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경남에서만 9만 3천가구가 사용할 전력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도 발전 잠재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주차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에서, 태양광 설비가 없는 50면 이상 주차장은 주요 경기장과 공공기관 등 모두 987곳입니다.
전체 구획 면적은 167만여 제곱미터로, 일반차 구획은 태양광 패널 면적 12.5제곱미터, 대형차는 45.5제곱미터로 설비 용량을 추산했습니다.
그 결과, 경남에서는 279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가정에 설치되는 3킬로와트 규모 태양광 설비를 기준으로, 9만3천가구가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용량입니다.
부산도 김해공항 주차장 등에서 258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갖출 수 있습니다.
태양광 설치 잠재량은 전국에서 경남은 3번째, 부산은 4번째로 높습니다.
{최재은/창원기후행동 운영위원 "기존 주차장 부지와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고 폭염시 그늘을 제공하고 우천시 가림막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차장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 해야 한다고..."}
땡볕이 내리쬐는 주차장을 전기 생산 시설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만 현실은 주차장을 놀리는 실정입니다.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3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상황으로, 하위법인 경남도의회 조례안은 발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관련 법을 제정한 프랑스는 2028년까지 80면 이상 주차장의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앵커>
새벽시간,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할머니가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어 숨졌습니다.
두 차량 모두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났는데요.
한 운전자는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사고를 낸 뒤 고의로 술을 마신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손을 허리에 짚은 70대 할머니가 도로를 건넙니다.
한 차량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할머니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는 잠깐 차를 멈췄다가, 그냥 떠나버립니다.
바닥에 쓰러진 할머니는 또 다시 달려온 차량에 치어 3m 가량을 구릅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길을 건너던 70대 할머니는 불과 2분 간격으로 차량 두 대에 잇따라 부딪힌 뒤,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쾅 소리가 나서 앞을 쳐다보니까 SUV 차가 건널목에서 받아가지고 사람은 떨어졌고 차는 도망가버리고."}
어제(28) 새벽 5시쯤, 사고를 낸 운전자 두 명은 현장을 달아닸다 당일 경찰에 모두 붙잡혔습니다.
처음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 A 씨는 사람이 안보여 그냥 지나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사고 뒤인 오전 9시 쯤 회사 인근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셨습니다.
{해당 편의점 관계자/"아침시간에 술 사가는 분이 별로 없어요. 평소때는 (A 씨가) 술 사가는 분이 아니거든요. 소주도 한 병 사가고, 빵 사가고."}
A 씨는 오후 3시쯤 붙잡혔는데,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훈방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5월, 가수 김호중의 음주 사고를 모방해, 고의로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지금 김호중이도 (술) 먹은거 다 나오고, (CC)TV 다 보고, 식당 나오는거 다 봐도 음주운전 적용 못했잖아요. 똑같은 현상이야."}
경찰은 A 씨의 사고 이전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운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상습적으로 세금 납부를 고의로 회피한 고액 체납자들의 집을 부산시가 수색했습니다.
얌체 체납자의 집에선 명품 시계부터 가방 등 고가품에 외화 등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 징세특별기동팀이 고액 체납자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시청에서 왔고, 징세특별팀장입니다."}
지난해부터 지방세 4천만 원을 상습적으로 체납한 A씨의 집입니다.
고가의 아파트에 거주중인데다 여러차례 해외여행도 다녀왔지만, 세금은 내지 않아 가택수색에 나선 겁니다.
{"000님께서는 부산광역시가 2023년 12월 과세한 약 4천 5백만 원을 세금체납...지방세 체납자의 재산압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안 곳곳에선 고가의 명품 시계와 가방이 수두룩합니다.
압류딱지가 붙자, 체납자는 세금 낼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고 항변합니다.
{체납자/"그걸 못 내고 있는 상황인데, 내긴 낼거에요.}
1억 원 넘게 세금을 안낸 또 다른 얌체 체납자 집에서도 고가의 물건이 쏟아집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는지 엔화부터 파운드, 유로까지 다양한 외화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최근 특별기동팀이 가택수색을 한 고액체납자 5명의 체납액만 6억 8천만 원, 2천만 원을 추가 징수했지만 빙산의 일각입니다.
