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플러스
<앵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가을야구 못한지 7년, 우승을 못한 지는 벌써 32년째인데요.
우승청부사 감독부터 40대 젊은 단장까지 영입했지만 해법은 없었습니다.
왜 롯데만 이렇게 못하는걸까요?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시즌 롯데는 우승청부사 김태형 감독부터 40대 젊은 단장까지, 새 판을 짰지만 성적은 암울했습니다.
"올시즌 꼴찌로 시작한 롯데는 시즌 내내 가을야구 기준인 5위를 단 한번도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7년 째 가을야구 탈락인데, 동시에 창단 42년 동안 정규시즌 우승을 한 번도 못거뒀습니다."
1992년 이후 32년간, 한국야구 역사상 최장 기간 우승컵을 못 들어올린 최악의 수모도 이어갔습니다.
만년 하위 동맹이자 인기구단을 뜻하는 '엘롯기'란 별명도 나머지 두 팀이 우승하며 머쓱해졌습니다.
{이광길/ KNN 프로야구 해설위원/ "라이벌이라 못하죠. 팬들이 이렇게 많은데 성적을 못내는 팀은 롯데가 유일한 거 아닌가 싶어요. 팬들이 외면을 안하잖아요. 그래도."}
지난해 일본 한신은 38년 만, 미국 텍사스는 62년 만에 무관의 저주를 깼지만 롯데만 다릅니다.
전문가들은 롯데 특유의 구단 문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승리보다 패배가 더 익숙한 팀이 된지 오랩니다.
{송정규/ 전 롯데자이언츠 단장(1992년 우승)/ "선배라는 사람들이 야구 하루 이틀 하나, 오늘 졌으면 또 내일 이기면 돼 편하게 가.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거죠. 전부 다. 그런데서 무슨 우승에 대한 집념이 나오겠습니까. "}
구도 부산을 상징하는 열정적 응원이, 오히려 선수단 기강을 해친단 비판도 있습니다.
{ 송정규/ 전 롯데자이언츠 단장 (1992년 우승)/ "롯데 선수들을 너무 으쌰으쌰해주는 분위기도 없애야 됩니다. 냉정하게 대할 필요가 있고, 선수들 자체가 각성하도록 만들어야 됩니다."}
연봉총액 1위, 수년 째 올해는 다르다며, 희망고문만 남기는 롯데.
봄데 같은 오명을 벗기 위해선 구단주부터 선수단까지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다가왔는데, 2년전에 발생한 대규모 예매 취소사태가 또 발생했습니다.
서버 과부화 때문이라는데, 결제만 되고 예약을 취소당한 관람객들은 영화 관람 기회를 완전히 빼앗겨버렸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년 넘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온 영화팬 40대 A씨.
일반상영작 예매 첫 날인 어제(24) 영화 예매를 하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A씨/영화팬/"(예매한 영화가) 결제됐다고 결제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머지 영화를 다 예매하고 나서 예매내역을 확인해보니까 제가 원하는 영화가 한편이 예매가 안됐더라구요."}
사이트가 열린 오후 2시쯤 영화를 예매하는 과정에서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돼 결제만 되고 좌석 배정은 안된겁니다.
{A씨/영화팬/"시스템 상으로 (결제문자는) 자동으로 발송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시스템 오류는 맞지만 자기들 책임은 없다, (영화는 못 보여드린다)"}
영화 관련 사이트에는 티켓취소를 항의하는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영화제측은 예약 시도인원 13만명 가운데 1%인 천3백명 가량이 취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항의가 잇따르자 영화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2년 전에도 예매권 결제 오류로 2만석 가량의 예매가 취소됐는데,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퍼:재상영한 2년전과 달리 환불만 공지해 논란}
2년 전에는 피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화 20편을 재상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환불만 가능하다 공지해, 피해 관람객에 대한 영화 관람 기회 자체를 박탈된 셈입니다.
{강정용/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비프 실장/"결제는 되었는데 예매가 안되었기 때문에, 결제가 안된 것에 대해서 당연히 결제취소는 당연한 것이고요. 그런데 환불 이외에 저희가 이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위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영화제는 사고 이후 서버 용량을 늘렸지만 또 재발했다며 다른 영화제들과 예매시스템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경남지역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에서 상가 120여 호실을 소유한 이른바 '큰 손'이 최근 법인을 부도처리하면서 상가들이 모두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당장 세입자들의 피해가 시작되고 있고 일대 상권에까지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A 씨.
