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파크골프 열풍, 지자체 경쟁에 과잉공급 우려도
양휴창
입력 : 2025.02.27 21:00
조회수 :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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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파크골프 열기가 뜨거운 곳입니다.
지자체들이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경쟁적으로 파크골프장을 늘리고 있는데, 과잉공급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기자>
6,70대 어르신들이 두꺼운 겉옷을 내려놓은 채 경기에 집중합니다.
36개 홀 모두 이용객들로 빼곡합니다.
{오영분/파크골프 동호회 회원/"여러 사람과 어울려서 즐겁게 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파크골프는 22년 전 진주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차츰 경남 전역으로 확대되다 최근 유행을 타면서 경남의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3만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 18만여 명 가운데 경남이 가장 많습니다.
이처럼 생활 체육으로 각광받다보니 지자체들이 적극 나서서 관련 인프라를 늘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창원시입니다.
{수퍼:창원시, 오는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확대에 100억 원 투입}
오는 2026년까지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현재 8개인 파크골프장을 15개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루 수용 인원이 2천100명에서, 2배가 넘는 5천5백명으로 늘어납니다.
{이양재/창원파크골프협회 회장/"창원은 회원이 상당히 급격하게 확충되고 있는데 시설은 상당히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을 창원시에서 해소하기 위해서 지금 계속 구장 확충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양산시도 골프장을 확대조성하면서 관련 시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올해 초부터 연회비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국대회를 유치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한해 7만 원의 연회비로 이용 문턱을 낮추고, 전국대회를 통해 양산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생각입니다.
{이기철/양산파크골프협회 회장/"첫째 체육회에서 시키는 교육, 그리고 우리 협회에서 시키는 교육, 그리고 양산 시민들을 위한 교육. 이 모든 것은 우리 협회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파크골프장 조성 경쟁이 자칫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경남은 지난 3년동안 파크골프장이 155%나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의 3배가 넘는 상황입니다.
과거 게이트볼장이 급증하다 수요 부족으로 방치된 사례가 있는 만큼, 파크골프장 조성에 효율적인 운영 방안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양휴창입니다.
경남은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파크골프 열기가 뜨거운 곳입니다.
지자체들이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경쟁적으로 파크골프장을 늘리고 있는데, 과잉공급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기자>
6,70대 어르신들이 두꺼운 겉옷을 내려놓은 채 경기에 집중합니다.
36개 홀 모두 이용객들로 빼곡합니다.
{오영분/파크골프 동호회 회원/"여러 사람과 어울려서 즐겁게 하면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파크골프는 22년 전 진주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차츰 경남 전역으로 확대되다 최근 유행을 타면서 경남의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3만6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전국 18만여 명 가운데 경남이 가장 많습니다.
이처럼 생활 체육으로 각광받다보니 지자체들이 적극 나서서 관련 인프라를 늘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창원시입니다.
{수퍼:창원시, 오는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확대에 100억 원 투입}
오는 2026년까지 예산 100억 원을 투입해 현재 8개인 파크골프장을 15개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루 수용 인원이 2천100명에서, 2배가 넘는 5천5백명으로 늘어납니다.
{이양재/창원파크골프협회 회장/"창원은 회원이 상당히 급격하게 확충되고 있는데 시설은 상당히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을 창원시에서 해소하기 위해서 지금 계속 구장 확충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양산시도 골프장을 확대조성하면서 관련 시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올해 초부터 연회비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국대회를 유치하면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한해 7만 원의 연회비로 이용 문턱을 낮추고, 전국대회를 통해 양산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생각입니다.
{이기철/양산파크골프협회 회장/"첫째 체육회에서 시키는 교육, 그리고 우리 협회에서 시키는 교육, 그리고 양산 시민들을 위한 교육. 이 모든 것은 우리 협회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파크골프장 조성 경쟁이 자칫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경남은 지난 3년동안 파크골프장이 155%나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의 3배가 넘는 상황입니다.
과거 게이트볼장이 급증하다 수요 부족으로 방치된 사례가 있는 만큼, 파크골프장 조성에 효율적인 운영 방안이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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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휴창 기자
hyu@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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