{이관우/부산시 징세특별기동팀 주무관/"해외여행도 가고 고급주택에도 살면서 고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해서 끝까지 찾아서 징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징세담당자는 영장 없이도 체납자의 집을 수색할 수 있고, 출국금지*명단공개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도 벌일 수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부산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1천5백억 원.
부산시는 체납자의 부동산과 예금, 가상자산 등을 추가 압류하고 숨겨둔 재산을 확인해 체납세금을 징수하겠단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주변 땅꺼짐 관련 소식, KNN이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착공전 안전비용을 늘리라는 전문가 경고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고보니 예산이 고정된 입찰방식 탓에 안전비용을 늘리기 불가능한 구조였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12차례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입니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사의 적정성을 살펴보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술자문심의위원을 임명했습니다.
"KNN은 착공전인 2016년 당시 자문위 보고서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심의위는 땅꺼짐을 경고했는데, '대안공법 검토', '세밀한 계측방안 마련' 등 최소 수십억원 추가 예산이 필요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땅꺼짐 현상이 집중된 1공구에서, 안전관련 예산 증액은 3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1공구 공사비 대비 0.3%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마저도 경제성평가 과정에서 1억여원이 삭감돼 사실상 2억여원 증액에 그쳤습니다."
땅꺼짐 우려에도 적절한 대처없이 시공을 강행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박창근/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추후)~~"}
전문가들은 사상하단선의 입찰방식인 턴키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설계와 시공을 같이 진행하는 턴키방식은 초기 입찰금액 안에서 진행해야 하는 비용절감 방식입니다.
기술자문위 등이 예산 증액을 요청하더라도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 교수/"기존 턴키에 있어서 업체들이 또 (안전 문제 등) 다른 변수가 발생하였을 때 정책적인 공사비 산정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비상 예산을 시공사에 부담할 것이 아니고 발주처에서 이러한 것들을 부담할 수 있도록 예싼 기금을 마련해야."}
공공이 비용절감을 위해 안전문제를 사실상 외주화한 셈입니다.
가덕신공항 등 대규모 관급공사에서 턴키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한주동안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까지 국감이었죠. 그런데 이번 국감을 계기로 시청 공무원들의 정무직들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터져나왔다면서요?}
네 국감을 치르면서 자료요청이 쏟아지는거야 어제오늘일이 아닙니다만 그 과정에서 어공들 그러니까 정무라인에 대한 불만이 표출돼 나왔습니다. 쌓이다 쌓이다 터져나왔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번 국감에서 국회에서 부산시에 요구한 자료가 5백건, 6백건이다 아니다 그 이상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보니 부산시 공무원들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무적으로 조율해서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자료까지 무차별 요구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는데 이 과정에서 정무직들이 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가 노조게시판을 통해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노조게시판에서는 정무라인 간부들은 뭐하는 사람이냐, 전임 시장때 정무라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는 날선 표현까지 나왔는데요.
특히 올초 워스트 공무원으로 3회 연속 지목받은 공무원을 정무직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정무라인 일부가 아예 부산시청 공무원 조직과 등을 돌린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최근 부산시 안에서 노조에 가입이 안 되는 5급 이상 공무원들이나 산하기관 관계자들에게 일부 정무라인이 과도한 비판을 쏟아낸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돌기도 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통해 공직사회를 지탱하는 99%의 늘공, 즉 늘 공무원인 부산시 공무원조직이
정무직으로 대변되는 어공, 어쩌다 공무원들과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랄판에 이렇게 갈등을 빚는게 민선8기 부산 시정에 과연 도움이 될지, 부담이 될지 우려를 낳는게 사실입니다.