A 씨는 지난 7월 느닷없이 해당 업소가 경매에 넘어간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건물 소유자인 B 씨가 만든 임대사업 법인이 부도가 난 것입니다.
{A 씨/세입자/"(임대 업체에서) 보증금을 돌려줄 형편이 안 된다 (답했고), 세금을 못 내서 부도처리 된다하고..."}
그러면서 보증금 2천만 원 만큼 영업을 더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상남동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가 소유자 B 씨는 상남동에서만 상가 120여 호실을 소유한 임대업자로 이곳에선 '큰손 회장'이라 불렸습니다.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할 상황이 되자 부도가 난 것으로 전해지는데 모두 120여 곳의 상가가 한꺼번에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보증금 수천 만원의 식당과 유흥업소, 카페들부터 수 억원의 모텔 건물들까지 세입자들은 다양합니다.
{A 씨/세입자/"나가고 싶은데 나가지도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세입자들) 보증금이 다 묶여가지고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법원 경매가 순차적으로 예정되면서 새로운 세입자가 없어 대규모 공실 사태도 우려됩니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경매가 다 나온다면 지금 어떤일이 일어날지 갑갑합니다 저희도. 아주 큰 사이즈입니다."}
이미 경매가 시작된 건물은 계속된 유찰로 경매가가 절반 이하로 깎였고, B 씨의 가족들이 낙찰을 노린다는 말도 돌고 있습니다.
부도를 낸 B 씨는 취재진은 물론 세입자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가운데, 수 백명의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의령군이 벼 수확철을 앞두고 벼멸구 피해가 커지면서, 방제 약제비 예산 2억 3천만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합니다.
의령군은 추석 뒤 피해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예비비와 병해충 지원 사업비 등 2억 3천만원을 방제에 사용하기로 하고, 일반 필지는 1헥타르당 7만원, 친환경 필지는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민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파크골프장은 500홀, 테니스장은 100면 이상 증설합니다.
부산시는 2026년까지 국비 233억원 등 2천2백여억원을 투입해 국민체육센터 11곳과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을 증설하고, 달리기를 할때 짐을 맡길 수 있는 러너스테이션도 마련하는 등 3개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할 방침 입니다.
창원시가 공공건축 설계공모 심사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 구성 수를 확대하고 평가방식을 개선합니다.
창원시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현재 6명에서 7명이던 심사위원 수를 9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 평가방식은 현행 투표제에서 투표와 채점을 통한 혼합제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17일까지 김해를 중심으로 전국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오늘은 전국 체전을 준비 중인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 체전과 장애인 체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올해 경남 김해에서 개최되는 전국 체전은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남이 14년 만에 체전을 다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 펼쳐지고요.
그리고 제44회 전국 장애인 체전은 10월 25일부터 6일간, 10월 30일까지 펼쳐질 예정입니다. 경기장은 김해종합운동장이 주 경기장이고, 시군별로 또 경기장이 다 분포되어 있습니다. 18개 시군이 모두 함께하는 체전입니다.
그리고 이번 전국체전은 우리 경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그리고 경남이 미래 우주항공산업으로 나아가는 그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요. 특히 선수와 그리고 우리 도민들이 함께해서 즐길 수 있고 정말 경남은 좀 다르다는 그런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독특한 체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지난 체전과 어떤 다른 점이 있습니까?
A.
우리 경남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은 저희가 스포츠 행사와 함께 문화 행사와 축제들이 어우러지는 문화 체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월 기간에 각 시군에서 경기장에서 경기가 이루어지지만, 문화 행사들이 같이 어우러지는데요.
특히 경남은 가야역사를 품은 유서 깊은 곳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월 24일 날을 기념해서 '가야문화축제'가 이어지는데요. 그 축제도 체전에 오신 분들이 같이 구경할 수 있고요. 이게 첫 번째 특징이고요.
