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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건강365]-재채기에 주저앉는 척추, 뼈 밀도 채워야

이아영 입력 : 2025.01.17 10:23
조회수 : 429
<앵커>
척추가 찌그러지는 압박골절,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도 문제지만 가벼운 재채기에도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뼈 밀도인데요.

특히 노년층에서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추락이나 낙상 사고로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60세 이상 비율도 10년 전보다 이만큼이나 많아졌는데요.

계절별로 보면 겨울철 낙상 입원율이 다른 계절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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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윤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동아대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정회원 )

{Q.척추압박골절,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

{척추압박골절은 말 그대로 척추가 압박되면서 골절이 되는 병이거든요.

굳이 큰 외상이 없어도 연세가 드시면 골다공증이 생기면서 뼈가 많이 약해집니다.

가볍게 충격, 재채기 아니면 의자에 앉는다고 쿵 앉아도 뼈가 으스러질 정도로 뼈가 약해지면 서로 뼈와 뼈 사이가 압박이 되면서 생기는 골절을 척추압박골절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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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밀도가 낮으면 재채기 같은 작은 충격에도 척추가 내려앉을 수 있습니다.

상태가 심하면 여러 부위에 다발성으로 압박골절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특히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뼈 속 칼슘이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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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압박골절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

{요통입니다.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픕니다.

가만히 있으면 아프지 않은데 조금만 움직이려고 해도 숨 쉬기 힘들 정도로 아픈 허리 통증이 생기거든요.

척추압박골절이 극심해지면 신경관을으로 침범하게 돼서 그 외에 신경 증상, 하지가 아프다든지 또 심하면 하지 마비가 오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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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골절 자체도 문제지만 뒤따르는 합병증은 더 무섭습니다.

고령자가 침상에 너무 오래 누워있으면 기저질환을 관리하기 힘들고, 폐렴이나 욕창 같은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는데요.

때문에 무조건 보존치료를 고집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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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윤 /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Q.고령 환자, 척추압박골절 치료 서둘러야? }

{경미한 압박골절 같은 경우에는 2~3주 정도 안정 치료를 하시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그런데 압박골절이 정도가 심하다든지 또는 내과적 합병증이 있거나 80세 이상 고령 환자인 경우에는 통증으로 인해서 보행을 하지 않을 경우 2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척추체 성형술 등을 시행해서 조기에 통증을 없애주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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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도 문제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집안에서 낙상사고를 경험합니다.

방문턱을 조심하고 특히 물기가 있는 화장실, 베란다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비누 거품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가 마르도록 자주 환기시켜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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