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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방한 외국인 역대 최대에도…관광수지는 3년째 ‘적자’

손예지 입력 : 2026.02.24 17:07
조회수 : 410
방한 외국인 역대 최대에도…관광수지는 3년째 ‘적자’
자료: 연합뉴스

지난해 방한 관광객 1천893만7천명, 2019년보다 8.2% 늘어 역대 최대
관광수지 107억6천만달러 적자…3년 연속 100억달러대 적자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1천90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해외로 나간 국민이 더 많아 관광수지는 3년 연속 10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야놀자리서치가 24일 발표한 ‘2025년 한국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 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은 1천893만7천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8.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관광수입은 218억9천만달러로 2019년보다 5.5% 늘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1천155.8달러로 2019년보다 감소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보고서는 체류 기간이 짧고 소비 규모가 작은 크루즈 관광객이 급증한 데다, 과거 ‘대량 쇼핑’을 이끌던 면세점 매출이 크게 줄어든 점을 지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반면 의료 관광 소비액은 지난해 2조796억원으로 2019년보다 5.3배 증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관광수지는 107억6천만달러 적자로 집계되며 3년 연속 100억달러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외국인의 국내 관광(인바운드) 객단가는 낮아진 반면, 내국인의 해외 관광(아웃바운드) 지출은 크게 늘어난 소비 구조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보고서는 인바운드 관광의 수익성을 높이는 질적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관광수지 적자가 구조적으로 고착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불거진 중국과 일본의 외교 갈등에 따른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움직임이 한국 관광 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홍석원 야놀자리서치 수석연구원은 “일본 대신 한국으로 유입되는 중국 관광 수요 효과는 춘제 연휴가 포함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지출 규모가 큰 중국 관광객 유입이 확인되면 낮아진 1인당 지출액을 끌어올려 관광수지 적자 개선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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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손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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