두 번째는 어느 개회식보다 이번 개회식의 주제 공연이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가 주제 공연의 메인 테마를 '우주에서 우주로'라는 메인 테마를 가지고 부제는 '화합의 불꽃'으로 정했습니다.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의 불꽃이 가야문화의 철기 문화의 불꽃이 되고, 그리고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 개발과 경제 발전을 이루는 그런 중공업의 불꽃이 창원에서, 창원공단에서 이루어졌고요. 이러한 경제 개발과 산업화 시절에 창원공단 산업화의 불꽃이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루는 초석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런 것들이 주제 공연에 표현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뜨거운 불꽃이 경남의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우주선의 불꽃이 되어서 다시 우주로 나아갈 수 있는 우주 개발의 어떤 초석을 마련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잘 아시다시피 올해 초에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섰습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이러한 우주에서 우주로 가는 화합의 불꽃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가 되는,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Q.
주 경기장은 김해종합운동장이지만 경기는 많은 곳에서 열릴 텐데요. 경기장 배정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A.
전체 경기장 배정을 18개 시군에 골고루 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타 시도에서 오시는 분들, 해외에서 오시는 동포선수단들이 우리 경남을 18개 시군을 다 즐길 수 있고, 또 경남에서는 시군이 화합해서 체전을 준비한다는 그런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래서 18개 시군에 다 배정돼 있고요. 특히 주 경기장인 김해에 많이 배정돼 있습니다. 전체 육상 경기 등 16개 종목의 22개 경기장이 배정되어 있고요.
창원시는 국제사격장이 있기 때문에 사격 등 9개 종목에 12개 경기장, 진주는 배구 등 4개 경기장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이 경기장들은 대한체육회와 우리가 공승인 절차를 거쳐서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파리 올림픽 스타들도 많이 참가하겠죠? 어떻습니까?
A.
지난 파리 올림픽은 우리 올림픽 역사상 가장 메달을 많이 딴 아주 선전한 올림픽이었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에서 특히 양궁에 우리 파리 올림픽의 MVP 3관왕이었죠, 김우진 선수와 임시현 선수를 비롯해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여하고요. 이 양궁 경기장은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에 양궁 경기장이 마련됩니다. 거기에서 양궁 경기를 하고요.
그리고 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이제 사격이 금메달리스트가 많은데 오예진, 반효진 그리고 양지인 선수가 금메달리스트인데 그 메달리스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국제사격장에서 과녁을 정조준하게 됩니다.
그리고 펜싱은 펜싱도 많은 관심을 가졌죠. 뉴 어벤저스라고 할 수 있는 구본길, 오상욱 그리고 도경동 박상원 선수 등 펜싱 선수가 참여하는 펜싱 경기가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남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
Q.
요즘 어떤 행사를 하든 안전이 제일 중요한데요. 안전 문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
일단 대회전에 예방 대책을 위해서 4월, 9월 2번 민간 전문가와 함께 총괄적으로 점검을 했고요.
그리고 특히 인파가 밀집되는 개폐회식에서 인파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인파 관리 대책을 지난 9월 12일 행안부와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인파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관리 대책을 세워놨습니다.
그리고 체전 기간에도 어떤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의 안전 부서와 그리고 소방, 의료 이런 관련 부서와 경찰이 함께하는 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 때문에 대회 기간에도 안전에 관한 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경남과 부산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네, 우선 전국에서 또 해외에서 선수단과 임원진 합해서 한 3만여 명이 경남을 찾게 됩니다.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서 우리 경남 도민들께서는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그리고 잘 안내해 주시고, 그리고 경기장에 방문하셔서 서포터즈 외에도 직접 관심을 보여주셔서 경기 응원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경남도민 여러분들께서 선수단 임원진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시고,
부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올해가 끝나고 내년에 전국 체전이 부산에서 열립니다. 이웃이기 때문에 부산 시민들께서도 오셔서 관람해 주시고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면 정말 잊지 못할 성공적인 체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잘 알겠습니다. 많이 준비하신 만큼 훌륭한 체전 잘 치러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올해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가을야구 못한지 7년, 우승을 못한 지는 벌써 32년째인데요.
우승청부사 감독부터 40대 젊은 단장까지 영입했지만 해법은 없었습니다.
왜 롯데만 이렇게 못하는걸까요?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시즌 롯데는 우승청부사 김태형 감독부터 40대 젊은 단장까지, 새 판을 짰지만 성적은 암울했습니다.
