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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내년에 지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아래로 떨어지면서 공급 부족이 예고된 상황인데요.

거래량이 늘면서 지역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거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면서 하반기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부산의 입주 물량은 1만 5천 세대입니다.

2022년과 23년에는 입주 물량이 2만 5천세대가 넘어 공급 과잉인데, 내년에는 9천 세대까지 떨어져 공급 부족입니다.

내년 입주 물량 9천 세대는 2009년 8천 세대 이후 16년만의 최저치입니다.

2026년과 27년도 1만 2천 세대로 적정 공급 물량인 1만 8천 세대에는 못미칩니다.

공급 부족으로 실수요자들은 올 하반기 분양 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강수정/공인중개사/"문의 전화도 하루에 3통 정도는 받고 있고, 찾아오셔서 문의하는 분이 엄청 많아요."}

이달말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역세권, 학교 등 입지 우위로 올 하반기 분양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차현돈/00아파트 분양소장/"부산에서 최선호 지역인 수영구에 위치해 있고 배후로는 황령산, 전면으로는 광안리 바다를 끼고 있어 상당히 우수한 입지라고 볼 수 있고요."}

거래량도 살아나고 있습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지난 1월 1천9백여건에서 지난 7월엔 3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경남도 지난 3월 거래량이 3천건을 넘는 등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영래/부동산서베이 대표/"4분기 이후부터는 부산의 동부산권을 중심으로 해서 전세 가격이 회복을 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가격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입주 물량 부족에다 거래량까지 늘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분양가 상승 국면에서 철저한 자금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한곳에 머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한달 여행하기'를 떠나시는 분들 요즘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살기 여행지로 경남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체류형 관광객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거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온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미국에서 20년이 넘는 이민생활 끝낸 이정원씨는 노후를 보낼 곳을 찾다가 한달살기로 경남을 찾았습니다.

수려한 산과 바다를 보며 경남의 다양한 매력을 즐깁니다.

{이정원,권용근/서울 동대문구/"자연이 좋고 바닷가 근처 살곳을 찾고 있어서 거제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대도시의 화려함이 아니라 한국의 소박하고 옛 정서가 남아있고 어렸을적 살았던 곳도 그립고.. "}

짧은 일정 대신 한 곳에서 천천히 쉬어가는 여행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체류형 장기 여행객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3년넘게 IT회사를 다니던 소모라씨는 한달살기를 통해 경남에 정착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거제에 가게를 열고 청년 사업가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소모라/청년 사업가(94년생)/"사람들이 여유가 많으시고 마음이 더 넓고 이웃간의 정도 큰 것 같아요. 또 붐비지 않아서 생활하거나 바다를 보거나 자연환경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경남은 한 달 살기 여행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장소들과 고즈넉한 자연환경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춘/거제 에코투어 대표/"산도 좋고 바다도 좋고 특히 가을에는 하늘빛도 좋아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러 많은 분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경남 한달살기에 지난해 전국에서 2천7백35명이 신청해 1천2백34명이 선정됐는데, 절반이 20~30대 청년층이었습니다.

{김민우/거제시 관광과/"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또 재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체류형 관광객들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16조원의 부산시 예산을 담당할 차기 시금고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24년 만에 경쟁 구도가 펼쳐지며 주목됐던 주금고는, 부산은행이 결국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 예산 16조원을 책임질 시금고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이번 금고 입찰의 최대 관심사는 시 예산의 70%를 관리하는 주금고 선정이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부산은행이 단독입찰하며 지켜온 주금고 자리에,

시중은행이자 전국 지자체로 확장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광역 지자체 금고에 첫 도전하는 국책은행, IBK기업은행이 경쟁자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부산은행은 지역 기여, 국민은행은 자금력,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 등을 강조하며 경쟁을 펼쳤는데, 결과는 부산은행의 주금고 수성이었습니다.

{정우열/부산은행 공공금융팀장/"이번 부산시금고 재선정을 계기로 지역 재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특화 금융서비스를 출시해 지역과 함께 더욱 상생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4년 만에 펼쳐진 주금고 입찰 경쟁에서 부산은행이 결국 수성에 성공하면서, 지역 은행이 시금고로 선정 돼야 한다고 주장했던 시민단체들은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는 향후 시금고 선정에서도 지역 은행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박재율/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대표/"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수도권 기반의 시중은행이나 국책은행이 무리한 경쟁에 뛰어들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부산시 예산의 30%를 관리하는 부금고에는 국민은행이 선정되며 기업은행을 제치고 12년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시금고 선정이 두 은행의 수성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선정된 시금고는 내년1월부터 4년 동안 업무에 들어갑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어제(24) 저녁 7시 반쯤 부산 기장군 학리방파제에서 승용차가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소방과 해경의 수중 수색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의 50대 여성이 구조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승용차가 인도를 덮쳐 2명이 숨진 부산 해운대구청 앞 삼거리가 어린이 보호구역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사고 지역은 인근의 한 초등학교 관련 구역 확대로 지난달 어린이 보호구역에 포함됐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노면 표시와 표지판, 방호울타리 설치 등이 늦어져왔다고 해운대구청은 설명했습니다.

창원 도심을 흐르는 지방하천인 창원천이 다음달 1일 국가하천으로 승격됩니다.

지난 해 태풍 '카눈'으로 범람 위기를 겪기도 한 창원천은 집중호우 시 관리가 필요한 하천으로 다음 달부터는 환경부가 하천 정비사업 등을 맡게 됩니다.

환경부는 지난 해 창원천을 포함한 지방하천 20곳을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기로 하고 지난 2월 관련 내용을 고시했습니다.

최근 3년간 겸직허가를 받은 경남도 유치원과 초*중등 교원이 967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선미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사 겸직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에서는 2021년부터 해마다 교사 겸직이 증가했으며 허가 내용으로는 외부 강의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미디어활동과 저술 집필 검토가 그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부산항만공사가 제12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를 열고, 세계 항만*해운업계의 주요 현안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해운*항만 산업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해운시장 분석가인 라스 얀센과 탄 후아주 등이 발표에 나서, 최근 해운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심층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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