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입주를 한 달 밖에 남겨두지 않은 대단지 아파트에서 사전점검이 진행됐는데, 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등 하자가 대거 발견됐습니다.
새 집에 대한 기대감은 커녕, 제때 입주나 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4천4백여세대 규모의 한 재개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한 달 앞두고 입주자들이 사전점검에 나선 날!
베란다 천장에서는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다른 집은 화장실 천장에 수도배관이 그대로 노출돼있고, 조명도 설치돼있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크고 작은 하자가 집집마다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예비 입주자들은 입주예정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단지 안은 여전히 공사판이고, 집 내부도 하자 천지라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아파트 옥상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져 금새라도 물이 샐 것만 같습니다.
{이미선/입주 예정자/"붕괴사고라는게 남의 일이다 내일은 아닐 것 같다고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입주를 해야 되는건지…."}
{수퍼:단지내 보도 미시공...입주 가능할지 의문}
단지내 보도도 제대로 깔리지도 않아
제때 입주가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뷰:pip}
{수퍼:김민채/입주 예정자/"이 상태라면 입주가 힘들지 않나 싶을 정도로, 너무 공사다 다 안돼있는 상태고. 하자를 보수할 시간은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고요."}
{수퍼:시공사, "입주전까지 하자 보수 마칠 것"}
시공사는 어떻게든 입주 전까지 하자 보수를 마쳐 준공시기를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CG:연제구 말풍선}
"하지만 관할 구청은 도로와 보도 등 주요부가 설치되지 않거나 중대 하자가 발견되면 준공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수퍼:두 달전 하자 발견 아파트, 아직도 해결 안돼}
한편 두 달 전 입주를 시작한 부산의 또 다른 아파트는 사전점검때불거진 하자를 아직까지도 해결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음변}
{수퍼:부산 00아파트 입주자/"지금 이사하는 사람들도 드레스룸 안에 조립이 하나도 안 되어있고. 싱크대 개수대도 없고, 어제 입주하는데 가스레인지가 설치가 안돼서…."}
{수퍼:영상취재 최진혁}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드러나도, 실제로 준공이 보류돼 문제가 해결된 경우는 드물어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2030 엑스포 유치 결정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와 시민, 정부, 기업 할 것 없이 모두가 막판 유치를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도북춤 등 전통공연이 펼쳐지는 곳은 이역만리 아프리카 앙골라 루안다 주(州)!
이어 펼쳐진 K-팝 공연까지 현지인들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포석인데, 석 달전에는 남미 파나마까지 다녀왔습니다.
엑스포 개최의 최일선인 파리 현지 교섭본부는 그야말로 전쟁터나 나름없습니다.
{조유장/2030엑스포추진본부장(파리 현지)/(현지 외교가에서는) 지금 부산이 선전하고 있고 아마 좀 우세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것 같고요 이런 분위기를 조금 더 발표일까지 저희가 이어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부산엑스포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대기업들의 홍보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유튜브는 1억뷰를 돌파했고, LG는 유럽 한복판에서 2층 버스를 운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형 워시타워까지 세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달 말부터 말라위, 토고 등 아프리카 3개국과 노르웨이, 핀란드 등 유럽에서 막바지 득표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경제안보 논의라지만 사실상 초점은 엑스포 유치에 맞춰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시민들의 유치노력이 더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주말 불꽃축제외에도 D-10일에는 이곳 서면에서,투표 당일에는 시민회관에서 대형 행사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D-10을 맞아서는, 서면교차로 전체에서 대규모 출정식도 추진중입니다.
