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찰과 주택이 모여 있는 동네에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이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산을 깎은 경사진 비탈길에서 1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놓고 공사가 진행되면서 물난리가 나고 지반은 서서히 내려앉고 있습니다.

곧 다가오는 장마철이 걱정입니다.

최한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4월, 폭우가 내렸던 부산의 한 사찰입니다.

돌담 벽 사이로 물이 쏟아지고 사찰 내부는 온통 흙탕물입니다.

바로 옆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대 임야를 깎으면서 비만 오면 물난리가 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현장을 가보니 산비탈 길에 1미터 남짓 되는 거리를 두고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터파기 공사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지붕은 담벼락에 걸쳤습니다.

대문도 양쪽 문의 높이가 달라졌습니다.

공사장 진동으로 법당 불상도 넘어지기 부지기수입니다.

{무량 스님/사찰 주지스님/"'다다다다'하면서 울려가지고 지붕이 '흔들흔들'할 정도로 울려서 저기 산신각도 넘어지고...신도들이 여기 오고 싶어도 못 오게 합니다."}

"공사 현장의 진동으로 보시다시피 이곳 산식각에 있는 동자승 불상도 파손이 됐고 유리도 곳곳에 깨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상황이라 지적합니다.

{정창식/동의대 토목공학과 교수/"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반이 움직이는 것을 거동이라고 하거든요. 거동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불상 뒤로 해서 지하수가 많아서 집 전체가 침하가 됩니다."}

인근 주택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담벼락이 벌어져 손가락이 들어갈 틈이 생겼고 바닥은 곳곳이 갈라졌습니다.

시공사는 관할 구청에서 매번 점검을 나오고 그에 맞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말합니다.

장마철 또 다시 닥칠 물난리의 위험과 지반 침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올 여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부산경남 곳곳에서 우박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거제의 한 아파트 뒷편 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립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산사태를 지켜본 주민들의 불안감은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김옥례/아파트 주민/"그때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런지 비가 많이 오고 하면 불안하지요, 아무래도"}

지난 2020년 9월 6일, 9시간 동안 거제에는 무려 189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거제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5개월 동안 옹벽 보강 공사를 벌였는데요. 그나마 시유지 부지라 복구가 빨리 이뤄졌습니다.“

{조상천/거제시 도시계획과장/"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등산로 같으면 바로 발견될 수 있는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 보니까 수시로 저희들이 점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1년 7월에 발생한 김해 아파트 토사유출 현장은 사유지라는 이유로 아직까지도 복구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마산에서는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에서 시내버스가 휩쓸려 7명이 숨졌습니다.

사고지역 인근은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에 취약할수 있습니다.

{김수용/인근 주민/"시간당 예를 들어 100mm가 와버리면 이거 어쩔 수 없이 범람하게 돼 있어요."}

도심에서도 기습적인 폭우는 피해로 이어집니다.

{수퍼:초량 지하차도 사고 3명 사망/지난 2020년 7월}
지난 2020년 7월 부산 동구 초량 지하차도 사고로 3명이 숨졌으며,

{수퍼:우장춘로 지하차도 사고 2명 사망/지난 2014년 8월}
지난 14년 8월 부산 동래 우장춘로 지하차도에서 차량이 고립돼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부산 동천이 처음으로 범람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잊을만하면 부산경남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부산경남지역에 얼마나 자주 많은 비가 내렸는지 분석해봤습니다."

부산은 지난 1904년 이후 한달에 5백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적이 27차례 있었습니다.

창원에서는 관측을 시작한 1985년 이후 5백 mm가 넘는 강수량을 14차례 기록했습니다.

부산의 시간당 강수량 상위 5위까지 분석해보면 3위까지는 2천년대 이후 발생했습니다.

창원은 상위 5위 가운데 3번은 2천년대 이후 발생했습니다.