"올시즌 꼴찌로 시작한 롯데는 시즌 내내 가을야구 기준인 5위를 단 한번도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7년 째 가을야구 탈락인데, 동시에 창단 42년 동안 정규시즌 우승을 한 번도 못거뒀습니다."
1992년 이후 32년간, 한국야구 역사상 최장 기간 우승컵을 못 들어올린 최악의 수모도 이어갔습니다.
만년 하위 동맹이자 인기구단을 뜻하는 '엘롯기'란 별명도 나머지 두 팀이 우승하며 머쓱해졌습니다.
{이광길/ KNN 프로야구 해설위원/ "라이벌이라 못하죠. 팬들이 이렇게 많은데 성적을 못내는 팀은 롯데가 유일한 거 아닌가 싶어요. 팬들이 외면을 안하잖아요. 그래도."}
지난해 일본 한신은 38년 만, 미국 텍사스는 62년 만에 무관의 저주를 깼지만 롯데만 다릅니다.
전문가들은 롯데 특유의 구단 문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습니다.
승리보다 패배가 더 익숙한 팀이 된지 오랩니다.
{송정규/ 전 롯데자이언츠 단장(1992년 우승)/ "선배라는 사람들이 야구 하루 이틀 하나, 오늘 졌으면 또 내일 이기면 돼 편하게 가. 패배의식에 젖어있는 거죠. 전부 다. 그런데서 무슨 우승에 대한 집념이 나오겠습니까. "}
구도 부산을 상징하는 열정적 응원이, 오히려 선수단 기강을 해친단 비판도 있습니다.
{ 송정규/ 전 롯데자이언츠 단장 (1992년 우승)/ "롯데 선수들을 너무 으쌰으쌰해주는 분위기도 없애야 됩니다. 냉정하게 대할 필요가 있고, 선수들 자체가 각성하도록 만들어야 됩니다."}
연봉총액 1위, 수년 째 올해는 다르다며, 희망고문만 남기는 롯데.
봄데 같은 오명을 벗기 위해선 구단주부터 선수단까지 뼈를 깎는 쇄신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다가왔는데, 2년전에 발생한 대규모 예매 취소사태가 또 발생했습니다.
서버 과부화 때문이라는데, 결제만 되고 예약을 취소당한 관람객들은 영화 관람 기회를 완전히 빼앗겨버렸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년 넘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온 영화팬 40대 A씨.
일반상영작 예매 첫 날인 어제(24) 영화 예매를 하려다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A씨/영화팬/"(예매한 영화가) 결제됐다고 결제문자가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머지 영화를 다 예매하고 나서 예매내역을 확인해보니까 제가 원하는 영화가 한편이 예매가 안됐더라구요."}
사이트가 열린 오후 2시쯤 영화를 예매하는 과정에서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마비돼 결제만 되고 좌석 배정은 안된겁니다.
{A씨/영화팬/"시스템 상으로 (결제문자는) 자동으로 발송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시스템 오류는 맞지만 자기들 책임은 없다, (영화는 못 보여드린다)"}
영화 관련 사이트에는 티켓취소를 항의하는 불만이 폭주했습니다.
영화제측은 예약 시도인원 13만명 가운데 1%인 천3백명 가량이 취소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항의가 잇따르자 영화제는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2년 전에도 예매권 결제 오류로 2만석 가량의 예매가 취소됐는데,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퍼:재상영한 2년전과 달리 환불만 공지해 논란}
2년 전에는 피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영화 20편을 재상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환불만 가능하다 공지해, 피해 관람객에 대한 영화 관람 기회 자체를 박탈된 셈입니다.
{강정용/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비프 실장/"결제는 되었는데 예매가 안되었기 때문에, 결제가 안된 것에 대해서 당연히 결제취소는 당연한 것이고요. 그런데 환불 이외에 저희가 이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위로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영화제는 사고 이후 서버 용량을 늘렸지만 또 재발했다며 다른 영화제들과 예매시스템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경남지역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에서 상가 120여 호실을 소유한 이른바 '큰 손'이 최근 법인을 부도처리하면서 상가들이 모두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당장 세입자들의 피해가 시작되고 있고 일대 상권에까지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경남 최대 번화가인 창원 상남동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A 씨.