{심미희/엑스포 유치 범여성추진협 사무국장/D-10일을 앞두고 부산시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이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또 그 각오를 파리현지까지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시장도 다음달 12일부터 막바지 해외교섭활동에 합류할 계획인 가운데, 2030 엑스포 유치전은 이제 해볼만한 승부라는 분위기와 함께 막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앵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불법 공유숙박업이 성행하자, 인근 숙박업주들이 탐정까지 고용해 불법 숙박업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법 영업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숙박업주들은 오히려 불법 업주들로부터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신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숙박업주들이 고발장을 들고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불법 공유숙박업장을 신고했다가 협박은 물론, 영업 방해까지 받고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탐정까지 고용해 자체 단속을 이어갔지만, 점차 위협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단속된 불법 공유숙박업자/"000에 와서 장난을 좀 치는 것 같은데 00호에도 당신이 (신고)했고, 맞지? 똑같은 이름이네. 일단은 내가 전화번호로 일단 한번 알아볼게"
보복을 암시하는 전화도 받았습니다.
"단속된 불법 공유숙박업자/"모텔 같은 경우는 바로 단속 나가면 영업정지 2개월부터 시작하더라고요. 똑같은 방법으로 저희가 진행을 해볼 테니까"
업주들은 전화를 받고 난 뒤, 실제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1년 넘게 사용하던 손님용 주차장이 계약을 끊는가 하면, 예약 취소가 확 늘어나는 등 영업 방해가 이어진다는 겁니다.
{A 숙박업주/"예전에는 예약 취소가 거의 없었는데 이 건 이후로 평일이고 주말이고 하루 전날 예약취소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B 숙박업주/"저는 평일에 영업하지 않는 업장인데 새벽 3시에 미성년자들이 전화와서 방을 달라고 하고 "}
여성 업주들은 신변 불안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C 숙박업주/"전화가 와서 밤길 조심하라는 둥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그렇게 협박전화를 받았고요."}
"부산에서 적발된 미신고 숙박업의 80%는 광안리 해수욕장을 낀 수영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상경 시위를 벌인 숙박업주들은 다음달 대규모 집회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불법 영업으로 신고된 업주들은 협박을 한 적이 없고 적발된 객실도 현재 영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 광안리 불꽃축제를 앞둔 가운데,
"숙박업자들간의 고소고발이 잇따르며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낙후된 서부산권 발전을 위해 강서구일대에 에코델타시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분양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최고 가격으로 상가땅을 낙찰받았는데도, 시행자인 수자원공사가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며 낙찰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6일 A씨는 은퇴 뒤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부산 에코델타시티내의 한 상가 부지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525제곱미터 규모의 근린상업용지였습니다.
최고가 입찰방식 분양에 A씨는 16억원을 써냈습니다.
A씨는 하루 뒤 오후 4시, 청약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최고가로 낙찰된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다 2시간 뒤, 갑자기 낙찰이 취소됐다는 황당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A 씨/"낙찰정보를 확인했고요. 2시간 동안은 천국에 온 기분이었어요. "(수자원공사에서) 시스템 오류로 본 토지 입찰이 취소됐습니다, 양해바랍니다"라고 들었습니다."}
사업 시행자인 수자원공사는 전체 입찰자 5명 가운데 A 씨를 뺀 나머지 2명의 입찰 가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낙찰 결과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낙찰자 확인을 위해선 암호화된 입찰가격을 숫자로 변환하는 복호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시스템오류가 발생해 2명의 입찰 가격을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문제는 수자원공사가 복호화 과정의 오류에도 낙찰 결과를 섣부르게 발표했고, 수습에 실패하자 뒤늦게 낙찰 자체를 무효화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수자원공사가 안내한 분양안내문과도 맞지 않는다며 A 씨는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A 씨/"저기(분양안내문)에 보면, 두개의 복호화되지 못한 값은 무효화하고 그 다음 최고가 입찰가인 저에게 낙찰 권리를 보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낙찰 취소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암호를 풀어서 이제 복호화를 작업을 해야 되는데 복호화가 어떤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안되는 거에요. 이거를 좀 형평성상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서 이 필지는 저희들이 취소를 한 거에요"}
오류 원인 분석에 나선 수자원공사는 A씨 구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한 주동안의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태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얼마전 뉴스시간을 통해 행정 당국의 실수로 집주소가 삭제되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집주인이 버젓이 있는 집이 하루 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얼마 전 부산 연제구에서 3대째 살고 있는 집 주소가 하루 아침에 삭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관할인 연제구청이 주택정비구역의 폐공가 주소를 멸실처리하는 과정에서 상관이 없는 집주소까지 멸실처리한 것입니다.
