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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경남의 독특한 명물이죠, 남해 죽방렴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오늘(13), UN 실사단이 남해를 찾아 실제 죽방렴을 둘러보면서 그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직접 평가했습니다.

현장을 안형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남해 지족해협에 설치된 죽방렴입니다.

대나무로 엮어 만든 V자 모양의 구조물 안에 UN에서 나온 실사단이 직접 들어가봅니다.

어민과 함께 그물을 끌고 갓 잡은 멸치를 두 손으로 들어 올립니다.

UN 식량농업기구, FAO 실사단이 죽방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하기 직접 남해를 찾았습니다.

빠른 조류를 타고 모여든 물고기를 잡는 죽방렴의 전통어업 방식을 직접 체험하며 보전가치를 확인했습니다.

{캐서린 터커/세계중요농업유산 과학자문위원회 부위원장/“죽방렴은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후보지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양한 방면에 흥미로운 요소를 가지고 있는..."}

실사단은 죽방렴의 어업방식 뿐 아니라 지속가능성도 함께 평가했습니다.

오백년넘게 죽방렴을 유지한 어민들의 삶과 이들이 해양생태계 보호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장충남/남해군수/“전통적인 죽방렴 어업은 지속 가능한 어업이고 또 친환경적인 어업이기 때문에... 세계 농업유산으로 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해 죽방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여부는 이번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결정됩니다.

죽방렴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면 그 역사적 배경과 문화유산적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브랜드 가치가 오르는 만큼 남해군의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양한 파급효과도 기대됩니다.

현재 등재된 우리나라 세계 중요농업유산은 모두 7곳.

특히 이번에 남해 죽방렴이 등재에 성공하면 하동 전통차 농업과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에 이어 도내 세 번째 세계중요농업유산이 될 예정입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앵커]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클래식 부산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정명훈 감독이 전 세계 오페라 최고의 극장으로 꼽히는 라스칼라극장의 음악감독으로 내정됐습니다.

지역문화계도 들썩이고 있는데요,당장 곧 개관하는 콘서트홀과 내년 개관을 앞둔 오페라하우스까지 부산이 커다란 호재를 맞았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계의 거장, 정명훈 지휘자가 예술 감독을 맡은 부산 콘서트홀입니다.

다음 달 개관 기념공연들 모두 1~2분 만에 매진이 될만큼, 정명훈 예술 감독에 대한 기대감은 높습니다.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 (지난 2월)/ "부산이 아시아의 음악적인 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 연주에 오케스트라가 아시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입니다."}

또 하나의 희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정명훈 예술감독은 2027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스칼라 극장을 지휘하게 됐습니다.

동양인 음악 감독은 247년 역사상 처음입니다."

지난 1778년 개관한 라스칼라 극장은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 가운데 하나로 전세계 음악인과 애호가들이 성지처럼 생각하는 곳입니다.

{양송미 / 경성대 음악학부 교수/ "(라스칼라 극장은) 성악가들이 가장 서고싶어하는 꿈의 무대이기도 하고요 음악가로서 최고의 무대인 거죠. 오페라 무대에서 1등이라고 하면 되죠. "}

라 스칼라 감독선임은 개인 뿐 아니라 부산 음악계 전체에 커다란 호재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부산 콘서트홀은 이미 매진된 공연 외에 정명훈 감독이 참여하는 추가 공연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2년 뒤 개관을 앞둔 부산 오페라하우스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 감독의 이름값이 더욱 높아진만큼 해외 오페라 팬들의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 "(정명훈 감독의)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이제 부산에서 가질 수 있겠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다른 지역의 관객들까지 부산으로 유인할 수 있습니다."}

정명훈 감독의 라스칼라 극장 감독 선임이 문화예술도시를 꿈꾸는 부산에 커다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박서아

[앵커]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은 물류산업을 새로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만들려는 부산경남의 숙원 사업입니다.

