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 생활경제
<앵커>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이 바로 이차전지 산업입니다.
하지만 부산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많이 뒤쳐져 있는데요,
부산시와 관련 기업, 학교가 관련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지역 이차전지 기업인 금양입니다
연일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5천원대이던 주가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15만원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할 수 있는데, 부산은 그동안 사실상 불모지였습니다.
최근 전국 4개 지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는데, 부산은 포함되지도 않았습니다.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가 처음으로 발족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내 관련 기업, 지역대학 연구기관들로 구성됐습니다.
{류광지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대표'(금양 대표)/"부산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복합체 구성원 모두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이차전지 핵심요소인 소재*부품*장비 향토기업들과 함께 역량을 키우고 기술을 고도화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다른 지자체는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부산은 토속 기업들이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기업들에게 대학의 기술과 인재를 보급하는 형태를 통해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차전지 후발주자인데다, 너도나도 이차전지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차별화 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장(피엠그로우 대표)/"앞으로 생길 이차전지 시장을 같이 보고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하면 충분히 2세대에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겠나"}
이차전지 열풍이 더욱 거세지면서 부산시도 올해 들어 관련기업 간담회나 포럼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움직임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앵커>
부산대병원 파업이 어느덧 13일째로 접어들면서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조 측이 부산대병원의 불법 의료행위를 고발하고 나서면서 양측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대병원 간호사들이 가면을 쓰고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의사들로부터 부당하게 지시받은 불법 의료행위를 폭로하고 나선 겁니다.
{A씨/부산대병원 진료보조간호사/ "저는 간호사인데 의사가 할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욕을 먹었습니다. 저는 의사도 간호사도 아닌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불법 의료행위는 크게 4가지입니다.
간호사들의 대리 처방과 수술 환자 드레싱 같은 의료 행위와 서류 업무 대행 등입니다.
특히 의사에게 환자 상태를 전하는 과정에서 개인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전달하는 등 개인정보법 위반도 일삼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B씨/부산대병원 병동간호사/"간호사의 개인 휴대폰 속에는 환자들의 신체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민망한 사진들이 한가득입니다. 의사가 직접 환자를 대면하고 문진하고 촉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실제로 간호사의 90%가 대리 처방을, 60%가 개인 휴대폰으로 환자 개인정보를 전송했단 설문조사도 있습니다.
만약 이 증언들이 사실일 경우 국내 최정상급 대학병원에서 불법 의료행위가 만연하단 뜻이라 국내 의료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부산대병원은 즉각 입장 자료를 내고 모든 진료와 처치는 법률과 윤리에 따라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날 공개된 불법 진료행위는 전국 병원의 공통된 문제라며, 준법 진료 전담팀을 만들어 앞장서 개선하겠다고 덧붙었습니다.
양측이 팽팽한 입장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결국 환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여름 관광의 대명사인 해운대가 이젠 옛말이 될 위기입니다.
기장군에 대규모 리조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투숙객을 뺏기고 해수욕장 피서객 수에서도 광안리에 선두를 내준 모습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최대 규모의 친환경 리조트 단지가 기장군에 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기장에 자리를 잡았던 '아난티 코브'보다 두 배 정도 넓어 리조트계의 정점이라 불립니다.
{윤인정/아난티 마케팅 책임/"산과 바다, 도시와 전원 모든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시퀀스들을 모두 경험하실 수 있도록 공간이 꾸며져 있습니다."}
국내외 유명브랜드를 입점시킨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공연, 전시도 진행하면서 비투숙객들의 방문을 유도합니다.
객실 점유율도 치솟고 있습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이곳처럼 독채 형태의 객실부터 호텔까지 392 곳의 객실이 있는데 호텔은 벌써 만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서철 관광의 정통 강자 해운대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해운대 특급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멀지 않은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새 리조트가 등장하면서 투숙객을 뺏긴다는 분석입니다.
{김제헌, 박민정/부산 강서구/"해운대는 너무 복잡하니깐 사실 관광객이 너무 많은데 기장은 좀 꺠끗하기도 하고 한적해서 약간의 외국에 와 있는거 같아서 더 (좋습니다.)"}
여기에 올 여름 해수욕장을 찾은 일일 최대 인파도 광안리가 10만명, 해운대는 9만명으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저렴한 카페와 식당이 많은 광안리로 MZ 세대들이 모이는 겁니다.
