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교 입학했는데, 고등학교 졸업 취소 '날벼락'
이민재
입력 : 2025.03.07 20:48
조회수 : 11906
3
0
<앵커>
부산의 한 학교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얼마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는데,
돌연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는 것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스무살이 된 A양은 얼마 전부터 서울의 한 대학에서 미용을 전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이제 막 서울살이를 시작했는데, 얼마 전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학교 출석일수가 부족해, 졸업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A양/"이미 서울로 이사도 다 하고, 학교에도 다 합격한 상태였는데, 얼마 전에 유급당했다고 말을 들으니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A양은 지난달 이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교에 입학까지 했지만, 돌연 유급통보를 받아 고3 생활을 다시 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졸업을 하려면 전체 수업의 3분의 2 이상을 출석해야 해 결석이 63일 미만이어야 하는데, A양은 80일을 빠졌다는 것 입니다."
{A양 어머니/"대회준비라든지 자격증 시험을 치러 간다든지 이런 부분이 많아서 결석을 하게 된건데, 우리 아이는 대학을 가기 위한 수업의 연장이었는데. 미리 얘길해줬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일을, 학교가 아이한테 너무 무관심했다고 생각이 들죠."}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를 하느라 수업에 빠진 건데, 출석 인정을 받지 못하는 '미인정 결석' 처리가 돼버린 것입니다.
학교는 졸업사정 과정을 거쳐 졸업장까지 내어줬지만, 행정오류였다고 말합니다.
"학교는 유급 사실을 늦게 알려 도의적 잘못을 느낀다면서도, A양의 결석이 기준보다 많아 졸업취소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
다만 앞으론 학생들의 출결관리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합니다."
A양은 고등학교 졸업이 취소되면서 대학 입학도 취소될 처지에 놓여,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부산의 한 학교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얼마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는데,
돌연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한다고 연락이 왔다는 것입니다.
이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스무살이 된 A양은 얼마 전부터 서울의 한 대학에서 미용을 전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에 있는 가족들과 떨어져 이제 막 서울살이를 시작했는데, 얼마 전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학교 출석일수가 부족해, 졸업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A양/"이미 서울로 이사도 다 하고, 학교에도 다 합격한 상태였는데, 얼마 전에 유급당했다고 말을 들으니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A양은 지난달 이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교에 입학까지 했지만, 돌연 유급통보를 받아 고3 생활을 다시 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졸업을 하려면 전체 수업의 3분의 2 이상을 출석해야 해 결석이 63일 미만이어야 하는데, A양은 80일을 빠졌다는 것 입니다."
{A양 어머니/"대회준비라든지 자격증 시험을 치러 간다든지 이런 부분이 많아서 결석을 하게 된건데, 우리 아이는 대학을 가기 위한 수업의 연장이었는데. 미리 얘길해줬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일을, 학교가 아이한테 너무 무관심했다고 생각이 들죠."}
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를 하느라 수업에 빠진 건데, 출석 인정을 받지 못하는 '미인정 결석' 처리가 돼버린 것입니다.
학교는 졸업사정 과정을 거쳐 졸업장까지 내어줬지만, 행정오류였다고 말합니다.
"학교는 유급 사실을 늦게 알려 도의적 잘못을 느낀다면서도, A양의 결석이 기준보다 많아 졸업취소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
다만 앞으론 학생들의 출결관리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합니다."
A양은 고등학교 졸업이 취소되면서 대학 입학도 취소될 처지에 놓여,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이민재 기자
mash@knn.co.kr
많이 본 뉴스
주요뉴스
-
[단독]학교에서 성추행 도주, 5개월째 못잡는 경찰2025.04.29
-
[단독]'유령 법률사무소' 홈페이지 올려 상담료 사기2025.04.29
-
"추가 1조 원에 시간도 2년 더 달라고?"2025.04.29
-
정권교체기 공공기관 사장 인선 '알박기' 논란2025.04.29
-
SKT 유심 '해킹 포비아' 현장은 대혼란2025.04.28
-
가덕도신공항 2029년 조기 개항 차질?2025.04.28
-
부산 도시철도 '위챗페이' 도입으로 관광 활성화2025.04.28
-
거제*남해 민생지원금, 줘도 문제 안줘도 문제2025.04.28
-
안철수 후보 부산에서 지지 호소2025.04.27
-
경남모금회 산불피해 성금 55억 원 넘어서2025.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