연제구는 직원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집주인은 친지들이 보낸 추석 선물도 받지 못했고, 딸이 받으려던 정부의 임산부 복지혜택 등록 등록도 제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집주소가 아닌 집이 통째로 사라지는 정말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집주인인 박 씨가 이번 추석 때 고향집을 찾았다가 집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원래는 박 씨 부모님이 살던 집이었는데, 몇 년 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빈집으로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명절이나 부모님 기일 때마다 고향집을 찾아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기장군에서 소방도로를 만들면서 박 씨의 집도 허물었습니다.
원래 도로 개설 전에 군청과 박 씨는 주택 일부만 철거하기로 합의했지만, 행정 실수로 집 전체가 사라진 것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행정착오로 부모님의 손떼가 묻은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기장군은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부모님의 추억이 서려진 고향집까지 사라진 탓에, 박 씨의 황망함도 큰 상황입니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강력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현장 인력을 늘린다며 대규모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인데요.
지난주 취재수첩 시간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관광경찰대와 지하철경찰대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어 또 한 번 논란이라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국내 대표 관광지가 있는 대도시인만큼 관광경찰대가 있는데요.
지난 2013년 출범한 부산관광경찰대,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라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광경찰대는 서울과 인천, 부산경찰청에 있는데, 외국어에 능통한 경찰관이 소속돼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를 순찰하며 관광과 관련된 범죄를 단속, 예방하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엔데믹으로 해외 관광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해수욕장 몰카나 성범죄 등 여름철이 되면서 주요 관광지에서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정말 관광경찰대를 없애는 것이 맞는지 말들이 많습니다.
부산관광경찰대의 경우 20여명이 있는데, 관광경찰대가 사라지면 일선 경찰 지구대 등으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광경찰대 뿐만 아니라 지하철경찰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1991년에 창설된 부산지하철경찰대는 서면역에 사무실을 두고 10여 명의 인력이 범죄 예방과 순찰활동을 벌여왔지만 내년 정기 인사 때 해체될 예정입니다.
여기다 고속도로순찰대와 공항경찰대, 특공대 등도 인원 감축이 예정돼있습니다.
정부가 현장 치안 강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현장 치안을 약화시키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 정말로 꼼꼼히 따져봤는지, 단순히 지구대 경찰 인력만 늘리려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30) 오후 1시쯤 경남 진주시 진성면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진성 나들목 부근에서 1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적재함에 있던 호박 200여개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30분 가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타이어가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유성혼합물을 바다에 버려 선원이 구속됐던 러시아 선박 A호가 이번엔 기름을 유출한 혐의로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A호는 지난 27일 선박 주유과정에서 기름 20리터를 바다에 흘린 사실을 부인했지만 해경이 형광물질을 이용해 유출경로를 확인하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가게 주인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밤 해당 주점 여자화장실에서 여성들의 신체가 찍힌 스마트폰이 발견됐다며, 수사 결과 휴대폰이 가게 주인의 것으로 확인하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역 여자화장실에서 술에 취해 여성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어제(29) 오후 4시쯤 부산역 KTX 대합실 1층 여자화장실 앞에서 대기중이던 50대 여성에게 다가가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농어촌 지역의 오래 된 양곡창고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거나 방치된 채, 도심 속 애물단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노후 양곡창고를 활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의 한 건물입니다.
건물 안에는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섰고, 학생들을 위한 영어수업도 열립니다.
원래 이곳은 농협에서 사용하던 오래된 양곡창고였습니다.
지자체가 방치되던 양곡창고를 개조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 것입니다.