A 씨는 지난 7월 느닷없이 해당 업소가 경매에 넘어간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건물 소유자인 B 씨가 만든 임대사업 법인이 부도가 난 것입니다.
{A 씨/세입자/"(임대 업체에서) 보증금을 돌려줄 형편이 안 된다 (답했고), 세금을 못 내서 부도처리 된다하고..."}
그러면서 보증금 2천만 원 만큼 영업을 더 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상남동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상가 소유자 B 씨는 상남동에서만 상가 120여 호실을 소유한 임대업자로 이곳에선 '큰손 회장'이라 불렸습니다.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할 상황이 되자 부도가 난 것으로 전해지는데 모두 120여 곳의 상가가 한꺼번에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보증금 수천 만원의 식당과 유흥업소, 카페들부터 수 억원의 모텔 건물들까지 세입자들은 다양합니다.
{A 씨/세입자/"나가고 싶은데 나가지도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세입자들) 보증금이 다 묶여가지고 움직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법원 경매가 순차적으로 예정되면서 새로운 세입자가 없어 대규모 공실 사태도 우려됩니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경매가 다 나온다면 지금 어떤일이 일어날지 갑갑합니다 저희도. 아주 큰 사이즈입니다."}
이미 경매가 시작된 건물은 계속된 유찰로 경매가가 절반 이하로 깎였고, B 씨의 가족들이 낙찰을 노린다는 말도 돌고 있습니다.
부도를 낸 B 씨는 취재진은 물론 세입자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가운데, 수 백명의 피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의령군이 벼 수확철을 앞두고 벼멸구 피해가 커지면서, 방제 약제비 예산 2억 3천만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합니다.
의령군은 추석 뒤 피해가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예비비와 병해충 지원 사업비 등 2억 3천만원을 방제에 사용하기로 하고, 일반 필지는 1헥타르당 7만원, 친환경 필지는 1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민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앞으로 파크골프장은 500홀, 테니스장은 100면 이상 증설합니다.
부산시는 2026년까지 국비 233억원 등 2천2백여억원을 투입해 국민체육센터 11곳과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을 증설하고, 달리기를 할때 짐을 맡길 수 있는 러너스테이션도 마련하는 등 3개 전략 9개 과제를 추진할 방침 입니다.
창원시가 공공건축 설계공모 심사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 구성 수를 확대하고 평가방식을 개선합니다.
창원시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현재 6명에서 7명이던 심사위원 수를 9명에서 15명으로 늘리고, 평가방식은 현행 투표제에서 투표와 채점을 통한 혼합제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에서는 다음 달 11일부터 17일까지 김해를 중심으로 전국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오늘은 전국 체전을 준비 중인 이정곤 경남도 문화체육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 체전과 장애인 체전,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올해 경남 김해에서 개최되는 전국 체전은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경남이 14년 만에 체전을 다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105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 펼쳐지고요.
그리고 제44회 전국 장애인 체전은 10월 25일부터 6일간, 10월 30일까지 펼쳐질 예정입니다. 경기장은 김해종합운동장이 주 경기장이고, 시군별로 또 경기장이 다 분포되어 있습니다. 18개 시군이 모두 함께하는 체전입니다.
그리고 이번 전국체전은 우리 경남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그리고 경남이 미래 우주항공산업으로 나아가는 그 위상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요. 특히 선수와 그리고 우리 도민들이 함께해서 즐길 수 있고 정말 경남은 좀 다르다는 그런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독특한 체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지난 체전과 어떤 다른 점이 있습니까?
A.
우리 경남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은 저희가 스포츠 행사와 함께 문화 행사와 축제들이 어우러지는 문화 체전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월 기간에 각 시군에서 경기장에서 경기가 이루어지지만, 문화 행사들이 같이 어우러지는데요.
특히 경남은 가야역사를 품은 유서 깊은 곳입니다. 그래서 지난해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월 24일 날을 기념해서 '가야문화축제'가 이어지는데요. 그 축제도 체전에 오신 분들이 같이 구경할 수 있고요. 이게 첫 번째 특징이고요.