이른바 극한 강수는 최근 들어 점점 더 잦아지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변영화/국립기상과학원 기후변화예측연구팀장(박사)/"1910년대에는 10년 평균적으로 일일 최다 강수량이 158mm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2010년대로 100년 뒤에는 169mm 정도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거든요."}

올 여름에도 잦은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규모 피해에 대한 자연의 경고음은 이미 크게 울리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앵커:도심 속 도로에서 달리는 말을 볼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부산에서 농장주가 기르던 말 두 마리가 탈출해 40분 동안 도로를 질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16)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

차들이 달려야 할 도로를 말 두 마리가 질주합니다.

질주는 30분 넘게 이어졌고, 2km를 달린 끝에 뒤따르던 경찰과 소방에 붙잡혔습니다.

{최선호/ 목격자/ "갑자기 아닌밤 중에 말 두 마리를 보고 희안하더라고요. 어두운 실루엣 사이로 말 두마리가 보인다는 게 뭘 잘못봤나 싶기도 하고요."}

탈출한 말은 인근 농장에서 키우던 수컷들로, 경주마 출신입니다.

은퇴 뒤 마주가 애완용으로 기르는데, 밤사이 허술한 마굿간 문을 부수고 나갔습니다.

이 말은 지난해에도 도로를 질주하다 달리던 차와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성 탈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서유진/ 한국마사회 수의사/ " 좁은 공간 안에 오래 있었을 거잖아요. 말들의 심신의 측면에서 봐도 스트레스지수가 꽤 높거든요. 자유롭게 방목하던 습성이 있으니 달리는 본능에 충실하지 않았을까."}


앞서 부산에서는 공업사에서 탈출한 말이 도심 곳곳을 누볐고, 경남 김해에선 탈출한 말이 차와 부딪혀 숨지는 등 말 소동은 잊을만 하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부산국제영화제 내홍 사태의 원인인 조종국 운영위원장은 반드시 물어나야 한다!"

여론에 귀를 막고 제식구 지키기에 들어간 이용관 이사장에게 비프 이사회가 사실상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영화계에서 올해 비프 보이콧까지 거론되면서 오는 26일 비프 총회가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전망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한 시간이면 끝날거라던 비프 이사회는 두 시간반이 훌쩍 넘었습니다.

26일 총회에서 조종국 운영위원장 해촉 안건을 결정하긴 했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본인 잘못없이 해촉됐다며 소송을 걸면 진흙탕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염려가 많았습니다.

또 이용관 이사장 측근들이 포함된 총회에서 해촉이 원활하게 이뤄질지 걱정도 적지 않습니다.

{남송우/부산국제영화제 이사/가능한한 비밀투표로 해서 결정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그런 의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그래서 그날 총회를 열어봐야 아마 그 결과는 드러나지 싶습니다.지금 어떻게 예단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죠}

26일 이사회와 총회에서도 이용관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조종국 지키기가 이어지면 사실상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자체가 파국을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영화계 내외부에서도 이런 사태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영화계는 혼란의 핵심으로 이용관 이사장을 지목하고 퇴진을 요구할 정도로 불신은 커질대로 커졌습니다.

이용관 이사장이 이끄는 올해 영화제 보이콧마저 예상됩니다.

해외 영화 출품부터 기업 협찬까지 영화제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박재율/영화영상도시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영화계 내외부에서 더 갈등이 증폭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히 보이기 때문에 시민적 입장, 객관적 입장에서 이 문제를 풀기위해 적극적으로 제안을 했고 앞으로도 대응해나갈 생각입니다.}

부산시와 의회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철중/부산시의원(행정문회위원회)/벌써 우리 시민들이 등을 돌릴겁니다. 등을 돌리면 부산국제영화제라는 세계적인 큰 축제가 사라질 수 있는 그런 존망의 위기까지 갈 수 있습니다.}

영화계와 지역사회는 비프 사유화 논란을 부른 영화제 집행부가 결자해지에 나설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앵커>
어촌인구 고령화와 수산자원 감소, 자연재해 증가에 대비한 스마트 양식 기술을 지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선도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원격조정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연어와 참돔 양식에 활용하면서 전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렛츠고 스타트업, 오늘은 해양 자동화시스템 전문기업 '제이제이앤컴퍼니스'를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식장 수온과 용존산소, PH 농도와 염분 데이터 등을 축적하고 자동으로 사료를 주기위한 시스템들이 24시간 가동됩니다.