{앵커:네 노조에 가입된 직원들은 하위직의 고충을 토로할데라도 있다지만 5급부터는 그야말로 하소연할데도, 최소한의 울타리도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제 민선8기 하반기 성과를 내야할시긴인만큼 앞으로 좀 더 화학적으로 잘 결합할 수 있는, 그런 부산시 공직사회의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부산 비스텝 원장과 RISE 센터장 임명이네요. 이번주 월요일 동시에 임명됐다면서요?}
네 이전에도 이 두 기관의 수장이 어떤 인물이 오는가가 부산 지역 대학의 미래와 기업 연구개발의 성과를 좌우하게 될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모두 부산지역 인사들로 결정이 났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비스텝 원장은 김영부 동명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김원장은 지난해까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지산학협력센터장 등 단장급을 맡고 있다가 올해 동명대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 비스텝 원장으로 임명되면서 1년만에 R&D계의 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비스텝 산하에 설립될 RISE센터장에는 30여년동안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역임한 이준현 명예교수가 임명됐는데요, RISE센터가 내년부터 부산지역 대학 예산을 집행하는 곳인만큼, 지역대학과 과학기술계에서 오래 활동했고 R&D에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을 가진 적합한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 비스텝 원장과 RISE 센터장을 전국 차원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쪽 인사, 대학총장급을 데려오느냐 아니면 부산에서 오랜 경험과 인맥을 갖춘 지역인사를 임명하느냐가에 따라 앞으로의 정책방향이 상당히 달라질 수 밖에 없기때문에 이 두 기관장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는데요.
특히 이번 김영부 비스텝 원장의 경우 비스텝과 어떻게보면 경쟁관계에 있던 테크노파크의 단장급이 승진이동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비스텝 안팎에서는 논란이 좀 일었던게 사실입니다
또 RISE 센터의 경우 막판까지 수도권의 대학총장급을 끌어오겠다고 부산시가 공언했던만큼,그런 입장이 단순히 연막이었던건지 아니면 실제 비스텝 산하에 있는 센터장이라는 위상때문에 정책적인 혼선이 생긴건지를 놓고 여러가지 뒷말이 나오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과는 별개로 김영부 원장은 취임직전 통화에서 앞으로 비스텝에서 일을 열심히 잘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준현 센터장 역시 다른 시도보다 출발이 늦은만큼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해 근본적인 체질부터 개선해보겠다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지역대학의 위기, 지역 R&D의 위축을 단숨에 풀 명약을 내놓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부산시, 그리고 지역기관이나 대학, 전문가들과 튼튼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지역인사들인만큼 부산에 맞는 해법은 금방 제시하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네 부산시가 밝혔던것처럼 수도권 인사면 수도권과 경쟁하는 정책을, 부산시 인사면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쓸거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이제 두 명 다 부산에 특화된 전문가들로 임명된만큼 앞으로 부산시가 생각하는 교육정책, 연구개발정책을 함께 잘 만들어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창원지법 형사5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두성산업 대표이사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320시간을 선고했습니다.
에어콘 부품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22년 유해화학물질이 담긴 세척제를 사용하면서도 유해물질 배출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직원 16명이 독성간염에 걸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앵커>
인구 위기가 이제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기업경영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위해 매년 열리는 KNN 동남권 ESG포럼에서 올해는, 인구 위기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동시에 극복하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동남권 인구는 765만 8천명입니다.
수도권이 전체 50.7%를 차지하고 있고 동남권 비중은 14.8%에 불과합니다.
인구격차는 더 벌어지면서 23년 사이 수도권 인구는 4.4%p 증가했지만 동남권은 1.8%p 감소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인구구조입니다.
동남권은 지난 2000년, 40~44세가 가장 많았지만 2023년에는 60~64세 비중이 가장 높아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인구위기는 기업 경영에도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 경영인과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기업의 경영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동남권 ESG포럼에서는 인구위기가 곧 기업의 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인력 채용을 위해 서울에 직접 갈만큼 인재 구하기가 어렵다는 부산의 한 기업은 지역적 한계를 절실히 느낍니다.
