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약계층에게 더욱 가혹한 폭염
이민재
입력 : 2026.07.30 20:47
조회수 :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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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경남은 오늘(30)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됐을 정도로 무더운데요.
특히 홀몸노인이나 혼자 낮시간을 보내야하는 아이 등 취약계층은 이 무더위를 견디기가 더 힘듭니다.
이민재 기자가 이들의 힘든 일상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는듯한 무더위, 이렇게 밖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온몸에 땀이 뻘뻘 날 정도인데요.
모두가 더운 여름이지만,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아이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을마다 무더위쉼터로 경로당이 있지만 노인들에게는 한낮 문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혼자 더위를 버티는데 에어컨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요금 걱정때문에 좀처럼 켜기 힘듭니다.
{이중희/창원 웅동/"(에어컨을) 두세시쯤에는 조금 틀어놓다가 웬만하면 끄거든요. 걱정되지, 전기세가."}
수시로 생활지원사들이 집을 찾아가 챙기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선풍기라도 켜라고 애원해야할 정도입니다
{김길자/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생활지원사/"제가 '어르신, 열나면 힘들고, 자식들 걱정해요' 해도, '내가 안 움직이고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다' 이러시거든요."}
학교방학에 집에 홀로 남겨지는 아이들도 폭염에 걱정이긴 마찬가지.
그나마 곳곳의 지역아동센터가 폭염 취약시간대 돌봄교육을 하면서 안심할 수 있는 더위쉼터 역할을 합니다.
{윤도준/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센터 올 때마다 '와 여기가 천국이다' 막 이러면서 와요. 집에 있으면 심심하기도 하고, 덥고. 휴대폰 밖에 할 게 없으니까."}
갈곳이 마땅찮은 이들에게 전통적인 도심 더위쉼터인 은행은 올여름 더욱 소중한 피난처가 되고 있습니다.
{은행 방문객/"안과 가서 진료받고, 집 가려다가. 버스시간이 좀 기다려야 하는데, 밖엔 덥고."}
{은행방문객/"시원하고 좋네요, 친절하고."}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서는 더위속, 도서관과 공공기관 카페, 도심 지하상가 등에도 냉방비 부담과 무더위를 동시에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정창욱
부산경남은 오늘(30)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됐을 정도로 무더운데요.
특히 홀몸노인이나 혼자 낮시간을 보내야하는 아이 등 취약계층은 이 무더위를 견디기가 더 힘듭니다.
이민재 기자가 이들의 힘든 일상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는듯한 무더위, 이렇게 밖에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온몸에 땀이 뻘뻘 날 정도인데요.
모두가 더운 여름이지만,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아이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마을마다 무더위쉼터로 경로당이 있지만 노인들에게는 한낮 문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집에서 혼자 더위를 버티는데 에어컨은 아예 없거나, 있어도 요금 걱정때문에 좀처럼 켜기 힘듭니다.
{이중희/창원 웅동/"(에어컨을) 두세시쯤에는 조금 틀어놓다가 웬만하면 끄거든요. 걱정되지, 전기세가."}
수시로 생활지원사들이 집을 찾아가 챙기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선풍기라도 켜라고 애원해야할 정도입니다
{김길자/노인맞춤돌봄 서비스 생활지원사/"제가 '어르신, 열나면 힘들고, 자식들 걱정해요' 해도, '내가 안 움직이고 누워서 가만히 있으면 시원하다' 이러시거든요."}
학교방학에 집에 홀로 남겨지는 아이들도 폭염에 걱정이긴 마찬가지.
그나마 곳곳의 지역아동센터가 폭염 취약시간대 돌봄교육을 하면서 안심할 수 있는 더위쉼터 역할을 합니다.
{윤도준/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센터 올 때마다 '와 여기가 천국이다' 막 이러면서 와요. 집에 있으면 심심하기도 하고, 덥고. 휴대폰 밖에 할 게 없으니까."}
갈곳이 마땅찮은 이들에게 전통적인 도심 더위쉼터인 은행은 올여름 더욱 소중한 피난처가 되고 있습니다.
{은행 방문객/"안과 가서 진료받고, 집 가려다가. 버스시간이 좀 기다려야 하는데, 밖엔 덥고."}
{은행방문객/"시원하고 좋네요, 친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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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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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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