또 세계적인 리조트가 한곳 더 기장군에 개장을 예고하면서 동부산 관광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경남 합천에 길이가 7km에 이르는 한반도 유일의 운석충돌구가 있습니다.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이 곳을 교육과 관광에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움푹 패인 분지입니다.
한반도에 단 하나 뿐인 특이한 분지입니다.
운석이 충돌해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운석은 약 5만년 전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곳의 길이는 약 7km에 달합니다.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발견된 운석충돌구인데, 규모로는 아시아 최대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 끝에 운석충돌구라는 것이 지난 2020년 공식 확인됐습니다.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충격각력암층, 충격원뿔암 같이 운석충돌로만 만들어질 수 있는 암석들이 확인됐습니다.
합천군은 이 곳을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윤철/합천군수/데크를 설치해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려 하고요. 지하에 엘리베이터처럼 설치해서 지하에서도 그 층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합니다.}
캠핑장과 휴양시설을 유치하고 천문대를 포함한 과학관도 세울 계획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김철한/초계*적중면 주민 자치위원회장/관광 트렌드가 되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주민들과 같이 어울리고 또 저희들이 키운 음식이나 이런 것도 판매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합천군은 지질 자원을 잘 보존해 국가지질공원은 물론 세계지질자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뉴스아이 시작합니다.
<앵커>
도대체 요즘 대한민국 교실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자아내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신고가 두려운 교사들은 기본적인 생활지도 조차 사실상 포기하고 있는 지경인데,
결국 미래 우리 사회가 치러야할 댓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교사들의 추모글귀가 유독 눈에 띕니다.
"단지 운이 좋아서 선생님만큼 힘들지 않았을 뿐인데"
"운이 좋았을 뿐인데 제가 잘한 줄 알았습니다."
현재 학교 현실 속에선 언제든, 누구든 똑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절박함마저 느껴집니다.
교사들의 잇딴 폭행 피해 소식도 빙산의 일각이란 반응입니다.
{현직 중등교사/"(아이들한테) 맞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다 참는 그런 방법 밖에 없습니다. (수업중에) 자는 아이를 깨워도 그것도 아동학대로 적용이 된다하니.."}
학교 단위로 교권보호위원회라는 제도가 있지만 유명무실합니다.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신청하는 순간 학부모의 아동학대 고소를 각오해야합니다.
{임정택/전교조 부산지부장/"(교사 신청으로)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하니 (해당학생) 학부모님께서 아동학대로 선생님을 신고하는 사례들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문제는 교권침해 자체가 아니라 선량한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입니다.
{최용준/부산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문제 일으키는 학생을 교사 한 명 개인이 맡고 있으면 이는 다른 학생들, 우리 교실에 있는 그외의 학생들이 소외받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교과서 내용이 아니라면 기초적인 것조차 가르치는 것이 위험해진 상황.
교사들은 기본적인 생활질서 교육조차 받지 못한 학생들이 장차 사회인이 될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직 중등교사/"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학생들이고, 앞으로 10년 정도 지나 이 학생들이 사회로 나갔을 때 엄청난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사가 안전하다', '참교사는 단명한다', '정성이 민원을 부르고 열정이 고소를 부른다.
요즘 교직사회에 회자되는 씁쓸한 격언들이 무너진 학교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경남 지역 수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경남의 수출액은 198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2% 늘었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두자릿 수 이상 수출이 증가한 곳은 경남과 대구가 유일합니다.
반면 부산의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9% 감소했습니다.
경남도가 도내 방산 중소기업 6곳을 방산 강소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함안 동산테크와 김해 동성전기, 사천 에어로매스터 등 모두 6개 기업들은 경남도와 각 시군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경남도는 2025년까지 도내 중소기업 스무 곳을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부산지역 아동*청소년과 아동권익단체 등이 모여 아동과 청소년의 주체적인 권익 보장을 위한 아동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백여 명의 아동*청소년들은 오늘(25) 부산 아동시민 토론회를 열고 아동의 낮은 행복지수에 대한 해결책을 논하며 아동기본법 제정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오늘 부산*경남지역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이 되겠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60mm로 매우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 부산과 진주 30도, 창원 31도, 밀양 32도, 양산은 33도가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부터 남해동부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물결은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이 바로 이차전지 산업입니다.
하지만 부산은 이차전지 분야에서 많이 뒤쳐져 있는데요,
부산시와 관련 기업, 학교가 관련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지역 이차전지 기업인 금양입니다
연일 최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5천원대이던 주가는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불구하고 15만원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할 수 있는데, 부산은 그동안 사실상 불모지였습니다.
