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양수도 부산' 마침내 현실로
주우진
입력 : 2025.12.23 19:05
조회수 :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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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를 만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양수도 부산을 외쳤지만 정작 부산에 해양수산부가 오기까지는 무려 3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 해양수산부 부산시대가 열리면서 해양수도 부산은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향하는 길을 선두에서 이끌게 됐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1996년 해양수산부를 만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씨앗을 뿌렸지만 '해양수도 부산'으로 가는 길을 본격적으로 닦기 시작한 건 노무현 정부였습니다.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이 공약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쏟아냈습니다.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항을 조기에 건설했고, 부산항만공사를 출범시켰습니다.
물류 기능이 빠져나간 북항을 세계적 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는 구상을 처음 낸 것도 노무현 정부였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6년 1월) "2011년까지 30선석을 모두 갖추게 되면 신항은 그야말로 동북아 해운물류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책을 총괄하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만큼은 배제됐습니다.
오히려 2008년 이명박 정권 출범과 함께 해양수산부는 전격 폐지됐고, 지난 2013년 부활했지만 조직 축소 등 부침은 계속됐습니다.
{박인호/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 "해수부가 늘 불안합니다. 소위 소부처거든요, 국토부나 농림부에 소속이 흡수되는..."}
위태로운 해수부 처지와 맞물려 구호에만 그치던 해양수도 부산의 꿈은 현 정부들어 전환을 맞았습니다.
"지난달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률에 부산이 해양수도로 명문화됐습니다."
부산의 오랜 염원이 마침내 공식화 된 겁니다.
{류동근/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부산을 중심으로 해양수도를 만든다는 것은 국가의 균형발전 또는 국토 균형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해수부 부산시대를 열며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위상을 굳힌 부산, 그리고 경남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영상편집 정은희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를 만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양수도 부산을 외쳤지만 정작 부산에 해양수산부가 오기까지는 무려 3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이제 해양수산부 부산시대가 열리면서 해양수도 부산은 글로벌 해양강국으로 향하는 길을 선두에서 이끌게 됐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1996년 해양수산부를 만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씨앗을 뿌렸지만 '해양수도 부산'으로 가는 길을 본격적으로 닦기 시작한 건 노무현 정부였습니다.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이 공약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쏟아냈습니다.
부산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항을 조기에 건설했고, 부산항만공사를 출범시켰습니다.
물류 기능이 빠져나간 북항을 세계적 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는 구상을 처음 낸 것도 노무현 정부였습니다.
{노무현/전 대통령(2006년 1월) "2011년까지 30선석을 모두 갖추게 되면 신항은 그야말로 동북아 해운물류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책을 총괄하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만큼은 배제됐습니다.
오히려 2008년 이명박 정권 출범과 함께 해양수산부는 전격 폐지됐고, 지난 2013년 부활했지만 조직 축소 등 부침은 계속됐습니다.
{박인호/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 "해수부가 늘 불안합니다. 소위 소부처거든요, 국토부나 농림부에 소속이 흡수되는..."}
위태로운 해수부 처지와 맞물려 구호에만 그치던 해양수도 부산의 꿈은 현 정부들어 전환을 맞았습니다.
"지난달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률에 부산이 해양수도로 명문화됐습니다."
부산의 오랜 염원이 마침내 공식화 된 겁니다.
{류동근/한국해양대학교 총장 "부산을 중심으로 해양수도를 만든다는 것은 국가의 균형발전 또는 국토 균형발전에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해수부 부산시대를 열며 명실상부한 해양수도 위상을 굳힌 부산, 그리고 경남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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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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