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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오늘(24) 부산경남 일부지역은 일교차 15도가 넘는 널뛰기 날씨를 보였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어린이병원입니다.

아픈 아이를 품에 안고 찾아온 부모들로 발 디딜틈이 없습니다.

병원 예약도 마감시간 까지 꽉 차있을 정도입니다.

{강재율 서하림/부산 망미동/"지금 환절기이다보니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면서 기침, 가래, 콧물이 떨어지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병원 방문했습니다."}

"호흡기감염증 임상감시 결과, 잠시 주춤하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폐렴 등을 일으키는 리노 바이러스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명철/수영어린이병원 원장/"올 여름에는 마이코플라즈마가 상당히 많았었는데, 10월 이후에는 그것 뿐만 아니고 RSV라든가 보카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 같은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동시에 궐기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플루엔자도 (나타납니다.)"}

오늘(24) 부산경남 지역은 대부분 10도에서 15도가 넘는 널뛰기 날씨를 보였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던 경남 거창의 일교차는 14.1도, 함양 15.4도. 부산은 8.9도 등의 기온차를 보였습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날씨의 영향으로 호흡기 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개인위생에도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전문가들은 외출시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시엔 손 씻기와 양치질로 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백상종/부산기상청 예보관/2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부산 경상남도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으며, 27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낮아지고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랍니다.)"}

한편, 한파를 앞두고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한랭 질환자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 주부들의 걱정 1순위 가운데 하나가 바로 김장입니다.

불과 한 달여전까지만 해도 배추 한 포기가 1만원에 육박하면서 김장을 포기해야하나 걱정이 컸는데요,

다행히 김장비용은 물론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찾으며 주부들이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농산물 특판 행사를 시작한 부산의 한 대형 할인점입니다.

3포기를 1개 망에 담아놓은 배추가 쌓아놓기 무섭게 팔려 나갑니다.

김장을 앞두고 시작한 할인행사에 좋은 가격에 배추를 확보하려는 고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불과 한 달여 전까지 한포기에 1만원 해서 금배추라 불리웠는데요, 지금은 각종 할인행사까지 더하면 3포기에 5천원대로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김장에 들어가는 배추와 고춧가루, 무, 갓 등 재료값이 한 달 사이 저렴해지면서 평년 수준으로 그나마 안정화하고 있습니다.

{류기웅 부산농협 경제지원단 단장/"소비자들에게는 장바구니 부담을 좀 덜게 되고 농민들에게는 제대로 된 농산물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장을 앞둔 주부들도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김영숙 부산 화명동/"아무래도 걱정 많았죠. 모든 물가가 비싸서 ...이번에 싸니까 한 다발 사가요. 많이는 못사고"}

{임형미 부산 녹산동/"김장 담글 엄두도 못내고 김치도 겨우 겉저리 밖에 못해 먹었는데 다행히 배추값이 좀 내리니까 안심도 되고"}

김장재료 이외에도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찾으면서 한 달 사이에 농산물은 10.5%, 축산물도 9.1% 각각 하락했습니다.

당장 주부들의 장바구니 사정은 조금 나아졌지만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공업제품과 수입물가로 인한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는 여전합니다.

KNN윤혜림입니다.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병하면 통합LCC 본사는 부산에 둘 것이라는 약속은 여전히 지켜질
기미가 보이지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사원이 항공사 합병 과정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0년 10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결정을 내리면서 정부는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을 합친 통합 LCC 본사는 지역에
두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서상 '지방공항을 기반으로 둔다'고 모호하게 표현했어도 사실상 부산으로 공언한거지만, 4년이 지난 지금껏
본사 소재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국회 예결특위에서 곽규택 의원은 합병결정 이후 항공요금 인상과 마일리지 피해를 없게하겠다는 약속, 통합LCC 본사를 부산에 두겠다는
약속 모두 파기됐다며 감사원의 감사를 촉구했습니다.

{곽규택/국회의원(부산 서동구,지난 14일) "정부가 한 약속들이 지켜지지않으면서 야기되고있는 정부불신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물어야하지않겠습니까?"}

{최재해/감사원장 "저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감사원은 합병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가 감사요구를 하는 방안, 감사원이 자체적으로 감사계획에 반영하는 안이 거론됩니다.