최근 전국 4개 지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는데, 부산은 포함되지도 않았습니다.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가 처음으로 발족했습니다.
부산시와 지역내 관련 기업, 지역대학 연구기관들로 구성됐습니다.
{류광지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 대표'(금양 대표)/"부산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복합체 구성원 모두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이차전지 핵심요소인 소재*부품*장비 향토기업들과 함께 역량을 키우고 기술을 고도화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다른 지자체는 대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부산은 토속 기업들이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기업들에게 대학의 기술과 인재를 보급하는 형태를 통해서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이차전지 후발주자인데다, 너도나도 이차전지 산업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차별화 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재홍 한국전기차산업협회장(피엠그로우 대표)/"앞으로 생길 이차전지 시장을 같이 보고 그것에 대한 준비를 하면 충분히 2세대에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지 않겠나"}
이차전지 열풍이 더욱 거세지면서 부산시도 올해 들어 관련기업 간담회나 포럼을 잇따라 개최하는 등 신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는 움직임이 더욱 바빠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앵커>
부산대병원 파업이 어느덧 13일째로 접어들면서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조 측이 부산대병원의 불법 의료행위를 고발하고 나서면서 양측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대병원 간호사들이 가면을 쓰고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의사들로부터 부당하게 지시받은 불법 의료행위를 폭로하고 나선 겁니다.
{A씨/부산대병원 진료보조간호사/ "저는 간호사인데 의사가 할 일을 잘하지 못한다고 욕을 먹었습니다. 저는 의사도 간호사도 아닌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들이 주장하는 불법 의료행위는 크게 4가지입니다.
간호사들의 대리 처방과 수술 환자 드레싱 같은 의료 행위와 서류 업무 대행 등입니다.
특히 의사에게 환자 상태를 전하는 과정에서 개인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전달하는 등 개인정보법 위반도 일삼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B씨/부산대병원 병동간호사/"간호사의 개인 휴대폰 속에는 환자들의 신체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민망한 사진들이 한가득입니다. 의사가 직접 환자를 대면하고 문진하고 촉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실제로 간호사의 90%가 대리 처방을, 60%가 개인 휴대폰으로 환자 개인정보를 전송했단 설문조사도 있습니다.
만약 이 증언들이 사실일 경우 국내 최정상급 대학병원에서 불법 의료행위가 만연하단 뜻이라 국내 의료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부산대병원은 즉각 입장 자료를 내고 모든 진료와 처치는 법률과 윤리에 따라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날 공개된 불법 진료행위는 전국 병원의 공통된 문제라며, 준법 진료 전담팀을 만들어 앞장서 개선하겠다고 덧붙었습니다.
양측이 팽팽한 입장을 되풀이하는 가운데, 결국 환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여름 관광의 대명사인 해운대가 이젠 옛말이 될 위기입니다.
기장군에 대규모 리조트 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투숙객을 뺏기고 해수욕장 피서객 수에서도 광안리에 선두를 내준 모습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최대 규모의 친환경 리조트 단지가 기장군에 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기장에 자리를 잡았던 '아난티 코브'보다 두 배 정도 넓어 리조트계의 정점이라 불립니다.
{윤인정/아난티 마케팅 책임/"산과 바다, 도시와 전원 모든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시퀀스들을 모두 경험하실 수 있도록 공간이 꾸며져 있습니다."}
국내외 유명브랜드를 입점시킨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고 공연, 전시도 진행하면서 비투숙객들의 방문을 유도합니다.
객실 점유율도 치솟고 있습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이곳처럼 독채 형태의 객실부터 호텔까지 392 곳의 객실이 있는데 호텔은 벌써 만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서철 관광의 정통 강자 해운대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해운대 특급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10% 정도 떨어졌습니다.
멀지 않은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새 리조트가 등장하면서 투숙객을 뺏긴다는 분석입니다.
{김제헌, 박민정/부산 강서구/"해운대는 너무 복잡하니깐 사실 관광객이 너무 많은데 기장은 좀 꺠끗하기도 하고 한적해서 약간의 외국에 와 있는거 같아서 더 (좋습니다.)"}
여기에 올 여름 해수욕장을 찾은 일일 최대 인파도 광안리가 10만명, 해운대는 9만명으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저렴한 카페와 식당이 많은 광안리로 MZ 세대들이 모이는 겁니다.
또 세계적인 리조트가 한곳 더 기장군에 개장을 예고하면서 동부산 관광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경남 합천에 길이가 7km에 이르는 한반도 유일의 운석충돌구가 있습니다.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이 곳을 교육과 관광에 활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합천군 초계면과 적중면입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움푹 패인 분지입니다.
