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해충 기승에 주민 고통...빌라 화재로 모녀 참변도

이민재 입력 : 2026.07.05 18:44
조회수 : 181
[앵커]
요즘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랜기간 미개발 부지가 방치되고 있는 창원의 한 마을에 해충이 들끓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창원에서는 오늘(5) 새벽 빌라 화재로 모녀가 참변을 당하는 등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창원 진해신항 인근 한 마을입니다.

깔따구로 추정되는 벌레와 모기 등이 방충망과 벽면을 뒤덮었습니다.

{김원산/창원 수도마을 통장/"(벌레들이) 아예 그냥 새카맣게 됩니다. 숨어있다가 저녁이 돼서 불을 켜면, 불빛을 보고 확 덤벼듭니다."}

해가 진 뒤 불빛이 켜지면 벌레떼 침공이 시작되고, 아침이면 사체가 수북이 쌓입니다.

{김명건/수도마을 주민/"장사하는 사람들은 할 수 없이 벌어먹으려면 불을 켜서 영업을 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손님들이 '여기는 모기 양식장 아니냐'할 정도로 피해가 큽니다."}

주민들은 근처 웅동지구의 방치된 미개발 부지를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제 뒤로 보이는 부지는 신항개발을 위해 조성된 매립지입니다.

하지만 개발이 지지부진해지면서 20년 가량 방치돼 보시는 것처럼 수풀이 우거지고, 웅덩이가 생기는 등 벌레가 서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돼버렸습니다."

관할 보건소가 주기적으로 방역을 하고는 있지만, 부지 정비 없인 문제가 반복될 수 밖에 없습니다.

깨진 창문으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치고, 소방관이 진입을 시도합니다.

오늘(5) 새벽 3시쯤, 창원의 한 5층짜리 빌라 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나, 집에 있던 90대 노모가 숨지고 50대 딸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목격자/"불이 엄청 났지, 불이 '펑펑펑' 해서, 3층까지 다 올라갔잖아요. '펑' 하더라고. 무서웠지. "}

또 70대 이웃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모두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18명이 대피했습니다.

5층 이하 주택은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다보니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어제(4) 밤 10시 30분쯤에는 부산 용호동 이기대공원 근처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외국 국적 남성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사고 장면/화면 출처:인스타그램 'devil0486'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