{이민걸 파나시아 대표/" IT분야가 굉장히 채용하기가 힘듭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 급여가 적아서 아닙니다. 대기업에 그만큼 IT 인재들이 많아서 절대 아닙니다.IT 업종에 재직하고 있는 인원들의 가장 큰 걱정은 트렌드에서 밀려나는 겁니다."}
청년이 즐길 수 있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이 결국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조용언 동아대학교 교수/"(중요한 것은)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청년들의 정주요건을 개선해야합니다. 주택돌봄 다 포함되겠지만 수도권 정도에 버금가는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되겠죠."}
이번 자리에서 동남권 가족친화 네트워크, 인구전략회의 개최 등 구체적 대응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김영미 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기업이 가족 친화 경영으로 일가족 양립 그리고 일생활 균형 그리고 청년 고용 이런 것들을 창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저는 지역의 인구 위기 문제도 해소가 될 수 있고"}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동남권 ESG포럼은 다음달 9일 KNN을 통해 녹화방송됩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29) 오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40개 의대 총장들과 화상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 승인에 대해선 대학 자율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부울경 6개 의대 재적생 2천8백여명 가운데 2학기 수업 등록학생은 92명에 그칩니다.
상습적으로 폭우침수가 발생하는 부산 온천천에 빗물터널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1,200억원이 확보됐습니다.
부산시는 폭우가 내리면 온천천 아래 지하 대심도 터널로 곧바로 빗물을 내려보내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 4천억원 가운데 국비 1,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면 2032년에는 온천천 빗물터널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남도의회가 오늘(29) 강원도 강릉시에서 강원도의회와 두 지역 공동발전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남도의회는 오는 31일까지 강릉에 머물며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의 의정 실무 특강을 듣고, 지역 특성화 사업 대상지 견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창원시는 다음달 6일 창원시 유관기관 합동 채용박람회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무학, 경한코리아 등 구인기업 90개사가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합니다.
자기소개서 상담과 증명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리는 채용박람회의 정보는 창원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관리하는 창원레포츠파크공단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늘(29)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에는 일반직 70여명과 공무직 180여명이 일하고 있는데 성과급은 일반직한테만 지급하는 등 처우가 전국 최하 수준"이라며 임금체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사천에어쇼에 41만 3천여명이 다녀가면서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나흘동안 사천 비행장에서 열린 사천에어쇼에는 블랙이글스 공연을 비롯해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시범 비행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15년 차 베테랑 스포츠 심리상담사가 챔피언의 멘탈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미선의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 오늘의 책입니다.}
단단한 멘탈을 가지려면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더 효율적으로, 영리하게 노력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부터 프로게이머 페이커까지! 15년 동안 3천여 명의 운동선수를 상담해 온 김미선 박사는 챔피언의 강력한 멘탈은 재능이 아닌 노력으로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작하고, 행동하고, 무너지고, 또 다시 시작하는 운동선수들의 5단계 인생 사이클을 바탕으로 '위너 마인드셋'을 익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하는데요.
뇌 구조를 묘사한 그림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적으며 익히는 '실전 멘탈 강화 기록지'도 수록돼 독자 스스로 빈칸을 채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청명한 가을하늘을 볼 수 있겠습니다. 10월의 끝자락이지만 낮 동안에는 23도 안팎으로 온화한데요. 다만, 내륙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내륙은 안개가 짙게 껴 있습니다. 특히나 경남서부내륙은 오전 10시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으로 시야가 좁혀지겠는데요. 출근길 안전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 내륙은 큰 일교차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어제보다 낮게 출발하고 있고, 낮 기온은 진주와 합천 23도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은 창녕 22도 보이겠고, 그 밖에 모든 지역이 23도 보이며 평년 기온을 3도에서 4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부산과 김해가 24도, 양산 25도 예상됩니다.
남해동부 먼 해상으로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11월이 시작되는 금요일과 주말에는 비가 내리겠고, 다음 주부터 점차 쌀쌀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불편은 없습니다.
날씨였습니다.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경남에서만 9만 3천가구가 사용할 전력의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도 발전 잠재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주차장에 태양광 설비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에서, 태양광 설비가 없는 50면 이상 주차장은 주요 경기장과 공공기관 등 모두 987곳입니다.
전체 구획 면적은 167만여 제곱미터로, 일반차 구획은 태양광 패널 면적 12.5제곱미터, 대형차는 45.5제곱미터로 설비 용량을 추산했습니다.
그 결과, 경남에서는 279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가정에 설치되는 3킬로와트 규모 태양광 설비를 기준으로, 9만3천가구가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용량입니다.