최근 현대건설의 몽니에 자칫 조기개항이 무산될 처지인데, 대선국면에서 이 문제가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건설의 몽니에 무산될 처지에 놓인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지역에서는 가덕신공항 재입찰 과정에서, 기존 개항 일정이 기약없이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입찰공고부터 기본설계까지 수개월이 기약없이 걸릴 처지인데다, 입찰업체가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그야말로 첩첩산중이기 때문입니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은 항공물류, 나아가 기존 항만과 철도를 묶어 트라이포트 물류 중심지를 꿈꾸는 지역 미래전략의 핵심사업입니다.

미래 청사진이 자칫 흔들릴 상황에 놓이자, 정치공방에도 불이 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토부와 부산시가 조기착공 무산 위기를 초래했다며 화살을 돌렸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부산시정평가대안 특별위원장/"국토부의 이런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아야할 부산시는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무능력하게 수수방관으로 일관해온 것 아니냐...2035년에도 (개항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그런 우려가 (나옵니다)"}

민주당의 공세는 특히 대선국면에서 부산시의 책임을 집중 부각시키려는 선거 전략으로 읽힙니다.

시민사회에서는 여야없이 적기개항 약속을 공약으로 내놓으라고 정치권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박재율/지방분권전국회의 상임공동대표/"(가덕신공항) 정상 추진을 위해선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비용문제, 공기연장 등에 대한 민간업자들의 주장을 실질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대선후보들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말까지 가덕신공항 공사와 관련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적정 공사기간와 입찰 방식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영상편집:정은희

[앵커]
지난 월요일부터 21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각 당이 부산*경남을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는 가운데, 초반 거대 양당의 분위기가 뚜렷한 대조를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 주 동안의 정가 소식을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대선 공식 선거 운동 초반부터 속도감을 높였습니다.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 지은 가운데 예정됐던 일정을 착착 소화했습니다.

부산 선대위 출범식의 경우 공식선거운동 전인 지난 8일에 치를 정도로 조직도 잘 정비된 모습입니다.

전*현직 의원과 친노,친문,친명 출신이 다양하게 포진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영춘/민주당 부산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해양수산부를 부산에 이전하고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드는 그 어려운 일을 누가 책임 있게 추진하고 부산을 도와서 이뤄낼 수 있겠습니까?"}

경남 선대위 출범식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경선상대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한때 날을 세웠던 김두관 전 지사 모두 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 초반 우세한 조직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룻밤마다 후보가 교체되어있는 어이없는 일을 겪었기 때문에 좀체 기세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사과의 의미를 담은 큰 절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총선 막바지에도 더 잘하겠다며 큰절로 읍소했는데 또다시 재연된 셈입니다.

{서병수/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대통령 후보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걱정 끼쳐드려서 이번 선거를 어떻게 치를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부산경남 구석구석을 훓으면서 등돌린 보수 표심이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있다는 게 위안거리.

어려울 때마다 손을 내밀었던 PK 보수표심의 막판 집결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후보교체 파동 이후, 국민의힘 당내 권력 구도 재편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문수 후보 대신 한덕수 전 총리를 밀었던 친윤계는 대선 승리 여부와 상관없이 입지가 상당히 불안해졌습니다.

지역의 대표적 친윤계인 박수영 의원을 비롯해, 김미애 의원 등은 김문수 후보를 도왔다가 한덕수 전 총리로 갈아탄 경우로 이 과정에서 김 후보를 저격한 탓에 앞으로 입장이 꽤 난처해지게 됐습니다.

김문수 후보 옆에 끝까지 남은 김대식 의원의 경우는, 현재 부울경에서 유일한 김 후보 측근 인사로 꼽힙니다

과거 여의도연구원장 시절 김 후보의 서울시장행을 설득했던 인연을 갖고 있는 김의원은 당내 후보 단일화 과정에도 여러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경선 마지막까지 경쟁했지만 후보 교체에 가장 강하게 반발한 친한동훈계의 행보도 관심거리.

조경태, 정성국 등 지역 친한계 의원들이 대선 전후로 친윤계와 본격적인 대립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편집 박서아

부산해양경찰서가 송도 해안산책로에서 갯바위 고립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합동 구조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해경과 유관기관 등은 낚시객 2명이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상황을 가정해,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소속 구조사가 입수해 고립자를 구조한 뒤 구조정으로 옮기는 훈련을 펼쳤습니다.