{서영주/청년 창업지원 공간 디저트 카페 대표/"인테리어도 다 돼 있고, 인프라가 다 돼 있으니까 여기서 영어도 가르쳐 보고, 디저트도 만들 수 있겠다 해서 (창업 지원 사업에) 신청을 하게 됐어요".}
또다른 양곡창고는 음악을 감상하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변신했습니다.
건물 내부는 지은 지 60년 된 오래된 창고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됐습니다.
{장창룡/'00커피' 카페 상무/"처음 왔을 때 내부에 비료도 많이 쌓여있었고, 누수도 많았지만, 내부 인테리에어 힘을 주면서 새롭게 공간을 탄생시켰습니다."}
건물 외관은 벽면에 적힌 농협 글자부터 낡은 철문까지, 오래된 창고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노후한 양곡창고를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 곳곳에 방치된 노후 양곡창고에 대한 현황 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길게는 50년 이상 된 노후 창고들이 당초에 목적을 상실하고, 석면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들이 포함 돼 있어 마을 주민들의 건강에 심대한 악영항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며..."}
오랫동안 제기능을 못한 채, 마을의 애물단지로 남은 양곡창고를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경남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병했습니다.
경남도가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도는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0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하고, 백신 접종과 함께 축산 차량 등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한화오션이 인수한 거제 옥포조선소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선박 건조현장과 스마트야드 실증센터 등을 공개한 한화오션은 현재 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하는 등 수익성 높은 선박 건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ICT기술 개발과 함께 생산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가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5% 캐시백 혜택을 내년에 전액 부산시 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올해 230여억원으로 줄었던 동백전 국비 예산이 내년에는 전액 삭감된데 대해, 부산시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예산 8백여억원을 배정하면 5% 캐시백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올해와 같이 캐시백 제도를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NK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영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정보기술 서비스 관리*운영에 관한 국제표준규격 ISO20000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ISO20000인증은 IT 서비스 제공 기업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할 역량이 있는지 검증하는 국제 표준 인증으로, 부산은행은 홈페이지 등 시스템 오류를 계량화 해 집중 개선하는 체계를 갖춘 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9대 5로 이기며 가을야구 5연승을 달렸습니다.
NC는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페디가 삼진 12개와 1실점 괴력투를 선보였고 타선에서는 13안타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8%입니다.
오늘(31) 수원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는 신민혁을, kt는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한낮엔 가벼운 옷차림이 좋지만, 아침 저녁으로 겉옷은 필수입니다. 오늘도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는데요, 내륙은 15도선 이상 벌어지면서 하루 사이에 두 계절을 오고 가겠습니다.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로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습니다. 교통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중서부를 중심으로는 대기질이 다소 탁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내륙은 5도선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쌀쌀합니다.
한낮 기온은 역시 어제만큼 오르겠습니다. 낮 최고 창원과 밀양 23도, 거제와 통영 22도가 예상됩니다.
부산도 낮 최고 22도, 김해 24도, 양산 25도 등으로 평년 기온을 3도에서 6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지만, 내일까지 만조 시기에 해수면의 높이가 높겠습니다. 저지대 침수 피해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다가 토요일에는 한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사천 공항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곳곳으로는 저시정 특보도 발효중입니다. 항공편 운항정보 미리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주를 한 달 밖에 남겨두지 않은 대단지 아파트에서 사전점검이 진행됐는데, 장에서 물이 쏟아지는 등 하자가 대거 발견됐습니다.
새 집에 대한 기대감은 커녕, 제때 입주나 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4천4백여세대 규모의 한 재개발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를 한 달 앞두고 입주자들이 사전점검에 나선 날!
베란다 천장에서는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다른 집은 화장실 천장에 수도배관이 그대로 노출돼있고, 조명도 설치돼있지 않습니다.
이런 식의 크고 작은 하자가 집집마다 계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예비 입주자들은 입주예정일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 단지 안은 여전히 공사판이고, 집 내부도 하자 천지라며 불만을 토로합니다."
