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산시정-부산시장 선거 앞둔 민심은?
김건형
입력 : 2026.01.06 07:50
조회수 : 755
1
0
<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새해입니다.
여러 언론사들이 앞다퉈 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민심을 짚기 위해 여론조사를 벌였더군요.
<기자>
네, 새해를 맞아 부산시장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줄줄이 발표됐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들어가기전 여론조사는 여야 후보군 모두를 대상으로 한 후보적합도를 기본적으로 조사하고,
유력 여야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 설문으로 이뤄지는데요,
국제신문, 중앙일보, 부산일보가 잇따라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조사기간은 국제신문이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중앙일보는 28일부터 30일까지였고, 부산일보는 새해를 맞아 2일과 3일 진행했습니다.
여론조사 수치나 조사방법,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
이 시간을 통해 제가 따로 수치를 전하진 않겠습니다만 세 조사에선 뚜렷한 공통점이 확인됐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모두 리드를 당하고 있단 점입니다.
여야의 가장 유력 후보인 두 사람 간 양자대결에서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박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앵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전재수 의원에게 현직 박 시장이 뒤진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부산시 안팎에서도 상당히 의외의 민심 흐름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해수부 장관 임명과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진두지휘할 때만해도 전 의원의 기세가 한껏 올랐으니 박 시장의 고전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긴 했죠.
그럼에도 지난달 통일교 연루 의혹으로 전 의원이 장관직을 내려놓게 되면서 판세가 크게 흔들릴 꺼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이번 여론조사들 결과만 보면 부산 민심은 큰 동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부 이전 등 새 정부 초반 국정 성과가 전 의원을 뒷받침하고 있고, 전 의원의 통일교 연루 가능성에 대해선 수사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시각이 많다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동시에 현 부산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따라 붙습니다.
실제 이번 부산일보,국제신문 조사 모두에서 박 시장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절반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대선 패배 이후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과 불만까지 반영됐다는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현재의 양강 체제가 지속될지는 어느 누구도 쉽게 장담하기 어려울테죠?
<기자>
물론입니다.
양 진영 모두 확고한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국면입니다.
현재 민심은 그 어느 때보다 유동적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선두를 달리는 전 의원을 둘러싼 변수가 상당합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경찰 수사나 특검 출범 여부에 따른 통일교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통일교 의혹이 아직 정치 저관여층까지 확산되지 않은 면이 있는 만큼 수사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도 지지율이 유지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여권으로선 전 의원을 대체할 카드도 고민할 수 밖에 없는데 경쟁력이 고민입니다.
반대로 박형준 시장으로선 호의적이지 못한 시정평가에 대한 반전이 필요합니다.
엑스포 실패로 치명상을 입은 이후 다른 정책 실행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데 고군분투하는 처지입니다.
<앵커>
여권에선 벌써부터 그 점을 끊임없이 파고 드려는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도 민주당 핵심 관계자가 박 시장에 대해 냉소적인 견제구를 날려서 논쟁을 불렀더군요.
<기자>
당사자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였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 시장에 대해 "큰일은 능력이 없어서 못 하고 작은 일은 안 해서 결국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들"이라고 싸잡아 힐난했습니다.
"또 요즘 여론조사를 봐서는 부산이 격전지 같지도 않더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미국출장길에 오르기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선동하는 DNA가 남다른 정당"이라며 맞받았습니다.
"근거도 없고,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이라면서 그 전 민주당 부산시정과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객관적 시정 수치를 일일이 열거하며 반박했습니다.
다만 아직도 이루지 못한 두 가지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인데,
바로 민주당이 발목 잡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라며 비판의 화살을 되돌렸습니다.
<앵커>
정치적인 반박글에서도 박형준 시장은 시정성과를 수치로 언급한 게 눈에 띄던데, 앞서 언급한 부정적 시정평가에 대한 여론반전을 위한 시도일까요?
<기자>
박 시장은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인사말이나 축사를 하게 되면 그 행사와 관련된 시정성과를 반드시 강조합니다.
그것도 구체적인 수치들을 꼭 인용해서 설득력을 높이려 애를 씁니다.
사전 준비된 원고가 아니라 박 시장 머리 속에 저장돼 있는 각종 지표들이 줄줄이 나오는 듯 한데요.
부산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새해 시무식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적은 객관적인 지표와 기록, 수치로 입증해내는 것이지 말로 아무리 잘했다 해도 소용이 없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실제 지난 4년간 시 직원들이 이루어 놓은 실적이 정말 대단하다며 감사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28분여 동안 이어진 시무사 대부분을 시정 각 분야의 실적들을 일일이 상기시키는데 할애했습니다.
<앵커>
수치로 나타나는 시정성과와 시민들의 실제 시정체감도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이유가 뭔지도 꼭 짚어볼 필요가 있겠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오현희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새해입니다.
여러 언론사들이 앞다퉈 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민심을 짚기 위해 여론조사를 벌였더군요.
<기자>
네, 새해를 맞아 부산시장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줄줄이 발표됐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들어가기전 여론조사는 여야 후보군 모두를 대상으로 한 후보적합도를 기본적으로 조사하고,
유력 여야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대결 설문으로 이뤄지는데요,
국제신문, 중앙일보, 부산일보가 잇따라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조사기간은 국제신문이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간, 중앙일보는 28일부터 30일까지였고, 부산일보는 새해를 맞아 2일과 3일 진행했습니다.
