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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역 광고산업 지원 '첫발' 뗐지만...아쉬운 업계

주우진 입력 : 2026.11.08 19:43
조회수 : 86
<앵커>
지역업체와의 상생 노력 확산 속에 지역 광고산업 진흥을 위한 조례 제정이 부산시의회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 광고 홍보 업계가 일감을 서울업체에 뺏기고 있다는 KNN 보도에 따른 조치인데, 다만 실효성이 좀 더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는 올해 초 16개 구군과 기업, 대학 등 140여 곳과 '지역 상품 우선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위해, 공공기관의 공사, 용역, 물품 등의 계약에서 부산 업체를 적극 이용하기로 한 겁니다.

현재까지 공공계약의 지역업체 수주율은 누적 67.5%로, 목표치 70%에 육박하는 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생의 바람은 공공을 넘어 민간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역 광고산업을 보호하고 관련 지역 기업을 육성하는 조례가 이번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발의됐습니다.

일감을 서울업체에게 뺏기고 있다는 KNN 보도 이후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적 지원에 나선 겁니다.

정책 개발을 위한 연구 조사, 전문 인력 양성,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한 근거를 담았습니다.

송상조/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했던 지역 광고업체에 부산시가 관심을 갖고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하지만 이대로는 반쪽짜리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역의 대형 광고 홍보사업에서 지역업체와 공동 수급하게 하거나 참여를 보장하는 규정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일감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지역업체들의 요구가 조례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셈입니다.

지역 건설업의 경우 조례를 통해 대형 사업의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70% 이상으로 권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양진일/부산 광고산업협회 이사장 "얼마만큼 지역에서 일어나는 광고사업에 지역업체를 참여시킬 것이냐, 이것이 더욱더 중요한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례 제정이란 첫발은 뗐지만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조치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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