아파트 옥상은 거북등처럼 쩍쩍 갈라져 금새라도 물이 샐 것만 같습니다.
{이미선/입주 예정자/"붕괴사고라는게 남의 일이다 내일은 아닐 것 같다고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입주를 해야 되는건지…."}
{수퍼:단지내 보도 미시공...입주 가능할지 의문}
단지내 보도도 제대로 깔리지도 않아
제때 입주가 가능할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뷰:pip}
{수퍼:김민채/입주 예정자/"이 상태라면 입주가 힘들지 않나 싶을 정도로, 너무 공사다 다 안돼있는 상태고. 하자를 보수할 시간은 있을지 그것도 의문이고요."}
{수퍼:시공사, "입주전까지 하자 보수 마칠 것"}
시공사는 어떻게든 입주 전까지 하자 보수를 마쳐 준공시기를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CG:연제구 말풍선}
"하지만 관할 구청은 도로와 보도 등 주요부가 설치되지 않거나 중대 하자가 발견되면 준공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수퍼:두 달전 하자 발견 아파트, 아직도 해결 안돼}
한편 두 달 전 입주를 시작한 부산의 또 다른 아파트는 사전점검때불거진 하자를 아직까지도 해결못하고 있습니다.
{전화:음변}
{수퍼:부산 00아파트 입주자/"지금 이사하는 사람들도 드레스룸 안에 조립이 하나도 안 되어있고. 싱크대 개수대도 없고, 어제 입주하는데 가스레인지가 설치가 안돼서…."}
{수퍼:영상취재 최진혁}
입주자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드러나도, 실제로 준공이 보류돼 문제가 해결된 경우는 드물어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2030 엑스포 유치 결정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시와 시민, 정부, 기업 할 것 없이 모두가 막판 유치를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도북춤 등 전통공연이 펼쳐지는 곳은 이역만리 아프리카 앙골라 루안다 주(州)!
이어 펼쳐진 K-팝 공연까지 현지인들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엑스포 유치를 위한 포석인데, 석 달전에는 남미 파나마까지 다녀왔습니다.
엑스포 개최의 최일선인 파리 현지 교섭본부는 그야말로 전쟁터나 나름없습니다.
{조유장/2030엑스포추진본부장(파리 현지)/(현지 외교가에서는) 지금 부산이 선전하고 있고 아마 좀 우세하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것 같고요 이런 분위기를 조금 더 발표일까지 저희가 이어나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부산엑스포 유치에 팔을 걷어붙인 대기업들의 홍보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유튜브는 1억뷰를 돌파했고, LG는 유럽 한복판에서 2층 버스를 운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형 워시타워까지 세웠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달 말부터 말라위, 토고 등 아프리카 3개국과 노르웨이, 핀란드 등 유럽에서 막바지 득표활동에 돌입했습니다.
경제안보 논의라지만 사실상 초점은 엑스포 유치에 맞춰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시민들의 유치노력이 더 뜨겁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주말 불꽃축제외에도 D-10일에는 이곳 서면에서,투표 당일에는 시민회관에서 대형 행사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D-10을 맞아서는, 서면교차로 전체에서 대규모 출정식도 추진중입니다.
{심미희/엑스포 유치 범여성추진협 사무국장/D-10일을 앞두고 부산시민을 비롯한 대한민국 국민이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또 그 각오를 파리현지까지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형준 시장도 다음달 12일부터 막바지 해외교섭활동에 합류할 계획인 가운데, 2030 엑스포 유치전은 이제 해볼만한 승부라는 분위기와 함께 막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앵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 불법 공유숙박업이 성행하자, 인근 숙박업주들이 탐정까지 고용해 불법 숙박업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법 영업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숙박업주들은 오히려 불법 업주들로부터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신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숙박업주들이 고발장을 들고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불법 공유숙박업장을 신고했다가 협박은 물론, 영업 방해까지 받고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탐정까지 고용해 자체 단속을 이어갔지만, 점차 위협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단속된 불법 공유숙박업자/"000에 와서 장난을 좀 치는 것 같은데 00호에도 당신이 (신고)했고, 맞지? 똑같은 이름이네. 일단은 내가 전화번호로 일단 한번 알아볼게"
보복을 암시하는 전화도 받았습니다.
