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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진화율 88%' 가용 인력 총동원 밤샘 진화

황보람 입력 : 2025.03.25 07:55
조회수 : 295
<앵커>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오늘(25)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화율을 88%까지 끌어올렸지만, 아직 불길을 잡진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보도국 연결해 이 시각 진화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황보 람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 시천면의 한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오늘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4) 70%대까지 진화율이 오르면서 주불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기가 매우 건조한데다, 초속 15미터 정도의 강한 바람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한때 진화율이 60%대까지 떨어지는 등 진화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새 1천 500여명 안팎의 인력과 장비 200여대가 동원되면서, 진화율은 88%까지 올랐습니다.

또 산림당국은 지난 22일 발생한 김해 산불이 진화율 99%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가용한 진화 인력과 장비를 산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출 직후에는 헬기 30여대도 투입됐습니다.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1천 553ha로 축구장 2천 1백개 정도의 면적입니다.

아직 진화되지 않은 불의 길이는 7km 정도입니다.

산림당국은 오늘(25) 안에 주불 진화를 목표한다는 방침이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찰은 불이 시작된 곳 인근 농장에서 예초기를 쓰다가 불꽃이 튄 것으로 보고, 해당 농장 주인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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