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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의료관광 폭풍 성장 'K-뷰티의 힘'

김건형 입력 : 2025.05.29 20:50
조회수 : 703
<앵커>
꾸준한 증가세였던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20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급감했습니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게 지난해엔 급기야 전년도보다 2배 가량 폭풍 성장했습니다.

전국과 부산이 똑같은데 지난해 의료대란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라는 점 역시 주목할만합니다.

그야말로 한국이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로 도약하고 있는데,

K-뷰티 열풍에 힘입은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인 모녀가 함께 부산의 한 성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얼굴 윤곽 성형과 코 성형수술 등을 전문의와 상담합니다.

{아리아/러시아 사라토프/"보통 러시아 사람들은 기회만 된다면 한국에 오고 싶어해요. 일반 진료라든가 성형이라든가 모두 만족도가 엄청 높아요."}

"외국인 의료관광이 역대 최고 유치실적을 기록하면서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전국과 부산 모두 피부과와 성형외과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류에 따른 K-뷰티 열풍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중국,러시아에다 대만까지 피부와 성형 관련 개별 의료관광객이 급증세입니다.

개별 의료관광은 단체 관광객보다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막대합니다.

{황미영/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산업팀장/"단체 관광 모객이라든지 이런 부분보다는 실제적으로 개별 관광으로 들어오시고, 또 입소문이라든지 이렇게 네트워크의 홍보에 의해서 실제적으로 찾아주신 분이 많기 때문에"}

다만 부산이 전국 3위로 올라섰지만 비중면에선 오히려 서울 집중이 심해진 면은 우려스럽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 30년만에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회장이 선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용성형 임상 교재를 출간하는 등 꾸준한 연구활동과 우수한 임상경험을 인정받은 겁니다.

{황소민/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회장/"부산이 서울에 비해서 성형 수준이 낮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더 잘하면 잘했지 못할 거는 없는데 모든 인프라라든지 이런 게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게 가장 문제거든요."}

펜데믹 이전보다 줄어들어버린 김해공항발 국제노선이 제대로 확충되거나 향후 가덕도신공항까지 개항된다면 지역 의료관광의 폭발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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