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고유가*고환율 부담...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김동환 입력 : 2026.04.30 20:24
조회수 : 206
<앵커>
고유가와 고환율의 여파가 여행 지형도마저 바꾸고 있습니다.

비싼 비용을 들여 해외로 나가는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리는 이들이 늘면서 부산경남에도 내국인관광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

광안리와 해운대 등 주요 명소를 잇는 노선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뛰지만 국내 다른 지역에서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도 상당수입니다.

바다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광안리는 요즘 손꼽히는 관광 명소 가운데 한 곳입니다.

{강미연/경기도 수원시/"광안리 야경 광안대교가 멋있다고 해 가지고 광안대교도 좀 보고,, (해외)비행기표도 조금 올랐다고 해서,,,"}

이 같은 흐름은 숙박업계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황금 연휴를 앞두고 주요 특급호텔 예약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조혜진 황진영/호텔 투숙객/"일본이나 가까운 나라로 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요, 유류 할증료도 그렇고 환율도 급격하게 오르는 바람에 부산으로 여행을 오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해운대의 한 호텔은 5월 내국인 예약률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급증했습니다.

숙박 요금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꺾이지 않고 늘어난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주민성/호텔 영업팀장/"내국인 분들은 단가와는 좀 반대로 움직였었는데 높은 금액에도 불구하고 지금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 올해 들어서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해외여행 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급등한 여행 비용 탓에 예약 취소가 잇따르거나 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뚜렷합니다.

상품가격 변동성이 커지며서 여행사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괄희/여행사 소장/"나갈때는 나가는데 들어오는 편수가 없다든지, 상품 구성에도 계속 변동이 생기다 보니까 특정 요금을 상품으로 내놓는 것 자체가 지금 쉽지가 않아서,,,}

항공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에어부산 등 항공사들은 수요가 줄어든 일부 국제선을 조정하며 탄력 운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김용현/에어부산 홍보팀/"국제선 예약률이 일정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노선 운영과 공급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고유가와 고환율 영향 속에 실속을 챙기려는 '국내 유턴' 여행객들이 늘면서 당분간 국내 관광 시장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