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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 와도 식지 않는 부산*경남…피서지 여전히 ‘북적’

하영광 입력 : 2026.08.30 17:32
조회수 : 166
[앵커]

이맘때쯤 비가 내리면 더위가 한풀 꺾이지 않겠냔 기대를 갖게 되는데 요즘 날씨는 그 기대를 접게 만듭니다.

습도만 더해지면서 체감 더위는 오히려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하영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월이 눈 앞이지만 계곡은 피서객들로 여전히 붐빕니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근채 꿉꿉한 기분을 날려보냅니다.

아이들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돌담을 쌓고, 아버지와 함께
물고기를 찾아다닙니다.

{소라 찾고 있어요.}

삼삼오오 모여 준비해 온 간식까지 꺼내먹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습니다.

{채가윤/부산 정관읍/"비가 와서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 많이 덥더라고요. 그래서 계곡에 나오게 됐어요."}

"한동안 비가 내렸지만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피서지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이맘때 비가 내리면 기온이 낮아지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햇빛을 막아줄 비구름이 형성되지 못한 채 짧은 시간동안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이 여전히 위세를 떨치다보니 습도만 높아진 상태에서 햇빛이 다시 내리쬐며 찜통더위가 더해진 겁니다.

{김병국/부산기상청 예보관/"당분간 부산과 경상남도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으니 건강관리 유의하기 바랍니다.
내일 저녁 까지는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 주의바랍니다.)"}

올해 부산의 폭염일수는 벌써 지난 6년 사이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열대야도 지난 24년 두 배 가량 폭증한 뒤 그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 역시 9월은 가을의 시작이 아닌
여름의 끝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역대급 폭염기록도 갈아치울 전망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영상편집: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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