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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환절기 기침, 한방에서 주목하는 이것!

이아영 입력 : 2025.10.20 10:45
조회수 : 220
<앵커>
일교차가 커지면서 호흡기 질환, 특히 기침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한방에서는 드러난 증상만 덮기보다 사상체질별로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에 집중하는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환절기 아침저녁으로 목이 간지럽다 싶더니 기침을 달고 사시는 분들이 많죠.

더러는 구역감이 느껴질 만큼 심한 분들도 있는데요.

막상 병원 검사에서는 폐 사진도 정상이고 염증 반응도 없을 때, 어디에서 문제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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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환석 제중한의원 원장 / 대한사상체질면역의학회 정회원, 저서 '체질을 알고 체질대로 살아라' )

{Q.한방에서 주목하는 기침 원인은? }

{여러분 병원 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기침 가래 때문에 많이 힘드시죠.

동의보감에서는 무려 열여섯 가지의 원인을 밝히고 있습니다.

풍이라고 하는 것, 한이라고 하는 것, 습, 그리고 음식, 스트레스 이 모든 것들이 기침을 유발할 수 있고요.

더군다나 요즘에는 체질별로 면역력이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침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것들을 기침의 원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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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서는 기침을 진단할 때 장부의 차이, 또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차이를 뒀습니다.

간단하게 접근하지 않았다는 뜻일 텐데요.

기침이 심해지면 기관지 기능이 떨어지고 다시 기침이 심해지는 악순환을 만들고 천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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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기침,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

{물론 급한 경우에는 진해거담제가 필요합니다.

진해거담제로 기침을 멈추어야 될 필요가 있지만 만성으로 접어들게 되면 원인에 따라, 체질에 따라서 치료를 해야 기침이 완치가 되는 것입니다.

엔진에 문제가 있는데 그 엔진을 고치지 않고 전조등만 바꾼다고 해서 차가 제대로 작동될 리가 없겠죠.

몸의 면역력을 올리는 게 바로 기침 치료의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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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을 하나로 보고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데 집중합니다.

기침을 비롯해 천식과 비염이 나타나는 곳은 호흡기이지만 그 뿌리는 개인의 타고난 장부 불균형에 있다고 보는데요.

따라서 체질별로 기침 치료도 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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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환석 / 제중한의원 원장 )

{Q.사상체질별로 기침을 덜어주는 방법은? }

{소음인은 몸이 차서 기침이 오기 때문에 생강*대추*계피*감초*인삼 이런 것들이 좋고 소양인들은 몸이 항상 더워서 기침이 오기 때문에 몸을 서늘하게 해주는 수세미*박하 등이 좋고요.

태음인은 폐가 건조해져서 기침이 오기 때문에 폐를 촉촉하게 해주는 맥문동*오미자*도라지 등이 좋고 태양인은 폐의 기운이 너무 강해져서 기침이 오기 때문에 모과차*오가피*머루*다래 이런 것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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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으로 상한 기관지 점막을 회복하고 원활한 장부 기능을 돕기 위해서는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도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을 기본적으로 챙기고 과도한 체력 소모도 삼가는 게 좋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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