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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젠슨 황과 회동…AI 반도체 규제·‘게인 AI 법’ 놓고 시각차 드러나

박동현 입력 : 2025.12.04 09:21
조회수 : 555
트럼프, 젠슨 황과 회동…AI 반도체 규제·‘게인 AI 법’ 놓고 시각차 드러나
자료: UPI 연합뉴스

AI 칩 수출통제 “지지”…그러나 ‘게인 AI 법’은 “오히려 미국에 해로워”
젠슨 황, 주별 AI 규제에도 반대…“산업 발전 멈추게 될 것”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긴밀 소통…“필요할 때마다 연락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AI 반도체 수출통제와 관련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젠슨 황은 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회동 사실을 밝히며,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가 주요 의제였다고 전했습니다.

황 CEO는 “미국 기업이 최고 성능의 AI 칩을 우선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수출통제 원칙에는 동의한다”고 말하면서도, ‘게인(GAIN) AI 법’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 법은 AI 칩 제조사가 중국 등 우려 국가로 제품을 공급하기 전에 미국 기업 수요를 먼저 충족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으로, 현재 미 의회가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할지를 논의 중입니다.

그는 “게인 AI 법은 의도와 달리 미국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국방수권법에서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현명한 결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법안이 글로벌 AI 칩 시장에서 미국 기업의 경쟁 기회를 좁힐 수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우려해 왔습니다.

황 CEO는 주(州) 단위 AI 규제 움직임에도 반대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는 “주별 규제가 도입되면 산업 전반의 속도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AI 기술은 연방 차원의 통일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CEO는 최근 보수 성향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의 긴밀한 관계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속내를 털어놓거나 조언이 필요할 때마다 전화를 한다”고 말하며 정권과의 소통 채널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AI 기술 경쟁이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트럼프 정부와 엔비디아 간 협력과 견제의 균형점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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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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