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악기의 제왕' 파이프오르간 설치됐지만 지역 연주자는 가뭄
하영광
입력 : 2026.05.01 19:56
조회수 :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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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콘서트홀에는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장과 악기를 갖췄지만, 정작 이를 연주할 지역 연주자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외형에 걸맞은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단 한 대만으로도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어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입니다.
가격만 무려 30억 원, 소리를 내는 파이프 4천4백 개가 들어가있어 제작에만 28개월이 걸렸습니다.
4단으로 된 건반에, 발 까지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르간
연주자 가운데서도 일부만 연주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30억 원을 들인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부산지역에서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부산콘서트홀 개관 뒤 열린 공연 1백2십여회
가운데, 파이프오르간 공연은 십여 회에 그쳤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파이프오르간 연주자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지역에서는 음대에서조차 이 악기를 접하기 어려운데다, 다양한 음을 겹쳐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야 해 음악적 조예와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수연/한국예총부산시연합회 회장/"파이프오르간이 그렇게 좋은 오르간이 있어도 그 큰 오르간을 만질 수 있는 예술가가 몇 명이 안된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지원율 미달 등을 이유로 지난 2022년 신라대가 음악학과를
폐과했고, 최근 고신대도 음악과 폐과를 검토한 바 있습니다.
미래 인력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입니다.
{김지연/동의대학교 미래교육원 교수(오르가니스트)/"부산에서 활동을 하는 파이프오르간 연주자들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고, 다양한 방면으로 지역 오르가니스트들이나 연주자들이 (파이프오르간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적인 공연장과 악기 등의 외부 인프라를 갖춘 만큼, 문화와 지역이
동반성장 하기 위한 체계적인 인재 육성책이 필요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김민지
부산콘서트홀에는 '악기의 제왕'으로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장과 악기를 갖췄지만, 정작 이를 연주할 지역 연주자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외형에 걸맞은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단 한 대만으로도 오케스트라에 가까운 다양한 음색을 낼 수 있어
'악기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파이프오르간입니다.
가격만 무려 30억 원, 소리를 내는 파이프 4천4백 개가 들어가있어 제작에만 28개월이 걸렸습니다.
4단으로 된 건반에, 발 까지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르간
연주자 가운데서도 일부만 연주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30억 원을 들인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부산지역에서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부산콘서트홀 개관 뒤 열린 공연 1백2십여회
가운데, 파이프오르간 공연은 십여 회에 그쳤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에 기반을 두고 있는 파이프오르간 연주자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지역에서는 음대에서조차 이 악기를 접하기 어려운데다, 다양한 음을 겹쳐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야 해 음악적 조예와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오수연/한국예총부산시연합회 회장/"파이프오르간이 그렇게 좋은 오르간이 있어도 그 큰 오르간을 만질 수 있는 예술가가 몇 명이 안된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지원율 미달 등을 이유로 지난 2022년 신라대가 음악학과를
폐과했고, 최근 고신대도 음악과 폐과를 검토한 바 있습니다.
미래 인력 수급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입니다.
{김지연/동의대학교 미래교육원 교수(오르가니스트)/"부산에서 활동을 하는 파이프오르간 연주자들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고, 다양한 방면으로 지역 오르가니스트들이나 연주자들이 (파이프오르간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적인 공연장과 악기 등의 외부 인프라를 갖춘 만큼, 문화와 지역이
동반성장 하기 위한 체계적인 인재 육성책이 필요합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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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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