두 번째는 어느 개회식보다 이번 개회식의 주제 공연이 아주 특별하다고 생각됩니다. 저희가 주제 공연의 메인 테마를 '우주에서 우주로'라는 메인 테마를 가지고 부제는 '화합의 불꽃'으로 정했습니다.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의 불꽃이 가야문화의 철기 문화의 불꽃이 되고, 그리고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 개발과 경제 발전을 이루는 그런 중공업의 불꽃이 창원에서, 창원공단에서 이루어졌고요. 이러한 경제 개발과 산업화 시절에 창원공단 산업화의 불꽃이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이루는 초석이 되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런 것들이 주제 공연에 표현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뜨거운 불꽃이 경남의 우주 시대를 열어가는 우주선의 불꽃이 되어서 다시 우주로 나아갈 수 있는 우주 개발의 어떤 초석을 마련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잘 아시다시피 올해 초에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섰습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이러한 우주에서 우주로 가는 화합의 불꽃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가 되는, 화합하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Q.
주 경기장은 김해종합운동장이지만 경기는 많은 곳에서 열릴 텐데요. 경기장 배정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A.
전체 경기장 배정을 18개 시군에 골고루 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타 시도에서 오시는 분들, 해외에서 오시는 동포선수단들이 우리 경남을 18개 시군을 다 즐길 수 있고, 또 경남에서는 시군이 화합해서 체전을 준비한다는 그런 의미를 담았습니다. 그래서 18개 시군에 다 배정돼 있고요. 특히 주 경기장인 김해에 많이 배정돼 있습니다. 전체 육상 경기 등 16개 종목의 22개 경기장이 배정되어 있고요.
창원시는 국제사격장이 있기 때문에 사격 등 9개 종목에 12개 경기장, 진주는 배구 등 4개 경기장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이 경기장들은 대한체육회와 우리가 공승인 절차를 거쳐서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파리 올림픽 스타들도 많이 참가하겠죠? 어떻습니까?
A.
지난 파리 올림픽은 우리 올림픽 역사상 가장 메달을 많이 딴 아주 선전한 올림픽이었습니다.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 중에서 특히 양궁에 우리 파리 올림픽의 MVP 3관왕이었죠, 김우진 선수와 임시현 선수를 비롯해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여하고요. 이 양궁 경기장은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에 양궁 경기장이 마련됩니다. 거기에서 양궁 경기를 하고요.
그리고 또 관심을 가졌던 것이 이제 사격이 금메달리스트가 많은데 오예진, 반효진 그리고 양지인 선수가 금메달리스트인데 그 메달리스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국제사격장에서 과녁을 정조준하게 됩니다.
그리고 펜싱은 펜싱도 많은 관심을 가졌죠. 뉴 어벤저스라고 할 수 있는 구본길, 오상욱 그리고 도경동 박상원 선수 등 펜싱 선수가 참여하는 펜싱 경기가 10월 11일부터 16일까지 남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집니다.
Q.
요즘 어떤 행사를 하든 안전이 제일 중요한데요. 안전 문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
일단 대회전에 예방 대책을 위해서 4월, 9월 2번 민간 전문가와 함께 총괄적으로 점검을 했고요.
그리고 특히 인파가 밀집되는 개폐회식에서 인파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인파 관리 대책을 지난 9월 12일 행안부와 전문가들이 참여해서 인파 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관리 대책을 세워놨습니다.
그리고 체전 기간에도 어떤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의 안전 부서와 그리고 소방, 의료 이런 관련 부서와 경찰이 함께하는 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 때문에 대회 기간에도 안전에 관한 문제는 전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경남과 부산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네, 우선 전국에서 또 해외에서 선수단과 임원진 합해서 한 3만여 명이 경남을 찾게 됩니다.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서 우리 경남 도민들께서는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그리고 잘 안내해 주시고, 그리고 경기장에 방문하셔서 서포터즈 외에도 직접 관심을 보여주셔서 경기 응원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경남도민 여러분들께서 선수단 임원진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주시고,
부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올해가 끝나고 내년에 전국 체전이 부산에서 열립니다. 이웃이기 때문에 부산 시민들께서도 오셔서 관람해 주시고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면 정말 잊지 못할 성공적인 체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잘 알겠습니다. 많이 준비하신 만큼 훌륭한 체전 잘 치러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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