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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5분의 기적..고교생 심폐소생술로 생명살렸다

구형모 입력 : 2018.07.17 19:46
조회수 : 147
{앵커:
통영의 한 고등학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습니다.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익히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보도에 구형모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3일 오후1시쯤
기말고사를 마치고 하교하던
18살 윤지성 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노인을 발견하곤 곧장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습니다.

{윤지성 군/통영 동원고 2년/제가 시험을 끝내고 어머니 차를 타고 가고있었는데 할아버지가 쓰러지는 걸 봐서 숨소리를 확인해봤는데 숨을 쉬지 않아서 제가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

골든타임을 지킨 소생술 덕분에
호흡이 돌아왔고
뒤이어 도착한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평소 협심증을 앓아온 할아버지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지성군이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

{김성태(77세)/ 날 구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많은 힘을 보태줘, 남들을 나 아니라도..고맙다}

{수퍼:윤지성/통영 동원고 2년/건강하게 빨리회복하세요}

김할아버지는 지성군이 다니던
고등학교 3학년 선배의 조부여서
후배가 선배 할아버지를
살린셈이 됐습니다.

지성군이 할아버지를 살릴 수 있었던건 학교에서 심폐소생술을 체계적으로
익힌 덕분이었습니다.

이 학교는 전교생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치고 있고
윤군이 활동중인 학교 봉사단은
RCY경남지사 응급처지 경연대회에서
5년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초희/통영 동원고 2년/ 학교에서 꾸준히 심폐소생술을 교육받았기 때문에 저 역시도 지성이처럼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때 충분히 사람을 살릴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종신/통영 동원고 교사/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4분입니다. 그 짧은시간에 (응급처지가) 이뤄질려면 학생들에게 꾸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올들어 상반기까지 경남지역에서만
심폐 소생술을 익힌 천사들 덕분에
모두 23명이 목숨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KNN 구형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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