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강유경
입력 : 2024.12.10 07:59
조회수 :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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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의 시청자분들이라면 모두 이 분을 아주 잘 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유도 영웅 하영주 신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오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이사장님!
-네 반갑습니다.
Q.
요즘 많이 쓰는 말로 항상 열일을 하고 계셨지만, 시청자분들 가운데서는 그동안 또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셨던 거죠?
A
저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은 아마 올림픽 선수생활 마치고 올림픽 이후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궁금했을 거고 또 부산 지역에 있는 분들은 이제 내가 동아대학교에서, 모교에서 교편을 잡고 강단에 서고 있던 걸 알고 있었을 겁니다.
저는 38년 간의 교수 생활을 이제 마감을 하고 국가의 부름을 받고 이 정부에서 서울 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상임감사로 와서 한 1년 4개월 근무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에 서울 올림픽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사장으로 발령을, 임명을 받았습니다.
그 앞에는 가장 최근에 2024년도에 대한체육회가 인정하고 국민의 여론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스포츠 영웅'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제가 '스포츠 영웅'이라는 칭호를 받게 되고 그런 나날도 있었습니다. 영광스러운 한 해입니다.
Q.
취임식 때 취임 소감 상당히 굉장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40년 전 유도 결승에서 매트를 향해 나아가며 호흡을 조절하던 게 생각이 난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습니까?
A.
저는 마디마디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인생에 있어서. 운동하게 된 것도 그렇고 또 운동도 마무리도 지우고, 그다음에 또 학교 교수 생활을 하고 또 여기서 완전히 교수 생활도 끝내고, 공단에 오게 됐는데 다시 말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제 의지였습니다. 결승을 앞두고 한 걸음 한걸음 매트에 다가가듯이 너무 흥분해도 경기에 지장이 있고, 너무 맥이 빠져도 컨디션에 문제가 있으니까 그걸 아주 정교하게 한 치의 오차 없이 내가 다가가서 마무리를 잘 지겠다는 어떤 제 나름대로의 다짐이고 내 스스로한테 각오를 제가 말씀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Q.
지역 체육에 대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기회 창출을 통해서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하시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어떤 뜻을 담으셨습니까?
A.
최근에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게 인구 절감, 그다음에 지역소멸, 지역경제의 불황, 이런 것들이 제일 큰 화두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우리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인가 또 우리 체육이 가져다주는 어떤 그러한 이점을 가지고 어떻게 이걸 메울 것인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해봤었는데요.
그러니까 체육이라는 어떤 유동인구, 전국체육대회라든지 전국대회가 많지 않습니까? 그렇지 그래서 그런 것들을 갖다가 그 도시의 그 규모에 맞는 시합들을 상시 열리도록 해서 유동인구가 늘 발생되도록 하고 그 유동인구가 발생됨으로써 그 지역의 경제력 활성화도 되고, 두 번째로는 또 그 지역의 먹거리 또 관광, 지역 관광 이런 것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하고 그런 걸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Q.
그런 의미의 기회 창출을 말씀하신 거고...그렇다면 그 외에 혹시 다른 방향의 지원책도 강구하고 계신 게 있으신지요?
A.
다행히 우리나라의 16개 시도에 보면 체육중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체육중고등학교에 집중적으로 학교 내 환경도 개선하고, 또 오래 됐거든요. 한 50년 가까이 됐거든요. 그래서 그 환경 개선이 필요하고 또 집중적으로 전국에 있는 체육중고등학교를 인재 양성의, 체육 인재 양성의 요람 또는 체육인재 육성센터, 이런 거점학교를 만들고 거기에서 양질의 엘리트 선수를 좀 키워야 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산이 많이 필요할 거고 예산 부분에서도 내가 섬세하게 또 제가 짜놓은 게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체육중고등학교 또 지역마다 또 체육대학이 거점 대학들이 있습니다. 부산으로 치면 우리 동아대학이고, 호남 지역은 조선대학이라든지 대구 지역은 영남대학, 원광대학, 계명대학, 그런 대학도 좀 환경 개선을 위한 시급히 지원이 돼야 될 거고 매년 전체적으로 볼 때는 국립한국체육대학교가 있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가 콘트롤타워를 하면서 거기서도 지원을 해서 우리 엘리트 체육이 계속해서 국민들의 성원에 벗어나지 않고 더 열심히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 생각입니다.
Q.
올림픽 열기가 예전 같지 않다고들 얘기를 합니다. 특히 젊은층의 무관심이 크지 않나 이런 생각도 드는데,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 스포츠 영웅으로서 어떤 부흥 방안 갖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요즘 젊은이들한테 올림픽 열기가 빠졌다는 것보다는 '젊은이들의 관심도가 다양해졌다'라는 표현이 좋을 것 같고요. 또 어김없이 4년마다 또 돌아오는 이 올림픽 열기는 아마 제자리로 돌아올 거고 지금 프리미어 리그라든지 손흥민이 하고 있는, 또는 국제적인 관심거리가 많아졌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그 젊은 생각에 걸맞은 또 우리 수준의 국가의 품격에 걸맞은 어떤 체육행정이라든지 정책 이런 것들을 촘촘하게 세워서 그들의 기를 더 돋보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한 노력을 더 섬세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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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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