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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에 지역의 숨결 담다…예술로 피어나는 문화도시 밀양

임택동 입력 : 2025.04.02 10:53
조회수 : 58
밀양아리랑에 지역의 숨결 담다…예술로 피어나는 문화도시 밀양

아리랑의 도시 밀양, 전통과 삶의 정서를 품다
지역 예술인·청소년 함께한 밀양아리랑예술단, 로컬 콘텐츠 확장
고택·민속놀이·창작연희극까지…문화도시 밀양의 가능성 키운다

밀양아리랑은 밀양 사람들의 삶과 정서, 공동체의 기억이 담긴 지역의 대표 노래입니다.

그 기원에는 여러 전설이 있지만, 대체로 민요 학계에서는 근대 이후 형성된 노래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밀양아리랑은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의 의미로, 1980년대에는 노동가로 개사돼 불리며 시대와 함께해 왔습니다.

밀양은 비옥한 농토와 수려한 자연을 바탕으로 농경문화가 발달했고, 법흥 상원놀이와 무안 용호놀이, 감내 게줄당기기 등 다양한 민속문화를 이어왔습니다.

이 같은 전통은 밀양아리랑과 어우러져 오늘의 문화도시 밀양을 떠받치는 바탕이 됐습니다.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뒤, 밀양에서는 아리랑의 가치를 지키고 확산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2013년 결성된 밀양아리랑 콘텐츠사업단은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의 소리꾼을 육성하며 보급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어 2024년에는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출범했습니다.

예술단은 밀양아리랑을 기반으로 새로운 로컬 콘텐츠를 만들고, 지역 예술인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창작 기반을 넓히고 있습니다.

가무악극 ‘날 좀 보소’는 밀양의 전통 농경문화와 놀이문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대표 작품입니다.

청소년들은 공연을 준비하며 밀양의 전통문화를 익히고, 협동과 화합의 가치도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밀양 교동의 한 고택에서는 공연과 전시,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 운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서예 전시 등이 열리며 전통문화의 활용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역 예술인들은 밀양아리랑이 삶에서 우러난 노래이자 무궁무진한 콘텐츠의 원천이라고 말합니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은 최근 창작연희극 ‘영등할매아리랑’을 선보이며 민속신앙과 세시풍속, 민속놀이를 무대 위에 풀어냈습니다.

공연에는 밀양에 뿌리를 둔 배우와 예술인들이 참여해 지역의 이야기를 지역의 시선으로 전했습니다.

관객들은 밀양의 놀이문화와 전통이 창작극으로 새롭게 재탄생한 점에 큰 호응을 보였습니다.

지역 문화예술계는 이런 활동이 예술인들의 정주 여건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밀양은 아리랑과 전통문화, 그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을 지닌 문화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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