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박은식 산림청장
강유경
입력 : 2026.04.03 09:25
조회수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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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해마다 식목일이 되면 나무와 숲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탄소 중립을 위한 숲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박은식 산림청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Q.
울창한 숲은 탄소를 저장하는 정말 큰 흡수원인데요. 이게 실제로는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
A.
우리나라는 630만 ha의 숲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림은 대표적인 탄소 흡수원입니다. 그래서 2035 NDC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전체 흡수원의 92% 정도를 산림이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가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감축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흡수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흡수원 분야에서 92%를 산림이 차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흡수원으로서 대부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숲이 점점 늘어나야 할 텐데 실제로 산림 면적은 해마다 좀 줄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A.
대규모로 줄어들고 있지는 않고요. 택지가 부족하거나, 산업단지를 개발하거나, 또 이런 이유 등으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 좀 더 신규 도시 숲을 확충한다든지, 우리 생활 공간 내 주변에 있는 자투리 숲을 조성한다든지, 이런 형태로 숲을 좀 늘여가는 노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에는 정말 대형 산불이 많았는데요. 산림 소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산불은 예방하는 게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 예방 활동을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A.
작년에 산불 피해가 10만 4천 ha가 있었습니다. 이 면적은 우리가 그동안 통계 산불 통계를 낸 이후에 피해 면적을 다 합한 것보다 작년 한 해 면적이 많을 정도로 굉장히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산불은 100% 인위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년에 529건의 산불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1건만 낙뢰로 자연적으로 발화했고요. 나머지 산불은 전부 사람의 실수나 방화나 실화에 의해서 발생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원인이 크게 몇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발생하는 불이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
두 번째는 화목보일러가 최근에 많이 보급돼서 3만 천여 가구에 화목보일러가 보급돼 있습니다. 이 화목 보일러 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씨가 남아 있는데 재를 버려서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세 번째는 주택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인데, 올해 유독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서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외에 입산자 실화, 예를 들면 사내 등산객이 꽁초를 버린다든지, 담배꽁초를 버린다든지, 성묘객들이 실수로 불을 낸다든지, 이런 내용이 있어서 저희가 영농 부산물 같은 경우는 파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로 소각하지 마시고 파쇄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입산객 입산자 실화를 막기 위해서 저희가 등산로의 한 27% 산림의 한 30%에 해당하는 184만 ha를 저희가 입산 통제 구역으로 지정해서 입산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고, 또 우리 산림청 직원이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현장에 나가서 계도도 하고 단속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산림에 가실 때 절대 인화물질이나 화기를 가지고 가지 마시도록 저희가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Q.
산불이 난 지역은 자연적으로 그대로 놔두어서 자연 복원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요즘 많이 있는데, 산림청에서는 산불 피해 지역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복원하는 계획입니까?
A.
산불 피해 복원 방식은 획일적으로 자연 복원이 낫다, 아니면 사람이 나무를 심는 계획 복원이 낫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현장의 지형이라든지 산불 피해의 강도라든지 말씀드렸던 수종의 특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고요. 현장에 가서 전문가들이 계획해서 새로운 숲으로 다시 복원하는 그런 과정들을 설계하고 이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저희가 산불 피해가 경미한 지역은 나무가 다시 살아날 수 있기 때문에 자연 복원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연 회복을 유도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활엽수 같은 경우는 살아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유도하고 있고,
위험한 지역에 대해서는 저희가 적극적으로 나무를 제거하고, 위험목들을 제거하고, 새로 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계획 복원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자연 복원과 계획 복원의 비율이 69%대 31%로 자연 복원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산림청이 모든 나무를 베고 다 심는다고 생각하시는데 실제는 70% 가까이 자연 복원하고 있습니다.
Q.
경남 거제에 있는 '한*아세안국가정원' 조성이 추진되다가 예타 문제 등으로 지금 잠시 중단된 상황인데, 추진은 앞으로 어떻게 좀 하실 계획인가요?
A.
예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좀 보완해서 저희가 올해 용역을 또 해서 그런 지적 나온 부분들을 보완해서 사업성을 좀 더 개선한다든지, 또 지적 나온 부분들에 대해서 좀 더 사업 계획에 반영한다든지 형태로 내용을 보완해서 또다시 한 번 더 예타를 좀 추진하려고 지금 준비하고 있고요. 거제시나 경남도하고도 긴밀히 얘기하고 있습니다.
Q.
부산에서는 '국립승학산치유의숲'이 많은 분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혹시, 면적을 좀 확대하거나 프로그램들을 더 늘릴 계획도 있으신지요?
A.
치유의숲 중에서 잘 활용되고 있는 숲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산림청에서 국립암센터하고 MOU를 맺어서 암 환우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승학산에서 암 환우를 위한 프로그램을 국립암센터와 같이 진행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면 '승학산치유의숲' 뿐만 아니고 전국적으로 산림 치유나 치유의 숲들이 활성화가 많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승학산치유의숲'이 거기에 선구적인 모델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산림청장을 사실은 갑자기 맡으셨는데요.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끌어가고 계시는데, 앞으로 어떻게 산림청을 끌어가실지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산림청이 과거에는 임업인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기관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면서 잘 아시겠지만 산불, 산사태라든지 이런 재난에 굉장히 일상화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산림청의 역할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아주 핵심적인 역할로 부각되고 있고요. 또, 더 나아가서는
국민이 삶의 질을 더 높고,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리 숲이 이렇게 우거지다 보니까 숲을 잘 활용하면 국민이 행복해지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국민에게 좋은 양질의 산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리가 임업인하고 소통도 강화하고, 또 국민의 요구도 귀담아들으면서 저희가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안전을 수호하는 데 산림청이 앞장설 계획이고요. 우리 산림청 공무원들이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를 믿고 또 같이 우리 산림청의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서 국민께 더 쾌적한 삶을 제공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산림 정책 앞으로 계속 잘 끌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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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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