부산도 김해공항 주차장 등에서 258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갖출 수 있습니다.
태양광 설치 잠재량은 전국에서 경남은 3번째, 부산은 4번째로 높습니다.
{최재은/창원기후행동 운영위원 "기존 주차장 부지와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고 폭염시 그늘을 제공하고 우천시 가림막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차장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 해야 한다고..."}
땡볕이 내리쬐는 주차장을 전기 생산 시설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지만 현실은 주차장을 놀리는 실정입니다.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3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상황으로, 하위법인 경남도의회 조례안은 발의가 계속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관련 법을 제정한 프랑스는 2028년까지 80면 이상 주차장의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앵커>
새벽시간,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할머니가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어 숨졌습니다.
두 차량 모두 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달아났는데요.
한 운전자는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해 사고를 낸 뒤 고의로 술을 마신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한 손을 허리에 짚은 70대 할머니가 도로를 건넙니다.
한 차량이 빠르게 달려오더니 할머니를 들이받습니다.
운전자는 잠깐 차를 멈췄다가, 그냥 떠나버립니다.
바닥에 쓰러진 할머니는 또 다시 달려온 차량에 치어 3m 가량을 구릅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길을 건너던 70대 할머니는 불과 2분 간격으로 차량 두 대에 잇따라 부딪힌 뒤,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습니다.
{사고 목격자/"쾅 소리가 나서 앞을 쳐다보니까 SUV 차가 건널목에서 받아가지고 사람은 떨어졌고 차는 도망가버리고."}
어제(28) 새벽 5시쯤, 사고를 낸 운전자 두 명은 현장을 달아닸다 당일 경찰에 모두 붙잡혔습니다.
처음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 A 씨는 사람이 안보여 그냥 지나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사고 뒤인 오전 9시 쯤 회사 인근 편의점에서 술을 사 마셨습니다.
{해당 편의점 관계자/"아침시간에 술 사가는 분이 별로 없어요. 평소때는 (A 씨가) 술 사가는 분이 아니거든요. 소주도 한 병 사가고, 빵 사가고."}
A 씨는 오후 3시쯤 붙잡혔는데,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는 훈방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5월, 가수 김호중의 음주 사고를 모방해, 고의로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지금 김호중이도 (술) 먹은거 다 나오고, (CC)TV 다 보고, 식당 나오는거 다 봐도 음주운전 적용 못했잖아요. 똑같은 현상이야."}
경찰은 A 씨의 사고 이전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운전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상습적으로 세금 납부를 고의로 회피한 고액 체납자들의 집을 부산시가 수색했습니다.
얌체 체납자의 집에선 명품 시계부터 가방 등 고가품에 외화 등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 징세특별기동팀이 고액 체납자의 집 문을 두드립니다.
{"시청에서 왔고, 징세특별팀장입니다."}
지난해부터 지방세 4천만 원을 상습적으로 체납한 A씨의 집입니다.
고가의 아파트에 거주중인데다 여러차례 해외여행도 다녀왔지만, 세금은 내지 않아 가택수색에 나선 겁니다.
{"000님께서는 부산광역시가 2023년 12월 과세한 약 4천 5백만 원을 세금체납...지방세 체납자의 재산압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안 곳곳에선 고가의 명품 시계와 가방이 수두룩합니다.
압류딱지가 붙자, 체납자는 세금 낼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고 항변합니다.
{체납자/"그걸 못 내고 있는 상황인데, 내긴 낼거에요.}
1억 원 넘게 세금을 안낸 또 다른 얌체 체납자 집에서도 고가의 물건이 쏟아집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녔는지 엔화부터 파운드, 유로까지 다양한 외화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최근 특별기동팀이 가택수색을 한 고액체납자 5명의 체납액만 6억 8천만 원, 2천만 원을 추가 징수했지만 빙산의 일각입니다.
{이관우/부산시 징세특별기동팀 주무관/"해외여행도 가고 고급주택에도 살면서 고의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법을 연구해서 끝까지 찾아서 징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징세담당자는 영장 없이도 체납자의 집을 수색할 수 있고, 출국금지*명단공개 등 강도 높은 징수활동도 벌일 수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 부산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1천5백억 원.