수산자원연구소 양식장에 설치된 스마트 수산양식 시스템입니다.

부산의 한 해양 스타트업 기업은 AI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스마트 양식장 제어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카메라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양식장 관리부터 에너지시스템까지 원격 제어가 가능한 기술로 부산경남은 물론 강원도, 제주도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어, 참돔 양식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정호/'제이제이앤컴퍼니스' 대표/"특정 환경에서 물고기가 성장하는 것을 매일매일 매시간 물고기 크기를 재거나 상태를 볼수는 없습니다. 그런 부분을 저희 시스템이 자동으로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하는 것입니다."}


해양오염을 줄이기 위해 양식장에서 물을 여러번 여과해 사용하도록 하고, 양식장 규모에 맞춰 소형설계가 가능하게 만든 것도 특징입니다.

이렇게 양식장에서 실시간 원격조정이 가능해지면서 고령화된 어촌 인력 문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전정호/'제이제이앤컴퍼니스' 대표/"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어가 인구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도 매우 심각한데 현재 양식수산업은 대체로 인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 부분을 시스템으로 자동화하고 그로인해 대량생산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양식장 스마트화가 전세계적으로 대세가 되면서, 양식어류 성장을 촉진시키고 고수온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도 줄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위해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 시민단체 등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이 정치적 이슈로까지 확산하면서 어려움을 겪자 지역에서 힘을 모으겠다는 것입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 재했습니다.

<기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민관정 협력 전담팀이 출범했습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산업은행 이전을 위해 부산시와 민간, 여야 정치권이 협력하겠다는 취지에서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양당의 대표적인 정책 위원님들께서 다 참여를 하셔서 좋은 지혜를 짜낼 수 있게 돼서 감사드리고."}

특히 그동안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관련해 지역 정치권의 역할이 거의 없었다는 비난이 컸던 만큼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앞으로 저희가 총력을 기울여야 될 것이 산은법 개정입니다. 그래서 이민관정 TF가 꾸려진 것으로 알고 있고는데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여야 국회의원 우리 모두 부산 시민들이 다 원하는 바이고 저희들도 이 파급 효과가 얼마나 큰지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강력히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민관정 협력 전담팀은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법률개정과 지방이전 계획 승인, 정부승인 등을 추진해 나가게 됩니다.

산업은행 부산이전의 행정절차는 마무리됐지만, 본점을 서울에 둔다는 산은법 개정은 더딘 상황입니다.

노조 반발이 거세지는 데다 특히 최근 수도권 야당 의원들이 반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민주당이 산은법 개정 전 이전은 불법이라며 정상적 절차를 준수하는 결의안을 추진하려다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어제,국회 정무위원회)/"법이 만들어지기 전에.. 법은 지금 (산업은행 본사가)서울 소재로 돼 있는데 계획은 해도 되는데 실행을 하면 위법입니다."}

민관정 협력 전담팀은 한 달에 한번은 만나 대응하겠다고 하지만 다소 뒤늦은 대응에 야권과 노조의 반대 공세를 뚫고 부산이전을 신속히 이뤄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부산고등법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던 박종우 거제시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합당하지 않다며 거제선관위가 제기한 재정신청을 받아들여 거제시장에 대한 재판이 열리게 됐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실 직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지만, 당시 검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태완 의령군수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 군수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홍보업무 담당자 A씨에게 9백만원을 주고 문자메시지 11만 건을 발송하게 한 혐의에 대해 A씨가 임의로 자금을 사용했으며 대가 관계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처음으로 3.3㎡당 2천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말 부산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5월 보다 15% 가까이 오른 3.3㎡당 2천9만3천7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남은 ㎡당 349만6천원으로 3.3㎡당 1천153만6천8백원을 기록했습니다.

