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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도 전차도 없었다…우크라 열병식 채운 로봇·드론

박동현 입력 : 2026.08.25 10:54
조회수 : 174
병사도 전차도 없었다…우크라 열병식 채운 로봇·드론
자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유튜브

독립 35주년 맞아 지상로봇·무인정·드론 대거 공개
정찰·공격·군수지원·부상병 후송까지…무인체계 핵심 전력 부상
젤렌스키, 2024년 세계 최초 ‘무인체계군’ 창설…육·해·공 핵심 전력

우크라이나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병사와 전차 대신 로봇과 드론을 앞세운 이색적인 열병식을 선보였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현지시간 24일 독립기념일 35주년을 맞아 수도 키이우에서 지상 로봇과 해상 드론, 무인항공기 등 무인체계를 중심으로 한 열병식을 진행했습니다.

키이우 중심가에는 정찰과 전투, 군수 지원, 부상병 후송 등을 수행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무인지상차량 수십 대가 등장했습니다.

드니프로강에서는 러시아 군함과 군사 인프라 공격 등에 활용된 ‘마구라’와 ‘시베이비’ 계열을 포함한 무인정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키이우 상공에서는 정찰·공격용 무인항공기와 러시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개발된 요격 드론 등이 비행했습니다.

외신들은 병사와 전차, 중장갑 차량 대신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들이 등장한 이번 열병식을 두고 ‘미래 전쟁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무인체계를 육·해·공 전 영역에서 핵심 전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무인 시스템은 병력의 위험 노출을 줄이면서 정찰과 공격을 수행하고, 포병 탄약과 해군 전력 등 부족한 전력을 보완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024년 드론전을 전담하는 ‘무인체계군’을 창설했습니다.

무인 시스템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군종을 창설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초입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열병식에는 공중·지상·해상 드론과 로봇 등 약 100대가 동원됐으며, 지상 로봇들은 올해에만 6만 6,000여 차례 임무에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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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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