부산시는 체납자의 부동산과 예금, 가상자산 등을 추가 압류하고 숨겨둔 재산을 확인해 체납세금을 징수하겠단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주변 땅꺼짐 관련 소식, KNN이 계속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착공전 안전비용을 늘리라는 전문가 경고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고보니 예산이 고정된 입찰방식 탓에 안전비용을 늘리기 불가능한 구조였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12차례나 땅꺼짐 현상이 발생한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입니다.
부산교통공사는 공사의 적정성을 살펴보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술자문심의위원을 임명했습니다.
"KNN은 착공전인 2016년 당시 자문위 보고서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심의위는 땅꺼짐을 경고했는데, '대안공법 검토', '세밀한 계측방안 마련' 등 최소 수십억원 추가 예산이 필요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땅꺼짐 현상이 집중된 1공구에서, 안전관련 예산 증액은 3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1공구 공사비 대비 0.3%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마저도 경제성평가 과정에서 1억여원이 삭감돼 사실상 2억여원 증액에 그쳤습니다."
땅꺼짐 우려에도 적절한 대처없이 시공을 강행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박창근/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추후)~~"}
전문가들은 사상하단선의 입찰방식인 턴키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설계와 시공을 같이 진행하는 턴키방식은 초기 입찰금액 안에서 진행해야 하는 비용절감 방식입니다.
기술자문위 등이 예산 증액을 요청하더라도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 교수/"기존 턴키에 있어서 업체들이 또 (안전 문제 등) 다른 변수가 발생하였을 때 정책적인 공사비 산정이 안되어 있기 때문에, 비상 예산을 시공사에 부담할 것이 아니고 발주처에서 이러한 것들을 부담할 수 있도록 예싼 기금을 마련해야."}
공공이 비용절감을 위해 안전문제를 사실상 외주화한 셈입니다.
가덕신공항 등 대규모 관급공사에서 턴키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한주동안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까지 국감이었죠. 그런데 이번 국감을 계기로 시청 공무원들의 정무직들에 대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터져나왔다면서요?}
네 국감을 치르면서 자료요청이 쏟아지는거야 어제오늘일이 아닙니다만 그 과정에서 어공들 그러니까 정무라인에 대한 불만이 표출돼 나왔습니다. 쌓이다 쌓이다 터져나왔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번 국감에서 국회에서 부산시에 요구한 자료가 5백건, 6백건이다 아니다 그 이상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보니 부산시 공무원들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정무적으로 조율해서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자료까지 무차별 요구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왔는데 이 과정에서 정무직들이 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가 노조게시판을 통해 공개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노조게시판에서는 정무라인 간부들은 뭐하는 사람이냐, 전임 시장때 정무라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는 날선 표현까지 나왔는데요.
특히 올초 워스트 공무원으로 3회 연속 지목받은 공무원을 정무직으로 임명하는 과정에서 정무라인 일부가 아예 부산시청 공무원 조직과 등을 돌린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실제로 최근 부산시 안에서 노조에 가입이 안 되는 5급 이상 공무원들이나 산하기관 관계자들에게 일부 정무라인이 과도한 비판을 쏟아낸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돌기도 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통해 공직사회를 지탱하는 99%의 늘공, 즉 늘 공무원인 부산시 공무원조직이
정무직으로 대변되는 어공, 어쩌다 공무원들과 서로 힘을 합쳐도 모자랄판에 이렇게 갈등을 빚는게 민선8기 부산 시정에 과연 도움이 될지, 부담이 될지 우려를 낳는게 사실입니다.
{앵커:네 노조에 가입된 직원들은 하위직의 고충을 토로할데라도 있다지만 5급부터는 그야말로 하소연할데도, 최소한의 울타리도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하는데요.