<앵커>
경남의 농촌 빈집만 노려 7천만원대 귀금속을 훔친 40대 빈집털이범이 구속됐는데요

농번기인 요즘 오전과 낮시간대 빈집털이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의 한 귀금속 상가

40대 남성 A씨가 들고온 귀금속을 현금으로 바꾼뒤 곧바로 나갑니다.

모두 최근 농번기를 틈타 산청과 합천 등 빈집을 돌며 훔친 귀금속들입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서부경남 일대에서 12차례에 걸쳐 7천5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쳤습니다.

대담하게 모두 오전과 낮시간에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허춘호/경남 합천경찰서 수사과장/"연일 금값이 많이 오르다보니 피의자가 귀금속을 훔쳐서 생활비로 사용하려고 했고, 쉽게 침입할수 있는 농촌지역을 골라서..."}

A씨는 역시 빈집털이로 2년 2개월 징역형을 마치고 출소한 당일부터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표적은 모두 농번기,대문과 창문을 잘 잠그지 않는 농촌주택들이었습니다.

피해주민들은 지금도 또다른 피해가 발생할까 더욱 불안합니다.

{피해자/"문을 안잠궈놓고 다녀요. 이때까지 30년 넘게 살아도 도둑맞기는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서랍안에 있던 18금 반지, 목걸이가 없어졌어요. "}

경남지역 빈집털이범 검거수는 지난 2022년 215건에서 205건, 지난해 141건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경남 농촌지역 파출소 33곳이 통합 운영되면서 다시 빈집털이가 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윤현숙/인근 주민/"솔직히 집에 있으니까 불안하고 대낮에도 혼자 집에 못있어요. CCTV를 달아주던가 대책을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찰은 예방을 위해 현관과 창문 등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귀중품 보관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 개척추진 위원회는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제시한 해양 강국 비전 실현을 위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북극항로 개척추진 위원회는 북극항로 관련 정책 뿐만 아니라
이 후보가 제시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사법원 설립, 해운 물류
기업 본사 유치 등 부산지역 핵심 과제를 실현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총회에 참석한 여성 주민에게 성희롱 발언을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경남 거제시의회 양태석 의원이 최근 복당했습니다.

양태석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해 최근 승인받았습니다.

양태석 의원이 복당하면서 전체 16명인 거제시의회는 국민의힘 8명, 더불어민주당 7명, 무소속 1명으로 재편됐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경남도와 울산시 그리고 이차전지 관련 기업체가
참여한 '이차전지 산업 협의체'를 출범시켰습니다.

이차전지와 관련 환경규제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는
오늘(13일) 경남 창원시 낙동강청에서 첫 회의를 열고 향후 협의체 운영 방향과 구체적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재료연구원이 혈액에 존재하는 극소량의 암세포 DNA를 고감도로 검출해 암을 조기 진단하는 광학 기반 바이오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빛에 반응해 DNA 분자의 광학 신호를 1억배 이상 증폭시킬 수 있는 플라즈모닉 소재를 활용해, 암세포 발생 초기 혈액속 DNA 표면에 발생하는 화학적 변화를 감지해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와 경남도가 시도지사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결과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2025년 공약 중간점검에서 부산과 경남을 포함한 9개 시도가 총점 87점 이상으로 최고등급을 받은 반면
경남교육청은 상대적으로 공약이행을 위한 계획 집행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4월 보궐선거를 치르면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스승 존경*제자 사랑' 주간을 마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교육청은 이번 주간 동안 일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사제 간의 감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유공 교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와 표창장 수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한사립학교장회 교장 4백명은 오늘(13)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영화 '백산, 의령에서 발해까지' 단체 관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장단은 독립운동가 안희제 선생을 깊이있게 다룬 작품을 통해 큰 울림과 감을 받았다며 전국 일선학교 학생들의 단체관람으로 역사현장 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산,의령에서 발해까지'는 포털사이트 영화 평점 9.97이라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광복 80주년이 되는 오는 8월, 전국 극장가에서 재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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