"단속된 불법 공유숙박업자/"모텔 같은 경우는 바로 단속 나가면 영업정지 2개월부터 시작하더라고요. 똑같은 방법으로 저희가 진행을 해볼 테니까"
업주들은 전화를 받고 난 뒤, 실제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1년 넘게 사용하던 손님용 주차장이 계약을 끊는가 하면, 예약 취소가 확 늘어나는 등 영업 방해가 이어진다는 겁니다.
{A 숙박업주/"예전에는 예약 취소가 거의 없었는데 이 건 이후로 평일이고 주말이고 하루 전날 예약취소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B 숙박업주/"저는 평일에 영업하지 않는 업장인데 새벽 3시에 미성년자들이 전화와서 방을 달라고 하고 "}
여성 업주들은 신변 불안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C 숙박업주/"전화가 와서 밤길 조심하라는 둥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그렇게 협박전화를 받았고요."}
"부산에서 적발된 미신고 숙박업의 80%는 광안리 해수욕장을 낀 수영구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상경 시위를 벌인 숙박업주들은 다음달 대규모 집회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불법 영업으로 신고된 업주들은 협박을 한 적이 없고 적발된 객실도 현재 영업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 광안리 불꽃축제를 앞둔 가운데,
"숙박업자들간의 고소고발이 잇따르며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낙후된 서부산권 발전을 위해 강서구일대에 에코델타시티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현재는 분양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최고 가격으로 상가땅을 낙찰받았는데도, 시행자인 수자원공사가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며 낙찰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6일 A씨는 은퇴 뒤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부산 에코델타시티내의 한 상가 부지 분양을 신청했습니다.
525제곱미터 규모의 근린상업용지였습니다.
최고가 입찰방식 분양에 A씨는 16억원을 써냈습니다.
A씨는 하루 뒤 오후 4시, 청약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이 최고가로 낙찰된걸 확인했습니다.
그러다 2시간 뒤, 갑자기 낙찰이 취소됐다는 황당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A 씨/"낙찰정보를 확인했고요. 2시간 동안은 천국에 온 기분이었어요. "(수자원공사에서) 시스템 오류로 본 토지 입찰이 취소됐습니다, 양해바랍니다"라고 들었습니다."}
사업 시행자인 수자원공사는 전체 입찰자 5명 가운데 A 씨를 뺀 나머지 2명의 입찰 가격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낙찰 결과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낙찰자 확인을 위해선 암호화된 입찰가격을 숫자로 변환하는 복호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시스템오류가 발생해 2명의 입찰 가격을 확인하지 못한 겁니다."
"문제는 수자원공사가 복호화 과정의 오류에도 낙찰 결과를 섣부르게 발표했고, 수습에 실패하자 뒤늦게 낙찰 자체를 무효화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수자원공사가 안내한 분양안내문과도 맞지 않는다며 A 씨는 억울함을 호소합니다.
{A 씨/"저기(분양안내문)에 보면, 두개의 복호화되지 못한 값은 무효화하고 그 다음 최고가 입찰가인 저에게 낙찰 권리를 보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낙찰 취소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암호를 풀어서 이제 복호화를 작업을 해야 되는데 복호화가 어떤 문제였는지 모르겠지만 안되는 거에요. 이거를 좀 형평성상 맞지 않는 것 같다고 해서 이 필지는 저희들이 취소를 한 거에요"}
오류 원인 분석에 나선 수자원공사는 A씨 구제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앵커>
한 주동안의 취재 뒷 얘기나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이태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얼마전 뉴스시간을 통해 행정 당국의 실수로 집주소가 삭제되는 어이없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집주인이 버젓이 있는 집이 하루 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얼마 전 부산 연제구에서 3대째 살고 있는 집 주소가 하루 아침에 삭제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있었습니다.