이제 민선8기 하반기 성과를 내야할시긴인만큼 앞으로 좀 더 화학적으로 잘 결합할 수 있는, 그런 부산시 공직사회의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부산 비스텝 원장과 RISE 센터장 임명이네요. 이번주 월요일 동시에 임명됐다면서요?}
네 이전에도 이 두 기관의 수장이 어떤 인물이 오는가가 부산 지역 대학의 미래와 기업 연구개발의 성과를 좌우하게 될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 모두 부산지역 인사들로 결정이 났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비스텝 원장은 김영부 동명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김원장은 지난해까지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지산학협력센터장 등 단장급을 맡고 있다가 올해 동명대로 돌아갔었는데, 이번에 비스텝 원장으로 임명되면서 1년만에 R&D계의 수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비스텝 산하에 설립될 RISE센터장에는 30여년동안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역임한 이준현 명예교수가 임명됐는데요, RISE센터가 내년부터 부산지역 대학 예산을 집행하는 곳인만큼, 지역대학과 과학기술계에서 오래 활동했고 R&D에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을 가진 적합한 인사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 비스텝 원장과 RISE 센터장을 전국 차원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쪽 인사, 대학총장급을 데려오느냐 아니면 부산에서 오랜 경험과 인맥을 갖춘 지역인사를 임명하느냐가에 따라 앞으로의 정책방향이 상당히 달라질 수 밖에 없기때문에 이 두 기관장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는데요.
특히 이번 김영부 비스텝 원장의 경우 비스텝과 어떻게보면 경쟁관계에 있던 테크노파크의 단장급이 승진이동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비스텝 안팎에서는 논란이 좀 일었던게 사실입니다
또 RISE 센터의 경우 막판까지 수도권의 대학총장급을 끌어오겠다고 부산시가 공언했던만큼,그런 입장이 단순히 연막이었던건지 아니면 실제 비스텝 산하에 있는 센터장이라는 위상때문에 정책적인 혼선이 생긴건지를 놓고 여러가지 뒷말이 나오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과는 별개로 김영부 원장은 취임직전 통화에서 앞으로 비스텝에서 일을 열심히 잘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준현 센터장 역시 다른 시도보다 출발이 늦은만큼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해 근본적인 체질부터 개선해보겠다며 의욕을 보였습니다
지역대학의 위기, 지역 R&D의 위축을 단숨에 풀 명약을 내놓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부산시, 그리고 지역기관이나 대학, 전문가들과 튼튼한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지역인사들인만큼 부산에 맞는 해법은 금방 제시하지 않을까 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네 부산시가 밝혔던것처럼 수도권 인사면 수도권과 경쟁하는 정책을, 부산시 인사면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을 쓸거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이제 두 명 다 부산에 특화된 전문가들로 임명된만큼 앞으로 부산시가 생각하는 교육정책, 연구개발정책을 함께 잘 만들어가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창원지법 형사5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두성산업 대표이사 A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과 사회봉사 320시간을 선고했습니다.
에어콘 부품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2022년 유해화학물질이 담긴 세척제를 사용하면서도 유해물질 배출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직원 16명이 독성간염에 걸린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앵커>
인구 위기가 이제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기업경영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위해 매년 열리는 KNN 동남권 ESG포럼에서 올해는, 인구 위기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동시에 극복하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동남권 인구는 765만 8천명입니다.
수도권이 전체 50.7%를 차지하고 있고 동남권 비중은 14.8%에 불과합니다.
인구격차는 더 벌어지면서 23년 사이 수도권 인구는 4.4%p 증가했지만 동남권은 1.8%p 감소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인구구조입니다.
동남권은 지난 2000년, 40~44세가 가장 많았지만 2023년에는 60~64세 비중이 가장 높아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인구위기는 기업 경영에도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기업 경영인과 각계 전문가가 참석해 기업의 경영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는 동남권 ESG포럼에서는 인구위기가 곧 기업의 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인력 채용을 위해 서울에 직접 갈만큼 인재 구하기가 어렵다는 부산의 한 기업은 지역적 한계를 절실히 느낍니다.
{이민걸 파나시아 대표/" IT분야가 굉장히 채용하기가 힘듭니다.
