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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 가시기도 전에…부산·경남 또 최대 80㎜ 비

노경민 입력 : 2026.08.27 14:46
조회수 : 248
폭우 피해 가시기도 전에…부산·경남 또 최대 80㎜ 비

28일 부산·울산·경남 최대 80㎜…영남 중심 많은 비
거제·통영 기록적 폭우 피해 뒤 또 비…주말 정체전선 형성 가능성
경남권 31일까지 비 이어질 수도…비 내리며 무더위는 주춤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남해안에서 복구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부산·경남에 최대 8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와 통영 지역에 복구가 채 마무리되기도 전에 다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인 28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의 28일 예상 강수량은 30~80㎜로, 영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토요일인 29일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날 부산·울산·경남에는 10~40㎜, 대구·경북에는 10~60㎜의 비가 예상됩니다.

일요일인 30일에도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 정체전선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정체전선이 걸치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의 세력이 비슷하게 맞서면 폭이 좁은 비구름대가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면서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위치와 우리나라 남쪽에서 발달하는 열대요란의 영향에 따라 비구름대가 빠져나가지 못할 경우 남부지방에는 31일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기예보상 31일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부산·경남을 비롯한 남부지방의 무더위도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29일 기압골이 통과한 뒤 상대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최근 이어진 폭염과 열대야의 강도도 한 단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31일에도 낮 기온이 29~32도로 예상되는 등 늦더위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해상에서는 28일까지 남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으며, 경남 남해안에는 29일까지 강한 너울이 유입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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