여론조사 수치나 조사방법,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
이 시간을 통해 제가 따로 수치를 전하진 않겠습니다만 세 조사에선 뚜렷한 공통점이 확인됐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에게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모두 리드를 당하고 있단 점입니다.
여야의 가장 유력 후보인 두 사람 간 양자대결에서 지지율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박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앵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수사선상에 오른 전재수 의원에게 현직 박 시장이 뒤진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습니다.
부산시 안팎에서도 상당히 의외의 민심 흐름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해수부 장관 임명과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진두지휘할 때만해도 전 의원의 기세가 한껏 올랐으니 박 시장의 고전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긴 했죠.
그럼에도 지난달 통일교 연루 의혹으로 전 의원이 장관직을 내려놓게 되면서 판세가 크게 흔들릴 꺼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이번 여론조사들 결과만 보면 부산 민심은 큰 동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수부 이전 등 새 정부 초반 국정 성과가 전 의원을 뒷받침하고 있고, 전 의원의 통일교 연루 가능성에 대해선 수사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시각이 많다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동시에 현 부산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도 따라 붙습니다.
실제 이번 부산일보,국제신문 조사 모두에서 박 시장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절반 이상으로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대선 패배 이후에도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는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과 불만까지 반영됐다는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현재의 양강 체제가 지속될지는 어느 누구도 쉽게 장담하기 어려울테죠?
<기자>
물론입니다.
양 진영 모두 확고한 우위를 장담하기 어려운 국면입니다.
현재 민심은 그 어느 때보다 유동적이란 분석입니다.
특히 선두를 달리는 전 의원을 둘러싼 변수가 상당합니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경찰 수사나 특검 출범 여부에 따른 통일교 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통일교 의혹이 아직 정치 저관여층까지 확산되지 않은 면이 있는 만큼 수사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도 지지율이 유지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여권으로선 전 의원을 대체할 카드도 고민할 수 밖에 없는데 경쟁력이 고민입니다.
반대로 박형준 시장으로선 호의적이지 못한 시정평가에 대한 반전이 필요합니다.
엑스포 실패로 치명상을 입은 이후 다른 정책 실행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정책 체감도를 끌어올리는 데 고군분투하는 처지입니다.
<앵커>
여권에선 벌써부터 그 점을 끊임없이 파고 드려는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도 민주당 핵심 관계자가 박 시장에 대해 냉소적인 견제구를 날려서 논쟁을 불렀더군요.
<기자>
당사자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였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 시장에 대해 "큰일은 능력이 없어서 못 하고 작은 일은 안 해서 결국 아무것도 한 게 없는 사람들"이라고 싸잡아 힐난했습니다.
"또 요즘 여론조사를 봐서는 부산이 격전지 같지도 않더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미국출장길에 오르기 직전 자신의 SNS를 통해 "선동하는 DNA가 남다른 정당"이라며 맞받았습니다.
"근거도 없고, 밑도 끝도 없는 비난"이라면서 그 전 민주당 부산시정과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객관적 시정 수치를 일일이 열거하며 반박했습니다.
다만 아직도 이루지 못한 두 가지가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인데,
바로 민주당이 발목 잡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라며 비판의 화살을 되돌렸습니다.
<앵커>
정치적인 반박글에서도 박형준 시장은 시정성과를 수치로 언급한 게 눈에 띄던데, 앞서 언급한 부정적 시정평가에 대한 여론반전을 위한 시도일까요?
<기자>
박 시장은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인사말이나 축사를 하게 되면 그 행사와 관련된 시정성과를 반드시 강조합니다.
그것도 구체적인 수치들을 꼭 인용해서 설득력을 높이려 애를 씁니다.
사전 준비된 원고가 아니라 박 시장 머리 속에 저장돼 있는 각종 지표들이 줄줄이 나오는 듯 한데요.
부산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새해 시무식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성적은 객관적인 지표와 기록, 수치로 입증해내는 것이지 말로 아무리 잘했다 해도 소용이 없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실제 지난 4년간 시 직원들이 이루어 놓은 실적이 정말 대단하다며 감사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28분여 동안 이어진 시무사 대부분을 시정 각 분야의 실적들을 일일이 상기시키는데 할애했습니다.
<앵커>
수치로 나타나는 시정성과와 시민들의 실제 시정체감도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이유가 뭔지도 꼭 짚어볼 필요가 있겠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오현희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김건형 기자
kgh@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전재수 소환조사,,주는 '전 때리기’, 박은 정책알리기로 차별화2026.03.19
-
차별요소 없애겠다고...결론은 장애인*비장애인 모두 불편2026.03.19
-
선거 일감 서울 업체 '싹쓸이' 지역업체 '한숨'2026.03.18
-
기장 살해 피의자 정신 병력 수사,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2026.03.18
-
'산청의 눈물'... 산불*산사태 이어 ASF까지 발생2026.03.18
-
중동사태로 기름값 오르자..가짜 석유 다시 고개2026.03.18
-
모 항공사 기장 새벽 시간 살해..용의자 직장동료?2026.03.17
-
경남경찰 '참수리로 하늘 치안 맡는다'2026.03.17
-
60일 딸 두고 5명에게 새 삶 선물하고 떠난 아빠2026.03.17
-
부산 민주당 '전직 구청장*지역위원장' 총동원하나?2026.03.16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