한반도에 단 하나 뿐인 특이한 분지입니다.
운석이 충돌해 만들어진 곳이기 때문입니다.
운석은 약 5만년 전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곳의 길이는 약 7km에 달합니다.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발견된 운석충돌구인데, 규모로는 아시아 최대입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연구 끝에 운석충돌구라는 것이 지난 2020년 공식 확인됐습니다.
지질학적으로 가치가 높습니다.
충격각력암층, 충격원뿔암 같이 운석충돌로만 만들어질 수 있는 암석들이 확인됐습니다.
합천군은 이 곳을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윤철/합천군수/데크를 설치해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려 하고요. 지하에 엘리베이터처럼 설치해서 지하에서도 그 층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려고 합니다.}
캠핑장과 휴양시설을 유치하고 천문대를 포함한 과학관도 세울 계획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김철한/초계*적중면 주민 자치위원회장/관광 트렌드가 되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주민들과 같이 어울리고 또 저희들이 키운 음식이나 이런 것도 판매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합천군은 지질 자원을 잘 보존해 국가지질공원은 물론 세계지질자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뉴스아이 시작합니다.
<앵커>
도대체 요즘 대한민국 교실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자아내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신고가 두려운 교사들은 기본적인 생활지도 조차 사실상 포기하고 있는 지경인데,
결국 미래 우리 사회가 치러야할 댓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교사들의 추모글귀가 유독 눈에 띕니다.
"단지 운이 좋아서 선생님만큼 힘들지 않았을 뿐인데"
"운이 좋았을 뿐인데 제가 잘한 줄 알았습니다."
현재 학교 현실 속에선 언제든, 누구든 똑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는 절박함마저 느껴집니다.
교사들의 잇딴 폭행 피해 소식도 빙산의 일각이란 반응입니다.
{현직 중등교사/"(아이들한테) 맞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다 참는 그런 방법 밖에 없습니다. (수업중에) 자는 아이를 깨워도 그것도 아동학대로 적용이 된다하니.."}
학교 단위로 교권보호위원회라는 제도가 있지만 유명무실합니다.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신청하는 순간 학부모의 아동학대 고소를 각오해야합니다.
{임정택/전교조 부산지부장/"(교사 신청으로) 교권보호위원회를 개최하니 (해당학생) 학부모님께서 아동학대로 선생님을 신고하는 사례들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문제는 교권침해 자체가 아니라 선량한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입니다.
{최용준/부산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문제 일으키는 학생을 교사 한 명 개인이 맡고 있으면 이는 다른 학생들, 우리 교실에 있는 그외의 학생들이 소외받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교과서 내용이 아니라면 기초적인 것조차 가르치는 것이 위험해진 상황.
교사들은 기본적인 생활질서 교육조차 받지 못한 학생들이 장차 사회인이 될 미래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현직 중등교사/"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학생들이고, 앞으로 10년 정도 지나 이 학생들이 사회로 나갔을 때 엄청난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교사가 안전하다', '참교사는 단명한다', '정성이 민원을 부르고 열정이 고소를 부른다.
요즘 교직사회에 회자되는 씁쓸한 격언들이 무너진 학교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경남 지역 수출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경남의 수출액은 198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2% 늘었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두자릿 수 이상 수출이 증가한 곳은 경남과 대구가 유일합니다.
반면 부산의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5.9% 감소했습니다.
경남도가 도내 방산 중소기업 6곳을 방산 강소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함안 동산테크와 김해 동성전기, 사천 에어로매스터 등 모두 6개 기업들은 경남도와 각 시군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섭니다.
경남도는 2025년까지 도내 중소기업 스무 곳을 경남형 방산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부산지역 아동*청소년과 아동권익단체 등이 모여 아동과 청소년의 주체적인 권익 보장을 위한 아동기본법 제정을 촉구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백여 명의 아동*청소년들은 오늘(25) 부산 아동시민 토론회를 열고 아동의 낮은 행복지수에 대한 해결책을 논하며 아동기본법 제정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오늘 부산*경남지역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60mm, 많은 곳은 80mm 이상이 되겠고, 곳에 따라 시간당 30-60mm로 매우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 부산과 진주 30도, 창원 31도, 밀양 32도, 양산은 33도가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부터 남해동부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물결은 최고 3m까지 높게 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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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구치소 20대 재소자 숨져... "집단 폭행 의심"202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