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노후신도시 통합재건축 추진..전망은?

김건형 입력 : 2025.07.08 20:55
조회수 : 1288
<앵커>
부산에는 준공된 지 30년 안팎의 노후계획도시들이 여럿 있습니다.

대부분 20층 이상 중층 아파트들이라 재건축 추진이 여의치 않은데 정부와 부산시가 통합 재건축 방식의 정비사업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준공된 부산 해운대 그린시티,

지은지 30년을 바라보는 아파트가 3만 세대에 이릅니다.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가 크지만 중층 아파트들이라 사업성이 걸림돌입니다.

정부와 부산시가 새로운 노후계획도시정비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개별 아파트 단위가 아니라 도시구획별로 2~5개 단지들을 하나로 묶는 통합재건축 방식이 골자입니다.

해운대 그린시티는 13개의 특별정비예정구역안이 나왔습니다.'

단순 재건축이 아닌 저하된 도시 기능까지 함께 개선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배성택/부산시 주택건축국장/"(공원,도로 등) 생활 SOC, 보행환경 개선 등의 전체적인 도시의 기능을 저희들이 재개편한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통합재건축의 핵심은 용적률 혜택입니다.

현재 정비대상 해운대 그린시티 아파트들은 평균 22층인데,

기존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건축의 경우 종 상향을 하더라도 4~5개층을 높이는데 그치지만 통합재건축의 경우 최대 10층 가량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재건축 사업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 주민들 관심은 뜨겁습니다.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분담해야 하는 분담금이 가장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Q.분담금 규모가 얼마나 될거냐?) 네 (Q.용적률 혜택이 분담금을 좀 낮출 수 있을지?) 네,네."

다만 여러 단지를 묶는 만큼 주민동의율 확보와 현재의 높은 용적률도 사업추진에 변수입니다.

서정렬/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하방 압력이 여전히 있는 (부동산 시장) 상황에서의 진행이기 때문에 주민 동의가 과연 따라갈 거냐의 문제가 하나 있을 것 같고요. 지금 평균 용적률이 250%에서 260%라는 점도 조금 약점입니다."

부산시는 노후계획도시 6곳 가운데 해운대와 화명금곡 2곳을 1단계로, 나머지 4곳은 단계별로 추진합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박서아

1단계 두 지구에서도 해당 세대의 10%규모를 올해 안에 선도지구로 선정해 사업추진을 지원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