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은값 급락에 국내 현물·ETF 동반 하락
손예지
입력 : 2026.02.06 10:41
조회수 :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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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장 후보 변수에 변동성 확대…은 선물 하루 9% 급락
6일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KRX 금 시장의 국내 금 시세(99.99%·1㎏ 기준)는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71% 급락한 22만6천700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금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6.23% 하락한 데 이어, 이달 2일에는 하한가(-10.00%)를 기록하며 급락했다가 이후 일부 낙폭을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전날 다시 3.32% 내린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귀금속 시장에서 금과 은 가격이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간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 내린 온스당 4,889.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3월 인도분 은 선물은 9.1% 급락한 온스당 76.7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물 가격 하락에 따라 관련 ETF 수익률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39분 기준 ‘ACE KRX 금현물’은 –3.57%, ‘TIGER KRX 금현물’은 –3.76%, ‘SOL 국제금’은 –3.30%를 기록했습니다.
‘KODEX 금 액티브’는 –3.59%, ‘KODEX 골드선물(H)’은 –3.80%로 집계됐으며, ‘KODEX 은선물(H)’은 10.70% 급락했습니다.
국제 금·은 가격은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지난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명된 이후 지난달 30일 급락한 뒤, 최근까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매파적 비둘기파’로 평가받는 워시 전 이사가 연준 의장에 오를 경우, 기준금리 인하 폭과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귀금속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CME가 기존 고정 증거금 제도를 증거금율 체제로 전환한 데 이어, 이후에도 증거금율을 여러 차례 인상한 점이 금·은 선물 가격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아울러 미국과 이란이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일부 완화된 점도 안전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와 함께 고용 불안 국면에서 안전자산 선호보다는 현금화 수요와 레버리지 조정이 우선되면서 귀금속 매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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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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