 출신의 이재명 김문수 후보는 반도체와 AI 분야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경남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러한 투자와 지원에서 완전히 소외돼 있습니다.

반도체를 해외로 실어 나를 공항이 없기 때문입니다.

전력과 용수가 부족한 경기도 남부와 달리 부산경남은 모두 해결이 가능하지만 반도체 기업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24시간 물류공항이 필요한 바이오 산업 역시 반도체 산업과 마찬가지로 부산경남을 외면합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면서 새로운 미래산업을 부산경남에 유치하기 위해 가덕도신공항의 조기개항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은 국토부와 현대건설의 줄다리기 같은 밀당 속에 늦어질 조짐입니다.

유력 대선후보들은 가덕도신공항의 조기개항 등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지 않은 채 계속 추진한다는 수준의 언급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가덕도신공항의 조기개항이 당연한 것이라고 밝히지만 대선 정국에서도 확실한 약속을 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국토부에 빠른 사업 추진을 촉구하지만 국토부는 이미 차기 정부를 바라보는 분위기입니다.

이때문에 대선 후보들의 구체적이면서 직접적인 발언이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6월 3일 대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로 발목 잡기에 급급한 지역 정치권은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에 힘이 실릴 수 있는 골든 타임을 그대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어제(20) 오후 5시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분기점 인근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추돌하며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고로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1시간 반 넘게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줄이자 뒤따르던 화물차들이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노동단체가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화재 사망 사고 관련 자료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6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지만, 노동청이 구체적 범죄사실과 자료 공개 등을 거부하고 있어 제대로 수사가 되고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며 노동청의 자료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창원해양경찰서가 연안에 방치되거나 장기 계류하면서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선박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합니다.

해경은 최근 3년간 장기 방치 선박으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가 전국적으로 15건이 발생했다며 6개월 이상 운항하지 않는 선박들을 대상으로 단속 등 예방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경남 합천의 3층짜리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면서 실습중이던 대학생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지붕에서 불길이 타오르면서 새까만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헬기까지 동원돼 물을 뿌려보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화재는 어제(19) 오후 5시쯤, 경남 합천군의 한 돼지축사에서 시작됐습니다

{김우임/화재 목격자/연기가 시커먼 연기가 막 많이 났어요. 들에 있는 사람들 놀래가지고 막 동네로 들어오고... 산으로 (불이) 올라갈까 싶어서 겁이났지.}

2층짜리 돼지축사 지붕에서 시작된 불은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합천소방서 현장대응단 관계자/"옥상에서 천장 배관 토치 절단작업 하다가 불꽃이 튀어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작업자 18명이 긴급대피했지만 안에서 작업하던 대학생 20살 A씨는 그대로 불길에 갇혔습니다.

"저기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불이 난 돈사입니다. 사고로 숨진 실습생 20대 A씨는 이 건물 지상 2층에서 작업을 하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대학 축산학과를 다니던 A씨는 올해 3월부터 석달째 이곳에서 실습중이었습니다.

{허춘호/합천경찰서 수사과장/"이 축사가 돈사가 아파트식으로 돼 있거든요. 복도식으로 돼 있고 양쪽으로 이제 이 막 돼지들이 들어가 있어요. 미처 빠져나오지를 못했던 것 같아요. 연기 흡입을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거고...}

4시간 반만에 꺼진 불로 네팔 국적의 20대 직원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돼지 2천8백여마리가 폐사하는등 모두 23억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대피로 확보 등 현장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집중조사할 방침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한국형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가 최종 조립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지난 7월 KF-21 최초 양산 사업에 착수한 뒤, 부품 가공과 구성품 제작 등을 거쳐 최종 조립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F-21 양산 1호기는 공군 수락시험을 거쳐 2026년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기계산업의 최신 기술동향과 미래 방향을 볼 수 있는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이 오늘(20)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의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31개국에서 53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1천 8백여개 부스에서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혁신 기술을 도입한 첨단 제품이 선보입니다.

각 산업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 용접 세미나와 신기술 발표회 등도 함께 진행됩니다.

해양수산인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공약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해양수산인들은 해수부가 부산에 오면 해운*물류*조선 등 지역 전략산업이 고도화되고 해양클러스터 구축 등과 연계해 해양특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제도적*정책적 기반이 마련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지역 종교계 인사들과 체육인들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도 개최했습니다.

경남 산청군에서 난개발로 인한 자연 훼손 등을 막기 위해 산청난개발대책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산청난개발대책위는 출범과 함께 산청군에서 추진하는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과 골프장 건설 사업 등을 비판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경남교육청이 양산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안에 학생건강증진센터를 개소했습니다.

도교육청은 학생건강증진센터를 통해 경남의 취약 학생들에게 건강상담과 병원 연계를 지원하는 등 각종 건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교직원들에겐 심폐소생술 연수 등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좋은삼선병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구자성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환자와 사회, 직원에 좋은 병원이 되길 바라는 초심을 잊지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모범직원과 장기근속자 등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습니다.

경남도가 498억원을 투입해 경남수목원 일대에 식물테마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합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직접 경남수목원을 둘러보고 올해 관람동선 정비와 숲속 쉼터 조성을 포함해 오는 2034년까지 10년에 걸쳐 경남수목원 일대를 복합문화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구역별 활성화작업계획 등 현장상황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경남도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화목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어머니와 시누이, 발달 장애가 있는 자녀를 함께 돌보면서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김홍애 씨 가족 등 10가족이 행복한 가족상을 수상했고, 가족 정책 유공자 표창 등도 진행됐습니다.

공동 2위를 기록하던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1위 LG에게 대패하면서 3위로 추락했습니다.

롯데는 2군에서 올라온 선발투수 윤성빈의 제구 난조로 2회까지 10점을 내줬고 이어진 난타전 끝에 17대 9로 패배했습니다.

임시 홈구장인 울산에서 한화와 맞붙은 NC는 선발투수 목지훈이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4대 1로 졌습니다.

수요일인 오늘(21) 부산경남은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함양과 거창 등 경남북서내륙 지역에는 오후한때 소나기 소식이 있습니다.
해안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고 아침까지 5미리미터 미만의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출근길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아침기온은 22도 안팎으로 예측됩니다.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부산 통영 24도
창원 진주 김해 26도
거창 양산 27도
함양 28도 등으로 예상됩니다.

내일도 대체로 흐린 날씨 예측되는 가운데 서부경남 지역엔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이후 다음주까지 25도 수준의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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