그 이유가 뭐냐면 급여가 적아서 아닙니다. 대기업에 그만큼 IT 인재들이 많아서 절대 아닙니다.IT 업종에 재직하고 있는 인원들의 가장 큰 걱정은 트렌드에서 밀려나는 겁니다."}
청년이 즐길 수 있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이 결국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조용언 동아대학교 교수/"(중요한 것은)청년들에게 매력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청년들의 정주요건을 개선해야합니다. 주택돌봄 다 포함되겠지만 수도권 정도에 버금가는 문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 되겠죠."}
이번 자리에서 동남권 가족친화 네트워크, 인구전략회의 개최 등 구체적 대응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김영미 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화위원회 부위원장/"기업이 가족 친화 경영으로 일가족 양립 그리고 일생활 균형 그리고 청년 고용 이런 것들을 창출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저는 지역의 인구 위기 문제도 해소가 될 수 있고"}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동남권 ESG포럼은 다음달 9일 KNN을 통해 녹화방송됩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정부가 의대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대학이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어제(29) 오후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40개 의대 총장들과 화상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 승인에 대해선 대학 자율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부울경 6개 의대 재적생 2천8백여명 가운데 2학기 수업 등록학생은 92명에 그칩니다.
상습적으로 폭우침수가 발생하는 부산 온천천에 빗물터널을 조성하기 위해 국비 1,200억원이 확보됐습니다.
부산시는 폭우가 내리면 온천천 아래 지하 대심도 터널로 곧바로 빗물을 내려보내는 사업에 필요한 예산 4천억원 가운데 국비 1,20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내년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면 2032년에는 온천천 빗물터널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남도의회가 오늘(29) 강원도 강릉시에서 강원도의회와 두 지역 공동발전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경남도의회는 오는 31일까지 강릉에 머물며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의 의정 실무 특강을 듣고, 지역 특성화 사업 대상지 견학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창원시는 다음달 6일 창원시 유관기관 합동 채용박람회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무학, 경한코리아 등 구인기업 90개사가 참여해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합니다.
자기소개서 상담과 증명사진 촬영, 면접 메이크업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리는 채용박람회의 정보는 창원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관리하는 창원레포츠파크공단 소속 공무직 노동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늘(29)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에는 일반직 70여명과 공무직 180여명이 일하고 있는데 성과급은 일반직한테만 지급하는 등 처우가 전국 최하 수준"이라며 임금체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올해 사천에어쇼에 41만 3천여명이 다녀가면서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4일부터 나흘동안 사천 비행장에서 열린 사천에어쇼에는 블랙이글스 공연을 비롯해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시범 비행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앵커>
15년 차 베테랑 스포츠 심리상담사가 챔피언의 멘탈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미선의 '실패를 생각하지 않는 연습' 오늘의 책입니다.}
단단한 멘탈을 가지려면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요? 더 효율적으로, 영리하게 노력하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부터 프로게이머 페이커까지! 15년 동안 3천여 명의 운동선수를 상담해 온 김미선 박사는 챔피언의 강력한 멘탈은 재능이 아닌 노력으로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작하고, 행동하고, 무너지고, 또 다시 시작하는 운동선수들의 5단계 인생 사이클을 바탕으로 '위너 마인드셋'을 익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하는데요.
뇌 구조를 묘사한 그림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적으며 익히는 '실전 멘탈 강화 기록지'도 수록돼 독자 스스로 빈칸을 채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청명한 가을하늘을 볼 수 있겠습니다. 10월의 끝자락이지만 낮 동안에는 23도 안팎으로 온화한데요. 다만, 내륙은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내륙은 안개가 짙게 껴 있습니다. 특히나 경남서부내륙은 오전 10시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으로 시야가 좁혀지겠는데요. 출근길 안전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 내륙은 큰 일교차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 어제보다 낮게 출발하고 있고, 낮 기온은 진주와 합천 23도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경남 중부지역의 낮 기온은 창녕 22도 보이겠고, 그 밖에 모든 지역이 23도 보이며 평년 기온을 3도에서 4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 부산과 김해가 24도, 양산 25도 예상됩니다.
남해동부 먼 해상으로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최고 4m까지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11월이 시작되는 금요일과 주말에는 비가 내리겠고, 다음 주부터 점차 쌀쌀해지겠습니다.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불편은 없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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