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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상계엄 후폭풍, 성난 시민 몰렸다

조진욱 입력 : 2024.12.05 07:46
조회수 : 692
<앵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로 성난 민심이 전국적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2천명 넘는 인파가 몰려 정권 퇴진을 외쳤습니다.

그 현장을 조진욱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부산 최대 번화가인 서면이 대통령 퇴진 피켓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45년 만에 일어난 충격의 비상계엄령에 분노한 사람들이 하나둘 거리로 나선 겁니다.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즉각 정지하라. 정지하라. 정지하라. 정지하라. }

"이날 집회에는 2천명 넘는 성난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거리 행진까지 진행하면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온 직장인과 온가족이 온 시민에 외국인까지.
각계각층에서 항의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종범/ 부산 명지동/ "영화보는 줄 알고,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서 안 그래도 집회 열린다길래 (참여했습니다.) 새롭게 시작해서 좋은 나라 만들어 줄 대통령 찾았음 좋겠습니다.}

주최 측은 대통령 퇴진 때까지 평일 저녁 7시와 토요일 오후 5시마다 집회를 열어 촛불 정국을 진행합니다.

{수퍼:주정연 / 부산 다대동/"박정희 때도 독재를 겪었잖아요. 부마항쟁도 내 겪었고 전두환도 겪었거든요. 그때 젊은이들이 많이 죽었어. 구속돼야한다고 봅니다. 같이 손잡고 감옥 가야됩니다. "}

비상계엄을 옹호해 논란을 빚은 부산 기장군 박종철 시의원에 향한 비판 목소리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여기에 철도노조 파업 소식부터 시민단체와 야당 등 기자회견도 잇따라 예고되면서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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