부산 장산 1터널과 2터널의 일부 차로가 오는 21일과 29일 이틀동안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9시간씩 통제됩니다.

이번 교통통제는 장산 1터널과 2터널의 방재전원장치가 낡아 교체하기 위한 작업 때문이며, 출퇴근 시간을 피해 송정방향 3개 차로 가운데 1개차로만 통제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해외 세일즈 출장에 나선 박완수 도지사등 경남 대표단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도시재생 현장과 항만공사를 방문했습니다.

대표단이 방문한 바르셀로나 22아로바 혁신지구는 노후 산업단지를 주거와 문화, 교육 등이 복합된 첨단 산업단지로 전환한 모델입니다.

또 바르셀로나 항만공사에서는 항만 배후단지와 문화관광이 복합된 국제무역도시 사례를 벤치마킹해 경남도의 트라이포트 육성 전략에 참고할 계획입니다.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고성군 삼락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가 예산 부족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락리 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지난 2017년, 공룡 발자국 1천 4백여개가 발견되면서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됐지만, 보호 시설 등 없이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전재수 의원과 부산시당 관계자들이 오늘(16) 부산 화명정수장을 방문해 수돗물 악취 사고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낙동강 녹조가 창궐하는 시기에 맞춰 부산시 상수도본부가 화명정수장 밸브 보수공사를 강행한 것과, 고도정수처리 중단으로 수돗물 수질이 악화될 우려가 있었는데도 아무런 대비책이 없었던 점을 지적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가 수산물 방사능 검사 과정을 시민들에게 직접 보여주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오는 27일, '수산물 방사능 검사 도민참관행사'를 열고, 참가단이 직접 선정한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부산지역 중소기업계 최대 행사인 2023 부산 중소기업인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가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공헌한 중소기업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은탑산업훈장에는 강동호 이닉스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고진호 퓨트로닉 회장이 받는 등 포상 41점을 수여했습니다.

한화오션이 함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함정에 칠하는 '제진재'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 30년동안 미국과 독일에서 수입에 의존해 온 제진재를 국산화 하면서 생산가격을 낮춰 함정의 경쟁력을 보다 높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항일투쟁에 몸 바쳐 희생한 독립군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의백, 독립군 아리랑'이 오늘(16)과 내일(17) 밀양 해천 항일테마거리 야외무대에서 펼쳐집니다.

이 기간동안 독립운동을 소재로 예술인 체험존과 버스킹 공연, 주민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번 공연은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지역의 버려진 공간을 재구성해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유휴공간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수영강변을 거닐며 문화축제를 즐기는 2023위드펫스타가 이번주말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립니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다시 열리는 올해 위드펫스타 행사는 2030 엑스포 부산유치를 기원하며 반려동물들과 쓰레기를 줍는 펫플로깅과 반려동물 힐링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들로 진행됩니다.

또 유기동물 입양을 홍보하는 캠페인과 반려동물 관련 상품 판매박람회도 열립니다.


오늘 많이 더우셨죠. 내륙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한여름 더위가 성큼 찾아왔는데요. 주말인 내일은 오늘보다 더 덥겠습니다. 부산 29도, 거창과 밀양은 무려 34도까지 치솟겠고요. 주말 동안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시고, 자외선 차단도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도 부산과 경남의 대기 질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낮 동안 오존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쾌청하겠지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게 출발하고요. 낮 기온은 진주 31도, 사천 30도, 합천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중부경남지역 낮 기온 창원 31도, 거제 30도, 창녕 34도를 보이겠습니다.

부산의 한낮 기온 29도, 김해 31도, 양산은 33도로 평년보다 훨씬 덥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낮게 일겠고, 내일도 바다 안개가 짙겠습니다.

앞으로 맑고 더운 날이 이어지다가 다음 주 화요일과 수요일 사이에는 비 소식이 들어있고요. 비와 함께 더위는 한 풀 꺾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