관할인 연제구청이 주택정비구역의 폐공가 주소를 멸실처리하는 과정에서 상관이 없는 집주소까지 멸실처리한 것입니다.
연제구는 직원 실수라고 밝혔습니다.
집주인은 친지들이 보낸 추석 선물도 받지 못했고, 딸이 받으려던 정부의 임산부 복지혜택 등록 등록도 제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집주소가 아닌 집이 통째로 사라지는 정말 황당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기장군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집주인인 박 씨가 이번 추석 때 고향집을 찾았다가 집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원래는 박 씨 부모님이 살던 집이었는데, 몇 년 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빈집으로 남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박 씨는 명절이나 부모님 기일 때마다 고향집을 찾아 제사를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기장군에서 소방도로를 만들면서 박 씨의 집도 허물었습니다.
원래 도로 개설 전에 군청과 박 씨는 주택 일부만 철거하기로 합의했지만, 행정 실수로 집 전체가 사라진 것입니다.
어처구니 없는 행정착오로 부모님의 손떼가 묻은 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기장군은 감정평가를 통해 보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부모님의 추억이 서려진 고향집까지 사라진 탓에, 박 씨의 황망함도 큰 상황입니다.
네,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강력 범죄 대응을 위해 경찰 현장 인력을 늘린다며 대규모 조직 개편을 진행 중인데요.
지난주 취재수첩 시간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관광경찰대와 지하철경찰대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어 또 한 번 논란이라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국내 대표 관광지가 있는 대도시인만큼 관광경찰대가 있는데요.
지난 2013년 출범한 부산관광경찰대,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라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광경찰대는 서울과 인천, 부산경찰청에 있는데, 외국어에 능통한 경찰관이 소속돼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를 순찰하며 관광과 관련된 범죄를 단속, 예방하고 해외 관광객들에게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엔데믹으로 해외 관광객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해수욕장 몰카나 성범죄 등 여름철이 되면서 주요 관광지에서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정말 관광경찰대를 없애는 것이 맞는지 말들이 많습니다.
부산관광경찰대의 경우 20여명이 있는데, 관광경찰대가 사라지면 일선 경찰 지구대 등으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관광경찰대 뿐만 아니라 지하철경찰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1991년에 창설된 부산지하철경찰대는 서면역에 사무실을 두고 10여 명의 인력이 범죄 예방과 순찰활동을 벌여왔지만 내년 정기 인사 때 해체될 예정입니다.
여기다 고속도로순찰대와 공항경찰대, 특공대 등도 인원 감축이 예정돼있습니다.
정부가 현장 치안 강화를 외치면서도 정작 현장 치안을 약화시키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 정말로 꼼꼼히 따져봤는지, 단순히 지구대 경찰 인력만 늘리려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필요해보입니다.
{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태훈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30) 오후 1시쯤 경남 진주시 진성면 남해고속도로 부산방면 진성 나들목 부근에서 1톤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적재함에 있던 호박 200여개가 도로로 쏟아지면서 30분 가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타이어가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유성혼합물을 바다에 버려 선원이 구속됐던 러시아 선박 A호가 이번엔 기름을 유출한 혐의로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A호는 지난 27일 선박 주유과정에서 기름 20리터를 바다에 흘린 사실을 부인했지만 해경이 형광물질을 이용해 유출경로를 확인하자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가게 주인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3일 밤 해당 주점 여자화장실에서 여성들의 신체가 찍힌 스마트폰이 발견됐다며, 수사 결과 휴대폰이 가게 주인의 것으로 확인하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역 여자화장실에서 술에 취해 여성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어제(29) 오후 4시쯤 부산역 KTX 대합실 1층 여자화장실 앞에서 대기중이던 50대 여성에게 다가가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농어촌 지역의 오래 된 양곡창고는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거나 방치된 채, 도심 속 애물단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노후 양곡창고를 활용해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제시의 한 건물입니다.