{곽규택/국회의원(부산 서동구) "처음 당시 합병 과정부터 살펴보겠다는 약속을 한 상태니까 이번 예산 국회 국면이 마무리될 쯤에 감사원의 구체적인 행동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당사자인 국토부와 산업은행도 실제 감사가 착수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않는 통합LCC 본사 유치 논의에 새로운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지 향후 진행과정에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앵커>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학교를 떠난 학생들의 휴학 처리를 정부가 대학 자율에 맡기면서 지역 의대들도 휴학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 의대 80%가 휴학 처리를 마쳤는데, 문제는 내년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학교를 떠난 의대생들의 휴학 승인 불가 입장을 밝히던 정부는, 대학과 의료계의 반발에 지난달,휴학 처리를 대학 자율에 맡기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의대 5곳 가운데, 이곳 동아대를 제외한 나머지 4곳은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모두 휴학을 승인했습니다. 다만 학칙상 휴학이 안 되는 1학년 1학기는 제외됐습니다.

동아대도 조만간 휴학을 승인할 예정인데, 문제는 내년입니다.

지역 의대 5곳이 모집하는 내년 신입생 정원은 600명이 넘습니다.

경상국립대나 동아대는 모집 정원이 2배 정도 늘어납니다.

내년 휴학생이 복학을 한다면, 교수진과 교육시설 등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1학년은 기존 휴학생과 신입생이 합쳐져 더 큰 혼란이 우려됩니다.

대학들이 건물 증축이나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삽을 뜬 곳은 없습니다.

여기다 정부가 의대 증원에 맞춰 각 대학별 의대 교수 정원도 늘리고 있어, 지역 교수진의 수도권 이탈이 벌써부터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오세옥/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교수는 거의 증원이 잘 안 됐습니다. 교수요원도 없고, 수도권 '빅5' 쪽으로 빠져 나가는 인력도 많이 있습니다. 있는 사람도 나가는 판에 새로 뽑으려면 자격 요건을 낮춰야하는 거죠. 그런 내년, 2025년 상황을 생각하면 신입생 모집 중단해야 합니다."}

휴학생들이 내년에 복학하지 않는 경우도 문제입니다.

일부 지역 의대는 학칙상 1회 휴학을
2학기 안으로 제한하고 있어, 행정처리부터 골치입니다.

{지역 의과대학 교수/"내년에 신입생들 수업 못 할 겁니다. 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1학년들도 아무 것도 못한 상황이잖아요. 똑같은 상황이에요. 사실은... 교수들이 많이 그만둘거에요. 별로 있을 이유가 없거든요. 제자 보기도 부끄럽기도 하고..."}

또 사태 장기화로 내년까지 신규 의사 배출이 거의 없다면, 지역의료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단 우려가 큽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올해 기승을 부리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점차 국가적 재난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올해 경남에서만 소나무 수십만 그루가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시료를 채취해 조사해 보면 실제로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는 7%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 이태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한 야산입니다.

산 곳곳에서 소나무들이 갈색 빛으로 변한 채 죽어갑니다.

한편에서는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벌목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경남도는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이 지난해에는 41만 그루, 올해는 45만 그루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소나무 고사목은 재선충병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시료를 일부 채취합니다.

이른바 검경작업이라고도 하는데 이렇게 나무 아랫부분에 구멍을 뚫어 시료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지난해 경남에서 시료를 채취한 소나무는 2만 7천여 그루,

하지만 이 가운데 재선충병으로 확진된 소나무는 2천 그루 정도, 약 7.2%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는 1만 1천여 그루 가운데 7.4%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재선충 확진 수치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경남도는 재선충 확진 소나무가 발생하면 주변의 고사목들도 모두 감염목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료 채취 작업에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손기섭/경남도 산림보호파트장/"(나무) 하단부에도 하고 중단부에도 하고 상단 부분도 해야하는데 상단 부분은 좀 솔직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주로 하단부를 대상으로 하는데..."}

척박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소나무는 국내 산림에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약 25%를 차지합니다.

비옥해진 토양과 기후온난화로 인해 소나무의 자연 감소는 이미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소나무 수 십만 그루의 고사 원인을 재선충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홍석환/부산대 조경학과 교수/"소나무 재선충을 100% 방지한다고 해도 90%가 넘는 소나무가 다시 또 다시 다른 이유로 죽기 때문에 소나무가 죽어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거죠."}

산림당국의 발표처럼 재선충의 피해가 정말로 심각한 것인지, 기존 방제 정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오늘(25)부터 일주일동안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플라스틱 생산 폐기까지 전 주기를 다루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결론이 나올지 관심인 가운데 170여개국 정부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학계와 환경단체 전문가 등 4천여명이 부산에 모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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