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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소속 외 근로자 감소세…‘노란봉투법’ 영향 주목

손예지 입력 : 2026.04.21 10:37
조회수 : 691
소속 외 근로자 감소세…‘노란봉투법’ 영향 주목
자료: 연합뉴스

리더스인덱스 “2023년 72만→2025년 66만, 8.2% 감소”
건설업 외주 의존도 여전…운송업은 외주 인력 증가

최근 3년간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서 파견·용역 등 소속 외 근로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시행과 맞물려 기업의 고용 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0대 기업 가운데 고용 형태를 공시한 432개사를 분석한 결과, 소속 외 근로자는 2023년 72만4천331명에서 법안이 공포된 2025년 66만4천845명으로 8.2%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근로자 수는 163만6천571명에서 168만2천397명으로 2.8% 증가해, 기업들이 외주 인력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인력 구조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리더스인덱스는 “2023∼2025년은 노란봉투법 입법 논의가 이어진 시기”라며 “기업 입장에서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법적 책임이 커지면서 관련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34.8%), 이차전지(-33.5%), 건설·건자재(-23.4%), 철강(-11.6%) 등에서 소속 외 근로자 감소 폭이 컸습니다.

건설업의 경우 IPARK현대산업개발(631.5%), KCC건설(427.0%), 현대건설(409.5%) 등 주요 기업에서 여전히 소속 근로자 대비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400%를 웃돌며 높은 외주 의존 구조를 보였습니다.

석유화학 업종은 업황 부진 영향으로 소속 근로자와 소속 외 근로자가 함께 감소했고, 이차전지 업종은 소속 근로자는 8.8% 증가한 반면 외주 인력은 줄었습니다.

반면 운송 업종은 외주 인력이 11.8% 증가하며 다른 업종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는 택배 중심 물류 기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한진은 소속 근로자 대비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768.9%로 가장 높았고, CJ대한통운 역시 외주 인력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외주 의존도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이 소속 근로자의 3배를 넘는 기업은 11곳으로, 건설·운송 등 현장 중심 산업에 집중됐습니다.

소속 외 근로자의 업무를 보면 시설관리, 운전, 청소 등 비핵심 업무에 투입된 비중이 약 67%로, 지원·보조 영역 중심으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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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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