건물 안에는 카페와 음식점이 들어섰고, 학생들을 위한 영어수업도 열립니다.
원래 이곳은 농협에서 사용하던 오래된 양곡창고였습니다.
지자체가 방치되던 양곡창고를 개조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 것입니다.
{서영주/청년 창업지원 공간 디저트 카페 대표/"인테리어도 다 돼 있고, 인프라가 다 돼 있으니까 여기서 영어도 가르쳐 보고, 디저트도 만들 수 있겠다 해서 (창업 지원 사업에) 신청을 하게 됐어요".}
또다른 양곡창고는 음악을 감상하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변신했습니다.
건물 내부는 지은 지 60년 된 오래된 창고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됐습니다.
{장창룡/'00커피' 카페 상무/"처음 왔을 때 내부에 비료도 많이 쌓여있었고, 누수도 많았지만, 내부 인테리에어 힘을 주면서 새롭게 공간을 탄생시켰습니다."}
건물 외관은 벽면에 적힌 농협 글자부터 낡은 철문까지, 오래된 창고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노후한 양곡창고를 새로운 공간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지역 곳곳에 방치된 노후 양곡창고에 대한 현황 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길게는 50년 이상 된 노후 창고들이 당초에 목적을 상실하고, 석면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들이 포함 돼 있어 마을 주민들의 건강에 심대한 악영항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며..."}
오랫동안 제기능을 못한 채, 마을의 애물단지로 남은 양곡창고를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경남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처음으로 발병했습니다.
경남도가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의 한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병 의심 증상을 확인하고 정밀 검사를 의뢰한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도는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0여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하고, 백신 접종과 함께 축산 차량 등에 대한 일시 이동 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한화오션이 인수한 거제 옥포조선소가 처음 공개됐습니다.
선박 건조현장과 스마트야드 실증센터 등을 공개한 한화오션은 현재 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하는 등 수익성 높은 선박 건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ICT기술 개발과 함께 생산 자동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가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5% 캐시백 혜택을 내년에 전액 부산시 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유지할 방침입니다.
올해 230여억원으로 줄었던 동백전 국비 예산이 내년에는 전액 삭감된데 대해, 부산시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시예산 8백여억원을 배정하면 5% 캐시백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올해와 같이 캐시백 제도를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NK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영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정보기술 서비스 관리*운영에 관한 국제표준규격 ISO20000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ISO20000인증은 IT 서비스 제공 기업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할 역량이 있는지 검증하는 국제 표준 인증으로, 부산은행은 홈페이지 등 시스템 오류를 계량화 해 집중 개선하는 체계를 갖춘 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9대 5로 이기며 가을야구 5연승을 달렸습니다.
NC는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페디가 삼진 12개와 1실점 괴력투를 선보였고 타선에서는 13안타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8%입니다.
오늘(31) 수원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는 신민혁을, kt는 벤자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습니다.
한낮엔 가벼운 옷차림이 좋지만, 아침 저녁으로 겉옷은 필수입니다. 오늘도 아침과 낮,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겠는데요, 내륙은 15도선 이상 벌어지면서 하루 사이에 두 계절을 오고 가겠습니다.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로 시야가 답답한 곳이 많습니다. 교통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중서부를 중심으로는 대기질이 다소 탁하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합니다. 내륙은 5도선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쌀쌀합니다.
한낮 기온은 역시 어제만큼 오르겠습니다. 낮 최고 창원과 밀양 23도, 거제와 통영 22도가 예상됩니다.
부산도 낮 최고 22도, 김해 24도, 양산 25도 등으로 평년 기온을 3도에서 6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지만, 내일까지 만조 시기에 해수면의 높이가 높겠습니다. 저지대 침수 피해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다가 토요일에는 한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아침 사천 공항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곳곳으로는 저시정 특보도 발효중입니다. 항공편 운항정보 미리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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